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정신과 의사 스콧펙이 쓴 책이다. 심리학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심리학에 자연스럽게 접근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독자 자신의 내면세계를 좀더 이해하여 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게 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종합비타민 같은 책이다. 무엇보다 현재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훈련/사랑/성장과 종교/은총 으로 나뉘어져있다. 특히 1장 '훈련' 은 정말 많은 도움을 우리에게 준다. 사람들이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을 실례를 통해 설명해 나감으로써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특히 부모와 자식간의 정서 교류에 대해서도 중요도 있게 언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육아와 교육을 위해서 읽혀져야할 도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반복적으로 읽었다. 한 권의 수필을 읽는 다기 보다는 교재를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읽었다. 그리하여 이 책을 통해 얻은 도움은 적잖이 컸다. 특히 내 안에서 풀리지 않고 있던 어린시절의 상처라든가 도무지 알지 못할 것 같은 나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도 많이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 그리고 사람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으며 우리에게 삶과 사람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훌륭한 책이다. |
| 가로수의 은행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 길가에 수북히 쌓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나도 그 길을 걸어가고픈 마음이 강하게 일었으나 다른 한켠으론 밟지 않고 보는 것으로 즐기라는 생각이 순간 지나갔다. 이렇듯 우리 일상 생활에서 그냥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것들이 참 많이 있다. 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느 책을 읽어야 하나 하고 고민할 때도 있고, 또 다른 면으론 읽을 거리를 찾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으려하지 않았다. 바로 후자의 경우가 나 같은 사람에 가로수의 은행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 쌓여 길가에 수북히 쌓여 있었다. 그 낙엽길을 걸게 포함되는 것 같다. 아이들 키워야지, 살림해야지 하는 등등의 핑계거리를 찾으며 나 자신을 책과는 거리가 멀도록 스스로가 그 범위를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스콧의 <끝나지 않은="" 길="">을 과제물 때문에 어찌할 수 없이, 정신 몰두하고 부지런히 읽어 내려 가다보니 이러한 책은 교양독서 차원이 아닌 필독서의 한 권으로 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아버지를 모시며, 아내로서, 세 아이들의 엄마로서, 지금껏 내가 한 행동들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나 자신이 삶을 살아가면서 변화시킬 것들을 어쩜 그리도 꼭 맞는 말만 수록돼 있는지... 특히, 부모의 품성이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에 아주 중요한 결정적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혼내주고 화를 내는 기본에도 못 미치는 엄마였다는 것을 후회했다.끝나지> |
| 우연히 소설가 김형경씨의 인터뷰를 듣고 읽게 되었다. 살아가는 의미와 어떤 것 이 잘 사는 것인지 ,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이성과 감정에 호소되는 책이다. 인생은 고통이라고 한다.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관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세계관이 형성되리라고 본다. 회의적일 수도,운명적일 수도 있고, 종교에 빠질 수도 있으리라 본다. 작자는 그러한 세계관을 잘 살핀 다음, 지금 빠진 잘 안된(?)세계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갖을 수 있도록 조언한다. 마치 성숙한 부모가 빵이 아니라, 빵 만드는 법을 알려주 듯이 말이다. 지금 자신의 문제에 회의를 느끼는 시점이라면, 적어도 활자가 들어오는 정신 상태라면 권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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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시간이 흘러도 읽을수록 새롭다. 그런가 하면 괜히 읽었다 싶은 책도 있다.2002년 정확히 십년 전에 읽은 건 줄도 모르고 읽다보니 여백의 메모를 통해 읽은 기억을 알게 되었다. 그해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 남편은 등산화를 새로 사고 내처 산으로 달렸다. 그런 그를 보면서 이 책을 들었다.
2장은 <사랑>에 대해 할애 되었다. 긴 분량 만큼 밑줄도 가장 많이 그어져 있었다. 산으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면서 나는 그와 나에 대해 생각했다. 이 책에서 도움을 받고 싶었다.
사랑은 느낌이 아니고 자신을 확장하는 경험일 때 참의미가 있다는 게 주요내용이다. 행위하라, 훈련하라, 독립적이 되어라, 이런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 후 혹은 그 전에도 ‘사랑’에 대해 이렇게 쓴 책들은 많았다. 그런데 내가 끌렸던 것은 아마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에 바탕을 둔 가족관계의 영향이었던 것 같다. 남편이나 나나 유년시절 별로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기억이 힘들게 했다. 남편 같은 경우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아버지에 대한 회한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다시 읽으면서 발견한 것은 4장이다. <은총>이라 이름 붙인 과학으로 해명할 수 없는 사건을 무의식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의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함이 있기에 그는 <은총>이라고 한다. 갈림길에서 잘못 들어선 것처럼 마지막 장에 신비주의가 보태져 책에 대한 신뢰를 잃게 했다.
관계에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면서 그런 훈련으로 습관까지 바꿀 수 있다는 부분에선 좀 질렸다. 저자는 '게으름'을 비판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기 쉬운 시간 관리에 철저한 인간형으로 바꾸라고 한다. 게으름은 죄악이란 느낌이 전해져서 숨이 막혔다. 마치 프로테스탄트의 윤리관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약속이 아니라면 다시 읽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