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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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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이 소설을 읽는 내내, 힘들었다.소설의 줄거리가 문제가 아니다. 등장인물들이 소설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느라 내뿜는 감정들을 소화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그러니 그런 인물들과 시종일관 함께 해야 했던 작가는 어땠을까? 아마 이 소설을 마치고 나서 며칠간 앓아 누웠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나 인생만사가 그렇지 않은가, 보낼 사람 빨리 보내고, 새롭게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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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이 소설을 읽는 내내힘들었다.

소설의 줄거리가 문제가 아니다등장인물들이 소설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느라 내뿜는 감정들을 소화하느라 무척 힘들었다그러니 그런 인물들과 시종일관 함께 해야 했던 작가는 어땠을까아마 이 소설을 마치고 나서 며칠간 앓아 누웠을 것이다그리고....

 

그러나 인생만사가 그렇지 않은가보낼 사람 빨리 보내고새롭게 맞이하는 사람,,,,,

그런 이야기가 떠오른다면너무 쉽게 말하는 게 아닌가도 싶다.

하여간 이 소설대단하다.

 

먼저 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도 알아보자.

 

최장수 영원 바이오의 회장

이민나 (본명은 이순영, 11) : 최장수의 정부최유진의 생모

최유진 최장수의 아들이 소설의 실질적 주인공

한준 최유진의 복제 인간,  최유진의 상대역 

한태린 한준의 어머니

이예나 이민나의 복제인간

리사 누군지는 이 책 150쪽을 참조하시라.

 

영원바이오는 최유진의 주도하에 생명공학을 더욱 발전시켜다양한 기술로 복제 인간까지 가능하게 된다이 소설에서는 생명을 만드는 것 이외에는 거의 만능 수준인 회사로 설정되어 있다.

 

이 소설의 모티브

 

바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르시스가 이 소설의 모티브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나르시스는 자기 모습에 반하여 다른 데는 전혀 눈길을 돌리지 않고자신의 얼굴만 바라보다가 결국은 죽고 말았다그런 신화가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데주인공인 최유진이 바로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 역을 맡았다.

 

소설의 첫부분에 거울 앞에 선 최유진이 등장한다

영화로 치자면 주인공의 얼굴이 첫화면에 클로즈업되는데거울 앞에 전신 나신을 드러낸 모습이다그리고 격렬하게 이어지는 역동적인 장면은 이 책 8쪽을 참조하시라, 19금이 분명하다.

 

그렇게 시작된 첫 장면에 이어그의 머릿속 생각들이 드러난다.

 

자신의 사랑을 이룰 방법을 생각한다.

 

나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면나 자신을 하나 더 만들면 되지 않는가? (10)


이 생각이 소설을 일관되게 움직이는 모티브가 된다.

그래서 그는 복제인간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복제 인간 중 가장 마음에 든 인물이 바로 한준이다.

 

그래서최유진은 한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한준 옆에 인물들을 하나씩 제거하고고립시킨 다음에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며 접근한다.

거울 속에 비친 자기자신을 사랑했는데그 거울속 인물은 생명이 없으니이제 생명있는 존재가 자기의 사랑에 반응하기를 기대하며 접근하는 것이다.

 

그러나그게 가능할까 

 

한준은 그렇게 접근한 최유진을 과연 사랑할까 

아니다사랑은커녕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나르시스의 반란이다복제인간인 주제에 똑같이 생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니최유진 입장에서는 반란이다그래서 나르시스의 반란이다.

 

그런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사용하는데그게 독자의 입장에서는 고역이다.

이때쯤이면 많은 독자들이 최유진을 응원하는 게 아니라한준을 응원하게끔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원대한 계획노림수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소설이니 자세한 줄거리 소개는 금물이다더군다나 이 소설은 특히 그렇다.

그러나 이것하나는 말할 수 있다.

 

인간이 겪어야 할 모든 고난을 한준은 다 경험한다.

사랑 미움 등 감정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몸으로도 더 심한 고통을 겪는다.

