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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다시 읽게 된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에 대한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출판사에서 환경에 관한 동화책을 펴냈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환경교육용 책이라고 해서 너무 딱딱한 내용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30년 동안 독일에서 사랑받고 있는 책이라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9편의 단편동화들은 길이가 생각보다 짧았고, 주제는 명확했다. 짧은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현재의 모습들이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고,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한번 떠나간 숲을 되돌아오게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없애버리는 것은 쉽지만 다시 만드는 과정은 커다란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숲이 어디로 갔지) 무생물인 돌은 인간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지금 있는 장소에서 그 모습 그대로 지낼 수 있다. 흔한 검정비닐봉지 하나의 생명은 돌보다 더 길지도 모른다. 함부로 길거리에 버려진 검정비닐봉지는 땅의 곳곳에서 썩지 않은 채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인내심 많은 돌) 점점 더 자동차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폐차장에 가면 얼마든지 더 탈수 있는 차들이 버려져서 압축기에 눌려진다. 차 한 대를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수많은 자원을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버려지는 자동차가 많아서는 곤란한 일이다.(고물 자동차들의 탈출) 초콜릿 인형들은 획일화되는 자신들의 모습을 못견뎌한다. 스스로 개성 있는 옷을 입은 토끼인형들은 상점으로 팔려나가는 대신 일하는 아줌마의 집으로 간다. 자신의 개성 대신 사회의 획일성에 이끌려가는 현대사회의 나약한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초콜릿 토끼 인형들의 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사는 일이 가치 있는 것인지, 직접 세상과 부딪쳐가며 일을 하는 모습이 더 나은 것인지 고민한 모자가 과감하게 장군 대신 어부를 선택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놓을 줄도 알아야한다.(바람에 날아간 장군의 모자) 강아지와 고양이가 결혼한다고 한다. 동물들은 사람들 손에 길들여지기 보다는 종은 다르지만 같은 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가 결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강아지, 고양이와 결혼하다)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던 하얀 까마귀가 참새 떼들의 꾀에 넘어가서 지금까지 누려왔던 모든 권력을 남겨둔 채 다른 곳으로 쫓겨난다. 작가는 권력자를 쫓아낼 수 있는 참새 떼들이 인간들보다 낫다고 말미에 덧붙인다.(하얀 까마귀) 자신이 살고 있던 보금자리가 사람들 손에 의해 망가지고 알까지 깨지게 되자 참새는 불안한 현재보다는 더 행복한 곳이 어딘지 찾고 싶어 한다. 지혜로운 부엉이는 과거와 현재 어디에도 행복이 없다면 미래를 찾아가보라고 한다. 미래로 날아간 참새는 다시는 현재로 돌아오지 않는다. 떠난 참새가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참새가 더 나은 세상을 알게 된 이야기) 이 동화에는 식물과 동물, 사물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이야기들을 듣고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자연을 개발하기 보다는 보전하는 쪽으로, 자원은 함부로 낭비하지 말고 아껴 쓰고, 다 쓴 것들도 재활용해서 쓸 것이 없는지를 살펴본 뒤 버려야한다. 우리가 찾는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부엉이가 말한 대로 미래로 날아가서 거기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뿌듯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우리의 행동은 보다 친환경적으로 돌아서야한다는 걸. 한편의 동화마다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질 수 있을 듯하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과 함께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좀 더 귀찮은 길을, 좀 더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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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Der verschwundene Wald (1983년) 작가 - 베른트 M. 베이어
독일의 유명한 환경 교육 책이라고 한다. 첫 출간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독일 학교에서는 토론 교재로 이 책을 읽힌다고 한다.
『숲은 어디로 갔지?』,『인내심 많은 돌』,『고물 자동차들의 탈출』,『초콜릿 토끼 인형들의 꿈』,『바람에 날아간 장군의 모자』,『고슴도치는 왜 가시가 생겼을까?』,『강아지, 고양이와 결혼하다』,『하얀 까마귀』,『참새가 더 나은 세상을 알게 된 이야기』와 같은 총 아홉 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다. 이야기들의 결말은 어떤 것은 나름 행복하기도 하고, 또 다른 것은 어딘지 모르게 뒷이야기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까 열린 결말?
