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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성서편》거침없는 돌직구 그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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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저자 나카노 교코 교수의 매혹적인 명화 해설서 두 번째 작품이다. 그리스신화를 다룬 명화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성서를 주제로 한 명화에 초점을 맞추어 천지 창조,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담은 구약에서부터 수태고지와 세례자 요한,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최후의 만찬 등을 다룬 신약 이야기를 나누어 성서의 주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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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저자 나카노 교코 교수의 매혹적인 명화 해설서 두 번째 작품이다. 그리스신화를 다룬 명화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성서를 주제로 한 명화에 초점을 맞추어 천지 창조,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담은 구약에서부터 수태고지와 세례자 요한,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최후의 만찬 등을 다룬 신약 이야기를 나누어 성서의 주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같은 이야기라도 시점을 바꾸면 선악이 뒤바뀔 수 있다. '삼손과 들릴라'에서도 거한 삼손이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들릴라는 악녀 취급을 받았다. 만약 들릴라가 유대인이었다면 적을 사로잡은 장한 투사라며 그녀를 칭송했을 것이다. [구약성서] '외전'에 바로 그런 이야기가 짝을 이룬 것처럼 실려 있어 흥미롭다.

바로 유딧 이야기다.

유딧은 수많은 소설과 희곡,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에 등장했고 그녀에 대한 해석은 조금씩 달라졌다.

바로크 시대의 남성 화가, 알로리가 그린 유딧을 보자.

 

같은 시기에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도 유딧을 그렸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남성 화가의 그림에서는 살인의 리얼리티를 추구하지 않고, 유딧의 미모를 찬미하기 위한 그림처럼 보인다. 여성 화가의 그림에서 유딧은 진정한 영웅의 풍모다. 범행 현장의 피와 땀 냄새까지 느껴지는 듯 실제로 남성의 목을 버걱버걱 뼈까지 깍아 낼 것만 같은 설득력을 지닌다. 저자는 이를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남성이 생각하는 '좋은 녀석'이 여성의 입장에서는 전혀 매력 없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여성이 생각하는 '멋진 여성'도 남성에게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해석이 아닌가 싶다.

 

이처럼 단순히 명화를 소개하고 해설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배경과 의미를 읽어주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힌다. 단순히 유명한 작품들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그림에는 숨겨진 사연들이 있어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예를 들자면, 아기 예수의 탄생 에피소드를 다룬 보티첼리의 "동방박사의 경배"는 등장 인물들이 화가의 후원자들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 마치 유명인과의 기념 촬영을 위해 타임슬립을 한 것처럼 말이다. 또한마리아 막달레나를 주제로 한 명화를 소개하며

남성의 기호와 여성의 자아도취가 뒤섞여 그녀가 젊은 여자이고 창부였으니 아름다울 것이라고 이미지가 증식했다고 해설하고 있다. 저자의 돌직구가 유쾌하기 때문에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화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는 영화 "E.T.", 예수를 배반하는 제자 유다 이스카리옷 이야기는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예수의 열두 제자들의 이야기는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 "7인의 사무라이", 마리아 막달레나 이야기는 서머싯 몸의 단편소설 ""를 끌어와 해석하고 있어,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준다. 나카노 교코 식 명화 읽기는 이렇게 직설적이고, 거침없고 스토리가 풍부해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r*******n 2014.06.26.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6-20. 명화로 보는 성서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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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성서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어찌된 일인지, 성서를 제대로 한 번 읽은 적도 없는데, 성서의 몇 장면은 언제 책으로 읽기라도 한 듯이 내 머리 속에 쏙 들어와 박혀 있다.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노아의 방주, 수태고지, 세례 요한, 살로메, 예수의 십자가 처형, 최후의 만찬 등등. [젤롯]이란 책을 읽으며 역사적 인물로서의 예수를 짚어본 적은 있었지만,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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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성서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어찌된 일인지, 성서를 제대로 한 번 읽은 적도 없는데, 성서의 몇 장면은 언제 책으로 읽기라도 한 듯이 내 머리 속에 쏙 들어와 박혀 있다.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노아의 방주, 수태고지, 세례 요한, 살로메, 예수의 십자가 처형, 최후의 만찬 등등.

[젤롯]이란 책을 읽으며 역사적 인물로서의 예수를 짚어본 적은 있었지만, 성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았었는데.

아마도 어린 시절 교회에 놀러(?) 다니면서 얻어들은 교리문답 속에서 알게 된 게 아닐까...했지만, 그건 내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일고여덟 살 때 무슨 수업을 얼마나 받았다고 그 때의 일을 기억할까.

