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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불행한 자들은 못나서 그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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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야 말로 정말 분노의 지정학, 분노의 경제학이네요.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나 논지는 사실 대부분 익숙한 주제들이긴 하지만, 제3세계와 선진국 간의 격차에 대해 그동안 암묵적으로 정당화 되어 온 인종주의적인 또는 우연적인 많은 설명들과, 몰역사적인 보도나 설명들이 얼마나 파렴치하거나 또는 무지몽매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사실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이 부를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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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야 말로 정말 분노의 지정학, 분노의 경제학이네요.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나 논지는 사실 대부분 익숙한 주제들이긴 하지만, 제3세계와 선진국 간의 격차에 대해 그동안 암묵적으로 정당화 되어 온 인종주의적인 또는 우연적인 많은 설명들과, 몰역사적인 보도나 설명들이 얼마나 파렴치하거나 또는 무지몽매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사실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이 부를 축적하고 고도의 기회가 국민들에게 제공된 것과, 그러한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은 글로벌 착취 사슬이 있기 때문이란 건 조금만 생각해도 빤 한 것인데, 여기에 대해 눈감고, 잘난 사람들과 못난 사람들로 프레임을 잡아서 오랜 세월 제3세계의 빈곤과 참혹함을 정당화 해 온 것은 이것이야 말로 인류의 흑역사 중 최악인 듯 합니다.

이 책은 가끔 맑스주의자들이 쓴 일면적이거나 과장된 어떠한 시도도 없이 오로지 사실을 바탕으로 통렬하게 전 지구적인 착취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더욱 논지가 힘이 있고 그만큼 많은 분노를 일으킨다고 봅니다.

더구나 마지막에는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은 압권이라고 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e 2025.0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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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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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발전주의의 유산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대규모 빈곤의 해법은 알고 보니 놀랍도록 간단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선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노동에 대한 공정한 임금, 그러한 임금을 방어할 수 있는 노조, 착취를 막을 수 있는 국가의 규제가 필요 했다. 양질의 공공 서비스(보편 의료와 교육 등), 그것에 자금을 댈 수 있는 누진적인 조세가 필요했다. 토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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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발전주의의 유산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대규모 빈곤의 해법은 알고 보니 놀랍도록 간단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선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노동에 대한 공정한 임금, 그러한 임금을 방어할 수 있는 노조, 착취를 막을 수 있는 국가의 규제가 필요 했다. 양질의 공공 서비스(보편 의료와 교육 등), 그것에 자금을 댈 수 있는 누진적인 조세가 필요했다. 토지에 접근할 수 있는 공정한 권리와 천연자원에서 나오는 부에 대한 공정한 분배가 필요했다. 다른 말로, 진정한 발전에는 권력의 재분배가 필요했다. 대부분의 경우 권력의 재분배는 자연스럽게 자원의 재분배를 촉진했다. 일반적으로 발전주의 정책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하에서 대중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 이루어졌다. 이집트처럼 권위주의 정권으로 변질된 곳도 있긴 했지만, 모든 경우에 발전주의 정부들은 다수 인구에게 더 공정해 지도록 국내 경제의 규칙을 바꾸려 했고 이를 통해 경제 시스템이 지배층과 외국 기업의 이익만이 아니라 대중의 이익에도 복무하게 만들고자 했다. - 책 속에서

c*******9 2024.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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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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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히켈의 「격차」는 오늘날의 세계적 빈곤과 불평등, 기후위기를 ‘저개발국의 내부 문제’가 아니라 지난 500년간 전개된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산물로 보는 급진적 정치경제학 서적입니다. 저자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가 자연스럽게 생긴 단계적 발전의 결과라는 통념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식민주의·채무·불평등한 무역구조를 통해 부유한 국가가 체계적으로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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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히켈의 「격차」는 오늘날의 세계적 빈곤과 불평등, 기후위기를 ‘저개발국의 내부 문제’가 아니라 지난 500년간 전개된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산물로 보는 급진적 정치경제학 서적입니다. 저자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가 자연스럽게 생긴 단계적 발전의 결과라는 통념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식민주의·채무·불평등한 무역구조를 통해 부유한 국가가 체계적으로 부를 이전받아 왔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개발’과 ‘원조’ 담론이 실제로는 착취의 역사와 현재를 가리는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통계와 사례를 통해 기존 상식을 뒤집는 서술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제시되는 수치나 ‘실제 가치’에 대한 해석이 과감해 논쟁의 여지가 있고, 해결책(탈성장, 전지구적 기본소득 등)은 현실정치 차원에서 실현 가능성을 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본주의의 구조적 불평등과 글로벌 경제 질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는 기존의 낙관적 성장담론을 재고하게 만드는 강렬한 문제작으로, 충분히 시간을 들여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6 2026.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