아, 그래서 토론에 적합한 걸지도 모르겠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후 사건의 진행이 어떤 방식으로 될 지, 앞으로 어떤 대책을 세워야하는지 그리고 느낀 것은 무엇인지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 같다. 그렇다고 집에서 아이한테 대답을 강요하는 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입 밖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가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건 아니니까.
첫 번째 이야기 『숲은 어디로 갔지?』에서는 개발을 피해 스스로 마을을 버린 숲이라는 발상이 신선했다. 흔히 자연 보호하면 나무만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숲의 이사를 통해서 나무뿐만이 아니라 많은 구성원들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풀과 들꽃, 크고 작은 나무들, 여러 곤충들, 새, 여러 동물들 그리고 심지어 지렁이까지! 그들이 힘을 합쳐 강을 건너 이동하는 장면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장관이었다. 인간의 개발욕심을 위해 그 많은 생명체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생각하게 한다. 개발이 시작된 후, 한쪽 구석에서 울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인내심 많은 돌』과 『고물 자동차들의 탈출』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갑자기 날아와 자신을 덮어버린 비닐봉지 때문에 돌은 더 이상 햇빛을 볼 수 없었고, 그 밑에 있던 작은 식물들은 시들시들해지더니 급기야 죽어버렸다. 하지만 비닐봉지는 아무런 변화 없이 그 자리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쓸 만한 부품들이 많지만 단 한군데가 고장 났다는 이유로, 새 것을 좋아하는 인간의 습성 때문에 폐차장에 온 자동차들은 자신들이 압축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자동차 회사에 항의를 하기로 다짐한다. 대충 만들어서 팔아먹을 생각만 하지 말고, 제대로 오래 쓸 수 있는 차를 만들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이 두 이야기는 읽으면서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비닐봉지와 자동차에 해당하는 게 아니었다. 한 번 쓰고 버리면 인간에게는 끝이지만,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골칫거리가 되는 썩지 않은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들과 단지 유행이 지났다거나 신상이 나왔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가전제품들. 아,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주변 생명체들에게도 참 몹쓸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 고양이와 결혼하다』 역시 무척이나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 이야기였다. 이웃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던 강아지와 고양이.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두 종의 결합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애완용으로 자란 개와 고양이들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인간의 힘을 빌어서라도 둘의 사이를 갈라놓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저자는 떠돌이개의 입을 빌어, 개와 고양이 원래의 색을 잃어버리고 인간의 손에서 자란 동물들에 대해, 그들을 그렇게 만든 인간에 대해 비판한다. 인간의 향수 냄새를 풍기고, 서로 도우며 살았던 예전과 달리 인간의 손에서 자라 자기들을 인간으로 알고 다른 동물을 배척하는 종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하긴 요즘 보면 애완동물들에게 성대 수술이나 중성화 수술은 기본이다. 자신의 외로움 때문에 동물들을 하루 종일 집에 가둬두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그러다가 커지면 귀찮다고 길에다 버리기나 하고……. 사람이 사람을 납치감금하거나 나이든 가족을 길에다 버리면 중죄가 된다. 그러면 애완동물을 집에다 가둬두는 건? 집에서 못 키울 정도로 컸다고 고속도로에다가 버리는 건? 아, 갑자기 이런 상상을 해보았다. 인간이 진화를 한 것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가 진화를 했다면? 그들이 외롭다고 인간 아가를 하나 입양해서는 성대를 끊어놓고 고추를 떼버린 다음 방에만 가뒀다가, 마의 16세를 넘겨서 못 생겨졌거나 너무 커졌다고 길에 버린다면?
진짜 인간은 반성해야한다. 자기들이 얼마나 이기적이며 탐욕스럽고 몰상식한지 깨닫고 반성해야한다. 그게 이 땅에서 평화롭게 살아남는 길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1983년도에 독일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에 번역되었으며, 이 글을 읽고 나서 이주일 이내에 책을 읽지 않거나 읽고도 다른 이에게 추천을 하지 않으면…….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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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아도 돼요.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돼요.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연에 대해서 느끼고 깊고 천천히 생각해 봐야 겠어요.
9가지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숲은 어딜 갔지?, 인내심 많은 돌은 환경, 자연에 관련된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요.
[숲은 어딜 갔지]를 보면 숲을 자라내고 도로가 날거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나무와 숲 그리고 동식물등이 강건너 가버렸고 사람들이 도로 놓기를 반대하지 나무와 숲들은 회의를 하게 되었지만 결론은 안났죠.