기껏해야 찬송가 한 두 자락 읊을 줄 아는 게 다일 것인데.

성서의 몇 장면이 잘 기억되는 것은, 아마도 문학이나 미술 분야에서 성서의 내용을 다룬 것들을 알게 모르게 많이 접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성서의 몇몇 장면은 화가들이 시대를 아우르며 즐겨 그리던 테마 중 하나였고, 성서의 같은 장면을 각기 다르게 해석하여 그린 화가들도 있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나카노 교코는 <예르미타시 환상>이라는 영화의 한 장면 중,   엘 그레코의 종교화 앞에서 "너는 대체 이 그림에 대해 뭘 안냐, 알지도 못하면서 어처구니가 없다"며 버럭 하는 기독교인의 날카로운 기세에 도망친 젊은이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이 겹쳐진다고 했다. 성경 가르침의 본질을 잘 알지 못하는 이교도.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의 하나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그러나 예수의 탄생일이라고 하는 크리스마스를 빨간 날로 만들어 기념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을 정도로 우리 삶에 뿌리를 깊게 드리우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를 도외시하고 살아가겠어, 하는 다짐은 애당초 하지 않는 것이 낫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종교에 귀의하지 않는 한에서, 기독교에 대한 상식을 쌓으며 교양인으로 남는 것.

 

기독교에 관한 한 교양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서의 세계에 있어서는 적어도 유아기에 해당한다고 할 정도로 지식이 부족한 나는, 문예부흥기이 막이 열린 르네상스 시대에 인쇄술의 발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책을 읽을 줄 모르는 평민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19세기 런던에서조차 글을 아는 사람은 20퍼센트밖에 안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 도상이 유효했다고 한다. 교회 내부에 자리잡은 회화와 조각, 스테인드 글라스 혹은 구하기 쉬운 값싼 판화가 귀로 들어서 깨우치는 성서의 세계를 보강해주었다.

나카노 교코는 명화 속에서 성서 속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들을 찾아내어 쉽게 설명해준다.

그 뿐인가, 재미있기조차 하다.

이교도가 보는 성경에는 <고사기>나 <일본서기>와 마찬가지로 '괴상한 부분'이 잔뜩 있다는 그녀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할 수밖에 없다.

그녀는, 항상 헷갈렸던 구약과 신약의 경계도 확실하게 그어주고, 예수의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와 예수를 통해 '참회한 죄 지은 여자' 마리아도 이름이 같아 동일인인가 했을 정도였는데, 그 궁금증도 풀어 주었다. 서양에서는 이름 자체에 그리 무게를 두지 않는 탓인지, <신약성서> 곳곳에 마리아가 등장한다고 한다. 성모마리아,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성모의 자매), 베다니아의 마리아(부활한 라자로의 여동생), 사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마르코의 어머니 마리아, 바오로의 제자 마리아, 바오로의 친구 마리아, 그리고 막달라 여자 마리아 (마리아 막달레나)...

 

나카노 교코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 혹은 종교화를 통해 성경과 역사와 화가에 대해 알고 싶다고 생가갛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림 속에서 성서를 배운다고나 할까.

명화를 쭉 감상하면서 나카노 교코의 설명을 들으니, 성서의 거의 모든 것이 한 눈에 보였다.

 

기독교인이 아닌 내 아이가 좀 더 커서 "예수가 누구야?"

라고 물으면, 긴 설명 대신 이 책을 휙 던져 주리라.

그림과 함께 단시간에 성서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4.06.25.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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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의 다시 보기 『명화의 거짓말 - 성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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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의 다시 보기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 혹은 종교화를 통해 성서와 역사와 화가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교도가 보는 성서에는 '괴상한' 부분이 잔뜩 있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은 기묘한 이야기를 과연 화가는 이런 식으로 궁리해서 표현했던 것이구나, 하는 걸 알아차리면 갑자기 그 그림은 매력이 더 커질 것입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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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의 다시 보기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 혹은 종교화를 통해 성서와 역사와 화가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교도가 보는 성서에는 '괴상한' 부분이 잔뜩 있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은 기묘한 이야기를 과연 화가는 이런 식으로 궁리해서 표현했던 것이구나, 하는 걸 알아차리면 갑자기 그 그림은 매력이 더 커질 것입니다.

_ <저자 후기> 중.


