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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좌파가 바라보는 한국의 우파
책을 선택한 이유 한국은 우파와 좌파가 극한 대립을 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당수가 좌파적 성향을 보이면서, 한국 정치는 강한 좌 성향을 보이고 있다. 운동권 출신 좌파의 사고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을 선택한다.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1장 이완용의 실용주의 --- 누구를 위한 실용인가? 2장 박완서의 ‘빨갱이’ 트라우마 --- 공황 발작으로 점철된 현대사에서의 생존법 3장 영화 「기생충」의 기택 씨와 좀비 혁명 --- 연민과 공감을 찾아서 4장 김지하의 변절 혹은 배신? --- 인식과 존재, 혹은 존재와 인식 5장 박제가의 구름 위 산책 --- 낭만을 실존의 문제로 껴안고 투쟁하다 6장 최익현의 신념과 시간여행 --- 상투 하나에 목숨을 거는 이유와 태극기 부대 7장 류형수의 「저 평등의 땅에」 --- 긍지와 눈물이 아름다운 현실주의 8장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와 닫힌 사회 --- 우리 인생의 동화를 위하여
1장 이완용의 실용주의 --- 누구를 위한 실용인가? 에서는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넘기기로한 결정은, 조선의 미래를 놓고, 자기가 누릴 혜택과, 자기가 받을 비판을 두고, 나름대로 비용편익분석을 한 끝에 내린 결정이 아닐까. 이완용이 자기를 철저하게 믿고 중용했던 고종을 배신하고, 일제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고 호의호식했다고 주장한다. 이완용은 승산없는 싸움을 할 만큼 분노와 투지를 가진 인물이 아니지만, 지방 향리 및 양반 토호와 한패가 돼는 탐욕스러운 인물도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가능한 한 무리수를 두지 않고 일을 처리하려 하는 현실주의자, 합리주의자, 실용주의자로, 대한제국의 주권을 포기하는 대신에, 조선 인민이 문명화된 사회에 살게 되는 것이 실리를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 제국주의라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조선에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한 실용주의자다. 친미의 길을 선택했다가, 나중에 친러의 길을 선택하고, 정세를 관망하다가 최종적으로 친일의 길을 선택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거 친일 행위뿐만 아니라 일본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서 우호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일본과 거래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크다는 실용주의적 계산 때문이다. 이완용이 채택했던 실용주의는 한국을 지배하고, 신자유주의 철학을 담는다. 이해득실을 따지는 실용주의자를 비난한다. 2장 박완서의 ‘빨갱이’ 트라우마 --- 공황 발작으로 점철된 현대사에서의 생존법 에서는 박완서의 어머니는 남편의 삼년상을 마치자, 자녀 교육을 위해 남매와 가난한 서울살이를 시작한다. 한국전쟁에서 폐인이 된 오빠의 죽음은 이념 대립의 광기를 보여준다. 박완서는 자기가 경험한 개인적 고통을 역사 속에서 문학으로 증언한다. 트라우마 는 살아남음의 결과인 동시에 목적이다. 박완서는 소설 박완서를 통해, 식민지 경험에서부터 전쟁과 근대화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한국 사회가 걸어온 지난 시절을 충실하게 재현한다. 빨갱이 바이러스 상처는 누구에게도 얘기를 할 수 없었고, 누구로부터도 위로나 공감을 얻지 못한다. 조선의 부활을 꿈꾸며, 민족주의, 사회주의 운동을 하지만 해방에 결정적인 힘이 되지 못한다.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를 쪼개고, 동족상잔이 벌어진다. 이승만 정부는 반공의 보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왜정시대에 한 일로 친일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친일을 판단한다. 일제가 심어 놓은 정신적, 문화적 가치와 제도적인 장치, 인적 관계망이 온전하게 남았고, 반공 이념은 보수 진영의 강력한 호출 신호로 우리 사회에 자리 잡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공 이념은 신자유주의적 실용주의의 천박함을 가려주는 예복이라고 비판한다. 반공이라는 서사 때문에 보수와 진보의 두 대중이 서로를 향해 팽팽한 대립을 한다고 주장한다. 3장 영화 「기생충」의 기택 씨와 좀비 혁명 --- 연민과 공감을 찾아서 에서는 신자유주의의 불타는 욕망이 폭발하는 현재가 한국전쟁보다 더 살벌한 전쟁이 진행된다고 주장한다. 부자들의 분노와 증오는 역동적인 욕망이다. 욕망은 슬픔을 모르며 미래 지향적이다. 분노와 증오가 사랑과 연민과 결합하면 욕망을 이긴다. 윤석열 정부가 신자유주의 철학 아래, 재정 지출 축소, 규제 완화, 민영화, 감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고통이 낯설고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계층 상승 투쟁의 좌절은 폭력과 범죄로 나타난다. 좀비라는 존재는 날 것 그대로 드러낸 채로, 이리저리 떠돌며, 위태롭게 살아가는 인생을 보여준다. 좀비는 신자유주의 억압 체계를 깨뜨리는 혁명을 욕망한다. 영화 기생충의 좀비 같은 기택의 건투를 빈다. 4장 김지하의 변절 혹은 배신? --- 인식과 존재, 혹은 존재와 인식 에서는 1963년 한일 국가 간 청구권 협약은, 2012년 한국 대법원 판결로 깨진다.