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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여성 식물학자의 일과 사랑
"1800년대 여성 식물학자의 일과 사랑" 내용보기
​[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전 소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소설의 호평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설이 영화화 된 작품이 좋다는 말까지도 들었다. 그러니 그녀의 소설이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의 이름으로>의 주인공 앨마 휘태커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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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전 소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소설의 호평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설이 영화화 된 작품이 좋다는 말까지도 들었다. 그러니 그녀의 소설이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의 이름으로의 주인공 앨마 휘태커는 식물학자인 어머니와 식물수입상인 아버지를 닮아 어려서부터 식물에 관심이 있었다. 책은 그녀의 탄생과 함께 그녀의 성장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앨마의 아버지 헨리가 어떻게 식물 수입상이 되었는지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얼마 안 있어 헨리는 총검 끝으로 위협이라도 받은 것마냥 페루를 누비고 다녔는데, 그 총검의 정체란 바로 본인의 강렬한 야망이었다. 로스 니븐은 죽기 전 남미 여행에 관한 세 가지 중요한 충고를 해 주었고 청년은 현명하게 그 충고를 모두 잘 따랐다. 첫째, 절대로 장화는 신지 마라. 원주민의 발처럼 보일 때까지 맨발을 단련시켜서, 축축한 짐승 가죽에 싸여 발이 영영 썩어 가는 걸 피해라. 둘째, 묵직한 옷가지는 버려라. 원주민들처럼 옷을 가볍게 입고 춥게 견디는 법을 배워라. 그렇게 하면 건강해질 거다. 그리고 셋째, 원주민들처럼 매일 강에서 목욕을 해라. (59~60)

 

헨리는 어려서부터 왕립식물원 큐가든의 과수원지기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아버지만큼이나 식물을 잘 알았다. 그는 아버지가 가난한 것이 부끄러워했고 반대로 성공한 식물학자인 뱅크스를 동경했다. 그런데 뱅크스는 웬만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희귀식물 표본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려고 하지 않았다. 많은 돈을 주고 사겠다는 이들에게서 절대적으로 희귀식물을 지켜 큐가든의 명성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를 알게 된 헨리는 큐가든에서 몰래 식물표본을 훔쳐 당대 최고로 인정받는 식물학자들에게 팔기 시작했다. 얼마 안 있어 아버지에게 꼬리가 잡히고 아버지는 뱅크스씨 앞에 그를 데려다 놓고 선처를 구한다. 헨리는 당돌하게도 사과는 하지 않고 자신을 제자로 써먹으라고 뱅크스에게 제안을 한다. 뱅크스는 도박을 거는 심정으로 헨리를 시험했고 그래서 그는 뱅크스에게 위임을 받아 희귀식물을 채취하러 쿡선장과 함께 떠난다. 그는 기나나무가 해열제로써의 역할을 간파하고 안데스 고산지대에서만 나는 기나나무를 비슷한 기후인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희귀식물 채취해서 돌아오자 뱅크스는 그를 잊고 그다지 환영하지 않아 헨리는 그를 저주하며 안녕을 고하고 계획을 홀로 실행해보기로 마음먹는다. 그의 계획대로 기나나무는 인도에서 잘 자랐고 약용식물 재배로 인해 그는 많은 부를 축척하게 된다.

 

 

 

 

아홉 번째 여름을 맞이한 앨마는 완전히 혼자 힘으로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을 알게 되었다. 오전 5시에 보면 언제나 눈개 승마 꽃이 벌어지고 있었다. 6시에는 데이지와 금매화가 피어났다. 시계가 7시를 치면 민들레가 피어났다. 8시엔 별봄맞이 꽃 차례였다. 9시엔 별 꽃, 10시엔 콜히쿰, 11시가 되면 전 과정이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정오가 되면 눈개승마가 오므라들었다. 1시에는 별꽃이 오므라들었다. 3시가 되면 민들레가 꽃잎을 접었다. 금매화가 꽃잎을 닫고 달맞이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5시는 앨마가 깨끗이 손을 씻고 집에 돌아와 있지 않으면 혼이 날 시간이었다. (107)

