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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는 늘 대의를 생각하며 살아온만큼, 개인적인 삶에서는 포기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았지만, 때론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하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단체들 사이에서 곤란할 때도 많았다. 이 책을 통해 넬슨 만델라가 가졌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뇌, 외로움 등을 알 수 있었다.
평전은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그림이 같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래픽 만화라서 그런지 그림이 사실적이면서 실제랑 비슷하게 그려진 것 같다. 책 한 권으로 다 표현 못한 이야기도 있겠지만, 그의 생애를 전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넬슨 만델라 재단에서 만든 책이라 내용도 믿음이 간다. 훌륭한 사람의 평전을 읽으면 늘 교훈을 얻는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용기를 가지고 불의와 타협하지 말 것과 독서에 더욱 매진해야 되겠다는 점이다.
과거의 남아프리카공화국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부조리가 존재한다. 돈이 정의가 되고, 민주주의는 책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이 불만족스러워도, 나만 불이익을 당할까봐 방관하는 사람이 많다. 넬슨 만델라의 투쟁은 모든 사람이 감옥에 투옥되고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한 사람이 나서면 무시당하지만 모두가 나서면 큰 흐름이 되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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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은퇴하기까지 만델라의 일생을 그려낸 책이다. 하지만 그의 일생은 남아프리카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사실적이고 예술적인 그림들이 더욱 실감나게 내용의 이해를 도와준다.
1943년 8월의 버스요금 인하 시위에 참가한 경험은, 파업 9일 후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승리함으로써 투쟁으로 얻은 결과에 대한 보람과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일에 대한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당시는 아프리카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한 시대였다. 운동장, 수영장, 카페, 기숙사도 사용할 수 없었고, 전차도 백인과 인도인들만 이용하는 전차가 있을 정도였다. 당시의 상황을 지금의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1950년 노동절 파업을 결의하지만 아프리카민족회의 지도자들은 공산주의자들과 인도인들이 투쟁을 주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들과 친구로도 지냈지만 인도인들과 공산주의자들과 공동 행동을 하는 데에 신중했던 것이다. 5월 1일 올란도에서 열린 평화 시위가 경찰에 의해 무력진압 되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자극을 받은 아프리카민족회의의 행동은 1952년 여섯 가지 불합리한 법을 거부하는 대규모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이어진다. 간디의 수동적 저항 전략에서 영감을 얻은 불복종 캠페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6개월 동안 8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체포되었지만 사람들은 점점 더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프리카민족회의 회원 수가 5천명에서 10만 명으로 늘어난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났다는 것이다.
비폭력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1960년 ‘민족의 창’이라는 군사조직을 결성하게 되는 일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여겨진다. 비폭력 저항 시위가 무력진압 앞에 속수무책이라는 사실은 남아프리카에서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선진국들도 시위대를 진압하는 방식은 무섭기만 하다.
1990년 조건 없이 석방되기까지 30년 이상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면서도 정부와 협상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석방된 후에도 정부의 탄압은 계속 되었고,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흑인 거주구에서의 폭력 사태는 극에 달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남아프리카에서 1994년 첫 번째 민주 선서가 이루어진 것이 불과 20년 전의 일이다.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자신의 인생도 잊은 채 평생을 투쟁에 몰두한 그의 삶과, 과거의 적들에게도 손을 내밀며 진정으로 화해를 원했던 그의 평화 사상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그 오랜 세월동안 아프리카민족회의에서 원했던 것은, <자유헌장>에도 나와 있듯이, 아프리카인들이 이끄는 아프리카를 보기를 원하는 것, 그리고 남아프리카에는 모든 인종이 참여하는 국가회의와 모두를 대변하는 헌법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푸른지식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며칠 전은 위대한 인물이 탄생한 날이였다. 작년 전세계인들이 애도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데, 그 사람은 바로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기도 했던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이다. 인권운동가이면서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민주적인 선서를 통해서 당선된 최초의 유색인 대통령이기도 했다.
