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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기업경영팀은 생각 창조의 대가들이 어떻게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해 가는지 탐색했다. 이에 따르면 창조의 대가들에게는 어떤 공통 분모가 있었다. 가령 집단지성, 세렌디피티, 이노베이터, 도발과 실수를 통한 학습 그리고 동물적 직관 등이다. 그 순간 창업자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클릭 모멘트가 찾아왔으니. 동영상을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다. 대성공을 거둔 유튜브는 구글에 16억 5천만 달러에 팔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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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책을 고를 때 표지를 보고 고르는 편이다. 표지 디자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가 그 내용의 충실도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을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출판사가 매일경제신문사이길래.. 어떤 내용일지 좀 궁금했다. 펼쳐보니 "혁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과 "혁신가들이 어떻게 혁신을 했나"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매경신문에서 MBA 섹션을 채워둔 부분을 추려서 만든 책이 아닐까 싶다.
내용 중에는 인터뷰이들의 생각에 따라 약간 상충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신문사에서 발간한 것이니만큼 최신의 혁신 트렌드를 잘 정리한 느낌이다.
그 중에서도 [도발과 실수] 부분이 좀 와닿는다. 실수를 허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은 뭔가 동기부여를 하는 힘이 있는 듯 하다. "We are here to put a dent in the universe, otherwise why else even be here?"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수 차례 실수 끝에 나온 이론이며 실수를 통해 자연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게 되었다 한다. 이런 천재들도 실수를 하며 발전해가는데 하물며 우리같은 범인들에게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는 아이러니하다.
김영하 작가의 집단 토의에 대한 의견도 흥미롭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롭기 때문에 이상하게 들릴 수 밖에 없으나 브레인 스토밍같은 집단 토의에서는 사람들로부터 웃음을 사는 것이 두려워 참신한 아이디어를 거둬들이는 자기 검열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똑같은 주제를 주고 집에서 혼자 스토리를 만들면 되려 독창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한다. 이를 위해 충분한 고독의 시간을 갖고 혼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필요도 있단다.
김영하 작가 스스로도 글을 쓸 때 처음에는 좋다 싶었던 아이디어는 정작 소설을 쓰는 단계에서 추진력이나 모멘텀이 생기지 않는 경험을 자주해서 발상과 구상 단계에서는 어떤 것도 확신하지 않고 자신을 억압하지 않으며 거친 아이디어를 북돋워낸다 한다.
혁신이란 건 성공하긴 어렵지만 현재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가끔은 조금 엉뚱해지는 시간을 가질 필요도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