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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 읽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에 젖어 연달아 또 한 번을 읽었다. 다시 읽어도 역시나 좋았다. 책을 읽은 이후로 며칠째 이 책을 가방 속에 넣고 다닌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문장을 외우고 싶어진다. 근래에 단편동화 필사 모임을 하고 있는데, 이 책도 필사를 꼭 해야지 하는 다짐을 했음. 문장을 달달 외우면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착각? 망상?을 해본다. 송미경 작가님이 쓴 모든 문장이 좋았던 것처럼, 장선환 작가님의 그림 또한 모든 페이지가 좋았다. 특히 주인공들의 눈동자가. 독자인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듯한 그 눈을 마주 보고 있노라면 괜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문장 속에 담긴 깊이가 그림을 통해서도 느껴진다. 한없이 고요하고, 쓸쓸하면서도, 다정하고 슬픈 그런 느낌이. 주인공 연이와 연이 또래 아이들을 제외하면 이 책 속에는 모두 동물만 등장한다. 동물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어린 아이들, 동물이 되어버리는 어른들. 그리고 사람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청소년들. ‘나’라는 존재와 나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타자’의 존재가 명확하게 다가왔다. 한 명의 인간과 인간 곁의 수많은 동물들.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그들이 건네는 다정함에 따뜻한 온기를 얻는다. 쓸쓸하면서도 다정하다는 말이 딱 알맞다. 한 번 보는 것보다 두 번, 두 번보다 세 번 볼 때 더 좋은 책. 보면 볼수록 깊은 매력에 빠지게 되는 책인 듯싶다. 작가님은 증말 천재신듯…! #안개숲을지날때 |
| 봄볕 출판사에서 나온 송미경 글 장선환 그림의 안개 숲을 지날 때 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를 포함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종로쪽에 한강 작가님 서점 책방 오늘에서 이 책을 구경하고 계속 기억에 남아서 구매했습니다. 성인이라 그림책은 잘 안사봤는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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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물건이든 마음이든 아니면 어떤 사람이든... 그리고 그 빛과 다시 헤어져야한다면... 나는 어떤 동물로 변하고 싶을까 돌씹어먹는 아이같은 평범하면서도 정말 일어날것 같은 그런 이야기들 이해되지는 않지만 납득은 되는? 다정하면서도 외로운 모순적인 이 감정 표지부터 몽롱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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