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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다. 이제는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태로 음원을 발매하는 것이 CD로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물론 그것은 결국 시장의 변화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런 디지털 시대이기에 더욱 더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에 사람들의 마음은 끌리게 마련이다. 바버렛츠는 바로 그러한 사람들의 아날로그에 대한 동경을 훌륭하게 담아내는 팀이다. 더불어 이제는 예전의 히트곡들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스타일을 세련된 모습으로 지금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버렛츠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 '소곡집 #1'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나 장난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바버렛츠가 보여주는 매력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바버렛츠의 결코 소곡이 아닌 소곡들은 그래서 더욱 더 깊이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 이 앨범에 담긴 노래들은 상당히 개성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그 개성적인 모습은 사실 이전에 우리가 흔하게 만나던 가요들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결국 세상이 변하면서 지나갔던 유행이 언젠가는 조금 더 세련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것처럼 이 앨범에 담긴 노래들은 너무나 매력적인 하지만 익숙해서 행복해지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 담긴 노래들은 모두들 화음이 상당히 잘 쌓여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어쩌면 팀으로 모여서 노래를 하는 이들이 당연히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만나는 많은 팀들은 그런 화음을 앨범 속에서 몇곡 정도만 부른다. 솔로로 부르는 노래를 서로 조금씩 나눈 것 같은 그런 노래를 부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바버렛츠의 노래들은 상당히 개성적으로 들린다.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화음을 쌓고 그것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모든 곡들에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모습이 바로 우리가 노래들에서 느끼지만 결코 쉽게 만날 수 없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바버렛츠는 지금의 감성으로 잘 살려낸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이 바버렛츠의 노래를 듣다보면 많은 다양한 화음을 중시했던 예전의 팀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바버렛츠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바버렛츠는 가장 매력적인 악기가 바로 사람의 목소리라는 이제는 오래된 하지만 당연한 진리를 분명하게 확인시켜주는 팀이다. 바버렛츠는 그렇게 매력적인 팀이다. 그녀들의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우리가 잊은 감수성을 채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