  <명화의 거짓말>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였다. 두 번째 이야기는 제목처럼 성서를 다룬다. 『구약성서』의 '천지 창조',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등을, 『신약성서』의 '수태고지', '세례자 요한', '예수의 십자가 처형', 최후의 만찬' 등을 다룬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다룬 명화를 소개하면서 성서에 대한 주요 에피소드와 명화에 대한 해설을 친절하게 진행한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비종교인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종교와 친숙하지도 않고, 그림과 친하지도 않다. 그런데도 책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습득했다. 전공 서적이라는 느낌보다는 교양 서적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온다.(더군다나 작가인 나카노 교코도 비종교인이다. 그래서 비종교인이 읽기에 쉽게 서술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신약성서』의 이야기를 다룬 명화들 보다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명화들이 더 흥미로웠다. 아! 설명하고 가자면,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를 나누는 기준은 옛것(舊)과 신(新)의 구분이 아니다. 그리스도(구세주) 예수가 내세운 새로운 구원의 계약을 '신약'이라고 부르면서 그보다 앞선 계약에 '구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즉 『구약성서』는 예수의 출현을 예언한 오래된 계약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약성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가 공통으로 읽는 성서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신약'의 이야기보다 '구약'의 이야기가 더 익숙하다. 

  

  <저자 후기>에서도 밝히고 있듯, 작가는 성서에 '괴상한' 부분이 잔뜩 있다고 믿고 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독자의 영역을 밝히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종교인이 보기엔 작가의 말이 터무니 없이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는 것이다. <저자 후기>에 나오는 마지막 말을 들어보자.

  '종교화도 신화화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문화로서 즐기면 된다'라고 하면 기독교도들은 불쾌할지도 모르지만, 부디 너그러이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나리 신사를 매일 참배하는 우리 동포(일본사람들)에 대해 이교도인 외국인이 '여우 따위에 손을 모으다니'하고 코웃음을 쳤다지만 우리는 누구 한 사람 크게 화내지 않습니다. 여우를 모시는 데 이른 민중의 마음을 알고 싶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비웃는 상대를 이론으로 굴복시켜 여우 신앙을 전도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8백만의 신을 지닌 일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터라, 유대교, 카톨릭, 개신교를 신봉하는 분들로서는 화가 날 부분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부디 너그러이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마지막 부분을 듣고 놀랐다. 작가의 말을 정리하자면, '종교화를 이렇게 설명했던 것은 하나의 문화로서 즐길 거리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또한 이것에 대한 비판은 거절한다.'라고 들린다. 8백만의 신을 지닌 일본인이 종교화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충분하다라고 하면서. 작가의 이런 한 발 물러섬은, 책을 읽어온(혹은 책의 내용을 믿은) 사람들에 대한 믿음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작가는 종교화에 대한 기존의 해석과 다르게 다른 해석을 제시했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 역시 지면을 할애하면서 풀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비판은 거절한다니. 그럼 작가의 해석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남긴채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가만히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 책의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결론은 익숙한 것의 다시 보기였다. 작가는 이러한 여러 해석을 통해서 기존의 것이 틀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권위와 편견을 버려라. 그리고 즐기듯 다시 보라. 이러한 가르침이 책의 가치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학문은 투쟁의 역사가 아니다. 서구 사회처럼 스승의 입장을 비판하며 논쟁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스승의 말을 따르는 학계의 분위기다. 공자와 맹자가 후대에 비판받기까지 시간을 보면, 서구 사람들은 놀랄지도 모른다. 이러한 분위기가 오늘날에도 이어진다. 즉, 귄위자의 말이라면 맹신하는 분위기가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사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의 첫 단계, 첫 연습으로 종교화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이 책은 읽혀질 수 있다. 



z*******4 2014.06.26.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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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독교인이 바라본 종교화 해설서《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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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성서 편 성서는 기묘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저자 나카노 교코 | 역자 이연식 | 북폴리오 | 페이지 260      색다른 시각의 명화 해설을 하는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명화의 거짓말 성서 편》. 그리스신화에 이어 이번 성서 편에서는 종교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 혹은 종교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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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성서 편

성서는 기묘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저자 나카노 교코 | 역자 이연식 | 북폴리오 | 페이지 260 

 

 

색다른 시각의 명화 해설을 하는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명화의 거짓말 성서 편》.

그리스신화에 이어 이번 성서 편에서 종교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 혹은 종교화를 통해 성경과 역사와 화가에 대해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하네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로 나눠 성서에 나오는 인물이나 이야기를 화가들의 작품과 비교하며 화가들이 어떤 식으로 해석했는가를 살펴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화들 중 중세시대 명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그 시대배경상 기독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수준이지요.

 

 

성서에 나오는 인물도는 비종교인이 봐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는듯해서 보기 편했습니다.
 