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타계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맞는 그의 생일날은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로서 전세계에서 넬슨 만델라의 살아 생전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하기도 했었고, 지금까지도 넬슨 만델라에 관련된 책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 잘 알지 못하는 그래서 어쩌면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다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누구나 하는 일도 아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많은 사람들이 넬슨 만델라를 존경 이상으로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분의 타계 직후 많은 매체에서 그분의 일생을 재조명한 것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 애쓰셨던 넬슨 만델라의 뜻을 생각한다면 이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그분의 생을 더듬으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일일텐데, 넬슨 만델라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래픽 평전으로 들려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물론 이 책이 아이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의 표현 방법이 그래픽일 뿐 그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고,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그래픽으로 좀더 잘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넬슨 만델라의 탄생과 인권운동, 평화주의자로서의 활동을 거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마을 쿠누에 잠들기까지의 여정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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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의 자서전을 만화로 재 탄생시킨 <넬슨 만델라 그래픽 평전> 그는 이 책에 대해서 재미있는 글을 남겨놓았다. 자칭 만화전문가라는 그의 비서실장이 어느 날 만화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그것은 아주 유명해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만화를 즐겨 읽는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이 만화를 기점으로 좋은 책을 읽는 기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당부였다. 혁명가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도 독서와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부족함을 끊임없이 채워나갔고, 27년 동안 감옥에서 생활하면서도 자신을 잡아들인 사람들의 모든 것을 배우겠다는 의지로 책을 읽고 주위사람들에게 배워나갔던 그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그의 마음가짐은 “나의 정신은 이 담을 넘어서 있고, 나의 생각도 이 감방 안에만 머무르지 않을 거야”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출소를 한 후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앞장섰던 넬슨만델라는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을 어떻게 잘 따라잡았냐는 질문에도 ‘독서’라는 답을 돌려준다.
그가 성장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악명 높은 흑백 인종분리 정책 아파르트헤이트가 있던 곳이다. 백인의 황금을 캐면서 평생을 살지 말라며 제대로 그를 교육시켜주었던 부족의 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넬슨 만델라는 한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면서도 백인과 컵조차 같은 선반에 놓을 수 없을 정도였다. 흑인들은 자신들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갈 수 있는 지역과 통행시간조차 제한적이었고, 넬슨 만델라는 아프리카 민족회의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재판을 받고 보석으로 풀려날 때조차 아프리카인은 25파운드, 인도인은 100파운드, 백인은 250파운드를 선고받았다. 죄의 가벼움과 무거움이 아닌 피부색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민주주의의 새싹을 틔우기까지 그의 여정을 밀도있게 풀어낸 <넬슨 만델라 그래픽 평전>은 다시 한 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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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재단이 직접 집필하고 공인한 유일한 그래픽 평전! 넬슨 만델라 그래픽 평전
만델라 대통령이 떠난 2013년 12월 그때는 전세계가 애도했던 날입니다. 그 누구도 할수 없었던 커다란 업적을 남겨놓고 떠난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이셨죠. 이젠 책으로나마 그의 업적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판형이 무지 커요. 일제 인물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한 만화컷으로 되어있어서 더 감동으로 다가오는듯 합니다. 만델라는 족장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땅과 가축을 모두 몰수당하고 쿠누로 떠나게 되는것부터 시작하고 있네요. 어린시절부터 다뤄진 책이라 이야기는 무지 길다고 볼수 도 있지만 만화컷이라 1~2시간내 볼 수있는 내용이네요.
대학에서 다양한 인종을 만나게 되고 또 학생위원회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인종차별의 부당함을 목격하게 됩니다. 법학 공부를 시작한 만델라의 인생은 아마 그때부터 평탄하지 못했으리라 생각되네요. 편안한 인생이 보장되었을 그가 인종간의 대립을 눈여겨 보게 됨으로써 남아프리카의 수많은 흑인과 백인의 분리정책을 반대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셈이죠. 그가 지금껏 남겨놓은 평화에 대한 메세지는 아주 강렬해요. 양심적으로 행동하면서 앞서 나설수 있는 사람이 몇 되겠어요? 모두 만델라에 대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겠지요.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만델라에 대한 책을 읽고 그의 인종차별정책에 항거하며 살아온 인생을 다시한번 살폈으면 좋겠네요.