 

헨리는 식물학자 집안의 규수인 베아트릭스를 아내로 삼는다. 그들은 필라델피아의 초원과 손을 타지 않는 숲을 350에이커를 사들여 큐가든에 버금가는 온실 2채와 그리스식 정원과 숲을 소유한 대저택 화이트에이커를 짓는다. 1800년 헨리와 베아트릭스 사이에서 화이트에이커의 자두라고 불리는 그들의 딸 앨마 휘태커가 태어난다. 그녀는 부모를 닮아 어려서부터 식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찰력을 보였고 무엇보다 영리했다. 하지만 외모는 헨리를 닮아 여자임에도 여성적인 매력이 없었다. 손은 두꺼웠고 흐린 적갈색 머리, 불그레한 피부, 작은 입, 넓은 이마, 큼지막한 코 등 얼굴도 야수 같은 아버지를 닮았다. 헨리의 부를 동경한 많은 이들이 화이트에이커에 다녀가고 그 식사 자리는 유명인들의 토론자리가 되었다. 휘태커부부는 앨마와 양녀 프루던스를 언제나 토론 자리에 참여하도록 하는 그때 당시에는 신여성적인 면모를 보였다. 안타깝게도 집은 넓었고 집안에는 그 크기만큼이나 처리할 일이 많아 아내를 비롯한 두 딸까지도 집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었다. 1820년 갑작스러운 사고로 베아트릭스가 사망하고 프루던스와 유일한 친구였던 레타가 결혼하게 된다. 홀로 집안 살림을 떠안은 앨마는 적응시기를 지나자 지루해져 새로운 일을 찾기 시작한다. 그것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은 이끼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세상에 그런 자유도 있었다. 앨마는 그런 식으로 자유로운 느낌을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바로 그날, 그가 다리를 뻗고 누운 동안 앨마는 조심스레 근처 바위에 앉았다. (352)

 

이렇게 아름답고 섬세하게 식물을 그릴 수 있는가?!’싶은 그림을 그린,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난초 판화가 앰브로즈 파이크씨를 만나게 된다. 앨마가 이성적이고 규칙적으로 살았다면 앰브로즈는 따뜻하고 감성적이며 자유로워 정글에서 18년간을 살았다. 정 반대의 성향에도 불구하고 식물을 사랑하는 공통점과 함께 그녀의 열정을 인정하는 앰브로즈의 모습에서 앨마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1권을 읽었을 뿐인데도 그녀의 삶을 전체를 알게 된 것만 같다. 마치 한 여성의 일기장을 보듯이 책은 앨마라는 여성의 삶을 투영한다. 그녀는 자연 과학자로써 실험하고 논문을 쓰며 화이트에이커에 갇혀 살아간다. 그녀가 밖의 세계와 연결되는 것은 유일하게 사람이었다. 그녀는 외로웠다. 그 외로움을 식물에 대한 연구로 해소하려 했다. 하지만 그것의 한계는 언제나 보였고 자신과 정반대인 감성적인 앰브로즈의 매력에 빠져 처음으로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 부자이면 부자라서 관리할 재물이 많아 밖의 세계와 단절된 앨마와 헨리의 삶을 통해 부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앨마의 친구인 레타와 프루던스의 결혼생활을 통해 결혼상대에 따라 한 여성의 일생은 많은 것으로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서로가 너무나 달랐던 레타의 결혼의 경우에는 파국을 치닫아 너무나 안타까웠다. 레타는 시끄럽고 감성적인 여성인데 반해 조지는 차분한 신사였다. 레타의 발랄함은 언제나 조지에게는 짜증이었다. 그런 그들의 결혼생활이 제대로 이어질 리가 없었고 레타는 발랄함을 잃었고 조지는 삶의 생기를 잃었다. 결국, 결혼은 감정적인 것이 아닌 이성적으로 해야 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마치 식물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나 서로의 삶의 목적에 동의한 베아트릭스와 헨리의 결혼이 가장 이성적이라는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 벌어질 앨마의 삶 가운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같은 여성으로써 그녀의 삶에 공감하며 함께 고민을 해보면서 2권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했다.