우리주위에 숲이 사라진다면 어떻까요? 생각해보셨나요. 시원한 바람과 공기 그리고 동물들의 안식처를 제공한 준 ... 지금 당장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을 찾지는 않겠지만 후에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터전이 사라진겁니다. 공기도 없고 동물들도 더이상 볼 수 없겠죠. 동물이 살아가지 못하면 사람도 역시 살아갈 수 없어요.
[인내심 많은 돌]은 어느날 비닐봉지가 돌위에 덮어버리고는 섞지도 않고 없어지지 않는 비닐봉지로 햇빛도 받지 못하고 꽃과 풀들 조차 주위엔 봉지외엔 없는 상황이 오고 결국 세월이 흘러가도 비닐봉지는 그대로도 돌은 조금씩 닳아없어지고 있는 내용이죠.
돌은 무서웠했죠!! 세월이 흘러 모두 없어지지만 돌인 자신보다 비닐봉지가 더 오래살까 ... 걱정했답니다. 사람들의 간편함으로 인해 무수하게 많은 비닐봉지가 우리생명보다 더 오래 사는건 당연하지만 지구라는 이 땅의 햇빛도 받지 못하게 할까 두렵습니다.
[고물 자동차들의 탈출]은 폐자동차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어떤 자동차는 부품 하나가 없어서 달리수가 없고 어떤 자동차는 부품들을 모두 빼가서 소리를 낼수도 움직일 수도 없고 그래서 자동찯들은 사장을 만나서 고품질의 자동차를 만들라고 하며 폐차장에서 도망친 세대의 자동차 이야기예요.
[초콜릿 토끼 인형들의 꿈]은 모두 같은 모양의 토끼를 획일적으로 만들내고 개성도 없으며 값싸고 똑같은게 불만인데 스미스 부인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변화시켜준답니다.
[바람에 날아간 장군의 모자]는 권위적인 장군모자가 털모자를 만나고나서 장군의 머릿기름과 온갓 귀찮은 것들을 포기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고슴도치는 왜 가시가 생겼을까?] 는 천적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밤송이를 등에 지고 다녀서 뾰족 가시가 생겼다고 했지만 사실 아기고슴도치는 나오는 다른 이들보다 작고 여리기에 상처받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강아지, 고양이와 결혼하다]는 다른인종과의 결혼을 다루고 있어요. 더불어 생각해 볼 문제는 다문화 가족간의 소통이나 주위에 대한 시선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아도 좋을 듯 싶어져요.
[하얀까마귀]는 하얀까마귀는 왕처럼 다른 새들 위에서 군림하면서 혼자서 먹을거리를 독식하고 힘없는 참새들이 그런 까마귀를 굴뚝에 가두고 더이상 어떤새도 왕처럼 군림할 수 없게 되죠. 권력이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특별하다고 해서 생기는게 아니죠. 권력이라 그 사람이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 같아서 손에 쥐게 되는건데 망각했던 거죠. 권력만 믿는다면 딱 하얀까마귀처럼 됩니다. 권력이 있는만큼 의무와 책임 또한 크다는 거 저희 나라의 윗사람들도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참새가 더 나은 세상을 알게 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살집을 잃은 참새는 부엉이에게 조언을 얻고 다른 숲으로 보금자리를 옮기지만 무서운 맹수들이 너무 많아서 되돌아와서 다시 부엉이에게 조언을 구하죠. 부엉이의 조언을 따라 미래로 날아가요. 지금의 막막한 현실과 비슷한것 같아서 참새가 치근해 보이네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딱 맞는 조언이기에 적어봅니다. "네가 찾으려는 행복은 어디를 가든 찾지 못할 거야. 그게 내가 너한테 해 줄 수 있는 충고란다." ... 본문중 "그길은 다른 길보다 더 불안하고 힘겨울거야. 그것은 미래로 날아가는 거란다. 그곳이 너에게 더 좋은 세상이 될지는 아무도 몰라. 그렇지만 한번 시도는 해 볼 수 있겠지. 지구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날아가면 그곳에 닿을 수 있을 거야. 그렇지만 지구가 도는 속도보다 더 빨리 날아가야겠지. 그렇게 하면 넌 미래로 갈 수 있을 거란다." .... 본문중
자연에 관련된 이야기만 있을거야라고 생각해지만 이 [숲이 어디로 갔지?]는 자연과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담고 있어요. 이야기들을 천천히 생각해보면 인간으로 표현이 되지 않았을뿐 인간의 이기심을 나타내고 있고 그 이기심들로 인해 많이 아파하는 사람이나 동물, 자연들이 있는지 생각해봐야겠어요. 두레아이들은 환경과 자연등에 관련된 책을 특히나 많이 만들고 있어서 너무 사랑하고 존경스럽게 생각하는 출판사중에 하나랍니다.
