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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여운이 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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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전학 온 지오가 유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오와 유찬의 시점에서 번갈아 전개된다. 엄마가 10대에 지오를 혼자 낳아 키우다가 병에 걸려 유도 꿈나무 고등학생 딸을 돌 볼 수 없게 되자 묻어둔 존재인 아빠에게 보낸다. 경상도 어느 시골 마을. 거기서 만난 같은 반 유찬은 화재로 부모를 하루아침에 잃고 그 트라우마로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이 생겨 괴로워하는
"짧지만 여운이 잔잔" 내용보기
시골로 전학 온 지오가 유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오와 유찬의 시점에서 번갈아 전개된다. 엄마가 10대에 지오를 혼자 낳아 키우다가 병에 걸려 유도 꿈나무 고등학생 딸을 돌 볼 수 없게 되자 묻어둔 존재인 아빠에게 보낸다. 경상도 어느 시골 마을. 거기서 만난 같은 반 유찬은 화재로 부모를 하루아침에 잃고 그 트라우마로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이 생겨 괴로워하는 소년.  이상하게도 지오 곁에만 있으면 그 능력이 사라져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평온하다. 지오는 아빠가 자신과 엄마를 버렸다고 오해하고 아빠를 미워하지만 유찬과 얽힌 대화 속에서 서서히 아빠를 이해하게 되고, 유찬 또한 지오의 도움으로 마을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서서히 내려놓는다는 이야기. 피해자 입장에서는 야속하지만 온 마을 사람들이 어린 방화 용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보살피는 이야기가 따뜻하다. 모두의 마음을 돌 볼 수 없다면 좀 더 어려운 이에게 더 손길을 뻗는 것이 인간의 측은지심인가 아마 시골마을이라 가능한 이야기일 지도 모르겠다.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잔잔하다. 매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해주는 젊은 작가의 따뜻한 소설. 
y******l 2025.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