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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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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가 역사 소설을 쓰게 된 단초는 항상 작은 단어나 문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누구도 상상하지 않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단 하나의 기록들. 순장이 금지된 시기의 무덤. 그곳에 남자 둘의 합장이 발견되었다. 특별하고 깊은 우정이 아니라면 억측이 될 소지가 많은 두 구의 시신. 시신과 함께 발견된 각자의 검. 그곳에 황금보검을 가진 남자가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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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가 역사 소설을 쓰게 된 단초는 항상 작은 단어나 문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누구도 상상하지 않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단 하나의 기록들. 순장이 금지된 시기의 무덤. 그곳에 남자 둘의 합장이 발견되었다. 특별하고 깊은 우정이 아니라면 억측이 될 소지가 많은 두 구의 시신. 시신과 함께 발견된 각자의 검. 그곳에 황금보검을 가진 남자가 누워있다. 왕이 아니고서야 부장할리 없는.. 그래서 작가는 생각한다. 혹 이자가 서역에서 온 사람은 아닐까?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타클라마칸 사막 언저리에 있는 키질 석굴 벽화에서 본 바로 그 모양. 그리고 상상한다. 이자가 해상이 아닌 초원길로 우리나라에 온 서역 사람은 아닐까 하는...

 

주인공 신수라는 롭성의 왕자 씬스라로프다. 자신의 나라가 다른 이들에게 침략 당하자 아버지의 명을 받아 황금의 나라로 가게 된다. 오랜 시간 고생 끝에 드디어 찾게 된 황금의 나라. 그곳에서 신라의 공주 상화를 만나고, 신라의 장군 유강을 만난다. 그가 말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는 개방과 포용, 인권, 호국정신이 대단한 나라다. 침략으로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민족으로 받아들이는.. 멋진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다. 만약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게 된다면 이런 정신으로 나라를 다스리라 마음먹는다. 신라, 그리고 가야, 왜구.. 섬나라의 약점을 알기에 왜구는 호시 탐탐 대륙에 대한 욕심을 거둘 수 없다. 끊임없이 가야로 쳐들어오는 왜구를 무찌르기 위해 유강, 신수라는 싸움을 시작하는데...

 

한 나라를 망하게 하는 가장 큰 주역들(?)은 과연 누구일까?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귀족이라는 세력, 지금 말하면 기득권층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산국(지금의 울릉도)을 토벌하고 유강과 이사부는 대마도를 치려고 한다. 하지만 그걸 견제하고 반대하는 세력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귀족들이었다.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자신에게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사에 만약에는 없다고 하지만, 만약 대마도를 그때 제대로 쳤다면... 그 땅이 우리나라의 땅이 되지 않았을까? 아님 독도도, 대마도도 자기네 땅이라면 또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을까 

 

이 조그마한 땅덩어리.. 왜구는 끊임없이 쳐들어오고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를 쳐야 중국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매번 치고 밟고 싶었던 나라.. 그 옛날 제대로 우리의 힘을 보여줬다면 일본 사람들이 지금까지 저리 까불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나뿐일까? 우리나라는 지금도 입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민생의 마음이 어떤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면서 책상 앞에서 펜대만 굴리고 머릿속에서만 법안을 작성한다. 결코 국민을 위한 그 무엇도 하지 않으면서... 위안부 문제가, 독도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그들은 반성하지 않는다. 도대체 그런 뻔뻔함을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사실 답답하다.