 

비종교인인 저로서는 종교화를 보면서 몇몇 종교화는 사실 좀 무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만큼 충격적인 잔인함이 있는만큼 그림 한 장으로 설득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까라고도 느꼈고요.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들며 설명하거나, 상반된 해석의 경우 여러 해석을 소개하는지라 성서에 대해 아는게 없는 제가 읽어나가기에는 비기독교인 입장의 저자의 해설이 코드가 맞아떨어졌다고도 할 수 있는데, 저자 스스로도 후기에 적었다시피 종교인이 읽으면 어떤 부분에서는 할 말이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종교화라는 특성상 순수하게 그림의 스킬 외에도 성서를 통한 배경지식을 알고 보면 그 느낌은 배가 된다는게 확실하긴 하네요.
 

 

"설마 그럴 리가", "아니, 잠깐, 잠깐." 처럼 추임새도 넣어가며 해설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은 비종교인이 접하는 종교화 해설서라는 주제에맞게 감칠맛나게 읽는 재미를 줍니다. 동일한 성서 내용도 여러 화가들의 제각각의 작품을 서로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네요.
 

 

 

서양에서 가장 많이 그려진 그림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장면인 [책형도]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다비드상처럼 멋진 균형감을 그려낸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작품을 통해 어떻게 이런 균형감을 표현했는지의 비밀도 알 수 있었고 그와 관련한 성유물 개수 등 역사적 이야기는 물론 십자가 위의 예수가 내려다 본 시선을 그려낸 제임스 티소의 『십자가 위에서 그리스도가 본 모습』 작품을 함께 소개하기도 하네요.

 

서양 회화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종교화', '기독교회화'.

역사적 종교 사건은 최대한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하고, 다양한 관점을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 나카노 교코 명화 해설의 독특한 방식이니 《명화의 거짓말 성서 》을 신앙이나 교리를 깊게 파고들지 않고 하나의 문화로 즐기는 명화감상 측면에서 바라보면 만족스러운 책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l****5 2014.06.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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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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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가 가진 또 다른 모습... 이처럼 재밌는 명화 읽기가 또 있을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저자 나카노 교코가 가진 서양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 솔직함이 지나친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표현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꼈던 명화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재밌게 느껴지는 책이다.   '명화의 거짓말'의 두 번째 이야기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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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가 가진 또 다른 모습... 이처럼 재밌는 명화 읽기가 또 있을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저자 나카노 교코가 가진 서양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 솔직함이 지나친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표현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꼈던 명화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재밌게 느껴지는 책이다.

 

'명화의 거짓말'의 두 번째 이야기인 '성서편'은 무신론자인 나도 익히 아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 명화를 통해 바라보는 성서이야기지만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오히려 무신론자 입장에서 읽다보니 다소 비판적인 시선도 흥미롭게 느껴지며 호기심을 자극하며 더 재밌게 다가오는 면이 많았다.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16세기 중반의 플랑드르 지방의 겨울 풍경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화가 자신이 그림 안에 수수께끼와 비밀을 가득 담은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저자는 평하고 있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은 허름한 술집(여관)이 아니라 세금 징수소다. 요셉과 마리아도 세금을 내기 위해 이곳을 찾았고 그 날 밤에 예수를 낳게 된다.

 

 

정령들에 둘러싸인 하느님과 근육질의 아담... 구약성서에 나온 내용을 살짝 부족하게 여긴 미켈란젤로는 손에서 손가락으로 생명을 전해주는 것으로 표현한다. 이 장면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에서 패러디 했다고...

 

 

솔직히 그림은 본 기억이 없다. 인간이 가진 나약함과 나태함, 탈선을 표현한 그림 속 이야기도 흥미롭고 저자의 말처럼 작은 잘못을 저지른 것만으로도 지옥에 간다는 것이 기가 막히다고 말한다. 그 시대에는 숟가락을 하나를 훔쳐도 교수형에 처했으니... 허나 뉴스를 통해서 연일 나오고 있는 유병언 사건을 비롯한 파렴치한 사건을 저지르고도 너무나 태연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현실에서 지옥에 가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게 된다. 더불어 폭식이 왜 죄가 되는지... 공복 후 폭식의 위험성이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대죄 항목이다.

 

마하트마 간디가 말한 새로운 일곱 가지 대죄는 공감이 간다.

'원칙 없는 정치', '도덕 없는 상업', '노동 없는 부', '인격 없는 교육', '인간성 없는 과학', '양심 없는 쾌락', '희생 없는 종교'... 여기에 2008년 바티칸에서 시대에 맞춰 새롭게 발표한 일곱 가지 대죄 역시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과학 발전과 무분별한 자연훼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티치아노의 '성모 승천'... 왜 그리 많은 마리아란 이름의 여성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그림 속의 마리아가 찬란하게 젋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그녀의 매혹적인 모습이 이 그림을 걸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재밌는 표현이라고 느낀 것은 하느님의 모습을 비행접시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에 빵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한 시각으로 명화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는 명화를 즐기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성서이야기라고 해도 이런 아니다 싶었던 부분에 대한 시원함을 느껴지는 이야기라 여겨져 유쾌하고 즐겁게 다가온 책이다.

