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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의 사계를 이렇게 편곡하다니. 봄 1악장은 소름이 쫘악 돋는다. 전율이 인다. 감상 : 스피커 -비엔나어쿠스틱 주빌리 cdp ; 마란츠 SACD SA11-S3 다시 헤드폰으로 듣는다. (데논 9200) 그저 몰입이다.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막스 리히터가 뿌려 놓은 길을 따라 그저 끌려간다. 영화관에서 무방비 상태로 영상 앞에 노출되는 것처럼 그가 내뿜는 소리와 진동과 간간이 숨어 있는 침묵의 공간까지, 나는 무방비로 음악 앞에 해체되고 녹아 내렸다. 막스 리히터의 다른 음악들도 듣고 싶어진다. 그를 알게 되어 무척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