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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동화 자전거 /현북스 : 처음으로 두발 자전거를 탔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수필가 피천득님의 동화 <자전거>를 토대로 펴 낸 그림동화를 만나봤어요. 피천득님의 수필 중에 <인연>에서도 섬세하고 심리가 느껴졌었는데... 그림동화 <자전거>에서도 두발 자전거룰 동경하는 아이의 마음을 예쁘게 담아냈더라고요. 수묵담채느낌의 그림도... 서정적인 책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려내고 있어요.
"칠성아" 남이는 자전거 타는 아이 칠성이를 불렀습니다.
'자전거 타는 아이'라고 불리는 이 아이는 가게에서 심부름 하는 아이랍니다. 남이보다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고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아니라 학령기 아이인데,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돈을 벌고 있는 아이예요.
옛날... 저희 부모님 세대에서는 그런 아이들이 더러 있었는데...
제가 학교다닐 때는 물론이고, 요즘 아이들은 이런 걸 이해하지 못할테죠?
그 때는 그랬었다며....아이에게 이야기해 주려면 참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그렇게... 옛이야기 속의 동심을 느껴보았어요.
남이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반찬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칠성이가 부러웠어요.
두발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는 모습은.... 남이에게는 그저 동경의 대상이었거든요.
요즘 아이들이 타는 멋진 자전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낡은 자전거지만
어른들이 타는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는 칠성이가 남이의 눈에는 너무 멋져보였거든요.
칠성이에게 자전거를 태워달라고 해서 함께 타다가 ...
돌아가는 바퀴에 발을 갖다댈 때의 느낌이 재밌어서 칠성이가 말리는데도 계속해서 장난치다 발을 다치고 말았어요.
궁금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하지 말라고 해도 꼭 하고야마는 아이의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어른들이 타는 두 발 자전거를 동경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담아냈어요.
비단, 자전거뿐만 아니라... 엄마가, 아빠가 하는 건 뭐든 해 보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두발 자전거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예쁘게 그려냈어요.
비싸고 멋져고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하지 못하는 어른의 세계가 궁금한 어린이의 세계,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동화였어요.
강이가 어렸을 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엄마는 혼자서 목욕도 할 수 있고, 옷도 갈아입을 수 있어서 좋겠다"고 했었거든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아이들은 부러워하는구나!고 생각했었거든요.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아이들은 따라해보고 싶어하는 그 마음.
어른이 되면 다 잊게 되지만 책을 읽으며 동심을 느껴봅니다.
지난 어린이날 선물로 자전거를 사주었는데... (지금은 보조바퀴를 달고 있지만...)
보조바퀴를 떼고 조심조심 중심을 잡으며 자전거를 타게 될 그 날이 되면, 얼마나 설레이고 좋을까요?
지금은... 보조바퀴있는 자전거 타는 것도 무지무지 행복해 하지만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책 속의 남이처럼....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참 좋겠어요.
저는 내일 날씨 좋으면 집앞에 자전거타러 나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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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되신 피천득 선생님의 시문집 <금아시문집>에 실린 자전거를 토대로 만들어진 동화책! 권세혁님의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1959년에 실린 내용이다보니, 짧은 동화와 그림은 그 시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세상엔 참 신기한 사람들이 있다. 이름 석자만으로도 마음의 경계가 풀리게 하는 사람들. 그림만으로도 마음에서 받아들여지게 만드는 사람들. 철없는 남이가 단골 반찬가게 심부름하는 소년 칠성이에게 졸라서 자전거를 얻어타고, 장난치다가 자전거에서 넘어지는 이야기다. 읽다보면 별거 없는 동화책같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내가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가 생각난다. 탈줄 몰라서 그냥 용감하고 무대뽀로 타다가 논으로 굴러 박힌 일이 생각나면서 묘하게 부끄럽다.^^ 남이는 참 철없다. 자기보다 키도 크고 나이도 많아 뵈는데, 칠성이에게 자전거좀 태워달라고 계속 졸라대로~~ 아! 하지만, 자전거 앞채에 엉덩이를 걸치고 내달릴때의 그 스릴과 시원함이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나도 남이와 같았다. 그래서 자전거를 배우고자 고생을 했었다. 그러나 앞채에 탈때의 주의사항은 발이 앞바퀴에 끼지 않게 두 발을 모아 쪼~옥 뻗어야 한다.