 

'종교화도 신화화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문화로서 즐기면 된다.' 저자의 말처럼 종교화에 대한 의문점을 갖기 보다는 하나의 문화로 즐기면 된다는 시각...

 

저자의 책은 처음이다. '무서운 그림'을 사 놓은 지가 한참 되었는데 아직 첫 장도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을 읽으며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불어 '명화의 거짓말' 첫 번째 이야기인 그리스신화 이야기도 읽을 생각이다.    



q******5 2014.06.23.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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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속 성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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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기묘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을 나온 나는 학창시절 성서를 이야기책삼아 읽었던 적이 있다. 기독교신자들이 들으면 놀랄 수도 있는 일이지만 무신론자인 난 성경 속의 이야기가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 고전읽듯이 읽으니 그 속에서 다양한 장르와 쓴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른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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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기묘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을 나온 나는 학창시절 성서를 이야기책삼아 읽었던 적이 있다.
기독교신자들이 들으면 놀랄 수도 있는 일이지만 무신론자인 난 성경 속의 이야기가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 고전읽듯이 읽으니 그 속에서 다양한 장르와 쓴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른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그게 벌써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니
이제 성경속의 이야기도 가물가물..
기본적인 것들만 알 뿐~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러던 차에 나카노 쿄코의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은 다시금 성경속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들려주고 있다.
작가도 동양인(일본인)에 무신론자라 오히려 객관적으로 접근한 것 같아 편견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림보기도 좋아하는지라.. 가끔 전시회에서 본 작품들도 보인다.
관람 당시에는 그 그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전시장에 있는 설명으로 이해했던 것들을
성서속의 이야기와 더불어 작가의 설명을 읽으니 이해가 쉽다.
솔직히 성서속 이야기는 신화처럼 된 이야기라 앞뒤가 딱 맞아 떨어진다고 보긴 힘들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읽었는데...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화가들의 명화(종교화)와 결합하여 설명을 해주니
그림 그린 화가의 의도나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해줘서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물론 기독교인들이 볼 때는 어떤 부분에서는 작가의 생각을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그림에 대한 설명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작가가 일본인이라 일본 영화나 작품, 자신의 생각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종교화의 작품해설에 아주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명화의 거짓말은 현대인의 입장에서 그림을 성서와 연관지어 참 맛깔나게 써 놓았다.
단 아쉬운 점은 성서속의 같은 장면이라도 여러 화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그림은 대표적인 것 한 점만을 넣는 경우가 너무 많아 설명한 다른 작품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설명한 작품을 작은 사이즈라도 좀 넣어주었으면 비교하면서 읽고 작가의 생각을 더 쉽게 이해했을 것이다.
그래도 작가 개인적인 생각과 더불어 종교화를 실고 그 옆에 그림에 대한 설명을 또 작게나마 집어 넣어두어 읽는 이들을 배려한 점은 아주 좋다.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시대에 따라서 그림을 그린 화가에 따라서 성서속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알 수 있고
종교화와 성서속 이야기를 매칭시켜 성서를 이미지로 바꿔 해석하면서 보는 시간이 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다.
작가가 이야기한 아주 어마어마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세정작업으로 다시금 보여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등
몇몇 작품은 꼭 실제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간~~~ 보고 말꺼야..
성서속 이야기가 화가에 의해 왜곡되거나 과장되었을지라도~

 

k********2 2014.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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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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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명화로 읽는 매혹의 그리스 신화) 2011년도에 나왔을때 꽤 재미있게 읽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른 버전으로 출간된다고 했을때 어떤 주제일까, 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성서편>이라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기때문에 조금은 난감했달까. 요새 자주 기독교에 관한 책이 출간되는것 같다. 북폴리오 !   그래도 옛날 서양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서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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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명화로 읽는 매혹의 그리스 신화) 2011년도에 나왔을때 꽤 재미있게 읽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른 버전으로 출간된다고 했을때 어떤 주제일까, 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성서편>이라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기때문에 조금은 난감했달까. 요새 자주 기독교에 관한 책이 출간되는것 같다. 북폴리오 !