 



s******6 2014.06.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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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의 사랑, 결혼, 꿈, 그리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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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젠 저희와 함께 저녁 예배를 드리러 가시지요, 휘태커 자매님.” “그러죠” 앨마는 포기하고 대답했다. 그는 앨마를 이끌고 교회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으며, 그녀는 자기가 가진 귀중품과 전 재산을 남겨 두고 가야 했다. 할 수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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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젠 저희와 함께 저녁 예배를 드리러 가시지요, 휘태커 자매님.”

그러죠앨마는 포기하고 대답했다.

그는 앨마를 이끌고 교회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으며, 그녀는 자기가 가진 귀중품과 전 재산을 남겨 두고 가야 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따라가는 것뿐이었다. (176)

 

또한 웰스 목사가 일러 준 대로 시간이 지나 결국 그녀의 짐이 나타나든 아니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절망스러운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런 상황이 괴롭긴 했지만 어쩐지 공평하다고 느껴졌다. 소중한 것을 모두 빼앗긴 상황은 일종의 속죄 같았다. 어쩐지 앰브로즈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타히티는 그들 두 사람 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러 찾아온 곳이었다. (197)

 

앨마는 갑자기 생을 마감한 남편 앰브로즈의 유품을 보고는 타히티로 향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유품인 스케치북에는 유독 한 사람을 그리고 있었는데 왜 그 사람만 그리는 지 의구심이 들었고 아버지의 유언에도 타히티로 갈 것을 독려했다. 그러니 그녀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떠난 본적 없는 그녀가 생애 처음으로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오랜 향해 끝에 닿은 타히티는 타히티족의 헐벗은 옷차림과 자신을 도와 짐을 옮겨줄, 마치 하인같이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에 많은 쇼크를 받았다. 그래도 그녀는 가져온 종이와 펜, 작은 현미경, 옷 등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짐은 개인적이고 값어치 있으며 곁에 없으면 도둑맞기 쉬운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목사님께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만 목사님도 타히티족과 같이 그녀를 도울 생각보다는 그 물건을 버리라는 듯이 두고 따라오라고 한다. 마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따르라 하신 것처럼 그녀는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물건들은 순식간에 없어지고 만다. 그들도 이방의 물건의 가치를 어느 정도는 알거니와 물건의 소유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동굴은 너무도 아름다워 갈망으로 뼛속까지 아파올 지경이었다. 이토록 무언가를 탐내 본 적이 없었으며, 아련한 빛을 뿜어 대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그곳의 이끼를 갖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앨마는 그곳이 자기를 삼켜주기를 바랐다. 지금 바로 거기 서 있는데도 벌써부터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남은 평생 그리워하게 되겠지.

앰브로즈는 늘 당신이 이곳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일 아침이 말했다.

그제야 앨마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307)

 

앰브로즈의 그림 속 그가 앨마를 데려간 곳은 동굴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이끼 시스토테가 펜나타가(schistostega pennata) 있는 곳이었다. 앰브로즈는 그곳을 볼 때마다 앨마를 떠올리며 그녀가 좋아할 거라고 그에게 말했다고 한다. 서로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 떠난 앨마를 그리면서 말이다. 그는 그때에도 그녀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제야 그녀는 그를 위해 진정으로 울 수 있었다. 사랑이 아니기에 결혼에 실패했다고 여겼다. 그의 사랑의 방식은 평범하지도 앨마와 같지도 않기에 더 이상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자신이 틀린 것을 아프게 깨닫는다. 그녀는 시스토테가 펜나타가(schistostega pennata)를 사랑하듯이 그를 평생 그리워하고 끝까지 사랑할 것이다.