동성으로부터의 치욕적인 능욕과 마음에도 없이 겉으로만 그런 척을 해야 하는 와신상담의 시간들도또한 궁형을 받는 것 같은 여성으로의 성전환까지이럴 때는 저자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대체 왜 신은 이런 고난을 아무런 잘못없는 나에게 준다는 말인가요그런 원망이 줄기차게 한준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중간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길어도 너무 길어서

 

생략한다한준이 나중에 만난 은인 같은 존재 리사에게 이렇게 말했듯이 말이다.

 

언젠가 너에겐 말해줄게하지만 ..... 너무 복잡해서지금은 말하기 힘들어. (178)

 

그러니 그 중간 이야기전하기 너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는 그 이야기는독자 스스로 찾아 읽으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다시이 책은 

 

저자의 결론읽어보자.

 

살아있으면 살아가야 한다행복해야 한다나도 행복하면서 주변도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아마 그것이 살아있는 생명으로서의인간으로서의 본능일 것이다. (227)

 

그게 인간의 본능이라고 한다.

해서 저자는 이 소설의 주인공 한준에게 이런 기쁨을 선사한다

 

준은 영원히 잃을 것만 같았던 그 본능을 다시 찾은 기쁨으로 몸을 떨었다. (227)

 

가능하다언젠가 우리 인간의 기술이 발달한다면이 책에 등장하는 복제 인간 창조는 물론수명도 얼마든지 가감이 가능할 것이다그러한 때만약 도덕과 윤리가 뒷받침하지 않으면 


그때는 이 소설같은 일이 분명 벌어질 것이다그런 때 저자와 같은 결론을 내릴 존재도 없을 터인데그건 여태껏 보지 못한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다한 인간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도 그러할 것이다그런 디스토피아를 예견해 준 선지자적인 저자의 수고에 감사할 일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h 2024.09.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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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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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정말 감당하기도 힘들고 굉장히 벅찰만큼 충격적인 소재들이 참 많이 들어가있다. 어떻게 이런 상상들을 할 수 있을까? 나르시시스트와 복제인간이라는 개념이 합쳐지고 사회에 다양하고 충격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소설이다. 단숨에 읽히는 이 책이 신비롭기까지 하다.거울을 부숴도 새로운 거울 앞에 서면,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 존재는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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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정말 감당하기도 힘들고 굉장히
 벅찰만큼 충격적인 소재들이 참 많이 들어가있다.
 어떻게 이런 상상들을 할 수 있을까? 

나르시시스트와 복제인간이라는 개념이 합쳐지고 사회에 다양하고 충격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소설이다.
 단숨에 읽히는 이 책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거울을 부숴도 새로운 거울 앞에 서면,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 존재는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를 정열적이고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봐주곤 했다.

열다섯 살, 그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자신의 사랑을 이룰 방법이 생각난 것이었다.

‘나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면,
 나 자신을 하나 더 만들면 되지 않는가?’

물론 유전자가 같다고 완전히 자신은 아니겠지만, 그는 자신 있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사람이 어찌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단 말인가?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가졌다면 틀림없이 나 이외에는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신이 빚어낸 가장 위대한 미모를 가진 남자, ‘최유진’은 바이오 기업 회장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자신의 지위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복제인간을 만들어 사랑을 나눌 계획을 세운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50대까지 20대의 미모를 유지한 그는, 그쯤 청춘에 들어선 나이로 자란 자신의 복제인간, ‘한준’과 사랑을 나누려 했다. 하지만 자신보다 젊고 아름다운 한준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유진과는 전혀 다른 존재다.

“넌 이제 여자야. 나만의 여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사는 거야.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어. 이제 나의 여자로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나가자.”