 

그래도 옛날 서양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서술하고 설명하고 있어서 처음 우려했던것 보다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제가 역사를 좋아하는지라, 역사 관련 소설, 에세이를 자주 읽는 편이거든요. 비록 성서지만 역사와도 연관관계가 있고  흥미롭게 서술해나가는 나카노 교코의 책이라 그런지 약간 믿고 보는 느낌이랄까요.  기독교, 종교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해도 이책은 충분히 즐기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

 

 

중간 중간 흥미롭게 바벨탑과 연관되는 타로카드와 연관된 이야기도 나오고 그 뒷장엔 미완성인 바벨탑도 함께 나와서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었어요. 붕괴되고 있는 탑이라던가, 빨래가 널려있는 모습이라던가 등등의 모습이나 구름위까지 탑이 솟아 있다는 그림을 표현해 자만에 젖어 있다는걸 보여주기도 해서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어서 재밌기도 했었어요. 또 종교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헐리웃 영화인 제어컵스 래더를 예시로 한것도 괜찮았던것 같아요. 역시 역시 어떻게 풀어가느냐, 라는것이 비 종교인이 보기에 거부감이 드느냐 안드느냐의 차이인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드는 의아함과 거부감은 따를 수 밖에 없지만요.

 

그래도 정말 필체가 좋은건지 굉장히 재밌게 서술하하기때문에 술술 읽혔어요.

진짜 믿고 읽는 나카노씨, 다음엔 종교가 아닌 다른 이야기로 또 재밌게 소개해줬으면 좋겠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c*********n 2014.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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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성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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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 마음대로 감상하면 더 좋겠지만, 가끔은 작가의 의중이 궁금해서, 혹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그 너머를 보기 위해 명화에 대한 해석이나 감상 등을 찾아 보게 된다. 명화의 거짓말이라는 책으로 그리스신화편을 읽어보고 와, 이 책 정말 재미나고 신선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일본인 나카노 교코의 책이었다. 이번에도 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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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 마음대로 감상하면 더 좋겠지만, 가끔은 작가의 의중이 궁금해서, 혹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그 너머를 보기 위해 명화에 대한 해석이나 감상 등을 찾아 보게 된다. 명화의 거짓말이라는 책으로 그리스신화편을 읽어보고 와, 이 책 정말 재미나고 신선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일본인 나카노 교코의 책이었다.

이번에도 그 두번째 책이 나왔대서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이번에는 성서편. 종교인들에게는 민감할 수 있는 주제라,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서평에도 어떤 덧글들이 또 달릴지 모를 일이지만 (작가 역시 그런 사람들의 수많은 이견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썼고 작가 후기에도 그 말을 덧붙였다.) 나카노 교코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것만은 분명하였다. 수많은 일본인들이 기독교를 종교로 받아들이지 않기에 그들에게 기독교는 뭐랄까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는 또다른 학문 같은 것이라 해야할까? 암튼 색다르게 느껴지는가 보다. 이 책에서도 기독교와 성서에 대한 그녀의, 여느 일본인과 다를 바 없는 그런 생각들이 그대로 느껴져 반영되었다. 심지어 일본 만화, 영화, 신 등과 비교되는 부분도 있어서 종교인들에게는 많이 껄끄러울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불편한 감정을 배제하고 읽는다면 궁금하고 호기심에 가득찬 내용이 된다는 것. (제발 이상한 덧글들이 안 달리길. 이 글에 대고 자신이 기독교임을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 글에는 답글을 달지 않을 것이다. 몇 차례 비슷한 경험을 하고 나니 아주 기운이 쭉 빠졌기에. 난 순수히 그냥 책을 읽고 쓴 내 감상일 뿐이니까..자꾸 이상한 덧글들이 달리니 나 자신도 민감해진다.)

 

미술도 종교도 전공하지 않다보니, 아주 가끔 교과서에서 만나보거나 혹은 티브이 다큐멘터리 .. 간혹 이런 책을 통해 접하게 되는 명화등이 대부분이었다.

직접 유럽의 미술관 등에 가서 진품을 만나보면 더욱 영광스럽겠지만 아직 그런 기회는 얻지 못했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 정설에 입각한 성서 이야기만 다뤄지는게 아니라, 이교도라고 볼 수있는 그 외의 성경에 대한 이야기도 아울러 다루고 있다.

우리가 만나본 구약성서, 신약성서 외에도 수많은 버전의 아주 다양한 성서들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아주 최근에 알게 된 놀라운 이야기였다. 다만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기에 그 부분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을뿐이라는거.

