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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
제목 : 꿈꿀 권리-어떻게 나 같은 놈한테 책을 주냐고, 2014 지음 : 박영숙 펴냄 : 알마 작성 : 2016.03.13.
“나는 꿈 꿀 자격이 있는 자인가?” -즉흥 감상-
과제가 나왔습니다. 교수님이 추천해주시는 책 두 권을 읽고 ‘질문거리’를 만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얇다고 생각한 책을 먼저 펼쳐들었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어딘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확인해보니, 8년 전에 만난 책이지 뭡니까. 바로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2006’이었는데요. 마침 함께 읽어야할 책이 같은 지은이의 다른 책이라는 사실에 과감히 바꿔 들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꿈을 꾸기 위한 장소’로의 ‘느티나무도서관’에 대한 지은이의 인사글인 [프롤로그]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도서관 아이들’과 함께 한 생동감 넘치는 일상을 담은 [01 함께 흔들리다]와 지은이가 생각하는 도서관과 느티나무도서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철학을 담은 [02 누구나 꿈꿀 권리를 누리는 세상]과 같은 이야기가 도톰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뭔가 간추림에 성의가 없어 보인다구요? 음~ 그럴 수밖에요. 이 책은 일기 같은 에세이입니다. 그러니 아시죠? 일기장을 보는 건 몰래 혼자서 즐겨야 제 맛이라는 걸요. 그러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표시된 것만 321쪽으로 60개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으니, 살짝 도톰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느티나무도서관과 관련된 사진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으니, 읽기에는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사실은 한정된 시간만 아니었으면 느긋하게 맛보며 읽고 싶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그렇다 치고, 무겁게 느껴지는 즉흥 감상의 의미를 풀이해달라구요? 음~ 언젠가 감상문을 통해 저의 소박한 꿈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북카페’에 가까운 ‘사립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집에 3.5평 정도의 공간이 남기에 한번 꾸며봤다가 ‘세금고지서’가 날아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 당시에 갖고 있던 꿈에 가능성의 희망을 준 것이 저자의 다른 책인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이었는데요. 그동안 도서관이라는 현장에서 벗어나 방황하고 있던 저에게 ‘야! 너 꿈 있었잖아?’라며 속삭여주니, 이거 반가웠습니다. 거기에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를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어떻게 개인이 사립도서관을 만들 수 있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발견해볼 수 있어 반가웠는데요. 이론과 현실은 다른 법! 우선은 그동안 망각의 창고에 밀어 넣었던 꿈에 먼지를 털어봐야겠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은 물론 ‘사립도서관’에 혹시 가본 적 있냐구요? 음~ 그러고 보니 부산에 있는 ‘추리문학관’말고는 사립도서관을 찾은 적이 없습니다. 하긴 처음에는 ‘북카페’를 만들겠다고 ‘북카페’만 여기저기 방문했다가 실망했었는데, 왜 ‘사립도서관’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지 모르겠는데요. 일단은 책도 읽었겠다. 주말에 시간이 확보 되는 대로 ‘느티나무도서관’은 물론, 사립도서관을 찾는 여행계획을 짜봐야겠습니다. 혹시 제가 언급한 두 곳 말고 운영되고 있는 사립도서관을 알고계신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책에 대해 조금만 더 알려달라구요? 으흠. 분명 재미있게는 읽었는데, 소설책같이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뭐라고 간추리기가 힘듭니다. 다만 이번 책에 이어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를 읽으며, 8년의 차이가 만들어낸 ‘무게’를 느껴보는 중인데요.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도서관, 시민이 탄생하는 제3의 공간, 2014’라는 책도 내셨다고 하니, 음~ 조만간 또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쉬어가는 기분에 만난 그림책 ‘조금만 기다려봐 Waiting,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사립도서관이라. 저, 꿈꿔도 되겠지요? [파워문화블로그 10기 책-03월] 04 TEXT No. 2568(조정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