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단톡방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견해 차이로 대립한다. 이견자는 소수 의견을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일본은 식민지 배상 문제를 자신들의 돈으로 해결한 유일한 나라다. 윤석열 타도에 대동단결한다는 전쟁터 같은 행동은 정치가 아니라는 이견자와 다수자의 의견 차이의 골은 깊고도 넓다. 김지하는 컬럼을 써서, 민주화운동 진영의 도덕적 타락을 매도하면서, 민주주의의 배신자이자 변절자로 낙인 찍힌다. 시인이면 누구나 유토피아 를 지향한다. 김지하 분노와 증오의 지향점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다. 현실 정치를 뒤로하고 생명 사상을 붙잡은 것을 배신이나 변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 현실의 문제는 현실 속 실천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5장 박제가의 구름 위 산책 --- 낭만을 실존의 문제로 껴안고 투쟁하다 에서는 서얼 박제가는 이덕무, 유득공, 이서구, 서상수 등 서얼 출신 친구들과 신분제도의 폐헤, 조선 사회의 체제 개혁을 고민한다. 정조는 서얼 출신을 등용하며, 조선의 르네상스를 연다. 박제가는 청나라를 배워서 조선의 제도를 개혁하자는 안을 올린다. 조선 백성은 먹을거리가 없어, 하루 두 끼를 먹는 사람이 드물고, 시골 사람들은 일 년에 무명옷 한 벌도 입지 못한다. 짚 멍석 안에서 자녀를 기르고, 열살 내외까지는 벌거벗고 다닌다. 박제가는 경제 수준을 중국, 일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 상업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소중화주의자들은 박제가의 개혁을 묵살한다. 정조는 철두철미한 봉건주의자로 근대를 막으려 하고, 개혁주의자를 붕당을 제어해 왕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박제가는 개혁을 추진할 실천적 조직을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백성의 고달픈 현실을 바꾸려는 구체적 노력이나 시도를 하지 않는다. 봉건적 양반사회에서, 낭만은 절박한 실존의 문제였지만, 현대 한국의 낭만은 과시용 훈장이다. 6장 최익현의 신념과 시간여행 --- 상투 하나에 목숨을 거는 이유와 태극기 부대 에서는 뢴트겐 이 X선을 발명한 연도에, 조선은 전봉준 처형, 민비 처단에 이어 단발령이 시행 된다. 유림의 거두 최익현은 단발령 반대 운동의 선두에 선다. 단발령은 조선을 소중화라고 생각한 조선 선비들의 트라우마로 남는다. 최익현의 의병은 조선의 봉건성을 지키려는 것이며, 싸워서 이길 수 없음을 잘 알면서 싸움을 선택한다. 선비라는 정체성은 철저하게 봉건적인 개념이고, 조선의 현실에서 더는 존재할 의미가 없다. 다보스포럼 에서 윤 대통령은 원전이 탄소중립의 대안이며, 한국의 원전 기술 공유 및 수출을 제안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세일즈 는 세계적 추세와 다르다고 주장한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를 풀고 정부의 기능을 최소화하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정부의 통제 및 개입 기능을 최대로 동원한다고 주장한다. 과거의 가치관에 사로잡힌 시간 여행자들은 모든 게 끝이 날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함께 당하고 겪어야 한다는 사실이 당혹하다고 주장한다. 7장 류형수의 「저 평등의 땅에」 --- 긍지와 눈물이 아름다운 현실주의 에서는 민중이 창조하는 작품이 전문가보다 낫다는, 경험주의 문화운동은 천박한 적개심만 북돋우는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노래가 노동자 투쟁 현장이나 교육 현장에서 불리게 한다. 경험주의는 실용주의를 낳았고, 전문가는 필요 없다. 세월이 흐르며 노동자들은 과거처럼 가난하고 못 배웠으며, 교양없는 존재가 아닌, 사회 변화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된다. 잔치는 끝났다. 대통령 선거의 패배,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으로, 민주항쟁을 이끌던 운동권 세력은 당황한다. 류형수 민중가요 콘서트 공연 뒤풀이에서, 옛 운동권 사람들과 만나자, 시간 여행을 가는 기묘한 느낌이 든다. 신자유주의적이며, 뉴라이트적인 철학으로 무장한 윤석열 정부는 한국 사회가 이룩한 민주화 성과를 일거에 뒤집는다고 주장한다. 민중가요 운동에 건투를 빈다. 8장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와 닫힌 사회 --- 우리 인생의 동화를 위하여 에서는 학교는 업무 목표가 두루뭉술하다. 교사는 여가 시간도 많고, 쉬는 날, 방학이 많아 괜찮은 직업이다. 불량 초등 교사는 편하게 일하고 싶지, 골치 아픈 애에 머리 썩이며 일하고 싶지 않다. 학부모에게 교육에 방해되는 불량 학생의 전학을 요청하지만 거절하자 짜증이 난다. 안데르센 은 고약한 세상에서, 인생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말한다. 대중은 안데르센 의 글에 환호하지만, 문학계 평론가들은 별볼일 없는 안데르센 을 인정하지 않는다. 평론가들이 저질 작품을 쓰는 저질 작가로 비판하자, 안데르센 은 성공한 작가로 인정받기 위해 평생 투쟁한다. 성공한 안데르센 은 가장 크고 위대한 축복이 자신임을 깨닫는다. 평론가들에게 인정받겠다는 생각에 인생을 허비하고 살았지만, 승리와 패배가 중요하지 않았다. 실수가 가치 있는 이유는 교훈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악머구리처럼 시끄럽게 떠들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다른 세대를 압도하는 숫자는 민주주의 아래에서 가장 유리하다. 