 

후에 그녀는 나이가 50세 정도 되었지만 이끼큐레이터로써 처음으로 직업다운 직업을 갖게 되었고, 외삼촌과 조우해 호르투스 식물원을 돌본다. 그리고 그녀와 같은 학문적 결론에 다가간 윌리스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녀는 윌리스에게 동료의식보다도 앰브로즈와 닮은 윌리스의 모습에서 남편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앰브로즈처럼 윌리스도 이 세상에서 인정하기 힘든 이론에 다가가려 했기 때문이었다.

 

앨마의 탄생에서부터 90세까지의 삶을 바라보면서 여성의 사랑, 결혼, 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앨마의 착각과 함께 끝난 첫사랑, 불타는 감정에 휘둘려 한 결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끼에 관한 식물학자의 꿈까지 그녀의 일생은 매우 부유하게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엇하나도 거저 얻은 것이 없어 보인다. 그 인생의 굴곡가운데 간접체험하면서 좀 더 일찍이 앨마를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그러면 지금보다 조금 일찍 성장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여성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에 대해 충고해주고 있는 것 같아 여성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앨마는 자신이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몰랐다.

자신의 자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희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자신이 결혼했던 남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자신의 삶을 좌우했던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128)

 

p.s. 시스토테가 펜나타가(schistostega pennata)를 검색해보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저작권에 관련되어 있는 것 같아 사진을 옮겨오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 작가 후기를 보니 책에 등장하는 네덜란드의 호르투스 보타니쿠스 식물원은 실제로 존재하는 서유럽에서 처음으로 튤립을 피운 식물원이었습니다.

 



s******6 2014.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모든 것의 이름으로 2
"[서평]모든 것의 이름으로 2" 내용보기
자신에게는 영원히 찾아올 것 같지 않았던 사랑으로 앨마는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괴팍한 핸리마저 앰브로즈의 선함을 인정하고 결혼을 허락한다. 하지만 화이트에이커의 재산은 절대 탐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이미 폐경을 지난 마흔 여덟이라는 나이로 결혼을 하게된 앨마였지만 그동안 자신이 꿈꾸었던 남녀의 결합에 대한 설레임으로 첫날밤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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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는 영원히 찾아올 것 같지 않았던 사랑으로 앨마는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괴팍한 핸리마저 앰브로즈의

선함을 인정하고 결혼을 허락한다. 하지만 화이트에이커의 재산은 절대 탐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이미 폐경을 지난 마흔 여덟이라는 나이로 결혼을 하게된 앨마였지만 그동안 자신이 꿈꾸었던 남녀의 결합에 대한

설레임으로 첫날밤을 맞게 된다. 하지만 앰브로즈는 그녀의 손을 잡고 키스를 한 후 잠이 들고 만다.

신혼 초야의 기대가 무너진 앨마는 혹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지 절망에 빠지지만 무심한 앰브로즈는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만 충만할 뿐 절대 결합할 생각이 없다.

몇 달 후 저녁 식사 전 목욕을 하겠다는 앰브로즈를 따라 목욕탕으로 향한 앨마는 알몸으로 앰브로즈에게 향한다.

혹시 그의 성기가 문제가 있나? 하지만 그는 정상적인 모습이었고 다만 그녀의 돌발적인 행동에 놀라 그녀를 밀어내게

된다. 모욕을 느낀 앨마는 당장 별채의 손님방으로 그를 쫓아내고 자신의 결혼이 시작도 하기전에 막을 내렸음을 깨닫는다.

 

앰브로즈는 육의 결합이 아닌 정신적인 결합에 더 의미를 두는 순수한 남자였다.