준의 귀에 유진의 개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왔다. 
처음에는 이것이 꿈인가 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희미하게 누적된 기억으로, 준은 자신이 여자로 수술 당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랑하는 사람을 없애고 육체적 성별마저 바꿔버린다고 해서, 그 사람의 자아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형성되지는 않는다. 그 당연한 것을 모르는 
한 나르시시스트의 병적인 행동과, 같은 유전자를 지녔지만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자라 그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그 와중에도 자아를 지키고 증오가 아닌 사랑을 선택하며 행복을 찾아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처럼 완벽하게 아름다운 존재는 자신과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자를 사랑하는 것이 ‘법칙’이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복제인간이 자신을 증오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그는 ‘반란’이라 생각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완전히 지배하려 한다. 하지만 인간 사회 단위에서 그것은 항상 실패해 왔다. 

 상대가 자아를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사고방식과 정체성을 갖게 하여 지배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인 동시에 쉽지 않은 일이다.

단숨에 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다.
 거울을 보며 자위를 하는 극단적인 나르시시스트, 
자신을 위해 만든 복제인간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자 
그가 사랑하는 모든 이를 죽 이고 성전환수술까지 
강제할 정도의 그릇된 집착이다.

유전적으론 어머니와 아들인 복제인간들끼리의 사랑이다. 강제로 성전환수술된 주인공이 존속살인을 저지른 트랜스젠더와 사랑을 하게 되는 등, 이 이야기엔  집중을 끝까지 끌고 갈 기괴한 사건들이 나온다. 

하지만 일상에서 매우 벗어난 듯한 이들의 내면엔 
우리와 똑같은, 후은 우리 주번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욕망이나 증오, 사랑 등을 담고 있다.

방주작가님 책 두번째로 읽는데 스토리가 재미있다.
멋진작가님 상상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ㅡ ?(????)ㅡ




j******9 2024.09.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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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과 양육 그리고 사랑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복제인간과 양육 그리고 사랑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내용보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재미도 재미지만 몇 가지 생각할 거리를 남겨줍니다. 우선 사랑-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이 책은 특히 사랑의 대상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성장환경과 양육방식이 한 사람의 완성된 인간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나? 하는 문제-요즘 금쪽이가 많죠. 같은 유전자를 가졌어도 성장환경
"복제인간과 양육 그리고 사랑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내용보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재미도 재미지만 몇 가지 생각할 거리를 남겨줍니다. 

우선 사랑-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이 책은 특히 사랑의 대상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성장환경과 양육방식이 한 사람의 완성된 인간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나? 하는 문제-요즘 금쪽이가 많죠. 같은 유전자를 가졌어도 성장환경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복제인간과 유전자 조작-생명 복제는 이미 가능한 기술입니다. 사람을 복제하는 것에 대한 스토리는 마냥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문제는 원하는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불법 혹은 비윤리적인 일이 발생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복제와 유전자 조작의 문제는 우생학과 쉽게 연결되지요. 우리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에 대해 각자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과 나의 기원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나의 일부 또는 나의 부모나 환경........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또는 그저 나로서 이용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가. 
책에서 그토록 혐오하던 사람의 불쾌한 기억만 심어준 신체기관을 이식받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지요. 하지만 부모는 내가 아니고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 특정 부분도 그저 '부분'일 뿐 전체가 아닙니다. 

복제인간은 같은 유전자를 가졌어도 결국 나와 다른 유기체이며, 같은 생각, 같은 감정을 가질 수 없다는 내용을 뼈대 삼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 소설이었습니다. 
그저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으며 너무 심리 철학적인 생각으로 뻗어갔나 싶지만, 그 경험 또한 포함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나르시스의반란
  
a*********a 2024.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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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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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은 사람들은 나르시시즘에 대해 안다. 나르키소스는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으며 그가 죽은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수선화로 알고 있다. 나르시스는 자신에 대한 자기애적 왜곡을 말한다.책의 앞 표지에 복제 인간을 만들어 자신의 사랑을 이루려 했던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복제인간은 자기 자신이 아님을, 자신이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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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은 사람들은 나르시시즘에 대해 안다. 나르키소스는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으며 그가 죽은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수선화로 알고 있다. 나르시스는 자신에 대한 자기애적 왜곡을 말한다.