독일 학생들 필독서라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와 의식부터 다르구나라는 저희 나라 학생들도 입시만 매달려 살아라 하지말고 의식부터 바꿀수 있는 교육적인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말중에 '시나브로'라는 말처럼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이에 천천히 조금씩 우리의 의식을 깨워줄거야라고 생각해요. 하자하자가 아니라 같이 합시다라고 말을 해 볼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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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어디로 갔지?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임에도 오랜만에 책을 읽어주었더니 너무 잘 듣고 있었다. 내가 읽어도 정말 좋은 동화책이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환경보호에 대한 메세지를 품고 있다. 하지만 그냥 창작동화로 읽기에도 손색이 없고 의외로 빠져드는 줄거리와 문체가 있다. 독일의 유명한 환경교육책이라는 베른트 M, 베이어라는 작가가 쓴 동화로 오랫동안 자연과 환경 관련 전문기자로 일했던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어서 아이들 동화책이지만은 어른들이 느끼기에는 이대로 가다가는 큰일이겠구나는 섬뜩한 기분이 들게 했다.
그리고 삽화도 너무나 아름답다. 초등 중학년들이 충분히 잘 읽을 길이의 글에 삽화가 적당히 들어 있는데 숲이 어디로 갔지? 라는 첫 동화의 삽화도 무척 아름답다. 마지막 소녀의 모습은 정말 예쁘고 그윽하고 어둡고 뭐라 말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표지를 너무 담백하게 그려서 안에 이런 아름다운 삽화들이 있는지 눈치를 챌 수 없게 만든 것이 좀 아쉽다. 어느 마을을 고이 지키고 있는 숲의 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고속도로를 만들려는 한 마을,, 소녀는 마음이 너무 아픈 나머지 숲에 가서 그런 사실을 하소연하고 왠걸 숲은 정말 소녀의 말을 알아듣고 한밤중에 모든 곤충과 동물까지 모여서 숲의 회의가 열리고 회의가 열리는 동안에는 그 어떤 것들도 서로를 잡아먹거나 해칠 수 없다는 평화조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른 마을로 옮겨가버리기로 결정한 숲은 한밤중에 강을 건너가 버린다. 동물들도 서로를 업고 안겨 건너가고 마지막 나무까지 모두 건너간 후 다음날 마을 사람들은 순식간에 없어진 숲을 보고 놀란다. 마을은 계획대로 고속도로를 만들고 휴게소와 주유소를 만들지만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가난했으며 오히려 매연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게 되어서 마을 사람들은 곧 후회하게 된다.
