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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도 사고팔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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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붙들고 있는 화두인 ‘기억’을 팔 수 있다는 생각이 참신하다는 생각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파는 가게>는 이하 시인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이라고 합니다. 사고를 남편을 잃고 홀로 된 어머니,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태권소녀 채아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그려낸 성장소설입니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를 ”행복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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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붙들고 있는 화두인 기억을 팔 수 있다는 생각이 참신하다는 생각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파는 가게는 이하 시인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이라고 합니다. 사고를 남편을 잃고 홀로 된 어머니,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태권소녀 채아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그려낸 성장소설입니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라고 시작합니다. 채아리 주변에 있는 친구들 모두 나름대로의 고민을 한 가득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런 고민들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기억을 지워주거나 심지어는 팔기도 하는 가게를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기억을 지우거나 사고파는 기술이 아직까지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술을 가진 외계인을 등장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 후문 가까이 새로 생긴 메멘토이라는 가게 주인은 알고 보니 외계인이었습니다. 종족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서로의 기억을 변생시키는 엄청난 기억전쟁이 벌어졌고, 그 결과 세계가 초토화되었다는 것인데, 기억을 재생시키는 실험을 하기 위하여 지구에 찾아들었다는 것입니다.

 

집안 형편은 어렵지만 태권도를 훈련하면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채아리입니다만, 어려서부터 함께 태권도를 배워온 정민에게 먼저 사랑을 고백하는 친구가 생기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설상가상 어머니는 평소 의지하던 민호 아저씨와 합치겠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자라는 아이에게는 우주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기억을 조작하는 우주인이 등장하는 우주적인 해결방안을 가져온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괴롭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은 손쉬운 해결방안이 될 수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괴로운 문제는 몸으로 부딪혀가면서 해결방안을 직접 찾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보라고양이가 아리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기억은 항체이자, 신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네가 가진 기억들은 아무리 아픈 것들이라도 비슷한 체험이 반복될 때 하나의 면역기능을 한다(131)’고 설명합니다.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기억을 지워버리면 같은 상황을 맞게 되었을 때는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상처를 안겨주는 셈입니다.

 

아빠는 아리에게 세상에서 최고로 비싼 금은 황금도, 소금도 아닌 바로 지금이라고말합니다. 지금의 기억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행복한 지금보다는 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고, 지나간 과거의 고통에 힘들어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지금을 즐기는 긍정적인 마음이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억을 지우는 일이나 그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는데, 기억을 파는 문제는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남의 기억을 사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기억을 지우거나 파는 것일테니 말입니다.

y*****2 2023.11.20.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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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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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가게'라고 쓰인 상점 앞에 서서 살짝 미소를 띠고 있는 여학생, 그리고 그 옆에는 검은색 썬그라스를 낀 아저씨와 특이한 색의 보라색 고양이가 보인다. 이게 이 표지로 그려진 그림이기도 하다. '기억을 파는 가게'라는 제목 덕분에 시립도서관의 많고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단조로운면서도 관심을 끄는 표지덕분인지 읽게되었다. 기억을 파는 상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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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가게'라고 쓰인 상점 앞에 서서 살짝 미소를 띠고 있는 여학생, 그리고 그 옆에는 검은색 썬그라스를 낀 아저씨와 특이한 색의 보라색 고양이가 보인다. 이게 이 표지로 그려진 그림이기도 하다. '기억을 파는 가게'라는 제목 덕분에 시립도서관의 많고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단조로운면서도 관심을 끄는 표지덕분인지 읽게되었다. 기억을 파는 상점이라... 나라면 과연 어떤 기억을 팔고 싶은지 자연스럽 생각해보았다. 기억을 파는 것의 다른 의미는 그 기억이 지워진다는 것도 되는데 다행인지 나에게는 팔고싶은 기억은 없었다. 안좋은 기억이야말로 가장 지우고싶은 기억일거라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기억을 파는 가게 '메멘토이'의 진정한 의미는 청소년들의 상황을 주의 깊게 포착하고 청소년들의 불안을 투영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그저 재미로만 본 나에게는 무의미한 말이긴 하지만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책에 담긴 진정한 의미까지 알고 같은 책이라도 좀 다르게 느껴졌던 경험도 심심지않게 있다. '기억의 파는 가게' 그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채아리는 치매에 걸린 친할머니와 엄마랑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여고생으로 등장한다. 공부는 못하지만 태권도를 좋아하는 아리, 공부를 못하더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태권도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는 씩씩한 여고생이기도 하다.

 

그런 아리에게 다가온 두근두근 첫사랑... 소꿉친구였던 정민이를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게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리는 털털한 자신의 성격탓인지 정민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 그 둘이 계속 친구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나만의 욕심이겠지? 그런데 이런 책에도 로맨스가 나오다니 왠지 뜻밖이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에이~ 표지부터 왠지 로맨스는 전혀 안나올것같이 생겨가지고는^^; 그러나 그렇게 형성되었던 로맨스 분위기는 얼마 안가 깨지고 만다. 아리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라이벌인 상희가 정민이에게 먼저 고백한 것, 자연스럽게 정민이의 짝사랑은 그렇게 깨지고 말았다.