 

성서에 나온 내용들 중 의구심을 품을 여러 부분들에 대해 비 기독교인인 작가는 나름 예리하게 짚어내고 의구심을 표현한다. 그에 대한 여러 가설들이 있다는 것도 물론 언급을 한다. 다만 누구나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다는 것이다. 나또한 늘상 궁금했던 점이 예수님 역시 유대인이었을텐데 왜 전세계사람들이 그토록 유태인을 싫어하는 것일까? 하는 부분이었다. 어른들께도 여쭤보고 나 역시도 여러 각도로 찾아봤는데 이 책에서 내린 결론도 내가 내린 결론과 비슷하였다. 유태인들이 예수님을 죽이고, 구세주로 인정하지 않았기때문이라는 것. 심지어 본디오빌라도 자체도 예수님을 벌하려하지 않았는데, 유태인들의 강요로 벌하게 되었고 그는 손을 씻으며 자신은 이에 대한 책임이 없다(예수에게 벌을 내린 것에 대한)는 것을 분명히 하였고 이에 유태인들은 우리와 우리의 자손들이 그 책임을 질것이다 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후대의 유태인들이 겪은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영화 다빈치 코드가 놀라운 인기를 끌었듯이 성서에 담긴 여러 기묘한 이야기들은 나카노 교코의 시선에서 다소 적나라하게 혹은 호기심 가득하게 풀려나간다.

물론 그녀의 해석 자체도 한계가 있기에 어마어마한 역사를 지니고 해석되어온 성서의 모든 것을 파헤치기란 극히 어려운 일일터, 명화와 관련된 몇가지 그녀의 관점이 실려있는 정도일뿐이지만 말이다.

그녀가 지적한 몇가지 이야기 중 부각되지 않아 미처 간과하고 제대로 알고 넘어가지 못했던 부분 중 하나가.

아브라함은 이집트에 도착하자 아내 사라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당신이 정말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하오. 이집트인들이 당신을 보면 당신의 남편이라고 해서 나를 죽이고 당신만 살려둘 것이오. 그러니 나를 오라버니라고 부르시오."

그러더니 아내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사라를 파라오에게 헌상하고는 '양,소, 수나귀, 남녀 노예, 암나귀, 낙타'등을 받았다. 즉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 재산을 불리기 위해 아내를 왕의 첩으로 바쳤던 것이다. 이래도 좋은 걸까?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사라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남존여비로 일관된 <구약성서>는 그런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저 이무렵 사라는 이미 60세가 넘은 나이였다는 점만 언급한다.62p

성경에 나온 이들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행한 행동치고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그런 이야기들이 꽤 많이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

어렵게 얻은 자식을 죽여서 제물로 바치라 한 하나님의 시험도 무시무시했지만, (물론 그 시험의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양을 보내주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살아남기위해 아내를 바친 아브라함의 이야기도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나카노 교코의 명화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런 류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흥미진진할 수 있지만, 종교인들이 보면 반발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상징적인 의미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인간의 관점에서 해석하려 한 부분들이 제법 많았으니까.

 

종교서처럼 보이는 표지, (예수님의 십자가 그림을 표지에 실었기에)임에도 종교의 이야기만 다뤘다기보다는 비종교인의 관점에서 성서와 기독교 명화에 대한 여러 뒷 이야기들을 다뤘다는 게 더 분명할, 명화의 거짓말 성서편이었다. 

m*****y 2014.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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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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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만났다. 나카노 교코라는 작가는 생소했는데, <무서운 그림>을 쓴 사람이라고 한다. 후기도 자주 봤었고 주변에 읽은 사람들이 좀 있어 알고 있던 책이다.   <명화의 거짓말>은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데, 이전 편에서는 그리스신화에 대해 다뤘다고 한다. 성서 편이라.. 성서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어 좀 어렵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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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만났다.
나카노 교코라는 작가는 생소했는데, <무서운 그림>을 쓴 사람이라고 한다.
후기도 자주 봤었고 주변에 읽은 사람들이 좀 있어 알고 있던 책이다.
 
<명화의 거짓말>은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데,
이전 편에서는 그리스신화에 대해 다뤘다고 한다.
성서 편이라.. 성서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어 좀 어렵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그림 이야기라고하니 흥미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진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름답다. 하지만, 거짓 역시 그렇다.' 라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명언이 가장 먼저 적혀 있다.
처음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읽다보니 이해가 됐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명화의 거짓말'이구나 싶었다.
 