청년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경쟁해야 한다. 게임의 룰을 제시하고, 기성세대와 연대하면서, 보편적 복지의 열린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이완용, 박완서, 영화 기생충의 기택, 김지하, 박제가, 최익현, 류형수, 안데르센 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완용은 일본 제국주의라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조선에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한 실용주의자다. 이완용은 지방 향리 및 양반 토호 같은 탐욕스러운 인물이 아니며, 일본과 승산없는 싸움을 피한 현실주의자, 합리주의자, 실용주의자다. 대한제국의 주권을 포기하는 대신에, 조선 인민이 문명화된 사회에 살게 되는 것이 실리를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자기가 누릴 혜택과, 자기가 받을 비판에 대한 비용편익분석을 한 끝에 나라를 팔아넘기기로 결정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거 친일 행위뿐만 아니라 일본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서 우호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일본과 거래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크다는 실용주의적 계산 때문이다. 이완용이 채택했던 실용주의는 한국을 지배하고, 신자유주의 철학을 담는다. 박완서의 어머니는 남편의 삼년상을 마치자, 자녀 교육을 위해 남매와 가난한 서울살이를 시작한다. 박완서는 식민지부터 전쟁과 근대화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를 자기가 경험한 개인적 고통을 통해 문학으로 증언한다. 빨갱이 바이러스 상처는 누구에게도 얘기를 할 수 없었고, 누구로부터도 위로나 공감을 얻지 못한다. 민족주의, 사회주의 운동은 해방에 결정적 힘이 되지 못하고,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를 쪼개면서, 동족상잔이 벌어진다. 이승만 정부는 반공의 보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친일을 대한민국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서, 반공 이념이 한국 사회에 자리 잡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공 이념은 신자유주의적 실용주의를 가리며, 반공이라는 서사 때문에 보수와 진보의 두 대중이 서로를 향해 팽팽한 대립을 한다고 주장한다. 신자유주의의 불타는 욕망이 폭발하는 현재가 한국전쟁보다 더 살벌한 전쟁이 진행된다고 주장한다. 윤석열 정부가 신자유주의 철학 아래, 재정 지출 축소, 규제 완화, 민영화, 감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고통이 낯설고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계층 상승 투쟁의 좌절은 폭력과 범죄로 나타난다. 좀비는 신자유주의 억압 체계를 깨뜨리는 혁명을 욕망하므로, 영화 기생충의 좀비 같은 기택의 건투를 빈다. 시인이면 누구나 유토피아 를 지향한다. 김지하 의 분노와 증오의 지향점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다. 김지하는 컬럼을 써서, 민주화운동 진영의 도덕적 타락을 매도하면서, 민주주의의 배신자이자 변절자로 낙인 찍힌다. 김지하가 현실 정치를 뒤로하고 생명 사상을 붙잡은 것을 배신이나 변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정조는 서얼 출신을 등용하며, 조선의 르네상스를 연다. 서얼 박제가는 청나라를 배워서 조선의 제도를 개혁하자는 안을 올린다. 조선 백성은 먹을거리가 없어, 하루 두 끼를 먹는 사람이 드물고, 시골 사람들은 일 년에 무명옷 한 벌도 입지 못한다. 짚 멍석 안에서 자녀를 기르고, 열살 내외까지는 벌거벗고 다닌다. 박제가는 경제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상업에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나, 소중화주의자들은 박제가의 개혁을 묵살한다. 정조는 개혁주의자를 왕권 강화에 이용하는 데만 관심있고, 박제가는 개혁을 추진할 조직을 만들고, 현실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봉건적 양반상회에서, 낭만은 실존의 문제였고, 현대 한국에서는 과시용 훈장이다. 단발령은 조선을 소중화라고 생각한 조선 선비들의 트라우마 다. 유림의 거두 최익현은 단발령 반대 운동의 선두에 서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선택하지만, 봉건적 선비는 조선에서 존재할 의미가 없다. 다보스포럼 에서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한국의 원전 기술 공유 및 수출을 세일즈 한 것이, 세계적 추세와 다르다고 비판한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를 풀고 정부의 기능을 최소화하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정부의 통제 및 개입 기능을 최대로 동원한다고 주장한다. 과거의 가치관에 사로잡힌 윤석열 때문에 함께 당하고 겪어야 한다는 사실이 당혹하다고 주장한다. 민중의 작품이 전문가보다 낫다는 경험주의 문화운동은 천박한 적개심만 북돋우는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를 유행시킨다. 경험주의는 실용주의를 낳았고, 전문가는 필요없다. 대통령 선거의 패배,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으로, 민주항쟁을 이끌던 운동권 세력은 당황한다. 신자유주의적이며, 뉴라이트적인 철학으로 무장한 윤석열 정부는 한국 사회가 이룩한 민주화 성과를 일거에 뒤집는다고 주장한다. 