공산주의 활동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도 받게 되고 체포도 당하기도 했습니다. 종신형을 선고 받기도 했구요. 흑인의 권리를 위해 나선 사람에게 백인들은 수없는 만행을 저지른 셈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이 생각나는 순간이지요. 실제 책 설명서를 읽어보니 김재중 전 대통령이 진정한 영웅으로 평가하며 존경하는 인물로 내세우시기도 했다네요. 그는 섬에 갖힌 감옥 생활중에서도 수많은 재소자들을 위해 공부를 가르치기도 했어요. 문맹이였던 정치범이라도 섬을 떠날 때쯤이면 글을 읽고 쓸줄 알았을 정도였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언제나 어디서나 흑인의식운동을 해나왔던 만델라의 대통령 당선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몰라요. 한 나라가 한편은 백인, 한편은 흑인으로 나눠져 적대적으로 무서운 관계를 이끌어 왔다면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부터는 평화를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폭력사태가 완전히 잠재워진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그를 선택하며 운명을 맡겼지요. 만델라는 국제적인 문제에도 관여하면서 인권활동을 여전히 펼쳤습니다.
무주택, 문맹, 배고픔, 질병 이 모든것들을 사라지도록 노력했던 만델라는 많은 평화협상을 이끌어내며 남아프리카를 빛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롤리롤라 만델라는 2013년 12월 5일,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전 세계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만델라는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마을 쿠누에 잠들어 있다.(본문중)
1000여쪽에 달하는 그의 자서전을 200여 쪽의 멋진 그래픽 평전으로 내놓은책이 바로 이책이에요. 어린 아이들이 읽어도 감동받을 그런 내용들이네요.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누굴 멘토로 삼을지는 아이들이 가진 관심도도 한몫 하겠지요. 역사에 있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인물을 이렇게 재대로 알아볼 기회가 생겨 너무 좋습니다. <자유>가 주어짐에 행복해야할 모든 사람들은 만델라를 만나보면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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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그래픽 평전]자유와 평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세계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넬슨 만델라 재단이 직접 집필하고 공인한 공식 그래픽 평전!
넬슨 만델라. 이름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는 책, 읽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런 책이다. 넬슨 롤리랄라 만델라(1918~2013)는 남아프리카 트란스케이 음베조에서 템부족 족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넉넉한 살림이었지만 백인 판사가 땅과 가축을 모두 몰수하도록 결정하는 바람에 만델라 가족은 고향을 떠나 쿠누로 이주했다. 이후 섭정의 후원으로 서구식(감리교) 교육을 받았고 총명했던 그는 포트헤어 대학에도 진학하게 된다. 대학에서 다양한 인종의 친구를 사귀고 학생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인종차별의 부당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더 넓은 도시 요하네스버그로 옮겨 법률사무소 서기로 일하며 변호사 공부를 시작했다.
1943년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하게 된다. 강의실에서 유일한 흑인이었던 만델라는 운동장, 수영장, 카페, 기숙사를 이용할 수 없었다. 모두 백인 전용이었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1952년에 요하네스버그에 법률사무소를 열었는데, 백인이 아닌 이로는 처음이었다고 한다. 흑인에게 적용된 차별적인 법률들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이후 흑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시작하는데…….
-백인들은 흑인들이 왜 저항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에겐 아프리카인에 의한, 아프리카인을 위한, 아프리카인의 정부가 필요합니다. (책에서)
그는 교육, 거주, 대중교통 등에서 백인과 흑인을 분리하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공산주의 활동에 연루되었다며 체포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 1955년 남아프리카 인종분리정책에 반대하는 <자유헌장> 선포하기도 했다. 1960년 집회에서 경찰의 무차별 총기난사로 흑인 69명이 사망하자 만델라는 '민족의 창'이라는 군대를 조직하게 된다. 무력 투쟁의 필요를 느낀 것이다. 그러다가 1962년 체포되어 5년 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1964년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게 되고……. 이후 만델라는 로벤 섬 교도소에서 27년 간 복역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학업을 이어나갔다. 교도소에서 문맹자들을 가르치기도 하면서 말이다. 현재 로벤 섬 교도소는 억압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되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전 지금까지 저의 인생을 아프리카인의 투쟁에 헌신했습니다. 전 백인 지배에 맞섰고 또한 흑인 지배에도 맞서 싸웠습니다. 전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며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라는 이상을 소중히 여겨왔습니다. (책에서)