 

연일 명량이라는 영화가 흥행신화를 쓴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영웅을 원했던 모양이다. 국민이 나라이고 나라가 국민이라고 생각하는 리더십을 가진 영웅. 내가 역사 소설을 좋아하면서도 읽고 싶지 않은 이유는 딱 하나다. 열 받아서.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배 나와라 감 나와라 해서다. 그들이 과연 이 나라를 위해 한 것이 무엇일까? 지금도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들은 반성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연일 사건 사고로 대한민국은 몸살을 앓는다. 우리에게 진정... 나라를 생각하는 지도자는 없는 것일까? 마음이 아프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4.08.09.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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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검 / 개방과 관용의 서사시
"황금보검 / 개방과 관용의 서사시" 내용보기
때는 신라 지증왕(지대로왕)시대. 서역의 작은 나라 롭성의 왕자 씬스라로프는 국가의 위기 앞에서 아버지인 국왕으로부터 동쪽 끝의 황금의 나라로 떠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그곳에 몸을 의탁하고 있다가 후일을 도모하도록 말이다. 이에 씬스라로프는 황금보검을 차고, 형제 같은 동료들 49명과 함께 동쪽 끝에 있다는 황금의 나라(신라)를 향해 떠난다.   이때의 장면들은 대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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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신라 지증왕(지대로왕)시대. 서역의 작은 나라 롭성의 왕자 씬스라로프는 국가의 위기 앞에서 아버지인 국왕으로부터 동쪽 끝의 황금의 나라로 떠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그곳에 몸을 의탁하고 있다가 후일을 도모하도록 말이다. 이에 씬스라로프는 황금보검을 차고, 형제 같은 동료들 49명과 함께 동쪽 끝에 있다는 황금의 나라(신라)를 향해 떠난다.

 

이때의 장면들은 대단히 역동적이며 급박한 상황전개다. 마치 한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하다. 결국 이 과정 가운데 씬스라로프는 모든 동료들을 잃고, 자신의 애마 벤투스(바람)마저 잃게 된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 가운데, 결국 씬스라로프는 동쪽 끝 황금의 제국이라 불리던 신라에 도착하게 되고, 신라의 공주인 상화 공주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됨으로 신라에 몸을 의탁하게 된다.

 

이제 새롭게 신라왕으로부터 “신수라”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신라의 장군이 된 그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이 책 『황금보검』은 『아버지』란 책으로 온 국민의 마음을 적시고 많은 이의 눈에 습기 차게 했던 김정현 작가의 역사소설이다.

 

천년고도이자 신라의 수도인 경주 계림로에서 발견된 한 자루 보검이 있었다. 1973년 계림로 배수로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어 현재 보물 635호로 지정된 황금보검. 그 형태가 신라의 것이 아닌, 이국적 형태이기에 신라가 아닌 어딘가에서 만들어져서 신라로 들여온 보검으로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황금보검. 과연 이 황금보검의 주인은 누구였을까? 당시 황금보검이 발견된 작은 무덤에서는 두 명의 남성 시신이 함께 합장되어 있었는데, 왜 두 명의 남성 시신이 함께 합장되어졌을까? 이런 질문에 의한 작가의 상상력과 연구를 통한 재구성이 바로 소설 『황금보검』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무엇보다 신라의 포용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머나먼 서역 땅에서 황금의 나라, 신라를 찾아온 왕자 신수라를 받아들이는 신라의 포용력, 너그러움, 대범함, 열린 마음이 소설에서 돋보인다. ‘신라’를 표현하는 단어는 바로 ‘개방과 관용’이다. ‘신라’라는 국호 자체가 이러한 포용력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신’은 덕이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이고, ‘라’는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정신으로 세워진 신라이기에 이방인인 신수라는 신라인으로, 신라의 장군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작가는 또한 이사부 장군을 통한 우산국정복을 이야기하며, 더 나아가 대마도를 정벌하지 못한 아쉬움을 소설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토로한다. 이사부 장군이 대마도를 정벌하지 못한 이유는 하나다. 바로 귀족들의 자기희생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자기희생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귀족들의 탐욕과 질투가 이사부를 견제하였고, 대마도를 자신들의 유익의 재료로 유지하기 위한 이기심이 대마도를 일본에게 선물하였다.

 

이러한 작가의 말을 통해, 오늘 우리를 돌아보게 된다. 오늘 우리 가운데 수많은 말들이 가득할 수 있다. 그리고 게 중에 많은 주장은 공익이라는 포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엔 자신들의 자리보존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가에 해를 끼치는 정책결정이 왜 없을까? 당시 귀족들처럼 말이다. 작가는 당시 귀족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를 꾸짖고 있다. 하지만, 들을 귀 있는 자들만 들을 수 있음이 안타까움 아닐까?