민중가요 운동에 건투를 빈다. 대중은 안데르센 의 글에 환호하지만, 문학계 평론가들은 별볼일 없는 안데르센 을 인정하지 않고, 저질 작품을 쓰는 저질 작가로 비판한다. 안데르센 은 성공한 작가로 인정받기 위해 평생 투쟁하고, 인생을 허비하며 살았지만, 성공한 안데르센 은 승리와 패배가 중요하지 않았고, 가장 크고 위대한 축복이 자신임을 깨닫는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다른 세대를 압도하는 숫자와 강한 자기주장으로, 청년 세대를 가스라이팅 한다. 청년 세대는 게임의 룰을 제시하고, 기성세대와 연대하면서, 보편적 복지의 열린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신자유주의, 반공 이념, 부자의 욕망, 뉴라이트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우호적 관계로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재정 지출 축소, 규제 완화, 민영화, 감세 정책을 신자유주의라고 비판한다. 윤석열 정부의 원전 세일즈, 정부 축소 정책이 시대착오적 이라고 비판한다. 이승만 정부가 반공 이념을 한국에 정착 시키기 위해, 친일 세력을 수용한 것을 비판한다. 김지하가 민주화운동 진영의 도덕적 타락을 매도한 것은 현실 문제 해결이 아니라, 과거에 분노한 것이라 주장한다. 계층 상승 욕망에 빠진 영화 기생충의 좀비 같은 기택이 신자유주의 억압 체계를 깨뜨리는 혁명이라고 주장한다. 윤석열 정부는 운동권의 민주화 성과를 무너뜨린다고 주장한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청년 세대를 가스라이팅 하고, 경쟁한다고 주장한다. 동상이몽 은 같이 잠을 자도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말이다. 동일한 것을 보더라도 생각이 다르므로, 원인에 대한 진단과 해법은 상이하다. 운동권 좌파가 한국 우파를 바라보는 시각은 시대착오적 신자유주의와 반공 이념, 뉴라이트 철학에 빠져, 민주화 성과를 되돌리려는 반동 세력이라고 본다.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생각이 전혀 다르면, 극한 대립으로 치닫게 된다. 신자유주의 억압 체계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영화 기생충처럼 혁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의 극명한 대립의 원인은 한국 사회를 신자유주의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정조 시대 개혁주의자처럼 낭만에 빠져 실패하지 않고, 현실을 바꾸려는 구체적 노력이나 시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반성하지 않으면, 동일한 흐름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산업화 세력과 운동권 세력의 갈등을 통해 민주화가 진행된 한국 사회에서, 한국의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개선했는지,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고, 근원적 문제를 도외시하면서, 한국 사회를 퇴보시켰는지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와 청년 세대의 갈등, 남여 갈등 등 한국이 처한 현실은 쉽게 풀어나갈 성질이 아니다. 갈등을 조장해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고 망치는 근본원인임이 드러나고 있다. 오월동주 는 갈등이 있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함을 말한다. 서로간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판을 깨서는 안된다. 우파적 시각과 좌파적 시각의 상이한 생각도, 한국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활용되어야 한다.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것이, 판을 깨는 혁명보다는 나을 것임은 분명하다.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인물을 통해 운동권 좌파적 사고방식으로 한국사회를 해석하므로, 좌파 사고방식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일송북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인물로바라보는대한민국 #일송북 #서평 #이경식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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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윤석열 정부가 시작되면서 펼쳐온 그간의 경제, 정치, 사회 및 문화적 정책들데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의 정부에서 펼치는 자유를 위한, 작고 낮은 자를 위한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합의를 위한 정책과 구호들이 모두 하나의 커다란 가스라이팅처럼 우리 사회를 물들이고 있다고 말한다. ![]() 그는 또한 실용을 외치며 일본정부와 관계를 맺는 윤석열 정부의 역사론적 인식에 대해서도 여러 비판을 한다.이는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 한일합방과 식민통치 그리고 그들을 평가하고 바라보는 인식에 있어 윤석열 정부는 사회 전체 구성원의 일반적인 가치와 상식에 어긋난다고 평가하며, 오직 대함민국의 이익을 위한다는 실용주의가 결국은 누구도 위하지 못하는 어긋난 실용주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좌우 대립의 이데올로기, 빈부의 격차에서 드러나는 연대와 공감의 부재 그리고 노동 운동에 대한 탄압 등을 고발하며, 윤석열 정부가 보여주며 말하는 것 너머의 가치와 기조에 실려있는 것들에 늘 열려있는 눈과 비판하는 사고로 더 적극적인 사회적 정치적 참여를 권하는 것 같았다. 