'인내심 많은 돌'도 인상깊은 동화다. 어느날 날아 온 비닐 한 봉지가 꽃들이며 풀을 가리고 이 돌을 가려버린다. 두달이 지나도 전혀 썩지 않는 비닐은 미안하다며 1년 뒤에는 없어지겠죠 한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이 비닐은 그대로 있을 터.. 돌은 햇빛을 받을수도 바람을 느낄 수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정말 정말 씁쓸했다. 단 이틀을 물건을 담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비닐은 백년이 지나도 그대로일 것이다. 정말 비닐봉투 사용을 서로 줄여야 할 것 같다. 장바구니 활용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종이봉투로 대체하는 것도 종이를 많이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에 이반적이다. 장바구니를 활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우리 주부들이라도 이제는 생각을 달리 고쳐먹어야 겠다. 암튼 이 동화는 9가지 환경동화를 담고 있다. 자기전에 같이 읽어도 너무나 좋은 동화들이다. 좋은 책은 역시나 아이들도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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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숲이 어디로 갔지? 어린 시절 소나무 숲에서 나뭇에 매달려 말타고 뛰어놀던 그때, 지극히 당연시 여기던 일이 요즘은 아주 고전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심지어 도시민들의 생활공간은 밀집된 곳이라 탁 트인 자연과의 교감을 누리는 건 꿈이 된 지 오래. 문명의 이기를 피해갈 수 없으니 자연과 공존하는 길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 또한 놓여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로 인해 인간의 생활 터전이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된 곳이 한 두 곳이 아닌 안전지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함께 생각해 볼 엄중한 과제가 바야흐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공멸할지 공생할지, 순전히 인간의 몫이지만 우리 후손이 감내할 인내로 돌아가서는 안될 일이다. 총9편의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공통 분모는 자연파괴로 인해 동식물이 삶의 터전이 점점 축소되고, 사라져 감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각각의 이야기이다. 숲이 어디로 갔지?는 울창한 숲을 제거하고 주유소, 편의시설, 고속도로등을 건설하려지만 이로인해 숲은 망가지기 직전 이를 눈치 챈 숲이 밤새 강 건너로 이사해 버린다. 덕분에 건설은 손쉽게 이루어지지만 자동차 매연, 소음등으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편의시설 수익 역시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 같지도 않아 서서히 반대 목소리도 터져 나오면서 숲에 오두막집을 갖고 있던 소녀는 이런 이야기를 이사간 숲의 식구들에게 전한다. 다시 이사올 지는 미지수. 인내심 많은 돌 이야기는 나름 장구한 세월을 논함에 있어 최강의 인내를 갖고 있던 돌이 어느날 날아온 비닐에 덮혀 숨도 못쉴 지경이다. 주변 꽃, 풀은 시들어 죽고,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비닐 속의 내용물은 분해되지만 비닐은 여전히 돌을 덮고 있어 돌은 자연 채광을 받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언제가 될 지는 역시 미지수. 고물 자동차들의 탈출 이야기는 최근 유행을 반영한 것으로 부속 몇 개 고장난 차이지만 금새 고물차로 전락한 차들의 항변이 이어지고 결국 탈출을 감행, 다시 돌아올 지는 미지수. 초콜릿 토끼 인형들의 꿈 이야기는 제조공장에서 동일 포장지로 씌여진 획일화된 상품, 다양성과 개성을 상실한 토끼 인형들의 불만을 통해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든다. 바람에 날아간 장군의 모자 이야기는 지위와 위치에 따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 고슴도치는 왜 가시가 생겼을까?는 고슴도치의 가시가 생긴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서 밤껍데기를 뒤집어쓰면서 시작된 고슴도치의 생존투쟁이 점차 태어날 때부터 가시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 가시가 있어 생존은 도움이 되었지만 생활이 결코 만족하는 건 아니란 것. 이에 따른 불편도 따르지만 감수해야 하는 것. 강아지, 고양이와 결혼하다. 역시 고정관념으로 자리잡은 견원지간, 앙숙. 그러나 이를 뒤로 하고 새로운 탄생.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찾는 게 관건. 하얀 까마귀 이야기는 검은 까마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욕심이 부른 결과라 씁쓸하다. 참새가 더 나은 세상을 알게 된 이야기는 자연 파괴로 점점 삶의 터전이 없어져 위기에 봉착한 참새가 지혜로운 부엉이에게 자문을 구하고, 이에 따라 지금 위치를 벗어나 좀더 깊은 숲으로, 혹은 과거로 회귀해 보지만 결코 녹록치 않은 걸 깨닫고는 마지막으로 미래로 날아간다. 하지만 과연 더 나은 세상을 만나게 될 지는 미지수. 점점 인간과 자연은 거리를 두는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일방적인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은 급속도로 피폐해져 간다. 고스란히 피드백되어 인간의 삶 역시 팍팍하기만 하다. 지속가능한 인류의 공존을 위한 준비, 지금부터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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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한 환경교육 책이라는 <숲이 어디로 갔지?> 의 개정판을 읽었다.
이 한 권에 이 이야기만 담겨 있는 게 아니고 아홉 편의 짤막한 환경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자연의 입장에서 본 세상 이야기이기도 하고 모든 결말이 열려 있는, 그래서 여운을 주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해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내용들.
환경 교육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세상사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 철학적이기도 하다.