 

또한 『황금보검』은 우리에게 금발의 신라장군 신수라와 가야의 딸이자 신라의 공주인 상화공주, 그리고 신라 장군 유강 간에 얽혀있는 우정과 사랑도 선물한다. 때론 안타깝고, 때론 애틋하며, 때론 민망할 수 있는 애정관계, 하지만, 결국 애틋함을 안겨주는 그 결말이 안타까움을 넘어, 영웅들의 풍모를 우리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넓은 포용력으로 진정한 황금의 나라가 된 신라시대에서 펼쳐지는 대서사시, 우리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줄 소설이다.

 

작가의 외침이 소설을 덮으며 마음에 새겨진다.

“길을 여는 자는 흥하고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여전히 세상을 향해 성을 높이 쌓고 있는 모습은 아닌가? 그럴수록 우린 동쪽 끄트머리에 고립될 뿐이다. 이제 북녘을 향해 길을 열림으로 또 다시 새로운 천년의 왕국이 오늘 이곳에 열리는 축복이 이 땅에 가득하길 소망해본다.

h***r 2014.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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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황금보검
"[서평]황금보검" 내용보기
황금보검이라는 제목에 이끌려서 읽게 된 책입니다. 빨간 머리의 보리스와 그의 말 스쿠툼이 빠르게 달리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금발머리의 씬스라로프와 애마 벤투스도 몇 달째 신비한 황금나라를 찾아 동쪽으로 말을 달립니다. 책을 보면서도 이 장면이 떠올라 역동적인 영화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씬스라로프와 보리스 일행은 동쪽으로 달려서 신라군과 맞닥뜨리게 되지요
"[서평]황금보검" 내용보기

황금보검이라는 제목에 이끌려서 읽게 된 책입니다. 빨간 머리의 보리스와 그의 말 스쿠툼이 빠르게 달리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금발머리의 씬스라로프와 애마 벤투스도 몇 달째 신비한 황금나라를 찾아 동쪽으로 말을 달립니다.

책을 보면서도 이 장면이 떠올라 역동적인 영화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씬스라로프와 보리스 일행은 동쪽으로 달려서 신라군과 맞닥뜨리게 되지요.

씬스라로프는 신라군에게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데요. 상화 공주가 구해주게 됩니다.

"신라"라는 이름의 뜻은 날마다 새롭고 사방을 망하하는 나라라는 의미라는 것이 쓰여있네요. 참 아름다운 이름이었군요.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 "이사부"도 나옵니다. "황금보검"이라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칼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역사적인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썪어서 지은 소설은 허구이지만 실감이 더해져서 아주 흥미를 끌게 됩니다.