책의 앞 표지에 복제 인간을 만들어 자신의 사랑을 이루려 했던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복제인간은 자기 자신이 아님을, 자신이 사랑하게 된 복제 인간은 자신의 분신이 아닌 철저한 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복제인간은 나르시스의 입장에선 ‘반란’이라는 의미에서 제목이 그렇게 정해졌다.

지난 세기의 말에 인간은 신의 영역을 침범 했는데, 바로 생명 복제이다. 복제양의 탄생은 지구촌에 새로운 문제를 안겨 주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멀지 않아 인간의 복제가 가능하다는 말도 있었고, 이미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도덕 윤리적 문제 때문에 시행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다. 인간 복제에 대해 인간 수명을 늘려 줄 장기 복제의 유용함을 설명하는 사람도 있었고, 자연의 섭리에 위배 되는 일임을 강조한 사람도 있었다.

<나르시스의 반란>은 여러 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 SF 소설을 거의 읽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복제 인간을 만들어 필요할 때 사용을 하고 폐기하는 부분도 그렇고, 베이비 부머 세대인 나로서는 소설을 읽으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용어들이 있을 때, 용어의 해설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기도 했다.

작품 속에서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용어와 작품 속의 리사와 준의 삶을 통해 트랜스 젠더의 삶에 대한 문제를 조용히 던지고 있었는데, 오늘날의 시대적 상황을 잘 담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있었던 가족 내의 성 폭력이 살인을 부르고 ‘악마를 죽였다’는 표현이 재판정에서 나오기도 했다. 작품은 행간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사회의 추한 모습을 밝히기도 하고, 인간이 가진 양심은 결국에는 선을 향하고 있다는 것도 보여 주었다.

작가가 상상을 하던 것을 작품으로 그냥 표현했다기 보다는 심리학에서 다루던 ‘아니마’, ‘아니무스’의 ‘자아실현의 욕구’ 등에 대해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작업도 좋았다.

소설은 픽션의 세계라고 하지만 그것은 현실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작가에게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리뷰어클럽리뷰 #나르시스의 반란 #방주 


 

  [YES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g*****m 2024.09.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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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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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의 아버지이자 [영원바이오]의 2대 회장인 최장수는 일찍 회사를 물려받긴 했지만 회사 경영 자체는 전문 경영인에게 주로 맡겨 두고 오로지 연구만 해온 사람이었다. 그는 연구 이외의 것엔, 결혼생활을 포함하여 관심이 없었다. (-11-)지금 민나의 30대 초중반 같은 매끈하고 우아한 미모도 민나의 유전적 딸과 ,민나 복제인간 중 하나의 희생도 기여를 한 것인데, 민나는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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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의 아버지이자 [영원바이오]의 2대 회장인 최장수는 일찍 회사를 물려받긴 했지만 회사 경영 자체는 전문 경영인에게 주로 맡겨 두고 오로지 연구만 해온 사람이었다. 그는 연구 이외의 것엔, 결혼생활을 포함하여 관심이 없었다. (-11-)





지금 민나의 30대 초중반 같은 매끈하고 우아한 미모도 민나의 유전적 딸과 ,민나 복제인간 중 하나의 희생도 기여를 한 것인데, 민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그저 아들이 열심히 개발한 최신기술로만 지금의 미모와 건강을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진은 본능적으로 ,미나 머리가 꽃밭인 상태로 두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45-)





유진과의 관계가 끝난 후, 준은 유진을 끌어안고 다정하게 키스했다.이러한 행동을 준이 자발적을 한 건 처음이라, 유진은 잠시 놀란 듯했지만 곧 자조적인 미소를 지었다. 준이 왜 이러는지를 유진도 알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이 아닌, 예나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는 것 까지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의 키스에 마음이 떨려와, 유진은 조심스레 준을 자신의 가슴 깊숙이 끌어안았다. (-107-)





[미나]는 한동안 '네메시스'의 화제였다. 마스크에 모자까지 눌러 쓴 '그녀'가 가게에 들어와 마스크와 모자를 벗는 순간, 매니저는 할 말을 잃었다. 공간이 밝아질 정도의 미모였다. 면접이고 뭐고 더 할 필요가 없었다. 저 얼굴이 안 팔리면 대체 누가 팔리겠는가? (-151-)





그건 사실이다. 예나와 태린,준이 사무치게 보고 싶고 사랑하는 그들은 분명 자신의 행복을 바라 것이다. 그들을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그럴 자격이 있을까 의문스럽지만 ,그들은 분명 자신의 행복을 바랄 것이다.