백인 정부와 줄루족 등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델라. 성공의 배경에는 서로에게 원한과 보복이 없는 고백과 화해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1993년 그 공로로 데클레르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로 흑인이 투표권을 행사한 민주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마침내 자유입니다! 남아프리카 흑인들이 얼마나 외치고 싶었던 말일까. 원래 흑인들의 땅에 백인들이 몰려와 주인행세를 하면서 잃어 버렸던 권리들 아닌가. 흑인들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고 주인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만델라를 비롯한 인권 투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13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만델라. 이 책에서는 흑인의 자유에 대한 그의 집념, 차별철폐에 대한 목숨을 바친 투쟁, 행동하는 양심가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만델라에 대한 이야기가 철저한 고증에 입각한 집필이어서 자서전을 읽는 기분이다. 그래픽으로 된 평전이기에 누구나 쉽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위대한 지도자의 이야기, 정말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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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넬슨 만델라의 부고를 뉴스로 접했습니다. 90년대 중반 노벨 평화상의 수상과 대통령 취임을 전후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자유화를 이끈 그를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이 사실인데요, 세상을 뜨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생각 이상으로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민주화라는 과제를 놓고 싸워왔던 많은 분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난 소식을 듣게 되는 참이라 만델라의 죽음이 좀 더 피부에 와닿게 느껴졌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90년대 넬슨 만델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본 끝에 흘러나온 것이었을테니 말입니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대략 알고 있었으나 전기를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만화 형식의 전기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군요. 이 책은 대략 10년 전에 8번에 걸쳐 연재된 만화를 묶어낸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프리카 족장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비록 아버지가 족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고는 해도 부족민의 생활방식과 교육양식을 고스란히 이어받는 어린 생활을 보냈더군요. 그렇지만 교육은 철저히 서구적인 방식의 것을 받았는데요, 이러한 불일치에 더하여 흑백 차별의 실태를 고스란히 겪었던 그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법조인으로써 변호사가 되어 적극적으로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반대운동에 참여하는 모습은 어쩔 수 없이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영화 '변호인' 속의 정치인을 떠오르게 만들더군요. 그 후 무장투쟁과 관련하여 종신형을 선고받고 무려 27년이나 복역했으나 마침내 출소하여 대통령이 되는 과정은 오랫동안 민주화의 상징으로 싸워왔고 갖은 고초를 겪은 끝에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던 우리나라의 또 다른 정치인을 떠오르게 만들고요. 읽어가는 내내 계속 우리의 역사를 비춰가며 떠올리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사에 이토록 닮은 꼴이 많다라는 것은 혹시 그 안에 어떠한 필연성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그런 생각이 별로 유쾌하지 않은데요, 왜냐하면 그런 필연성을 인정하는 것은 인간을 너무 작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런 필연성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는 무신경한 사람들의 말을 종종 듣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때마다 맘이 상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필연과 당위의 문제는 늘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그것을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리저리 쉽사리 끌어당겨 사용하는 것만은 보고 싶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만화로써의 형식에 대해 덧붙이자면 그림체가 거칠고 투박하며 큰 개성을 느낄만한 구성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평전으로써의 기능에 충실한 것을 초점에 두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생동감있는 색의 활용은 인상적이었네요. 확실히 국내에서도 해외에서 들어온 그래픽 노블 형식의 책이 점점 더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데요, 다양한 나라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접하는 재미도 쏠쏠한 요즘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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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만델라 그래픽평전 : 감옥과 투쟁의 삶