바퀴에 걸리면 자전거와 한몸으로 구르다가 나중엔 서로 이별하여 몇날을 바로 걷지 못한다.^^ 철없는 남이는 재미있어서 일부러 앞바퀴에 발을 댔다. 결과는 뻔하지만, 이런 상황에선 자전거를 태워준 칠성이가 죄인이 된다. 미안함에 남이네 마당을 떠나지 못하고 벌서듯 한참을 서있던 칠성이는 남이가 깨어난 것을 보고 돌아가려 하는데, 역시 철없는 남이는 자기 장난감을 칠성이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 남이는 그것이 칠성이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방법이었겠지.^^ 섬세하지만, 한국적 정서가 묻어나는 그림은 이야기를 돋보이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시대가 많이 차이나지만, 내 어린시절의 기억을 하나 다시 찾게 해줌에 기분이 좋다.
그래서 피천득 선생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매번 고마운 마음이다. 이제 우리 아이에게 이렇게 추억할 수 있는 경험을 하나씩 만들어주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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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피천득의 동화 '자전거'로 만든 그림책 <<자전거>>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자전거'는 피천득의 시문집 <금아신문선>에 처음 실린 작품으로 자신보다 조금 더 큰 아이의 자전거를 부러워하는 어린 아이의 마음을 일화로 풀어낸 동화입니다. 누구나 자전거에 대한 추억 한 가지씩은 있게 마련이지요. 저는 어릴 때 뒷자리에 동생을 태우고 신나게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브레이크를 잡지 못해 그대로 곤두박질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가슴을 졸였었지요. 간혹 자전거를 타는 날이면 이런 어린 시절의 그 추억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우리 집 두 아이도 모두 자전거에 대한 추억이 하나씩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엄마인 제가 아이들과 자전거를 통해 기억하고 있는 추억과는 또 다른 기억들을 가지고 있겠지요? 그리고 여기에 현북스의 <<자전거>>가 또 다른 추억 하나를 더해줄 듯 싶네요.
칠성이는 남이네 단골 반찬 가게 심부름하는 소년입니다. 남이는 자전거를 타는 칠성이를 불러 자전거를 태워달라고 조릅니다. 다쳐서 안된다고 해도, 어머니가 아시면 큰일 난다고 해도 남이가 하도 조르는 탓에 칠성이는 마지못해 남이를 안아서 자전거 앞채에다가 두 다리를 한편으로 뻗게 모로 앉혔지요. 칠성이는 조금 끌고 가다가 나는 듯이 올라탔습니다. 자전거 맛이란 엄마가 사다 준 게으름뱅이 세발자전거에다 댈 바가 아니었지요. 남이는 '나는 언제 커서 자전거를 타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나.' 라는 생각에 칠성이가 퍽 부러웠지요.