결혼 전 앨마를 잘 이해시켰다고 믿었던 앰브로즈는 앨마의 절망으로 상처받고 그녀의 지시대로 바닐라농장이 있는 타히티로

떠나게 된다. 앰브로즈를 만나 온통 세상이 장미빛이었던 때에 그녀의 에너지는 넘쳤고 학문은 빛을 발했었다.

하지만 사랑이 사라지고 그가 떠난 후 화이트에이커의 마굿간에 꾸며진 자신의 서재에 갇힌 앨마는 죽음과도 같은 어둠에 휩싸인다.

1851년 5월 타히티 마타바이만에서 37년 째 선교활동을 하고 있던 프랜시스 웰스 목사로 부터 앰브로즈가 감염으로 숨을 거두었다는

편지를 받는다. 앨마는 깊은 충격에 빠졌고 아버지의 병은 점점 깊어만 갔다.

그로 부터 다섯 달 뒤 앨마는 아버지의 충실한 부하인 딕 얀시로부터 앰브로즈의 작고 낡은 가죽가방을 전달받게 된다.

그 가방속에는 앰브로즈가 남긴 그림들이 남아있었는데..뒷면에 내일 아침이라고 씌여진 나체 남자의 그림을 보고 경악한다.

앨마는 앰브로즈가 남색이었음을 확신하게 된다.

그 해 가을 제왕이었고 폭군이었던 핸리가 세상을 떠났다. 오래전 결혼으로 떠나간 양딸 프루던스와 한네커에게는 한 푼도

유산도 남기지 않은 채 모든 재산은 앨마에게 남겨졌다.

장례식이 끝난 후 오랜세월 화이트에이커를 진두지휘해왔던 한네커는 오랜 비밀을 앨마에게 전하게 된다.

프루던스가 왜 아무 연애감정도 없던 가정교사인 아서 딕슨과 결혼했는지...조지가 갑작스럽게 레타와 결혼했는지도.

자신의 의견을 내놓을 줄 몰랐던 프루던스는 음탕한 생모의 아름다움을 물려받는 자신의 외모가 주목받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어느 날 앨마가 조지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 하던 날 표정없이 듣고 있었던 프루던스는 사실 조지를 사랑하고 있었다.

조지 역시 프루던스를 사랑하고 청혼했지만 프루던스는 앨마를 생각해서 거절하고 만 것이었다.

 

자신의 판단을 믿어왔었고 모두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했던 모든 일들이 사실은 자신을 배려했던 일을 알게된 앨마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자신이 당연하게 누려왔던 부가 온전히 다 자신의 것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화이트에이커를 노예해방을

위해 헌신하던 프루던스에게 상속하고 앰브로즈의 유일한 유품인 가방속에 있던 그림의 비밀을 찾아 타히티로 떠난다.

 

왜 앨마는 자신의 아버지인 핸리가 평생 쌓아두었던 부를 버린 채 자신을 배신하고 쫓겨난 앰브로즈의 그림에 집착했던 것일까.

아름다운 소년의 나체에서 남색의 기미를 찾아낸 앨마는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믿었던 앰브로즈에게 무엇을 증명받고

싶었던 것일까. 태어나서 한 번도 화이트에이커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었던 앨마가 원시의 타히티라니..

 

생각대로 타히티는 문명과는 정반대인 세상이었다. 모기와 도마뱀과 질병과 소통의 부재인 땅에서 앨마는 소년의 흔적을

찾기위해 애쓴다. 앰브로즈의 사망소식을 알렸던 웰스 목사는 기독교신앙의 고루함에서 벗어나 타히티만의 기독교로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고 그의 선교로 또다른 목사가 된 양아들중에 그림속의 남자가 있음을 알게된다.

타히티 전사의 전투를 이끌었던 웅변가의 아들이었던 '내일 아침'-본명의 어감이 tomorrow morning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

을 통해 앰브로즈의 죽음의 진실과 대면하게 된다.

세상에세 유일하게 자신을 여자로 사랑했던 앰브로즈의 사랑은 한 마디로 아카페적인 사랑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에로스를 배제한 교감을 이해하지 못했던 앨마는 깊은 상처로부터 회복되고..