연남동 골목길 깊숙이 자리를 잡은 곳에 있다던 ‘책방 피노키오’는 이 책을 옮긴 이의 서점 이름이다. 그래픽노블과 그림책 전문 서점이라는 부분에서 깊은 부러움이 있었다. 만화를 번역하고, 만화를 파는 일은 내게도 꿈과 같은 일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이 책의 탄생은 만델라 대통령이 서거 후 그의 90년 인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 제작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의 손때를 탔던 작업이었다. 그래서인지 만화에서 구체적인 사례들과 사건들이 잘 기술되어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으로 잘 알려진 그는 이 책에서 투쟁의 삶을 보인다. 그러나 이 책에 대부분 이야기는 아이러니하게도 감옥 속에 투옥한 삶이 주를 이루며, 27년간 투옥생활 후 삶 전반은 투쟁에 대한 삶을 그려내고 있다. 그가 낸 업적들은 다양하게 많이 있겠지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을 받았던 부분은 단연 감옥에서의 삶이었다. 푸코가 얘기한 규율사회 속에서 감옥은 감시와 처벌 속에 많은 것을 속박 혹은 억압당하고, 권리를 박탈당하는 체제 속의 환경이다. 그의 죄수 번호 466/64와 같이 통제되어 있는 공간 속에서 그는 희망과 투쟁을 꿈꾸어 왔다는 것이 내 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올드보이가 온종일 군만두만을 먹었듯이 교도소에서 그는 차가운 옥수수죽을 먹으며 가혹한 노동 속에서의 하루를 매일같이 보내왔다. 교도소에서는 신문사와 같은 언론을 막기 위해 보여주기 식 요행을 보여주는데, 아무리 이에 대해 항의해도 묵살당하는 것의 반복이다. 사회에서 행동을 원했던 그였지만, 언제나 감옥 안에서 묶여 있을 뿐이다. 그러나 빛 한줄 없기는 어둠 속에서도 비인간적인 격리 생활 속에도 그는 놓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법에 의해 범죄자가 되었지만 자신의 추구하는 이상과 생각의 양심으로 그는 감옥에서의 고통을 인내해 내었던 것이다. 그러한 부정적 에너지는 더욱 더 자신의 신념을 단단해지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환경을 투쟁 속에 일궈가는 생활을 지속했다. 교도소는 그에게 대학이었고, 문맹이었던 정치범이라도 글을 배웠고, 역사, 인도인들의 투쟁,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과 같은 교육과정을 진행시켰다. 시간이 남을 때마다 틈틈이 회고록을 썼고 교도소 마당에 정원도 가꿨다. 그는 체력에도 신경을 썼다.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했고 그의 실력은 권투선수와 같은 체력으로 더욱 더 다져졌다. 그는 매일같이 자신의 사명을 끊임없이 되새김질 하며 세상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처럼 그는 변화를 일구고 가꾼 사람이었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죽은 물고기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해 상어와 싸우면서 하는 말이 “희망을 갖지 않은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라는 얘기를 했다. 그의 삶은 모든 불의와 억압에 대해 자유를 향한 희망을 변화의 희망을, 자신의 신념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나는 보았다. 자신의 신념이 담긴 변화의 가능성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가능한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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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넬슨 만델라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넬슨 만델라를 그렇게 깊이 알지는 못했다. 내가 알고 있던 상식으로는 인권운동가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넬슨만델라가 인권운동 뿐만 아니라 그렇게 많은 일을 했으면 남아프리카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한 사람의 평전을 읽는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읽어야함으로 그가 살아온 인생과 사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래픽으로된 만화 형식이기 때문에 정말 쉽게 넬슨 만델라라는 한 사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릴 때 즐겨 읽었던 만화를 위대한 정치자이가 한 국가의 대통령의 평전을 만화로 읽어 보기는 처음이다. 그래픽 평전이라서 더욱더 쉽게 이해가 되어서 나의 뇌리에 각인 되었다.
넬슨 만델라는 자신의 나라에서 흑인차별을 넘어서고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였으며 그에 대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평생을 자신의 나라에 한 몸을 받쳐서 대통령까지 되었으니 참으로 대단한 인물이다. 굽힐 줄 모르는 성격과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가 그를 끝내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인물이라는 점이 놀랍기도 하다. 넬슨 만델라와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 김대중 대통령도 민주화를 위해서신 자의 몸을 받쳤으며 감옥 생활과 노벨평화상 그리고 대통령까지 되기까지의 길은 참으로 비슷하다. 넬슨 만델라와 김대중대통령 역시 자신의 민족과 나라를 걱정하는 하나의 목표만을 끊임없이 추구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책에서도 나오지만 쉽지만은 않은 아주 험난한 인생의 굴곡이 있었다. 도피생활과 오랜 수감을 통해서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있었기 때문에 위대한 지도가가 되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아직 오랜 세월을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넬슨 만델라라는 이름을 타계한 후에나 더욱 많이 들었기 때문에 반성해야한다. 지금은 넬슨 만델라의 날까지 우리나라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넬슨 만델라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서 그래픽으로 된 넬슨 만델라를 보고 그가 걸어온 길을 자세히 알아보고 본받을 점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민족을 위해서 희생한 분들이 많지만 민족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은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 넬슨 만델라를 알고 있겠지만 그래픽 평전으로 된 넬슨 만델라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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