칠성이가 내리라 하지만 남이는 다신 태워 달라지 않을 테니 더 태워달라고 합니다. 남이는 자신의 자돋차, 마차, 집 짓는 나무 등 자신의 장난감을 구경시켜 준다며 계속 조릅니다. 칠성이도 남이가 하도 타고 싶어 하는 것이 애처로워서 계속 태워줍니다. 그렇게 타고 얼마쯤 달리니 앞바퀴에서 '스르르'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남이가 살펴보니 제 구두가 앞바퀴 가장자리에 스쳐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이었죠. 남이가 재미있어 제 구두 끝에 더 가까이 갖다 댔더니 이번에는 '치이 치이'하는 소리가 나네요. 칠성이가 발이 바퀴에 가 끼면 부러진다며 머라하니 얼른 발을 치우지만, 남이는 그 스치는 소리가 재미나서 자꾸 갖다 대고 싶었지요. 몇 번이나 대려다가는 말고, 대려다가는 말고 하던 남이는 결국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정신이 들어 눈을 떠 보니 발 하나가 하얀 붕대로 감겨 있네요. 발이 아프다고 우는 남이는 어느 새 칠성이가 걱정되었습니다. 엄마가 어린아이 하자는 대로 한 칠성이를 타박하자 남이는 얼른 자신의 잘못이라며 칠성이 걱정을 합니다. 칠성이는 남이가 걱정되어 해쓱한 얼굴로 서 있습니다. 엄마는 걱정말고 그만 가보라고 하지만, 남이는 칠성이를 부릅니다. 칠성이에게 장난감을 구경시켜줘야 하니까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세계를 동경하곤 합니다. 자신은 게으름뱅이 세 발 자전거를 타야하지만, 칠성이와 같은 어른들은 두 발 자전거를 탈 수 있으니까요. 이 그림책 <<자전거>>에는 이런 아이들이 마음이 잘 녹아있습니다. 칠성이는 그런 남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었지요. 그런 칠성이가 고마웠는지 장난감을 보여주겠다는 남이의 마음도 참 예쁘고 순수하네요. 남이의 순수함, 칠성이의 이해심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남이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엿보고, 칠성이를 통해 부모가 해주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 <<자전거>>였습니다.
(이미지출처: '자전거'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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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동화
자전거
오늘 성현이랑 읽어본 자전거는 피천득 선생님의 시문집 <금아시문선>에 실린 '자전거'를 토대로 만들어졌어요 부모님 세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였답니다 책을 펼치자 성현이가 "엄마 분홍색 잎도 있어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것은 잎이 아닌 꽃이라고 이야기해주면서 벚꽃처럼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개나리, 진달래, 벚꽃등 잎보다는 꽃을 먼저 피우는 어여쁜 봄꽃들이죠
꽃이 휘날리는 어느 날 남이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칠성이를 불렀어요 칠성이는 남이네가 이용하는 반찬가게에서 심부름을 하는 소년이였고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입니다 학교에 다녀오던 남이는 칠성이의 자전거가 부러운 모양입니다
내용에서도 보면 언제쯤 자전거를 마음껏 타고 다니나... 생각하는 대목이 있거든요 그림을 보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시대적인 배경을 볼 수 있어요 순사를 발견하고 잠시 자전거를 멈춰서 남이는 걷게 되지만 그 눈을 피해서 다시 칠성이의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그런데 바퀴에 신발을 갖다 대는 남이, 남이는 자전거 바퀴에 신발을 가져다 대면 스르륵하는 소리가 너무 재미있고 좋았어요 하지만 칠성이는 그러면 다리가 부러질 수 있으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죠
타이름도 잠시... 스르륵 소리를 더 듯고 싶었던 남이는 자전거 바퀴에 발을 다시 가져다 대고 결국은 사고에 이르게 됩니다 넘어지는 장면에서 성현이도 화들짝 놀랐어요 자전거를 잘못 타면 이렇게 위험하다는 것도 알고 위험한 행동을 했던 남이를 생각하니 성현이도 살짝 화가 났나봐요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남이가 또 바퀴에 발을 가져다 대는 행동을 했다면서 성현이가 안타까워했어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일어난 남이는 다리에 붕대가 감긴 체 자기집 방에 누워있었어요 걱정하는 엄마의 말소리에 펑펑 눈물이 났고 그제서야 함께 자전거를 탔던 칠성기가 생각이 났죠 남이는 칠성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자기 잘못이라고 하면서 칠성이를 걱정합니다
칠성이에게 자전거를 태워달라면서 투정 부리던 남이가 의젓해보이네요 남이가 걱정이 되었던 칠성이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이네 집 마당에 서서 남이를 기다립니다 아픈 몸을 일으키며 칠성이에게 방으로 들어오라는 남이... 아까 구경 시켜준다고 했던 장난감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어떠한 자극도 없고 큰 사건도 없이 자연스런 일상의 이야기 같은 피천득 동화~ 마음도 따뜻해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기게하는 내용이 참 좋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누구라도 문구점도' 비슷한 인상을 받았었는데 요즘 나오는 색감이 진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내용들보다 느리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현북스의 알이알이 창작그림책이 더욱 마음에 와닿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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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접했던 문학가 중 한분인 '피천득'님의 동화
[자전거]는
현북스 출판사 알이알이 창작동화랍니다.