공주 상화와 씬스라로프의 이야기도 계속 이어집니다. 서역에서 온 손님으로서 씬스라로프는 "신수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롭성의 왕자였다는 것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재미를 더해 갑니다. 이런 역사소설은 탐정소설 못지 않게 스릴넘치고 책장을 빨리 넘기게 됩니다.  신수라와 이사부가 우산국과 전쟁을 하는 장면도 묘사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유강 장군과 신수라 장군이 왜군에 맞서서 싸우는 장면은 조마조마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었어요. 세력이 약했던 신라군이 왜군에 대항해서 열심히 싸웠지만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그 부분을 또 읽고 또 읽으면서 전쟁터의 장면을 상상하며 읽었답니다. 지원군이 도착했다는 소리를 들으며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요. 좀 더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편을 기대해 봅니다. 어떻게 또 이야기가 진행될까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이 책은 전쟁과 사랑이 가미된 역사소설입니다. 롭성의 왕자인 씬스라로프와 신라의 상화공주 이야기도 흥미롭게 진행되어서 읽은 재미가 더욱 배가되었습니다. 옛 궁정이야기에 역사이야기 등이 어우러져서 참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k****0 2014.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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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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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나라를 향해 말을 달리고 왔던 것은 마흔 아홉명이었다.   그러나 지금 남은 사람은 보리스뿐이다.    전쟁에 휩싸이고만 자신의 나라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씬스라로프는 벤투스라는 친구같은 말과 함께 황금의 나라를 향해 내달렸다.   마흔 아홉명이 함께 출발했던 여정이었지만 황금의 나라까지 찾아가는데, 만난 위험한 고비들을 넘기며 결국 남은 사람은 보리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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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의 나라를 향해 말을 달리고 왔던 것은 마흔 아홉명이었다.   그러나 지금 남은 사람은 보리스뿐이다.    전쟁에 휩싸이고만 자신의 나라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씬스라로프는 벤투스라는 친구같은 말과 함께 황금의 나라를 향해 내달렸다.   마흔 아홉명이 함께 출발했던 여정이었지만 황금의 나라까지 찾아가는데, 만난 위험한 고비들을 넘기며 결국 남은 사람은 보리스뿐이었다.

 

  보리스는 씬스라로프가 사랑하는 여인과 남매지간으로 씬스라이프에게는 깊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이기도 하다.    함께 동쪽에 있는 황금의 나라에 찾아가서 그곳에서 다시 재기의 발판을 딛고 일어서길 기다리기로 했지만, 이제 자신의 눈 앞에서 보리스는 목숨을 바쳐 그를 구하고 있음을 가슴 저리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벤투스와 함께 다시금 내달릴 수 밖에 없었다.   보리스를 뒤에 남겨두고 말이다.

 

  상화공주는 피투성이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씬스라로프를 발견하였다.   그를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듯한 말 벤투스가 그를 지키며 또한 죽어 있다.     드디어 씬스라로프는 황금의 나라에 도착하고야 말았다.   다만, 마흔 아홉명으로 시작했던 여정에 단지 자신만이 남아 있을 뿐이지만, 다시 제 나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곳, 황금의 나라에서 숨을 고르며 다듬질을 해야한다.  

 

  황금의 나라, 이는 곧 신라라는 곳을 일컫음이었다.    관용의 나라라고 생각하면서 달려온 나라, 그곳이라면 손님인 자신을 이방인일지라도 받아줄 것이라 믿으며 달려온 여정이었다.    신라는 그를 보살펴 주기로 하고, 그는 은혜의 보답으로 자신이 들고 있던 황금보검을 내어놓는다.   

 

  상화공주를 사랑하던 장군이 있다.    유강은 어린시절부터 함께 해온 그녀에게 당연히 그가 배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어른이 된 상화의 마음은 그러한 것 같지 않아 애닳은 마음이다.    그러던 중에 나타난 이방인 씬스라로프는 이제 신수라라는 이름을 가지며 등장했고, 상화가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비치는 것 같아 질투심에 오열하게 된다.    그러나 신수라의 마음을 알고나면서부터 둘은 사이 좋은 친구가 되고, 유강과 신수라는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

 

  1973년 경주는 계림로 일대에 도로공사를 시행하던 중에 총 56기의 무덤을 발굴하게 된다.    거기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키질석굴의 벽화에서 보게되는 모양의 보검인 황금보검이 한 남자의 곁에 있었다.    14호 분묘에 있던 그 황금보검...저자에게 바로 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였던 듯 하다.     3년이란 시간을 들여 완성하게 된 책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작가가 쓴 역사 소설, 황금보검을 찬 14분묘의 주인, 그를 향한 상상의 나래이다.