어머니의 고향인 네덜란드로 향한다.

 

어머니가 태어나고 자랐던 호르투스 식물원에는 외삼촌이 책임자로 있었다.

앨마는 처음 만난 데이스 삼촌에게 그동안의 논문을 건네며 식물원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끼를 연구하는 선태학자로서 앨마는 획기적인 논문을 완성하게 된다. 논문에 감동한 삼촌은 그녀를 받아들이고 그녀의 논문을

출판하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앨마는 자신의 논문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판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녀가 미완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같은 생물종이면서 진화와 도태를 반복한 인류가 왜 이기적인 생물들처럼 살아가지 않는 것인지

하는 의문이었다. 프루던스와 앰브로즈가 그랬던 것처럼...자신의 삶은 포기한 채 이타적인 삶을 선택한 사람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아름답거나 뛰어나거나 독창적이거나 우아한 사람이 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은 아니었다. 살아남는 이는 때로 가장 가차

없거나 운이 좋거나 고집스러운 사람이었다. 변화를 감당하는 비법은 가능한 한 오래도록 삶의 시험을 견디는 것이었다.'-331p

 

'종의 기원에 관하여'를 쓴 다윈과 그와 같은 이론을 정립한 윌리스는 앨마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었다.

다만 다윈은 누구보다 먼저 자신의 논문을 발표하여 영웅이 되었고 다윈을 존경했던 윌리스는 그를 위해 논문을 포기했을 뿐이다.

앨마 역시 그 두사람이 영광을 차지하도록 자신의 논문을 영원히 묻게된다.

여성에게 학문이 금기시되던 시대..세상을 놀라게했던 대학자와 같은 반열에 서있었다는 것으로 그녀는 행복을 느꼈다.

 

이 소설은 아직 여성의 영역이 좁았던 시대 막대한 부와 부모의 정성으로 자신을 길을 찾았던 한 여성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꽃처럼 아름다워야만 주목받았던 시대에 못생긴 외모였지만 좀 더 아름다운 학문으로 자신을 드러냈던 앨마의 생을 통해 삶의 시험을

견디고 살아남은 진정한 아름다운 삶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보다 아름다웠던 프루던스와 레타는 결코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했었다.

이기적인 삶으로 살아남은 수많은 생물종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타적인 삶으로 생존경쟁에서 스러진 인간들을 대비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아주 이색적인 느낌이다. 자칫 지루할지도 모를 과학에 관한 저자의 안목에 탄복하게 된다.

앨마가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의 반바퀴를 도는 여정 또한 상당한 지식없이는 구현되기 어려운 대목들이다.

앰브로즈의 신비로운 난초화에 못지않은 삽화가 곁들여진 이 소설을 이틀만에 읽었을 만큼 내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소심하지만 순수했던 사랑과 도덕이 강조된 시대에 꿈틀거리며 솟구치던 성적인 욕망들..

200여년 전의 세계정세를 꿰뚫어 풀어낸 여정또한 놀랍다. 저자는 상당한 과학적 지식을 탐구했을 것이다.

타히티 해변에서 포효했던 앨마처럼 저자는 '모든 것의 이름으로'라는 책으로 자신을 입증했다.

성년을 맞은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었다던 민음사의 의도가 얼마나 적절했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 감명깊은 소설이다.