준의 눈에서 눈물이 후둑후둑 떨어졌다. 그 눈물은 곧 오열로 변했다. (-190-)





자가 방주의 『푸른 화가의 진실 (개정판)』,『아름다움을 위한 피부와 건강』를 읽은 바 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보조작가로서,이야기 ,구성에 있어서,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다. 최근작 『나르시스의 반란』은 그리스로마신화에 소개되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Narcissus) 영감을 얻어서, 쓰여진 소설이며, 중학교 때,구상했던 이야기를 『나르시스의 반란』으로 완성되었다.





소설은 [영원바이오] 2대 회장 최장수와 그의 후계자이자 아들인 최유진이 나오고 있으며, 최유진의 진짜 엄마 이민아(이순영) 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 소설에 등장하고 있는 미지의 인물 리사에 대해서,알아보고자 한다. . 이 소설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화된 존재감, 인간이 노화의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나 영원의 삶, 의료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면,앞으로 어떤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





자신의 나이보다 한참 어린 나이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상황이 나타나는지 엿볼 수 있다. 이민아은 60대이지만, 외모느 30대 중반ㅇ의 외모르 유지하고 있다. 남성의 뫼오를 가지고 있으면서, 소녀들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외모, 아름다운 미소년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최유진이 추구하는 삶은 일에 올인하며,여성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는 독특한 모습을 갖고 있었다. 즉 유진은 나르시스의 표본이며, 오직 자기를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로 드러나고 있었다.





이민나와 이예나, 최유진과 한준, 이 두 사람은 생명을 복사 붙여넣기 한 존재적 가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인간이 추구하는 본능, 자연적인 노화를 거부하고, 영원한 삶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싫이 이예나와 한준이다. 자기 자신을 복제했기 때문에,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나 진배 없었다. 나르시시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던 최유진을 복제한 한준은 유진이 가지고 있는 나르시시즘적인 요소는 복제할 수 없었다. 내가 나를 복제할 수 있는 의료 바이오 기술이 나타날 수 있고,실제 복제한다면, 나르시시시즘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엿볼 수 있다. 소설 『나르시스의 반란』은 나르시스트의 역설이라고 볼 수 있다.




최유진이 한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애쓰는 것은 당연하다 말할 수 있다.최유진은 나르시시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준은 최유진의 기대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을 열어서,내 마음을 모두 바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자기애를 가진 나르키소스가 인간 나르키소스가 되어, 현실 속에 나타난다면,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상상할 수 있고,그 상상을 이야기화한 것이 『나르시스의 반란』의 본론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의 실체가, 이성을 사랑하고,동성을 사랑하는 두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사랑이란 성관계를 하고, 키스를 하는 것을 넘어서서,정신적인 교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이런 사랑의 변화에 대한 속성은 어떻에 자연의 법칙을 위배하면서까지 인간의 의료기술로 완성하려 하는지 인간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재확인 시켜주고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24.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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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나르시스의 반란_방주_큰집
"서평_나르시스의 반란_방주_큰집" 내용보기
?서평_나르시스의 반란_방주_큰집  제목에서부터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보이는 표지 그림은 소설의 첫 부분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었다.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고 이 책이 아무래도 어린이들이 읽을 일은 없겠지만 자세하게 성적인 부분이 묘사되어서 조금은 우려스럽기도 했다.   ‘나르시스의 반란’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단숨에 읽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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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나르시스의 반란_방주_큰집

 

 제목에서부터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보이는 표지 그림은 소설의 첫 부분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었다.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고 이 책이 아무래도 어린이들이 읽을 일은 없겠지만 자세하게 성적인 부분이 묘사되어서 조금은 우려스럽기도 했다. 

