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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리학자로서 세계 여러 장소를 누비면서, 장소 속 자연과 인간 삶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지역의 특성에 주목한다. 특히 저자는 지형학 전공으로, 세계의 여러 특이한 지형을 답사하며 그 특징과 형성과정을 분석한다. 또 지형적 특성이 주민들의 생활, 역사적 과정, 문화적 특징에 묻어난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한다. 책은 저자가 직접 답사하면서 찍은 사진과 그 설명으로 구성된다. 사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장소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관련 지역 논문을 후반부에 실어, 전문적인 이해를 돕기도 한다. ![]() (p.210) 최근 많은 이들이 여행을 가는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이다. 카르스트 경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에 적절한 장소이다. ![]() (p.136) 중국 동북지방의 북한 접경지대를 지리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실려 있다. 비록 논문이지만 지리적 관점에서 장소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볼만했다. 다만 논문에 실린 사진은 큰 사진으로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그 외에도 여러 지역의 운하를 다녀오고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저자의 관점을 피력한 논문이 볼만했다. ![]() (p.188) 노르웨이 요스테달 빙하 아래에 빙하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빙하지형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종의 '지오투어리즘' 으로 볼 수 있다. 대중들이 빙하지형에 대해 가까이 알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 ![]() (p.173) 베네치아는 도시 전체가 석호 안의 작은 섬을 매립하고 이어서 만든 도시이다. 이러한 자연지리적 특성은 도시의 지반침하, 침수 등을 설명하는 틀이다. 한편 베네치아라는 한 장에 여러 장소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각각 어떤 장소의 사진인지도 설명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 (p.126) 발리 섬의 열대기후 및 고상가옥 경관을 볼 수 있는 사진이다. 그런데 사진 설명에 "관광지로의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때"라고 되어 있는데 그 때가 언제인지를 알려주지 않는 불친절함이 아쉽다. 양장,판형이 큼, 올컬러 사진으로 구성되었다는 점 등으로 인해서 책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구성에서 조금씩 아쉬운 점이 보였다. 하지만 지리학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 지리학적 경관 분석 방법 등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만한 책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