 

물론 그 둘이 계속 친구로 남았으면 했던 것은 나였지만, 이런 식으로 깨지기에는 왠지 아리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아리를 괴롭게하는 일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안좋은 일이 연속으로 닥치는 것에서 왠지 네이버 웹소설로 보는 '마녀, 소녀'가 문득 생각났다. '마녀, 소녀'에서는 주인공 나린에게 홍주고 여신이라고도 불리는 짝궁 진희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 것으로 내용이 시작되었다. 나린은 그 것을 믿지 않았지만 장난삼아 소원을 빌었고 그 소원은 우연인지 이루어졌다. 그후 소원의 대가로 안좋은 일이 계속해서 찾아오게된다. 그것 때문에 갑자기 '마녀, 소녀'가 생각났던 것인가?

 

결국 고민에 빠진 아리는 아빠를 그리워하지만 그렇다고 돌아가신 아빠가 돌아올리는 없는 법, 결국 그런 현실은 아리를 더 절망에 빠지게 할뿐이였다. 물론 '호저씨'라는 남자를 들여 새살림을 차린 아리의 엄마가 아리에게 위안이 될수는 없었다. 하긴 엄마야말로 아리를 괴롭게 만든 장본인 중 한명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러던 중, 아리의 눈에 뛴 것은 학교 근방에 새로생긴 '메헨토리'라는 이름을 가진 기억을 파는 가게였다. 기억을 파는 가게라고 하니 아직까지도 왠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곳에서 아리는 말하는 보라 고양이와 초능력을 지닌 달걀 아저씨를 를 만나게 된다. 아, 표지에 나왔던 그 고양이와 그 아저씨구나.

어떤 이들은 기억하기 싫은 것들을 애써 부정하고 어느 정도 거짓을 더해서 말하니까. 얼마 안 가 스스로 곧이곧대로 믿어버리고, 끝내는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도 가물가물해지지.(103page) 그곳에서 만난 달걀 아저씨가 가진 초능력은 남의 기억을 지우는 것, 왠지모르게 남의 기억뿐만 아니라 자기 기억까지 지울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왠지 그 아저씨가 자기 기억조차 지울 수 있다면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예감도 살짝 든다. 그리고 아리는 그 아저씨에게 어떤 기억을 지워달라고 하려나?

"사람은 기억으로 살아가는 존재거든."(107page) 아무리 기억하기 싫은 기억이라도 지우고는 싶지않는 것이 나의 생각, 하긴 그때 그순간은 안좋은 기억이지만 나중에 더 나이를 먹다보면 별거아닌 일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하는 짧은 생각이 하나 있다. "그땐 그랬구나. 이런 일도 있었네." 그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 아리가 과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려나. 하지만 좋지않은 기억을 빨리 잊어버리고 싶은 법이기도 하니까 아리의 선택이 이해가지않는 것은 아니다. 읽다 보면 참 많을 생각을 하게되는 책, 바로 이책이 왠지 그런 책인것같다.

 

 

1*******y 2015.02.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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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세요. 비싸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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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할 일 없는 가게. 기억을 팔 수 있을까? 음, 왠지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듯. 「기억을 파는 가게」 기억을 팔거나 조작하고 싶은 기억이 많다. 아니 확실히 많다. 아마 전부일 듯. 하지만 이야기를 다 읽어보니 다 팔아버리면 자신은 없어진다고 하니, 좀 겁이 나서 기억이라는 것을 팔러 이 가게를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다.   √ 나오는 인물과 함께 어느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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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할 일 없는 가게.

기억을 팔 수 있을까? , 왠지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듯. 기억을 파는 가게

기억을 팔거나 조작하고 싶은 기억이 많다. 아니 확실히 많다. 아마 전부일 듯. 하지만 이야기를 다 읽어보니 다 팔아버리면 자신은 없어진다고 하니, 좀 겁이 나서 기억이라는 것을 팔러 이 가게를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나오는 인물과 함께 어느 정도의 줄거리 공개.

태권소녀 채아리.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태권도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건 알 것 같다. 목차에서부터 이 인물에 대해서 약간의 정보를 흘려서 주웠다. 채아리는 현재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고 어머니가 실질적인 가장이다. 목욕탕에서 일을 하고 계신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소녀가 어느 날 기억을 없애고 싶은 지 메멘토이라는 기억을 팔고, 조작하는 가게를 방문했다. 방문하다가 보니 자신은 없어지고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 결국 다른 사람의 기억으로 인해 다시 돌아올 수 있었지만 그냥 계속 고양이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 했던 시간이 있었다.

 

옛날 옛적에.

그야말로 고양이가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었습니다. Tv에서 환상열차인가 하는 그런 외화를 본 적 있었지요. 그 외국드라마는 아마 미국드라마였을 겁니다. 환상열차는 제목대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덕분에 재미는 기본으로 갖고 있었습니다. 이 소설도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인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로 만든다면 그 옛날 옛적에 했던 그런 드라마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떻게 보면 이야기 구조는 다시 돌아오는 양괄식 구조네요.

처음에 채아리로서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기억을 하나 둘 팔다보니 투명인간처럼 되었다가 자신을 기억해주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기억을 하나 둘 씩 다시 붙잡을 수 있어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결말을 맺는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루면.

하루만 투자하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읽을 분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청소년 소설답게 아름답게, 속 깊은 뜻을 간직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다 읽은 다음에 감상을 말하라고 하면 감명깊게 읽었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하루면 투자하세요. 그러면 재미있는 하루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니 확신합니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기억은 모두 소중한 것.

기억은 모두 소중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비록 아픈 것일지라도. 어린 시절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요즘에는 어린 시절의 나의 기억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일기라도 쓸 것을 그랬습니다. 요즘 일기를 가끔 씁니다. 기억을 하나라도 붙잡기 위해서 말입니다. 나도 나 자신을 투명인간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네요.

p********p 2014.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