나는 종교도 없고 성서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새로웠고, 저자의 말이 일반론적인 얘긴가? 의구심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서에 나오는 인물을 도표로 그려놓았다.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되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명화의 거짓말>은 크게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명화는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렘브란트의 <이사악의 희생>,
루벤스의 <삼손과 들릴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최후의 심판> 등이다.
종교와 명화를 연관지어 이야기하는데, 꽤 흥미로웠다.
화법이 솔직하고 시원시원해, 더욱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f*******9 2014.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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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 성서 편 : 나카노 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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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시리즈로 우명한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 그리스신화]편에 이은 그 두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서를 다룬다. ​종교인의 시점에서 성서나 교리를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당대 일류 화가들이 저마다의 강렬한 개성으로  그려 놓은 성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그려놓고 표현을 했는지 보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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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시리즈로 우명한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 그리스신화]편에 이은 그 두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서를 다룬다.
​종교인의 시점에서 성서나 교리를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당대 일류 화가들이 저마다의 강렬한 개성으로  그려 놓은 성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그려놓고 표현을 했는지 보는 재미있는 책이다.
종교인이 아닌 입장에서 보면 성서에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부부분들이 분명이 있다. 강하게 말한다면 모순과 오류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자가 말하는 도발적인 질문들과 해석들이 읽으면서 참으로 재미를 주면서 맞다! 그렇게 생각할수도! 또는 종교인들은 이렇게 설명을 하는구나! 하면서 이책을 보게 되었다.
 
이책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부분을 나누어 종교화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전에 각 성서별로 <성서에 나오는 인물>가계도를 보고 숙지한다면 훨씬 더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가 다가올듯하다

 

 ▲P91 루벤스 <삼손과 들랄라 >

 
챕터1 구약성서에서는 <창세기>1장부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아담과 이브의 탄생문제, 아담의 배꼽의 의미, 선악과가 어디에도 사과라고 적혀 있지 않지만 관례적으로 사과로 그려진 이유, 낙원에서 추방된 아담(무려 930세까지 살았단다)의 그 자녀들인 카인과 아벨, 노아의 방주, 그리고 노아의 증손대에서 또 한차례 하느님의 노여움을 산 <바벨탑>이야기 등등 이야기를 참으로 맛깔나게 잘해서 지루할 틈이 죵교화를 보면서 설명도 듣고 돌발적인 질문에는 공감도 하면서 재미나게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그 유명한 <삼손과 들랄라>이야기는 역시나 영화와 노래, 오페라로 만들어져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이야기인데,,여러화가들이 나름대로 개성넘치게 해석해 놓은 그림을 보는 재미가 좋았다.
렘브란트는 철두철미하게 악녀로써의 들랄라를 그렸고, 반 다이크는 사랑하는 남자의 비애를 강조했고, 그리고 루벤스는(위에 그림) 사랑하는 여자에게 푹 안겨 무방비하게 잠자고 있는 삼손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의 들랄라를 그려 놓았다.
같은 성서에 대해서 화가들이 이렇게 나름대로 표현해 다른 해석이 나올수 있는 작품들이 재미있다.
특히나 자신의 아내를 왕의 첩으로 들이고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보여주는 아브라함에 대한 <이사악의 희생>에 대한 렘브란트와 카라바조의 작품 해석과 표현은 이렇게 다를까 싶은 정도인데 바로 그 점이 이책의 재미다.

 

 

▲ 벨라스케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챕터2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희생의 피를 흘려야 했던 경과를 기록한 <신약성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천사에 의한 마리아의 수태고지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로세티, 보티첼리의 각각의 <수태고지> 종교화는 화가 저마다의 개성이 넘쳐났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처녀수태를 믿지 않아 백합의 수술을 극명하게 묘사한 부분이 나오는데 나름대로의 주장을 그림에 은근쓸쩍 표현한 점이 재미있다.
그외 동방박사의 경배, 세레 요한에 의한 그리스도의 세례, 요한이 목을 요구한 춤추는 소녀 살로메, 너무나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등등의 작품을 이야기해준다
신약성서에서 인상깊게 다가왔던 것은 책표지의 바로 그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이다.
하느님과의 '신약'에 의해 스스로가 희생양이 되어 죽음으로써 죄많은 인간을 구한 예스 그리스도....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212) 라고 외친 뒤 숨을 거두셨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화가 벨라스케스는 검정의 배경으로 후광에 감싸인 예수 그리스도를 그려 놓았는데 자꾸만 시선이 가고 또 간다.
 
성서가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책을 보니 종교화를 통해서 어찌나 성경과 역사를 설명을 잘 해 놓았는지,,맛깔나는 글솜씨로 지루함이 없어 성경의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또 화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종교화를 통해서 그들 나름대로 해석한 성경이야기도 재미있었고 같은 상황, 같은 장면인데 이렇게 다를까 싶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니 그 또한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나올 명화의 거짓말 시리즈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s*******7 2014.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