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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깔끔한 꼬마 돼지 꿀돼지예요. 좋아하는 것도 많은 꿀돼지입니다. 땅파기 놀이도 좋아하고,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도 좋아해요. 잠들기 전에 아빠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정말 좋아하는 꿀돼지가 싫어하는 게 딱 하나 있었어요. 꿀돼지가 싫어하는 건 바로 어지르는 일이었답니다.
뒤죽박죽, 엉망진창, 정리 정돈하지 않기! 어지르기는 돼지 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꿀돼지는 정리 정돈하는 게 좋았어요. 아빠 엄마에게 친구들은 모두 방을 깨끗이 정리하는데 왜 저는 하면 안되냐며 묻지만 커서 훌륭한 돼지가 되려면, 엉망진창으로 어지를 수 있어야 한다고 아빠 돼지가 말하네요. 엄마 돼지는 방을 어지르고 더러운 옷을 입으라고 그래야 나가서 놀 수 있다고 말해요.
꿀돼지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이들에게 마음껏 방 정리를 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꿀돼지는 엄마 아빠 의 말대로 이부자리를 흩뜨리고, 서랍에 있던 옷을 모두 꺼내고, 수건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더러운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온몸에 진흙을 덕지덕지 묻혀서 더럽게 만들었지요. 그런데도 엄마 아빠 돼지는 더 어질러야 한다고 말하네요.
더러워진 꿀돼지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를 했어요. 바로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하고 청소를 하는 것. 싹싹 쓸고, 박박 닦고, 쓱쓱 빨며 자신만의 행복한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아이들이 나도 어질꺼야!라고 하지는 않겠죠? 돼지의 특성이 지저분하고 어지르는 것이니 어지르라고 더러워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 돼지, 아빠 돼지와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기 돼지의 모습이 실제 아이들의 모습과는 반대되는 모습인 거 같아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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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대장 꿀돼지 ![]() 유치원 엄마 참여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엄마가 가장 자주하시는 말씀 BEST5"를 소개해주셨는데,
BEST 1위는 "사랑해"나 "고마워"가 아니었어요. 바로 바로, 많은 엄마들 마음을 뜨끔하게 할 엄마표 대표 잔소리인 "정리해라!" 1위가
발표되자 유치원 교실에 폭소가 터졌습니다. 그런데 여기, 정리가 하고 싶어 안달인 기특한 꼬마돼지가 있어요. 별명도 "정리대장"이예요. 꿀돼지는
어찌나 깔끔한지 어지르는 일을 가장 참지 못했어요. 돼지라면 자고로 어지르고, 뒤죽박죽, 엉망진창, 정리하지 않아야 돼지답다고 엄마아빠가
잔소리를 하시지만 꿀돼지는 무질서를 참을 수가 없었어요. 짬이나면 정리하고 쓸고 닦았지요. 엄마아빠는 꿀뙈지가 돼지로서의 정체성을 잃을까
걱정되셨나봐요. "훌륭한 돼지가 되려면 엉망진창으로 어지를 수 있어야 한단다."라며 돼지다움의 요건을 강조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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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돼지는 속상했지만, 엄마아빠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로 합니다. 일부러 이부자리도 흩뜨리고, 얼룩덜룩 더러운 옷을 입고 온 몸에 진흙도 덕지덕지 묻혔건만 엄마아빠가 인정하는 수준의 돼지다운 더러움이 아니었어요. "더 엉망진창, 더 뒤죽박죽"으로 만들기 위해 꿀돼지는 최선을 다해요. 이제 나가 놀아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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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어른이 되면,
나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방 정리를 하게 해주어야지.'하고 혼잣말 하며 밖으로 나가는 꿀돼지가 왜이리 귀여운지요. 어디 요렇게
정리정돈 습관 잘 갖추고 마인드마저 정돈을 지향하는 착한 꼬마 없나요? 꿀돼지가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진흙에서 뒹굴거나 온 몸에 진흙을
덕지덕지 바르고 놀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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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에미이 크루즈 로젠탈은 귀여운
꿀돼지 캐릭터만큼이나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을 숨겨놓았어요. 엄마아빠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돼지다운 더러움을 연출하되, 깔끔함을 추구하는 자신의
스타일도 놓치 않는 현명한 꿀돼지의 해결책에 박수를 보내며 책장을 덮었답니다. '더러움과 꺠끗함'이란 관념은 상대적이잖아요? 상대의 잣대를
비난하거나 거스르지 않고 존중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주관도 밀고 나가는 꿀돼지. 꼬마치고는 9단짜리 화합과 융화의 스킬을 지녔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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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린이 책인데 부제가 우리를 좀 생각하게 만드는 메세지를 던지죠? 오랜만에 책 후기 포스트예요.
너무 깜찍한 책이라 쓰지 않을 수 없었죠^^
요 요 멘트 보셨나요?
맞아요. 꿀돼지는 방을 어지르는 걸 잘 못하고, 또 어질러야 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돼지예요. ㅎㅎㅎㅎ 우리 아이들과 꼭 반대지요? 방정리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인 아이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요즘 어린이책을 읽으면서, 모 윌렘스 책도 그렇고, 아이들 책이지만 위트도 넘치고 반전 매력이 철철 넘치는 책이 참 많아요. 푸른숲의 정리 대장 꿀돼지도 바로 요런 책이지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해할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꿀돼지의 엄마 아빠는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꿀돼지에게 훌륭한 돼지는 어지르기를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어지르기 전에는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 한답니다.
