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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의 고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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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소수는 1과 자기 자신밖에 나눌 수 없는 숫자다.그렇게 『소수의 고독』은, 세상이라는 방정식 안에서 나누어지지 못하고 고립된 존재들을 이야기한다.책을 덮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티아와 알리체, 두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느낀 것은 어떤 격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아주 조용한 파문 같은 것이었다.그들은 사랑했지만 연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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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들”

소수는 1과 자기 자신밖에 나눌 수 없는 숫자다.
그렇게 『소수의 고독』은, 세상이라는 방정식 안에서 나누어지지 못하고 고립된 존재들을 이야기한다.

책을 덮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티아와 알리체, 두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느낀 것은 어떤 격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아주 조용한 파문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사랑했지만 연애하지 않았고, 서로를 이해했지만 끝내 닿지 못했다.
그 관계를 보며 나는 내 안의 오래된 감정을 마주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소수였던 적이 있었을까?"

마티아는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수학 천재이고, 알리체는 스스로의 몸을 미워하며 살아가는 여학생이다.
둘은 각각의 상처를 품고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는 그 거리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미학이었다.

📌 인상 깊은 문장

“그들은 소수였다. 가까이에 있었지만, 하나의 짝이 되지 못한 채… 그저 나란히 존재할 뿐이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말은 하지 못했지만 오래도록 내 마음에 머물던 사람.
그 사람과 나는 어쩌면 소수였고, 동시에 고독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소수의 고독』은 말한다. 고독은 혼자인 것이 아니라, 함께 있음에도 고립된 감정이라고.
이 책은 나에게 '고독'을 다시 정의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어떤 처벌도 아니고, 선택일 수도 없으며, 다만 존재의 방식일지도 모른다고.

YES마니아 : 로얄 n****1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