집단 지성이야 말로 지금의 우리 시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며, 더 많은 관심과 고민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더더욱 발전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스라이팅 당할 것인가,아니면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할 것인가는 선거권을 가진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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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및 문화 분야를 좋아하거나 특정 인물에 대해 자세히 배우며 이를 현재적 관점에서 해석, 적용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접하며 다양한 관점론과 가치 판단, 평가 등이 가능할 것이다. 책에서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언급되는 인물로는 애덤 스미스부터 윤석열 현 대통령, 그리고 최익현과 박제가, 이승만 대통령과 안데르센, 박완서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각 인물이 주장한 사상이나 논리, 철학적인 의미 등에 대해서도 입체적인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 이는 다양한 주제와 분야에 대한 배움의 과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관심 있는 주제나 키워드에 대해서도 인물사를 중심으로 한 배움의 과정도 체감해 볼 수 있어서 긍정적인 의미가 많은 가이드북일 것이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우리 역사의 비극적 요소나 아픔, 그리고 성장과 자유의 가치나 번영의 과정을 위해 어떤 사건과 일들이 발생했는지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연결되는 다양한 분야로의 효과나 작용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체감해 볼 수 있어서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 또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주제나 역사적인 부분과 인물에 대한 평가, 그리고 정치적인 해석과 판단 등이 강하게 작용되는 부분도 존재하는 인물도 있을 것이며 이는 개인마다 어떤 정치관이나 철학, 그리고 역사관 등을 갖고 있는지, 이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과 평가가 공존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아무래도 근현대사 과정을 공부하다 보면 인물에 대한 배움과 판단은 자동으로 따라오는 영역이라 자칫 예민한 주제로 인해 그 자체가 어렵거나 서로 다른 정치적 해석과 왜곡 등으로 인해 실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접근과 배움의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며 접했으면 하는 책이다.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 완벽한 인간은 존재할 수 없으며 누구나 명과 암이 공존하는 인간 본질과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책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서도 더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양극단적 사고에서 벗어나 때로는 다양한 분야를 함께 고려하며 판단해 나간다면 이를 현실과 현재적 관점에서도 활용 가능한 요소가 많다는 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독특한 구성을 통해 표현되는 인물사 관련 책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도 많을 것이며 책에서 자세히 표현되는 각 인물들에 대해 어떻게 접하며 알아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봤으면 하는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생각해 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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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0프로 미만이라고합니다. 최근에는 의료개혁 문제로 인해 더욱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할수 있는데 누구나 느끼겠지만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고 실질소득은 후퇴했습니다.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은 고착, 심화되었다고 할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자유만을 외치고 경쟁만이 살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물결은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할수 있는데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더욱 얇아지고 있으며 부자들을 위한 감세, 그리고 위험의 외주화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누군가에게 결혼을 해야한다고 꿈을 가지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있게 다가올까요? 