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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기원전 2세기 중국 한나라의 채륜에 의해 개발되었다. 당시 죽간에 쓰이던 모든 문서들은 이제 종이의 발명으로 매우 간편화되었다. 이 위대한 발명품은 당나라때 당시 아랍지역에서 확장을 거듭하던 이슬람 세계와 탈라스 전투를 벌인후 당나라의 제지기술자들이 포로로 아랍권역으로 잡혀가면서 이슬람에게 전파되었다.(751년) 르네상스시대의 이탈리아는 아랍세계와의 교역을 통하여 유럽세계에 종이가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후 종이는 계속적인 발전과정을 거쳐 이젠 점차 디지털화 되어 텍스트가 필요없어지는 과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작가는 중국이 서구세계에서 1871년에나 개발된 화장지를 5세기경부터 황실에서 사용하였으며, 세계최초로 지폐를 사용한 국가라고 치켜세운다. 또한 수세기간 종이를 독점한 동아시아세계의 일원인 일본에서 사용된 종이에 대해서도 서구와 중국과는 독특한 종이를 사용한다고 치켜세운다. 그럼 한국은?
일본이 종이를 발견하게 된것은 한국을 경유해서였다(p.24) 한국의 승려가 전해주었다고 기술하고 있지만 전파가 아닌 경유다. 단지 지나쳤다는 말이다.사실 한국의 한지는 중국과 일본과 비교해서 매우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예전 조르쥬뒤비의 <지도로 보는 세계사>에서도 일본을 소개할때 '일본의 문화는 한국을 매개체로 하여 중국의 문화를 전해받았다' 고 기술되어있는데 이것이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역사의 현실인것 같아 매우 씁쓸하다.
또한가지 아쉬운것은 인쇄술에 대한 기술이다. 현존 최고(最古)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은 한국이 아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있다. 작가는 종이에 대한 연구가이면서 자신의 땅에 보존되어있는 남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없는건가? 쿠텐베르크를 기술하기 이전에 한국의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아쉽다. 물론 내가 한국인인 이상 여기에 집착하는 걸수도 있지만 한국문화나 역사에 대한 세계적인 홍보가 필요한것 같다. 더 이상 역사책을 읽으면서 분노하기는 싫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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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도처에 있다 지금 나의 책상위에도 화장대위에도 부엌서랍에도... 그런 종이가 처음 발명되었을땐 굉장한 희귀품이고 사치품이었다는것은 상상하기 조금은 어려운 일이다 기원전 3세기에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는 아시아에서 아랍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어갔다
당대의 중요한 사상과 지식을 기록했던 종이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인쇄매체에 국한되지않고 아트지,복사지,포장지등 수많은 용도로 변신하여 우리의 도처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의 종이의 발명으로 부터 유럽으로의 전파과정과 유럽에서의 종이제조기술의 발전,그리고 현대에서의 다양한 종이 생산과정과 사용에 이르기까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흔하디 흔한 종이에 얽힌 이야기가 이렇게 방대하고 흥미로울줄은 미처 몰랐다 종이로 만들어진 책이 종이를 말한다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다만 한가지,종이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파되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의 종이문화와 기술에 대한 설명은 있는데 우리나라에 대한것은 단 한줄 <일본이 종이를 발견하게 된 것은 한국을 경유해서였다> 라는것은 좀 씁쓸하다 [인상깊은구절] 전 세계적으로 그 생산량이 3억톤에 달하는 종이는 연간 3%씩 꾸준히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면서 표장용 판지,아트지,그리고 복사지 등은 매년 5%에서 8%까지 증가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이 예언했던 '종이 없는'비참한 세상은, 아직까지는 요원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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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일상의 놀라운 사건 피에르 마르크 드 비아지 지음/권명희 역 시공 디스커버리 2000년
문명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문자를 들 수 있으나, 문자로 이루어진 체계적인 지식의 전파와 교육, 행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종이라는 전달수단이었다.
본서는 이러한 종이의 발명과 제조방법, 그리고 역사를 아우러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여러가지 사진이 있기 때문에 이해에 커다란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흡한 것은 번역의 비자연스러움이다. 읽는 내내, 직역을 한 구문이 무척이나 많아서 불편하다. 그리고 종이의 발전과 더불어 인쇄업의 발전과 그 역할을 상세하게 기술했더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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