책 한 권을 펼치고 그림을 보았어요. 벚꽂이겠죠?? 복사꽃도 호사하니 예쁜데..
화사한 봄인 듯 싶어요...
시골길이고, 물가에 비친 그림자까지 그려져 있는 한 폭의 그림같은 책이랍니다.
앞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과
그 뒤를 따르는 아이와 강아지가 보여요..
수채화 같은 그림과 어울어진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커다란 벚꽃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쉬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첫장에그려져 있어요. -이 책은 피천득 선생님의 시문집 <금아시문선>(1959)에 실린 '자전거'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림만 봐도 지금 시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인 1950년대가 배경일 거라는 추측만 해봐요.
커다란 검은 자전거도 나무에 기대어 놨네요..
요즘은 저런 자전거 볼 곳이 없는 거 같은데..
저 어렸을 땐 종종 봤었더랬죠..
제가 시골 출신이거든요..
이 그림만으로도 여유가 느껴지고, 휴식이 되는 듯 싶었어요..
그래서 더욱 책 내용이 궁금해졌죠..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말이죠..
"칠성아!" 남이는 자전거 타는 칠성이를 불렀습니다.
칠성이는 '만선옥에서 왔습니다.'하고
과자도 가져오고 사탕도 가져오고 깨소금도 갖다 주는,
남이네 단골 반찬 가게 심부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검은색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이 칠성이인가 보네요..
그리고 손을 들고 있는 아이가 남이..
칠성이는 심부름하는 소년이고, 남이는 어느 정도 사는 집의 자제라는 걸 얘기해 주는 문장이에요.
이 때는
나이가 어린 아이도
심부름을 하는 소년의 이름을 그냥 부르기도 했나봐요..
아이들은 왜 나이도 어린데 형이라고 안하고 이름을 부르냐고 묻네요..
그게 요즘과 다른 그 시대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짧게 들려 주었어요.
"자, 인제 고만 내리지." "얘 얘, 조금만 더 가자. 내 다신 태워 달라지 않을 테니."
"뒤 돌아다보지 말어!"
"응 그래, 앞만 볼게.
얘 저 내 장난감들 구경시켜 줄게. 우리 집까지 아주 태워다 주렴!
자동차, 마차, 집 짓는 나무, 별것 다 있단다."
칠성이는 남이가 하도 타고 싶어 하는 것이 애처로워서,
"그럼 그러자!"
그 대답이 떨어지자 남이는,
"아이고 좋아라!"
하며 우쭐댔습니다.
예전엔 저렇게 자전거 앞에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요..
자전거 뒤에는 물건을 싣고..
아직은 어린 아이이기에
남이에게 있어 칠성이가 타는 자전거는
너무 좋아 보였나 봅니다.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도 보여준다고 하고..
"얘, 발 대지 말어! 너 발이 바퀴에 가 끼면 부러진다. 또 한 번만 그래 봐라, 내려놓을 테니."
남이는 얼른 발을 치웠습니다.
그러나 얼마 아니 있다가 다시 그 스치는 소리가 재미나서
자꾸 갖다 대고 싶었습니다.