 

  이방인으로 보이는 황금보검의 주인, 그가 신라의 무덤 속에서 발견되었다.   도대체 신라와 그가 그 옛적에 무슨 이야기를 엮어낸 것일까, 그 상상을 대신해주고 이야기로 완성시켜준 이 책을 읽으면서 책장을 넘기는 손길은 빠르게 이어졌다.    신수라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 그는 이제 신라인이 되었다.   포용과 개방의 나라, 황금의 나라라 믿었던 그곳 신라에서 그는 유강을 만나고 상화를 만났다.    신라의 무덤 속에서 자신이 지니고 왔던 그 황금보검과 함께 묻힌 이 사람, 신라 속 그의 이야기이다.

m******i 2014.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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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박물관에서 되살아난 황금제국의 찬란한 유산 [황금보검]
"7-7.박물관에서 되살아난 황금제국의 찬란한 유산 [황금보검]" 내용보기
박물관에서 되살아난 황금제국의  찬란한 유산 [황금보검]   순장이 국법으로 금지된 시기의 무덤에서 남자 둘의 함장된 시신이 발견되었다. 진골 이상의 신분만이 입을 수 있는 비단 옷이 남아 있었다. 각자 검을 패용하고 있었고, 한 남자는 황금보검을 차고 있었다.   천년의 황금제국 신라. 그저 박물관에서 몇 점의 유물로 재구성해내기엔 너무나 오래 전의 제국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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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되살아난 황금제국의  찬란한 유산 [황금보검]

 

순장이 국법으로 금지된 시기의 무덤에서 남자 둘의 함장된 시신이 발견되었다. 진골 이상의 신분만이 입을 수 있는 비단 옷이 남아 있었다. 각자 검을 패용하고 있었고, 한 남자는 황금보검을 차고 있었다.

 

천년의 황금제국 신라.

그저 박물관에서 몇 점의 유물로 재구성해내기엔 너무나 오래 전의 제국이다. 그러나 쉽게 흥하고 쉽게 스러져간 이민족의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로마 정도가 비견될까 , 천 년의 세월을 유지한 나라이기에 '왕국'이 아닌 '제국'으로 불릴 만한 이 나라의 한 무덤에서 발견된 황금보검.

'아버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가 김정현이 신라와 황금보검을 박물관에서 건져 올려 유려한 문체로 그 시대를 재현해 냈다.

당시 세상 동쪽 끝의 나라였던 신라를 '개방'과 '관용'의 나라로 설정하고 푸른 눈의 이방인을 포용한 가슴 뛰는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를 관문으로 하여 세계를 껴안은 신라가 생동감있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순장을 금한 지증왕대, 신라장군 이사부의 활약을 역사적 사실로 깔고 서역에서 온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촘촘하게 그 시대를 그려낸다.

 

금발의 사내, 씬스라로프는 서역의 한 왕국의 왕자였다. 정벌 전쟁으로 나라가 황폐해지자 부왕의 명으로, 부하 50을 이끌고 동쪽 끝의 황금나라로 기약없는, 그러나 한편 절박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드넓은 초원길을 건너는 동안 하나둘씩 부하이자 벗들은 사라져갔고, 마침내 애마 벤투스와 씬스라로프 왕자만이 신라의 해변 모래사장에 반죽음이 되어 당도하게 되었다. 덕업이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의 '신',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의 '라'. 이미 이름 안에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담은 신라에서 상화 공주에게 발견되어 손님의 자격을 얻게 된 씬스라로프는 이방인들의 말을 이미 알고 있는 공주와 유강 장군을 친구로 얻게 된다.

롭 성의 왕자였던 그는 '신수라'라는 새로운 이름을 하사받고 상화 공주를 지키고 공주의 명을 수행하는 호위무사가 된다.