세상을 향해 한 발을 내 딛는 여린 여성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달의 사락 h********5 2014.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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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모든 것의 이름으로 1
"[서평]모든 것의 이름으로 1" 내용보기
핸리 휘태커는 1760년 영국 런던 템스 강 유역의 리치먼드 마을에 있는 큐 가든 공원의 과수원지기의 여섯 아들중 막내로 태어났다. 도덕적이고 무력한 아버지와 거친 형들과는 다르게 영민하고 부에 대한 욕심이 과했던 핸리는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귀족인 조지프 뱅크스경의 가든에서 도둑질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왕립 식물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조지프 뱅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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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휘태커는 1760년 영국 런던 템스 강 유역의 리치먼드 마을에 있는 큐 가든 공원의 과수원지기의 여섯 아들중 막내로

태어났다. 도덕적이고 무력한 아버지와 거친 형들과는 다르게 영민하고 부에 대한 욕심이 과했던 핸리는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귀족인 조지프 뱅크스경의 가든에서 도둑질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왕립 식물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조지프 뱅크스는 세계각지를 돌며 희귀한 수목을을 모았고

세계각지의 식물학자나 부유한 사람들은 그 수목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죽어가는 사과나무를 살려낼 정도로 유능한 아버지를 둔 핸리는 수목원의 귀한 수목들이 돈이 될 것을 알았고 몰래 훔쳐내어

팔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잠든 줄 알았던 아버지가 깨어나 현장을 보고 조지프경에게 고백하는 바람에 핸리는 조지프경에게

끌려가게 된다. 당시 도둑질을 큰 사회적 범죄로 교수형에 당할 정도로 엄한 처벌이 뒤따랐다.

핸리는 타고난 배짱으로 조지프경에게 도둑임을 당당히 밝히고 자신이 얼마나 재능이 많은 사람인지를 피력하게 된다.

확실히 무식한 고용인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간파한 조지프경은 자신이 살려낸 아이가 과연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핸리를 쿡선장의 배에 태워 3년이란 기간동안 세상을 돌아보게 한다.

조지프경을 능가하는 신사가 되고 부자가 되기위해 핸리는 힘든 항해와 거친 선원들의 장난을 이기고 아직 원시를 간직한 세상을

돌며 귀한 식물과 수목들을 채취하고 기록하게 된다.

3년 뒤 조지프경에게 당당하게 돌아온 핸리는 다시 페루로 떠나게 된다. 당시 세계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로 유일하게 인정받던

기나나무의 가치를 알아본 핸리는 좀 더 많은 채취를 위해 환경조건이 비슷한 인도에서 키워보기로 결심한다.

영국으로 돌아온 핸리는 조지프경이 자신의 업적을 알아주고 왕립학회 회원으로 추천해주길 부탁하지만 조지프는 단번에

거절한다. 화가난 핸리는 그동안 도둑질했던 돈과 임금을 모아 네덜란드로 떠나게 된다.

 

6년 뒤 핸리는 부자가 되었고 자바에 있는 기나나무농장은 번창하고 있었다.

서른 한 살이 된 핸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하기로 하고 영리하면서도 정숙한 네덜란드인 아내 베아트릭스 반

데벤데르를 맞이하게 된다. 처가의 극심한 반대에 두 사람은 반 데벤데르가와 인연을 끊기로 하고 미국으로 향한다.

1793년 초에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핸리부부는 화이트에이커라고 명명한 성을 짓고 거대한 부를 쌓아나간다.

1800년 1월 5일 자식운이 없었던 핸리부부는 몇 번의 실패끝에 유일한 핏줄인 딸 앨마를 얻는다.

앨마는 화이트에이커의 유일한 공주였고 세상은 온통 그녀의 것인 양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사실 앨마는 붉은 피부를 가진 못생긴 아이였다. 하지만 영리한 머리를 가진 앨마는 엄마인 베아트릭스의 엄격한 교육으로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 라틴어까지 능통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핸리가 꾸며놓은 아름다운 온실과 정원에 둘러쌓인 앨마는 식물학공부에 재능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핸리 부부는 화이트에이커의 수석 정원사가 음탕했던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하자 그녀의 딸인 폴리를 입양하여

프루던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동갑인 앨마와 자매처럼 키우게 된다.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프루던스는 외로 컴플렉스가 있던 앨마에게 열등감을 불러일으키고 프루던스 역시 뛰어난 머리를

지닌 앨마에게 주눅이 든다.