그래서 우리의 꿀돼지는 나중에 크면 자기는 아이들이 실컷 방정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 하지요 ㅋㅋㅋ 처음부터 책을 찬찬히 보면, 내용이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그림체도 정말 귀엽답니다. 특히, 어지르기를 마치고 밖에 놀러가는 것을 허락받고 나간 꿀돼지가 드디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정리하기'를 할 때 표정은 얼마나 행복해하고 귀여운지요! 글밥이 많지 않고 짤막하면서, 그림체나 구성이 정말 쉬워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재미도 있지요. 그런데 잠깐,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꿀돼지는 '어지르기'를 잘해야 하고, 우리의 아이들은 '정리하기'를 잘해야한대요. 꿀돼지가 몹시도 정리하고 싶어하는 걸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사실 아이들에게 실컷 어지르게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는... 아이들도 저마다 성향이 참 다를텐데... 남자 아이들은 밖에서 씩씩하게 잘 놀아야 하고, 남자 아이들은 소꿉놀이보다는 자동차를 더 좋아해야하고... 엄마들이 사주는 장난감, 아빠들이 해주는 놀이들, 등등등 육아를 하면서 우리 부모님들이 자연스럽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한번 생각해봤어요. 사실 제가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일까요? 운동도 잘했으면 좋겠고 ,씩씩했으면 좋겠고, 레고놀이도 좋아했으면 좋겠고... 등등등... 저 스스로도 자꾸 우리 아이의 모습을 미리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에게도 아이의 성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 유치원 선생님을 하는 친구에게 들은 말인데 요즘은 엄마의 '지시 사항' 이 너무 많아 아이들이 주도적인 생각 행동을 잘 하지 못한대요. 연습을 해야겠어요. 우리 아이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해도, 나도 같이 이해해주는 연습말이예요^^ 참 추천하는 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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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 1. 그림과 짧은 글로 엄마와 아이 모두 만족시킨다. 2. 등장인물이 그림과 함께 등장해서 주인공에 몰입하게 한다. (사실 어른들 소설보다 그림책이 더 좋은 이유는 이거다.) 3. 책장을 덮으면 뭔가 울림이 있는 책들이 있다.
이 책도 그러합니다. 심플한 그림책입니다. 엄마인 저도 글밥이 많으면 조금 부담이 되는데 이 책은 한 장에 두세줄 정도로 간단하게 끝납니다. 작가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져서 앞장을 펼쳐보았습니다.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 미국 시카고에 살면서 아이와 부모를 위한 글을 씁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쿠키 한 입의 행복 수업>, <오리야? 토끼야?> 등등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이 책의 주인공 꿀돼지는 일반적인 돼지에 대한 상식을 뒤집습니다.
꿀돼지가 제일 싫어하는 건 바로 어지르기 입니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건 정리하기 입니다. 하지만 꿀돼지의 부모님은 꿀돼지에게 어지럽히기를 바랍니다.
"커서 훌륭한 돼지가 되려면, 엉망진창으로 어지를 수 있어야 한단다." 아빠 돼지가 말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자신들이 가진 일반적인 상식을 꿀돼지에게 강요했습니다. 꿀돼지의 성향과 좋아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죠.
어지럽히는 동안 꿀돼지의 마음은 편했을까요? 그래서 꿀돼지는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는 옷도 더럽히고, 집도 마음껏 어지럽힙니다. 그리고 밖에서 나가 논다고 자유시간을 얻어서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그 공간 속에서 꿀돼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합니다. 청소하고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짧지만 긴 여운 읽고 난 뒤, 아이가 재미있어 하네요. 엄마인 저도 생각하게 됩니다.
+ 내가 옳다고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아이에게도 바르고 옳은 것일까요? + 저는 "착하게 자라라."라는 말을 참 싫어하는데 아이에게 착함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 아이에게도 어느 정도 혼자만의 시간을 줘야겠습니다. 스스로 진정 원하는 걸 할 수 있게 말이죠.
아이도 엄마도 만족한 책 <정리 대장 꿀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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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정리대장 꿀돼지/ 푸른숲 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
유쾌하고 재밌는 유아책한권이 새로 나왔어요. 푸른숲주니어의 [정리 대장 꿀돼지]랍니다. 표지를 보니 제목과 그림이 일치하지 않네요. ㅎㅎ 어지러놓는 돼지와 정리 대장이라는 제목.. 참, 궁금하더라구요. 울 콩이들과 함께 책속으로 들어갔답니다.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깔끔한 꼬마돼지인 꿀돼지! 땅파기, 친구들과 놀기, 잠들기전 엄마아빠의 이야기 듣기 등 좋아하는게 많은 꿀돼지가 싫어하는 건 바로 어지르는 일!! 훌륭한 돼지가 되려면 엉망진창으로 어지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에 실망하지만 이내 방에가 모두 어질러 놓고 나가서 노는데...
책을 보던 아이들.. 킥킥거리더라구요. 엄마, 아빠랑 꿀돼지가 바뀌었다고.. 어질러 놓으라는 돼지엄마, 아빠의 잔소리는 감사하다나요. ㅎㅎ 매일 어질러놓기 대장인 아이들에게 버럭버럭 대는 저의 일상인데요, 책 속 돼지가족은 반대더라구요.ㅎㅎ 깔끔한 꿀돼지와 엉망진창 어질러야 한다는 부모돼지의 이야기가 어리둥절했지만 마지막 반전아닌 반전에 실컷 웃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너희들 꿀돼지처럼 제일 좋아하는 놀이하면 안될까??" "엄마도 우리들에게 엉망진창 만들라고 해봐!" 서로의 생각을 털어놓고 깔깔깔 거리며 웃게 만든 책이었네요. 그나저나 정말 정리대장 꿀돼지처럼 정리정돈에 가장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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