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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란다와 같이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곡. 어제 노래방에 갔을 때 있어서 참 좋았는데, 역시 노래는 들을 때가 좋은 거지 부를 때는... 쏜애플다운 깊이있는 가사와, 몽환적이고 사이키델릭한 분위기. 보컬의 호소력 깊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이다. 잘 때 들어도 꿀인데 이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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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트로만 들었을 때는 '1집이 너무 강렬한 이미지였나'싶었다. 가사는 역시 쏜애플이라고 할 만큼 매력적이고 의미심장 했지만, 정작 중요한 곡의 임팩트는 별로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곡의 중간 비웃음과 기타솔로로 분위기가 화끈하게 반전되더니 내 심장에 핵펀치를 때려박았다. 이를우짤꼬 이제부턴 매일 이 곡만 듣게 생겼으니 말이다. 절제되어있는 느낌의 밴드 사운드에 감정 풍부한 윤보컬의 노래가 더해지니 소름이 돋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사실 리뷰라고 거창하게 쓸 필요 없이, 그냥 역시 쏜애플. 믿고 들을 만 하며, 절대 배신하지않는 한국 밴드의 보석이다. 아찔하며 짜릿한 곡을 찾는 다면 2집에선 낯선 열대 만한 곡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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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 2집은, 1집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약간은 가벼워진 무게에 생각지도 못한 상큼함이 노래 사이에서 퍼져 나온다. 이런 걸 바로 중독이라고 부르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달라진 음악적 감성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보고 들었던 쏜애플의 이미지를 부숴버린 노래는 '남극'이다. 노래만을 감상했을 때는 별생각 이 없었는데 콘서트에 가서 보고 듣다 보니 생각했던 분위기와 전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그런 노래라는 것을 확연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탬버린을 흔들며 노래하는 보컬 윤성현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깜찍 발랄함이라니! 상남자로만 알았던 그의 색다른 모습이 기분 좋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타이틀곡인 '낯선 열대'가 앨범 재킷의 파란 손과 닮아 있다. 2집 앨범의 수록곡들은 그런 의미에서 빨간 무더위를 넘어선, 범접하기 힘든 파아란 열대의 소름과 다를 바가 없었다.
'백치'는 쏜애플만의 섹시함이 극대화된 노래로,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두근거린다. 1집 앨범 못지 않게 2집 앨범 역시 버릴 곳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그들을 알게 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그 이상의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섬뜩함과 상큼함 사이를 오가는 쏜애플 2집, 노래를 든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라 좋다. 나에게 다시 한번 그렇게, 쏜애플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그래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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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음산한 암실은 콘서트 라이브 버전인지라 원곡보다 좀 더 기기괴괴한 느낌이 강조되었다. 낯선열대와 같이 곡의 중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타솔로로 더욱 독특한 진행을 보여준다. 목을 찢는듯한 소리를 질러주는 하이라이트의 윤보컬과, 전체적으로 무겁고 암울하고 거무튀튀한 곡풍이 강한 암실. 하지만 어딘가 서정적인 면도 느껴지며, 또 어딘가는 비극의 한 장면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을 시사하기도 한다. 참 무거운 곡으로 여러가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나름 팔색조의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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