숲이 어디로 갔지? / 인내심 많은 돌 / 고물 자동차들의 탈출 / 초콜릿 토끼 인형들의 꿈 / 바람에 날아간 장군의 모자 / 고슴도치는 왜 가시가 생겼을까? / 강아지, 고양이와 결혼하다 / 하얀 까마귀 / 참새가 더 나은 세상을 알게 된 이야기 이렇게 아홉 편의 동화.
나는 아홉 편 중 특히 <인내심 많은 돌>을 읽으며 숨이 막힐 듯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잖아도 매일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쓰레기들이 다 어디로 갈까, 썩지도 않고 세상을 뒤덮고 있구나.. 하던 참이라 그랬을지도.
사이사이 들어있는 삽화는 아이들 보라고 예쁘게만 그려진 건 아니고 내용의 이해를 도울만한 그림들이 들어 있었다.
이야기의 내용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그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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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숲이 어디로 갔지?> 에 나오는 그림.
초등 고학년 정도가 읽고 생각하기에 좋을 정도의 글밥과 내용.
동화다운 가벼운 이야기들이지만 읽고 난 후에 남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아 어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아름답게 미화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묘사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예사롭지 않아서 재미나게 읽으면서도 마음 한켠이 묵직하니 책임감을 갖게 되는 면이 있었다.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그 세상 모든 것의 소중함을 잊고 함부로 자연을 대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무심함 등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해 준다.
순수한 아이들이 읽으면 더 경각심을 갖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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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어디로 갔지 ![]()
요즘 많이 나오는 어린이 환경도서는 지식전달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독자 역시 이런 류의 책을 '이왕이면 환경 이슈도 익히고, 과학 지식도 얻어갈' 목적으로 읽게 된다. 그런데 <숲이 어디로 갔지?>는 무척 독특하다. 독일에서 가장 각광받는 환경 교과서라고 하는데, 어디에도 지식 전달을 위한 설명이 나열되지 않았다. 대신 이솝우화를 연상시키는 아홉 편의 짧은 동화가 배치되어 있다. ![]() 이 책을 쓴 베른트 M. 베이어Bernd M Beyer 는 독일태생으로서 오랫동안 환경관련 전문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로서 활동해왔다. 저자는 애초에 이 단편들을 외부에 발표할 의도가 없었다고 한다. 즉흥적 상상, 생각놀이들을 적어내려가다 보니 생각이 구체화되자,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를 다듬어 발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처음부터 치밀하게 글의 골격을 세우고 글을 정교화한 것이 아니라, 즉흥적 상상을 열린 결말로 풀어냈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조금 당혹스러워질지도 모른다. 저자가 현대 환경 문제에 대해 우회적 방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면서도 어떤 명쾌한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현실의 암울한 환경 문제를 묘사하는 동시에 자연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예찬한다. 그래서 <숲이 어디로 갔지?>는 몽환적일만큼 신비로운 아우라를 띠고 있다. 마치 목구멍을 넘기고 나서도 입안 가득 파고드는 와인향처럼, 책장을 덮고나서도 계속 생각의 여운이 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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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표제작인 "숲이 어디로 갔지?"에서 숲은 수동적 피해자에 그치지 않는다. '개발이 부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감언이설에 숲을 밀어버리고 고속도로와 휴게소를 세우려는 마을 사람들의 계획을 알게된 숲은 비밀리에 이주한다. 강을 건너, 안전한 다른 마을로 옮겨간 것이다. 숲을 사랑한 소녀는 숲에게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면 환영받을 것이라고 귀띰해주지만, 과연 그 말을 숲이 잘 전해 들었는지 알 길이 없다.