 

 ‘나르시스의 반란’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단숨에 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

 

 현존 한국에서 최고 미남으로 불리는 남자를 캐스팅 모델로 한 소설이다. 이름을 언급하면 아무래도 좋아하지 않는 팬들도 있을 것 같아서 쓰진 못하겠다. 물론 소설 설정일 뿐이고 그런 걸로 너무 말도 안 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건 유치하다.

 주인공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 사랑한다. 얼마나 그랬으면 자기애적인 성적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거기서 더 나아가 주도면밀하게 계획적으로 두 번째 자신을 만들어내려 하는 이야기였다. 과학과 스릴러의 서스펜스는 마치 잘 짜인 액션 영화를 보듯 술술 읽혔다. ‘나르시스의 반란’이라는 제목이 마치 철학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런 부분도 들어가 있는 건 아닌지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드라마틱한 전개가 압권이던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자기애적 성향을 나타낸 소설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신선했으며 잘 만든다면 영화나 드라마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소재였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론 쓴 건 그 정도가 아니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기획해온 소설이라고 했다. 그걸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시간이 길었던 듯하다. 내용은 SF 같으면서도 도덕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무엇보다도 특히 작가의 이력에 놀랐다. 대한민국 명문 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쳐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밝은 작가님이셨다. 거기다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했다. 그런 분은 마치 공부만 하는 소위 엄친아 같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눈을 살펴보면 열심히 글도 쓰고 공부도 하면서 여가도 즐길 줄 아는 정말 멋진 분이셨다. 물론 작가에 대해 소설 외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건 실례지만 그 이야기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님의 행보를 기대하며 벌써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나르시스의반란 #방주 #큰집 #리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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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a***l 2024.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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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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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상대적으로 해당 분야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요즘 사회적 이슈이자 문제가 되기도 하는 나르시시스트 및 나르시즘에 대해 어떤 형태로 접하며 현실적인 가치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이 점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생각이 가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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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상대적으로 해당 분야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요즘 사회적 이슈이자 문제가 되기도 하는 나르시시스트 및 나르시즘에 대해 어떤 형태로 접하며 현실적인 가치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이 점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생각이 가능할 것이다. 즉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는 현실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이 책에서 표현되는 이야기의 경우 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무래도 요즘 이런 비교, 구분을 잘 못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밝히는 바이며 때로는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상상, 창작의 과정에서 표현된 스토리로 볼 수도 있음을 참고했으면 한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을 볼 경우 우리 사회에서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거나 해당될 수 있는 주요 사안과 문제에 대해 판단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의미가 강하게 작용하는 책일 것이다. 잘못된 그리고 지나친 자신감의 경우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마련이며 이게 또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외면한다고 해결되는 사안도 아닐 것이며 이에 책에서는 적절한 이야기 구성을 더하면서도 어떤 형태의 인간상에 대해 우리는 집착하거나 또 고민하고 있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이 갖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집착으로도 풀어낼 수 있고 또 다른 관점에서 볼 경우 항상 모방하거나 배우고자 했던 겉모습에 대한 평가 등으로도 연결지어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책에서는 획일화 된 가치보다는 다양성을 근거로 한 접근에 주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절대적인 기준에 있어서는 그 한계점과 아쉬움이 무엇인지를 보다 더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누구나 충분히 읽으며 어떤 내용인지는 더 쉽게 공감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르시스의 반란> 즉 누군가의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나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자세, 하지만 이게 현실에서는 잘 안되며 오히려 이런 잘못된 인간상으로 인해 멀쩡한 사람들도 변하거나 흑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다양한 가치 판단을 동시에 해보기도 하는 책이다. 하지만 소설책으로 읽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며 오히려 현실적인 의미가 계속해서 떠오르게 되는 묘한 감정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저자의 이야기 구성이나 전개, 표현 또한 괜찮다고도 볼 수 있는 책이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알아두면 괜찮은 나르시시스트 및 나르시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이달의 사락 m**********m 2024.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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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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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황홀해하는 사람.누가 봐도 빼어난 외모를 가졌다면 만족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정말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진다는 게 가능한 걸까요. 안타깝게도 이번 생에서는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없지만 소설을 통해 일반적인 자기애를 뛰어넘어 육체적인 사랑까지 원하는 한 남자를 만났네요.《나르시스의 반란》은 방주 작가님의 장편소설이에요. 주인공 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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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황홀해하는 사람.