'대 볼까? 그러다가 정말 발목이 부러지면 어떡해. 대 볼까? 안 돼!'
남이는 몇 번이나 대려다가는 말고, 대려다가는 말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
남이는 울기는 우는데, 웬일인지 제 울음소리가 아니 들리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자전거 바퀴에 스치는 소리가 재미나서 자꾸 갖다 대고 싶은 아이의 마음..
그렇지만, 정말 발목이 부러질까 고민하면서도..
정작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남이..
결국, 자동차 사고가 나고 말았네요..
노을이 지고 달이 떠오르는 시골의 풍경이에요.. 시골 정취가 듬뿍 느껴지는 집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림이네요..
저 많은 집들 어딘가에
남이와 칠성이가 남이의 장난감을 구경하며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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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8 / 현북스 / 창작동화 / 아동도서 추천
피천득의 동화로 만든 단하나의 그림책 <자전거> ! 자건거에 처음 탔을때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내용으로 옛 추억 속으로 떠나게 해준다고 하니 더 기분이 벅찹니다.
어릴 적 부모님이 타고 다니시던 자전거가 생각나게 하는 표지가 인상적이에요. 지금은 곁에 없어서 더욱더 추억에 빠지게 하고, 마음 한켬이 아련하게 들어주는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빨리 책장을 넘겨볼게요.
'만선옥에서 왔습니다'라고 하고 남이네 단골 반찬 가게 심부름하는 소년 칠성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는데...남이가 불렀어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칠성이가 늘 부러운 남이는 자전거를 태워달라고 졸라요. 칠성이는 마지못해 남이를 자전거 앞채에 앉혀주는데... 조금 가다가 그만 내리라는 칠성이에게 자신의 장난감들을 구경시켜준다고 하고 집까지 태워다 달라고 하네요..ㅎㅎ 신이 난 남이는 장난끼가 발동하고, 구두를 앞바퀴에 가져가면서 장난을 치고 말아요. 남이의 발이 바퀴에 끼게 되면서 자전거는 나무와 부딪치게 되는데....
우리 수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피천득의 동화 '자전거'를 토대로 만든 그림책 <자전거>라서 그런지 피천득만의 감성적인 부분이 그대로 살아나 있는 내용이에요. 그림도 서정적이면서 옛날 풍경 그대로를 재현해 냈다는 점에서 너무 좋은데요. 예전의 사람들의 생활모습도 일러스트를 통해 엿 볼 수 있어서 정말 추억에 잠기게 하네요. 자전거 바퀴에 펑크가 나서 자전거를 요즘 타지 못하는 아이들은 <자전거>를 읽으면서 자전거 수리는 언제 해줄꺼냐고 묻네요..ㅎㅎ 자전거를 타면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을 아이들도 빨리 느껴보고 싶은가봐요. 아빠가 태어주는 자전거라면 더 신나겠지요...^^ 이번 주말에 자전거 수리해서 꼭 자전거 타기로 약속까지 하면서 <자전거> 그림동화를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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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자전거/ 알이알이창작그림책/ 피천득동화/ 그림책 추천
얼마전 작은 아이 생일선물로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언니의 커다란 자전거만 보면 자기의 세발자전거는 초라해 보였나봐요.
생일 선물로 꼭 네발자전거를 사달라 졸라대던 아이였지요.
생일날 바라던 자전거를 보고 팔짝팔짝 뛰던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
요며칠 그림책 한권이 저를 추억속으로 데려가더군요.
피천득 선생님의 동화로 만든 그림책 [자전거]랍니다.
표지부터 뭔가 정겨움과 따뜻함이 묻어났는데요, 피천득 선생님의 동화는 저도 처음이라 기대감이 높아졌답니다.