"인내심 많은 돌"은 베른트 M 베이어식 상상력을 잘 보여주는 단편인데, 이 책에서 비닐은 의도하지 않았으나 주위를 파괴하는 악덕으로 등장한다. 스스로는 이동할 수 없고 사람들에게 버려진 처지인데, 자신의 존재 자체가 주변 생태계를 괴롭힌다는 것을 알게된다. 비닐 아래 있던 풀과 꽃은 말라 죽어갔고, 마찬가지로 비닐 아래에서 답답해했던 돌조차도 점점 작아지는 듯 하다. 하지만 비닐이 미안해한들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인내심 많은 돌이라지만, 썩지도 제거되지도 않은 책 대지를 덮어가는 비닐에 인내심이 다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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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마을 교양서 7권
독일의 유명한 환경교육 책 산림청 권장도서, <중앙일보> 우수추천도서 '그린경주21 에코올림피아드' 대상도서
베른트 M. 베이어 지음/ 지빌레 헬베그, 라인하르트 브란트 그림/ 유혜자 옮김
"숲이 어디로 갔지?" 입니다~~~
자연의 입장에서 환경을 바라본 동화네요~ 동화니까 가볍게 쭉쭉 읽을 수는 잆는데 읽은 뒤에 메세지가 남더라구요~ 저도 읽고 아이도 읽고 가슴 뿌뜻한 시간이였어요~
독일에서는 이 책을 교실에서 함께 읽고 학생들이 자유 토론을 한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겠어요~~~
'숲이 어디로 갔지'를 포함해서 9편의 단편을 구성되어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 통하는 것들이 있어요~ 즉흥적인 상상이고 어떤 결론도 내리지는 않았지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이 책 읽으면서 회색으로 얼룩진 일상에 아름다운 자연의 색깔을 덧칠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본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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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어디로 갔지? 제목과 표질 보아서도 자연에 관한 책일 거라는 것은 보여집니다. 두레아이들 교양서 7번일고 되어 있는게 시리즈 책임을 알려 주네요. 독일에서 유명한 환경책이라고 하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지은이는 경제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자연과 환경 관련 전문기자로 활동한 분이시네요.
자주 뉴스에서 보여지곤 하는데요. 이런 결 경험하면서 정말 자연이라는 것이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곤 합니다. 차례를 보면 여러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긴 얘기가 나온다면 아이들의 집중력의 한계도 나타날 것이며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 이야기 하나씩 읽어나가면 아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게 되어서 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읽어 나가기도 쉬웠던 것 같네요. 여러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동물, 식물, 사물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상상력도 더 자극하면서 재밌게 읽어 나갔습니다. 아이들에게 깊이 있게 환경에 다룬 책들도 읽혀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이들에게 동화를 통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네요. 사람들이 마구잡이 개발을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개발 자체가 인간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들인것은 아이들에게 얘기해줘야 할 부분이기도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앞으로는 자연을 좀 더 생각하면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면서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과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네요.이 책을 보면서는 정말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는 효과가 있었네요. 아이들에게 과학과 생활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가지 개발을 해야 하는 이유와 환경 보호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지은이의 의도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차츰차츰 하나씩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서 아이와 하나씩 대화를 해나가고 인간이 환경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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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독일의 경우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직접 독일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다녀오는 경우도 많을만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또 환경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것이다.
'숲이 어디로 갔지?' 는 자연과 환경 관련 전문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한 베른트M.베이어라는 분이 쓴 책으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인 것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자연에 대해, 환경에 대해 스스로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자연은 참 오랫동안 우리를 따뜻한 눈길로 기다려 주었다. 하지만 사람은 그러한 자연을 처참히 배신했다. 태풍, 수해, 가뭄, 한파 등 자연재해의 현상을 보며 이제 더이상 받기만 하지 말고 뭔가 자연에 돌려주는 실천을 해야하는 것이다. 식물은 살아있다. 숨을 쉬고 성장을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자손을 더 많이 퍼뜨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이야기들은 의인화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내심 많은 돌>을 잠깐 살펴보면 어느날 돌 위에 쓰레기 봉지가 던져진다. 돌과 주변의 식물들은 하늘도 볼 수 없고 햇볕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돌과 식물은 아우성을 치며 몸부림쳤지만 결국 1년이 지난후 비닐봉지가 덮인 돌주변의 식물들은 모두 죽고 비닐봉지는 버려질 때 그 모습 그대였다. 돌은 조바심이 나서 비닐봉지에게 말했다. " 저, 비닐봉지님 벌써 1년이 지났어요. 그 사이 제 옆에 있던 풀과 꽃들은 죽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요. 그런데 당신에게는 아무 변화도 생기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러자 비닐봉지가 대답했죠. "~~ 저도 이제 그만 녹아 없어지고 싶어요. 그런데 쉽지가 않네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봉지가 썪는데 몇백년이 걸린데... 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실감이 날까요? 그 순간 듣고 와~ 하고 놀라고는 다시 잊어버리겠지요. 하지만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머릿 속에 오래 남아 있을겁니다.
이책은 환경과 자연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환경과 자연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답을 찾아가라고 안내하는 지침서라 할 수 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