 

제국은 땅이 커서 제국이 아니었다. 아니, 제국을 만드는 것은 영토와 힘이 아니라 마음과 문인 것이었다. -86

 

"천 년은 갈 것입니다. 어쩌면 만 년을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라는 참으로 제국입니다. 저도 언젠가 아버지의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반드시 신라와 같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87

 

넓은 대문과 열린 마음으로 교역을 하는 신라인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롭성의 멸망원인을 곱씹는 신수라였다. 공주를 따라다니던 그는 원각법사를 만나면서 신라의 호국불교를 접하게 되고, 불법에 기반을 둔 호국에 점차 감화되기 시작한다. 가야국에서 태어났으나 국왕의 양녀가 되어 공주의 신분이 된 상화공주는 가야국 출신답게 쇠에 밝았으며 우산국 정벌에도 관심이 있었다. 왕으로부터 우산국 정벌을 명 받은 이사부는 되도록이면 피흘리는 일 없이 우산국을 복속시키려 했고, 신수라가 내놓은 목각사자의 계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우산국을 자비의 정신으로 껴안은 이번 전쟁에서 신수라는 '자비'와 '관용'의 불법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한편, 오래 전부터 상화 공주를 연모해오던 유강은 신수라에게 마음을 쓰는 상화공주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었지만, 신수라는 그런 유강과 상화공주의 사정을 알면서 아니, 알고 있기에 그럴수록 롭 성에 두고 온 자신의 아내 니데지나가 가슴에 사무쳤다.

이방인의 신분으로서, 잃어버린 나라에 대한 책임을 진 자로서, 신라에 몸을 의탁하고는 있으나 깊게 뿌리내리지 못한 신수라.

마음을 갈무리하지 못한 채 가야에 들이닥친 왜구와 맞닥뜨린 그는 과연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황금보검을 지닌 금발머리의 사내. 그의 눈을 통해 서역과도 활발한 교역을 했던 신라의 황금제국으로서의 면모가 드러났다.

지금 당장이라도 여러 나라의 말이 뒤섞인 시장에서 흥정하는 시끌벅적한 교역의 한중간에 끼어들고 싶어진다.

살생유택, 임전무퇴 등 화랑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불법의 호위 아래 자유스러움이 살아 숨쉬는 천년제국 신라가 문득 그립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4.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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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검-천년왕국 신라로 시간여행~-
"황금보검-천년왕국 신라로 시간여행~-" 내용보기
황금보검-천년왕국 신라로 시간여행~조선에  대한  이야기들은  영화로 많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찬란한 문화룰  꽃피운 신라에 대한 이야기들은  드물다.그래서 인지  김정현 작가님의 황금보검은 꼭~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특히 신라와 황금보검을 버무리는 데 3년이 걸렸다...는 작가의 말이이책을  읽을 수록  느껴졌다..  이  모든  이야기들의  출발은  “1973년, 경주
"황금보검-천년왕국 신라로 시간여행~-" 내용보기

 

 

황금보검-천년왕국 신라로 시간여행~

조선에  대한  이야기들은  영화로 많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
찬란한 문화룰  꽃피운 신라에 대한 이야기들은  드물다.
그래서 인지  김정현 작가님의 황금보검은 꼭~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특히 신라와 황금보검을 버무리는 데 3년이 걸렸다...는 작가의 말이
이책을  읽을 수록  느껴졌다..

 

 


이  모든  이야기들의  출발은 
 “1973년, 경주시는 5월 26일부터 계림로 일대에서 도로 공사를 시행했다.
하수구 배관을  묻기 위해 도로 양쪽을 파 들어가던 중 많은 무덤이 노출되었다.
남자의 허리춤에 황금보검이 가로놓여 있었다…….”에서  시작되었다.

이책에서는  주인공 신수라-서역 왕자 씬스라로프,가야의 딸 상화 공주, 신라 장군 유강, 대장군 이사부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 개방과 관용의 나라 신라를 배경으로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여 떠나려는 신수라,
대의를 위해 슬픔을 누르며 기꺼이 연정을 포기하려는 유강, 세속을 떠나 불가에 귀의하려는 상화 공주,
귀족의 세력에 권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왕과 이를 한탄하여 마지않는 대장군 이사부의 이야기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이책을 읽고나니  작가의 말처럼  대마도를 정벌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도 남고
이책 중간중간  순정만화같은  일러스트를 보며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게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내 서럽던 상화의 울움소리는 신수라와 유강의 숨이 멈추자 통곡으로 변했다......p.282