울 아이들과 함께 책속의 따뜻함으로 빠져들기에 짧은 시간이 걸렸지요.^^
이책은 피천득 선생님의 <금아시문선>에 실린 '자전거'를 토대로 만들었다고 해요.
1959년! 무려 50년도 더 넘은 이야기..
저와 아이의 나이를 합쳐도 되지 않은 오래전 이야기에 가슴이 쿵닥쿵닥하네요.
자전거 타는 칠성이를 부러워 하던 남이는
칠성이를 졸라 자전거를 타게 된답니다.
남이는 제 구두가 앞바퀴 가장자리에 스쳐 스르르 소리나는게 재미있었죠.
칠성이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남이는 자꾸 갖다 대는데...
책 속 풍경이 조금은 낯설었는지 아이는 여기 시골동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자전거도 까맣고 옷도 한복입은 사람도 많아서인지 신기해 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순사가 누구냐고 묻는 아이..ㅎㅎㅎ
요즘 경찰관인데 옛날엔 순사라고 불렀다고 말해주었답니다.
이야속은 엄마가 태어나기전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시절때쯤의 이야기라고 하니
할아버지도 이런 자전거를 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건 나중에 할아버지 만나면 물어보자 했네요.
정겨운 풍경속에 조금은 아이들에게 낯선 이야기체가 신선하면서도 독특하게 다가왔는데요,
어느시대던 개구쟁이는 있기 마련..ㅎㅎㅎ 남이가 꼭 그런거 같다고 하네요.
칠성이의 따뜻한 마음에 아이들도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우리네 정서가 묻어나있다고 할까요?
책을 보고 저도 어린시절을 돌이켜보았답니다.
아버지의 자전거 뒤에 타던 기억... 커다란 자전거 뒤에 올라타 바람을 맞으며 쌩쌩 달리던 자전거의 기억...
이 책을 보고 있자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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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동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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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린이날에도 자전거를 새로 사주었습니다. 몸집이 커졌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자전거 교체를 요구하는 아이를 보면서, 집집 가족 수만큼이나 자전거를
늘어놓고 사는 요즘의 풍족함이 아쉽기도 합니다. 물건 귀한 줄 모르고, 물건에 쏟는 애착을 배우지 못할까 싶어 말입니다.
'자전거'는 자전거인데 요즘 아이들
마음 속의 자전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자전거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바로 수필작가 피천득의 <자전거>. 시문집
<금아琴兒시문선>(1959)에 실린,
어린이를 위한 선생의 작품에 권세혁 그림작가가 그림을 입혀 태어난 그림책입니다. 현북스에서 출간해주었습니다.
맨발에 까망 고무신을 신은 칠성이와 달리 하얀
양말에 구두를 신은 남이는 자전거 바퀴에 스치는 구두발바닥 소리가 재미나서 자꾸만 바퀴에 발을 내려놓습니다. 그러다 다친다고 주의를 주는 칠성이
말을 한 귀로 들어 흘리고는 바퀴에 발을 댈까 말까 하던 남이, 급기야 일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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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이 깜깜했는데 깨어보니 엄마가 남이를 들여다 보십니다. 바퀴 쇠바늘에 뚫려서
복사뼈 부근 살점이 떨어져 달아났답니다. "엄마, 그럼 내 살점은 찾아다가 붙여 주었수?"라고 묻는 남이의 천진함에, "인제 하얀 새살이
나온단 말이야."하는 남이 엄마의 애정 담뿍어린 대화가 오갑니다. 퍼뜩 남이는 칠성이 생각이 납니다. 칠성이도 다쳤을까싶어......은근히
칠성이를 힐난하는 엄마의 말씀에 남이는 제법 의리있게 "내가 자꾸자꾸 졸라서 칠성이가 할 수 없이 태워주었다"며 칠성이를 두둔합니다. 나이도
어리고, 다쳐서 누워있지만 남을 배려하는 그 마음에 남이 엄마만큼이나 마음이 찡해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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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만으로 남이같이 어린
아이들을 경직시키는 '순사'라는 존재가 등장하고, 사람을 부리는 주인과 종 노릇하는 다큰 아이가 등장하는 시대 배경에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해쓱한 얼굴로 남이네 앞마당서 벌벌 떨고 있는 칠성이에게 "너희 주인이 어디 가서 안 온다고 걱정하겠다."는 남이 엄마의