누가 봐도 빼어난 외모를 가졌다면 만족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정말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진다는 게 가능한 걸까요. 

안타깝게도 이번 생에서는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없지만 소설을 통해 일반적인 자기애를 뛰어넘어 육체적인 사랑까지 원하는 한 남자를 만났네요.

《나르시스의 반란》은 방주 작가님의 장편소설이에요. 

주인공 최유진은 언제인지도 기억 못할 어린 시절부터 아름다운 자기 자신에게 반했고, 거울 속 아름다운 자신과 직접 사랑을 나눌 수 없음에 절망하며 여러 개의 거울을 깨부쉈어요. 그러다 열다섯 살에 자신의 사랑을 이룰 방법을 생각해냈고 중대한 결심을 했어요.

'나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면, 나 자신을 하나 더 만들면 되지 않는가?' 

물론 유전자가 같다고 완전히 자신은 아니겠지만, 그는 자신 있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사람이 어찌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단 말인가?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가졌다면 틀림없이 나 이외에는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10p)

약간 소름돋는 장면이에요. 잘못 낀 첫 단추, 이미 그 끝이 보였으니까요.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유진이었기에 그 결심은 망상에 그치지 않고 복제인간 프로젝트로 진행되면서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어요. 유진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과 집착의 광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부터 유진은 엄청난 착각에 빠져 있었고,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결정적 한 가지가 부족했어요.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지 않았어요. 거울을 보다가 문득  '나는 나를 거울 없이는 바라볼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고, 진짜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고뇌를 이상의 시 <거울>에서 발견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ㅡ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요 /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께요 /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 또꽤닮았소 /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유진은 왜 거울 속 자신을 사랑했을까요. 아름다우니까, 근데 그 아름다움은 한낱 허상임을 몰랐던 거예요. 허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이 강렬할수록 더 심한 갈증에 시달리며, 끝내 충족감을 얻지 못한 채 파멸에 이르게 돼요. 애초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니까요. 진실한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 아름답고도 어리석은 한 남자의 이야기였네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4.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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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의 반란 방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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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어본 스펙타클한 장편 소설이었다. 평소 소설보다 비문학을 즐겨 읽는데 요즘 나르시시스트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관심이 생겼었는데 제목이 나르시스의 반란 이라니! 그리고 단숨에 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라고 적혀있다보니 너무 흥미가 생겼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지??나르시시스트는 자기자신을 사랑하거나 훌륭하다고 여기는 사람으로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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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어본 스펙타클한 장편 소설이었다. 평소 소설보다 비문학을 즐겨 읽는데 요즘 나르시시스트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관심이 생겼었는데 제목이 나르시스의 반란 이라니! 그리고 단숨에 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라고 적혀있다보니 너무 흥미가 생겼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지??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자신을 사랑하거나 훌륭하다고 여기는 사람으로 본인의 외모나 이미지, 능력 등이 지나치게 뛰어나다고 믿거나 완젼 사랑에 빠져 자신 이외에 타인은 하찮게 여기고 관심을 전혀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정신분석학에선 인격적인 장애 증상으로 보는데 자기 자신의 몸을보며 성적흥분을 느끼거나 자신만이 완벽한 사람이라고 믿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핵심 주제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는가?? 책을 읽는 내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여기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진이 바로 나르시시스트 이다. 돈 많은 기업가 아빠와 연예인 지망생의 스폰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 그 아이가 바로 최유진이다. 외모는 엄마의 유전자를 받아 세상의 흔치않은 얼굴과 신체를 타고 났다. 거울을 볼때마다 자기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흡족하여 사랑을 느끼게 된다. 본인의 모습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니 거울을 보며 성적행위를 하고 흥분을 느끼게 된다. 거울을통해 자신과의 사랑을 나누는데 아쉬움을 느낀 그는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자기와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자신의 사랑을 이루려고 한것이다.