이한줄에서  세사람의 관계와 책의 내용이  마무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이 아쉬움은 천년 역사 신라에 대한  아쉬움인것 같다...


k*********0 2014.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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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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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그동안 너무나 작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저도 고조선이나 삼국시대등에 관한 우리의 우수성을 말하는 글을 읽거나 듣게 되면   속으로 약간 좀 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 역사 교육의 잘못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일제 식민 통치기간에 우리의   민족성을 말살시키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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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그동안 너무나 작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저도 고조선이나 삼국시대등에 관한 우리의 우수성을 말하는 글을 읽거나 듣게 되면

 

속으로 약간 좀 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 역사 교육의 잘못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일제 식민 통치기간에 우리의

 

민족성을 말살시키기 위한 일본의 교묘한 전략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책도 또한 그러한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터무니 없는

 

망상이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신라의 모습이 정말 편협했구나 하는

 

반성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신라는 당나라의 도움으로 삼국을 통일한 기회주의자 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신라는 제국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고 그 명세가 저 멀리 서역에도

 

떨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증거로 1973년 경주 대릉원 근처 계림로에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발견된

 

보물 635호인 이 책의 모티브가 된 황금보검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서역의 검이 릉에서 발견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검의 주인을 이 책에서는 씬스라로프, 신라에서 살면서 불리게 되는 이름은

 

신수라 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책과 같이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함께 어우러져 이루어진 소설을 팩션

 

이라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팩션은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읽을때 혹시 이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이 더해지면 정마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더욱 몰입감

 

있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신수라라는

 

인물이 정말 존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우산국을 정벌하는데 아이디어를

 

정말로 제공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대목인 대마도 정벌이

 

정말 실제로 실행이 되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재미를 모두 얻을 수 있었던 책이 아닌가 합니다.

k********1 2014.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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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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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라는 나라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형제를 대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했다. 씬스라로프는 자신을 위하여 서러운 별이 된 벤투스를 비롯한 아흔여덟의 별들을 한시도 잊은적이 없다. 자신을 살리기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도 소중히 다루지도 못한 그들은 그의 벗들이었고 형제였다. 그들이 떠난 롭성에도 황금과 보석은 풍부했다 그러나 적군에 쫓기던 아버지는 씬스라로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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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라는 나라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형제를 대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했다. 씬스라로프는 자신을 위하여 서러운 별이 된 벤투스를 비롯한 아흔여덟의 별들을 한시도 잊은적이 없다. 자신을 살리기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도 소중히 다루지도 못한 그들은 그의 벗들이었고 형제였다. 그들이 떠난 롭성에도 황금과 보석은 풍부했다 그러나 적군에 쫓기던 아버지는 씬스라로프에게 명령했다 황금의나라에 가라고.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그리고 롭성을 다시 일으키라는 듯 그의 등을 밀쳐내었다.

천년왕국 신라와 주변국 가야 그리고 왜구와 기득권을 가진 자들과 진골의 권력으로 백성을 돌보는 성군과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상화공주와 그 공주를 연모하는 유강과 불교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백성들의 모습에서 지금의 시대를 바라보기에 맞춤이다. 아니 비교하기에 맞춤이라고 해야 더 옳을듯 싶다. 롭성의 왕자 씬스라로프는 왕에게 신라의 이름인 신수라 라는 이름을 받았고 황금의나라 천년왕국의 신라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차츰차츰 그는 신라인들의 열린마음 신라가 자비의 나라임을 시전상인들과 아낙들의 걸쭉한 대화에서조차 알 수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천성적으로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것에 능한 신라인들 북쪽에서 말을 타고 내려와서 그렇다고 말해주는 아이, 그들의 생각은 쇄국정치가 아니었다. 대문을 활짝열고 누구나를 포용할 줄 아는 아량이 있었다. 친구가 생기기도하고 적이 만들어지기도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 신라인을 존경하기에 이른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을까? 어느성에서 누구의 백성으로 살아가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모양으로 삶의 질이 이루어 졌느냐가 중요하다는 그들의 열린 생각이 참 아련하게 가슴아프게도 아름답다. 왜놈들의 돼먹지 못한 악행들 앞에서 대마도를 찾아오지 못한것에 통탄의 심정이 된다. 소위 권력을 가진 자라고 사리사욕에 눈 멀어서 나라를 올바로 세우지 못하다니 지금의 당리당략만을 앞세우는 정치인들과 과연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결국 신수라와 유강은 왜놈들의 칼 앞에서 목숨을 거두고 만다 이를 바라본 상화공주의 마음은 누가 위로해 줄까 둘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었고 한날 한시에 목숨을 잃었고 이제 같은 무덤에 묻혔다. 신수라에게는 황금보검이 유강에게는 장식대도가 그들과 함께 신라의 천년을 염원하며 잠자고 있었다. 신라는 그냥 나라가 아니라 제국이었다. 대한민국도 그냥 나라가 아니라 제국의 피를 물려받은 긍지를 잊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포용하고 사람을 중시하며 호국정신이 뿌리깊은 제국이 될 것이다.