 

거대한 화이트에이커의 성에 유일한 또래인 앨마와 프루던스는 묘한 거리감이 있었다.

그러던 중 이웃에 엉뚱 발랄한 아가씨 레타가 그녀들의 친구로 등장하게 된다. 예쁜 외모를 지녔지만 조금 모자란 듯한 레타는

경직된 화이트에이커에 웃음을 선사하는 선물이 된다.

 

앨마는 출판업자인 조지와 책을 출판하면서 교류를 해오고 있었다. 그의 뛰어난 지성에 매력을 느낀 앨마는 그를 사랑하지만

소심한 성격에 내색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의견을 결코 말하지 않던 프루던스는 자신들의 가정교사였던

딕슨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동안 둘 사이에 연애가 있었다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터였다.

그로부터 얼마 후 앨마가 사랑했던 조지 역시 그녀들의 앵무새 친구 레타와 결혼한다고 선언한다.

앨마는 프루던스와 레타의 결혼에 절망하고 만다.

자신이 사랑했던 조지가 사랑하는 친구 레타와 결혼한다는 충격과 혼자 남겨졌다는 외로움으로 상처받지만 엄마의 충직한

하녀이며 자신의 유모인 한네커의 조언으로 다시 힘을 낸다.

 

사실 앨마는 핸리의 욕심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끌어모은 도서를 정리하는 중에 발결한 '쿰 그라노 살리스'라는 책으로

인해 성의 신비를 알게 되었고 자위를 통해 엄청난 쾌락을 즐기고 있었다.

어두운 제본실에서 몰래 자위행위를 하면서 그녀는 늘 죄책감을 느꼈고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맹세했지만 유혹은 너무 강렬했다.

하지만 못생긴 자신에게도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떳떳한 성을 누릴 수 있을리라는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다.

앨마는 깊은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새로운 식물학에 몰입하게 되는데 바로 이끼였다.

조용하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이끼에 매력을 느낀 앨마는 화이트에이커의 온실과 저택뒤의 울창한 숲에서 이끼를 채취하고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학문을 키워나간다.

그런 그녀에게 조지는 난초 석판화를 보여준다. 그 그림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실물과 똑 같았다.

그 석판화를 그린 사람은 바로 앰브로즈 파이크로 16년간 밀림을 떠돌면서 식물을 연구하고 그림을 그리다가 최근에 메사추세츠로

돌아온 남자였다.

그의 그림에 깊은 감동을 느낀 앨마는 그의 그림출판을 돕기로 하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기에 이른다.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앰브로즈는 선한 영혼과 배려를 지닌 따뜻한 사람이었고 앨마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하버드를 다니다가 정신병자로 몰려 밀림으로 들어간 앰브로즈는 신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간 남자였고 그를 통해 정신적인 교감을

느낀 앨마는 그와 결혼을 결심한다.

 

지금부터 200여년 전 막 과학이 세상에 증명되기 시작할 무렵이었고 여전히 질병은 수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시기에 부에 눈을 떠

엄청난 부를 축적한 아버지를 둔 앨마가 감옥과도 같은 화이트에이커에서 학문에 눈을 뜨는 과정이 펼쳐져 있다.

모든 걸 가졌지만 소심하고 영민했던 앨마가 세상과의 소통보다는 성안의 식물들과 교감하는 편이 훨씬 더 자유로왔을 것이다.

엄격한 어머니의 교육으로 지적인 능력과 자제심을 익힌 앨마에게 유일한 핸디캡은 큰 키에 우람한 체구, 그리고 못생긴 외모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첫사랑이었던 조지가 친구인 레타와 결혼하자 깊은 절망에 빠졌던 앨마는 새로운 이끼공부로 자신을 추스리게 되고

맑은 영혼과 깊은 신앙심을 지닌 앰브로즈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녀의 인생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들어서게 된다.

이달의 사락 h********5 2014.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