다행이 아버지는 자금력 빵빵한 바이오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그는 아버지의 똑똑한 두뇌 유전자도 있었기에 복제인간을 만드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수정란을 기증해 복제인간을 여러명 만들어 내고 그 중에 자기와 닯은 아이와 사랑을 하려고 계획했지만 인생이 어찌 계획대로 흘러만 가는가??


복제인간들중의 하나인 준. 준이 바로 최유진이 사랑하기로 정한 복제인간이었다. 하지만 준은 엄마쪽 유전자 복제인간인 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  그런 준을 차지하고 싶은 유진은 참으로 스펙타클한 일들을 벌인다. . 


우와 이거 정말 감당하기도 힘들고 굉장히 벅찰만큼 충격적인 소재들이 참 많이 들어가있다. 어떻게 이런 상상들을 할 수 있을까? 작가는 중학교시절부터 이런 소재를 생각했다고 하는데 정말 작가는 타고나는것 같다. 


나르시시스트와 복제인간이라는 개념이 합쳐지고 사회에 다양하고 충격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소설이다. 단숨에 읽히는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지 않는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t*******6 2024.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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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나르시스의 반란
"[책서평] 나르시스의 반란"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기 자신과의 사랑에 빠질 정도면 얼마나 완벽한 외모를 타고 나야할까?소설에 나오는 차은우, BTS 뷔 처럼 남자가 봐도 반할 만한 얼굴과 키, 몸매를 갖춘 사람이면 될까? 아니면 그 이상의 모습이어야 할지 일반인 수준의 나로서는 감조차 오질 않는다.하지만 이런 완벽한 외모와 지적수준, 하고싶은 것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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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기 자신과의 사랑에 빠질 정도면 얼마나 완벽한 외모를 타고 나야할까?
소설에 나오는 차은우, BTS 뷔 처럼 남자가 봐도 반할 만한 얼굴과 키, 몸매를 갖춘 사람이면 될까? 아니면 그 이상의 모습이어야 할지 일반인 수준의 나로서는 감조차 오질 않는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외모와 지적수준, 하고싶은 것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도 만족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책을 읽어가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소설 속 최유진이 그러한 사람인데, 욕심을 더 채우기 위해 본인과 닮고 본인이 사랑할만한 남자를 복제인간으로 만들고, 그가 자신을 사랑하게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본인이 원하는 아름다운(?)남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지만 그에 사랑까지 얻을 수는 없었다. 돈과 조건으로 모든걸 채울 수 는 없음을 또 최유진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그의 복제인간이자 피해자인 한준은 최유진의 감금에서 남성성을 잃은 뒤 결국 탈출하지만 의지할데는 결국 트렌스젠더 바 였다.

사람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트렌스젠더 세계에서도 의지 할 사람은 있었다. 결국 한준은 인연(?)을 만나 사랑을 하게되고, 최유진의 최후도 같이 맞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성별로 완벽히 변하면서 소설을 끝이난다. 

이 책의 주제는 성소수자의 얘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 생각된다. 그들도 인간이고, 가족과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기에 숨어서 지내지만, 그안에서도 서로의지하는 친구 또는 애인을 만들어가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인 것이다. 다소 충격적이고 생소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서는 역시 사람의 냄새가 난다.

#리뷰어클럽리뷰 #나르시시의반란 #방주 #장편소설 #성소수자
k*****u 2024.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