t*********8 2014.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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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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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작가 김정현은 우리에게 <아버지>라는 소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후 그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리지 않아서 그가 어떤 작품들을 쓰고 있을 거라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가 역사펙션을 들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TV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과연 <아버지>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했던 그는 어떤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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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작가 김정현은 우리에게 <아버지>라는 소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후 그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리지 않아서 그가 어떤 작품들을 쓰고 있을 거라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가 역사펙션을 들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TV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과연 <아버지>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했던 그는 어떤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까 궁금했다.

그는 이 소설을 실제 경주의 무덤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유물과 타클라마칸 사막의 키질석굴 벽화와 수 많은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하여 썻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책 속 이야기에도 포함 되어 있듯이 신라라는 국호가 의미하듯 날로 새롭고,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과 함께 신라를 찾는 모두를 환영하고 서로 교류하기를 즐기는 개방과 관용을 바탕으로 한 천년역사와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과 자비를 다루고 있다.

물론 침략과 정복이라는 이야기 속에 기득권의 문제를 다루기도 하며 그 속에서 또 등장인물들 사이의 우애와 충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넘기다 보면 우선 몇 장의 그림이 눈에 띈다.

이야기 자체도 어쩌면 로맨스 소설 같다는 생각을 하게도 될터인데, 그 그림을 본다면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한 때, 순정만화에 심취했던 40대 여성이라면 백배 공감할 것이라 생각된다.

 

롭성의 왕자, 금발 머리의 씬스라로프!

자신의 왕국이 위협을 받자 롭성의 왕은 언젠가 왕국을 살리기 위해서 아들인 씬스라로프를 황금의 나라로 떠나게 한다.

씬스라로프는 그의 명마 벤투스를 타고 사촌인 보리스와 함께 황금의 나라로 떠나게 된다.

서역의 왕자 씬스라로프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통해 결국 황금의 나라에 도착하게 되지만 만신창이의 모습이다.

그런 그는 신라의 공주 상화에 의해 발견되고 그곳에서 신수라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에게 준 황금보검을 충성을 맹세한다는 의미로 신라 왕에게 받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무덤 발굴현장에서 발견된 바로 이 황금보검에서 출발하여 작가의 상상과 역사적 사실을 버무려 만든 것이다. 

이후에 전개되는 씬스라로프와 상화공주, 그리고 신라의 유강이라는 인물과의 이야기가 역사소설이라는 느낌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로맨스소설과 같은 이야기라는 느낌을 갖게 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결국 진정한 신라인으로 신라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신라의 장수로 신라땅에 묻히는 신수라의 모습이 마지막에 그려진다.

상화공주는 그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신라를 위해 죽어간 신수라의 허리춤에 황금보검을 채워 매장하게 한다.

그렇게 긴 세월이 흘러 황금보검과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온 것이다.

무겁지 않은, 순정만화와 같은 그런 역사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c******6 2014.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