대사도 불편했고요. 불과 몇 십년 전까지만 신분 사다리를 지칭하는 언어가 노골적이었나봅니다. 그래도 <자전거>를 읽다보니,
시장에 우마차가 다니던 시절인지라
식구 수대로 번쩍이는 자전거를 모셔놓고 사는 요즘의 풍요로움은 없을지언정, 사람이 사람을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 자전거 한 번 타는데도 희열을
느끼는 순수함이 느껴져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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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님의 시문집에 실린 <자전거>를 토대로 만들어진 그림책 -자전거-입니다. 많이 알려진 피천득 선생님과는 별도로 책을 그린이가 무지무지 감동스럽다는 느낌을 받은 아름다운 그림책이네요. 짧은 아이들 그림책이지만 아련한 추억을 일깨우면서 아이들에겐 아름다운 감성을 선사할 그런 책이에요.
자전거 하면 저도 어릴적 아버지의 커다란 자전거를 이용해 처음 배우던 그때의 무섭고 설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아이들처럼 놀이터에 나갈때면 무조건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 아니였던거죠.
아버지의 투박하고 거친 자전거를 타고겠다고 제 키보다 더 무거운 자전거를 힘겹게 끌고 타고 하면서 마침내는 자연스레 탔던 그 희열은..지금도 생생하네요.
피천득의 아름다운 그림책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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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활동했던 시기가 1900년대이니 아무래도 삽화는 많이 낯섭니다. 시장통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던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그림책이거든요. 거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배달해주는 심부름 소년 칠성이를 애타게 손짓하는 남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진게 많은 남이지만 자전거를 직접 타보지 못한 남이에겐 칠성이가 퍽 부러운 존재지요.
'나는 언제 커서 자전거를 타고 마음대로 돌아나니나'
자전거 맛이란 엄마가 사다 준 게으름뱅이 세발자전거에다 댈 바가 아니었습니다.
? 남?이의 그런 맘을 이해했는지 칠성이는 선뜻 태워주네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행운은 말로 못할 정도일거에요. 마침 딸아이도 자전거 보조바퀴를 뗀 뒤라 이책을 진짜 재미나게 잘 읽네요. 보조바퀴없이 씽씽 타고노는 자전거는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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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한바퀴 도는 동안 남이는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곤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을 모두 구경시켜 준다는 소리도 하지요. 아름다운 꽃과 함께 동네를 타고 쉭~~지나는 풍경은 참으로 정겹네요. 거리에 소를몰고 지나가는 사람또한 정겨웠어요.
봄꽃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바쁘지 않는 삶을 들여다보는 그런 시간이 된듯해요. 담백한 수묵화는 맘을 차분히 가라앉혀주면서 이제 막 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떼고 기분 날아가는 딸의 기분처럼 그렇게 기분좋기만 합니다. ![]()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겼어요. 바퀴부분에 발을 얹으면 드드드드!!!~~~~~하면서 저도 참 즐겁게 그런 장난을 많이 쳤던 기억이 나는데요. 남이도 장난치지 말라는 칠성이의 주의를 무시하면서 발을 다치는 사고가 생겨요.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었던 생애 처음의 자전거 타기는 끝나버렸지만 남이는 칠성이를 두둔할 정도로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낡은 짐 자전거였지만 첫 경험은 그렇게 남이를 기분좋게 만들어놨네요.
이책은 남의 것이 다 좋아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동경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요. 아이들의 맘을 대변했다고나 할까요. 따뜻한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길만한 아름다운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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