이 책은 인물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제점들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첫 인물은 애덤 스미스였습니다. 왜 한국의 문제에서 저자는 그를 언급하고 있을까 의아했는데 그 대답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됩니다. 흔히 보이지않는 손을 우리는 애덤 스미스의 작은 정부에 대한 그의 주요 이론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않다고 합니다. 국부론에서 딱 한번 나오는 이 표현을 신자유주의자들은 자기들만의 해석으로 이용하고 있고 신자유주의는 실용주의라는 다른 이름으로 대한민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논쟁이 되고 있는 것은 일본에 대한 문제와 좌익과 우익으로 일부러 편가르는 사상의 문제라고 할수 있고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득세하면서 오래된 이념 논리를 이용하고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지않는 일본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는 것이죠.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이제는 7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환경이 조성이 되면 반공과 빨갱이 문제를 가지고 국민을 겁박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대한민국 국민은 어쩌면 가스라이팅을 제대로 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반공의 논리와 자유주의의 논리 그리고 무한 경쟁만을 요구하는 신자유주의 논리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기에 그 가스라이팅으로부터 과감히 벗어나야 하며 지금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겠죠.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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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에서 윤석열까지 대한민국을 분석하다.
일송북에서 출간한 이경식 작가님의 <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저자가 소개하는 인물을 통해 대한민국의 사회경제적인 구조가 오늘날에 이르렀는지 분석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인물을 통해 바라보는 것도 주요한 하나의 방법이다. 애덤 스미스가 구체화한 경제학은 국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신자유주의에 이르렀다. 저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과거로 회귀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사에서 주목할 인물을 소개한다.
인상적인 인물은 실용주의를 표방한 이완용과 그의 대한제국을 일본에 넘기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이인직이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등장한 이후로 ‘혈의 누’를 저술한 저자에 대해 한국 현대문학의 선구자로 배웠는데, 작품은 일제를 비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완용과 이인직이 수행한 갖은 비행에 마음이 상했다.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된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정치적인 혼란과 이념적 갈등은 극에 달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반공주의를 표방해 정국을 안정시켰지만, 한국전쟁 이후 ‘보도연맹 사건’으로 민간의 희생이 일어났다.
최익현 선생의 단발령에 대한 항의를 표현하는 방식, 안데르센이 가지고 있었던 상처, 박제가가 서얼로서 <북학의>의 이상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박완서 선생의 집안에 얽혀있는 친일, 독립운동, 공산주의의 이념에 따라 가정이 어떻게 흥망성쇠를 경험하는지 알게 된다.
저자가 소개하는 수많은 인물은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 상황에서 신념에 따른 선택을 했고, 후대인 우리는 그들의 행동을 판단한다. 보수가 주축을 이루는 사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행하는 정책에 대한 따끔한 질책도 상당부분 동의하고, 사회에 경계에서 자라는 신념이 한 사회를 바꾸는 기폭제가 되었던 점은 현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회를 구성하는 노동자 인권의 중요성, 신자유주의에서 벗어나 정부의 재정을 적자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정부 정책을 검증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평소 얕게 알고 있었던 인물과 사건에 대한 저자의 심도 있는 연구와 주장은 우리 사회의 현재를 돌아보고 지향점을 생각하게 한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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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유주의의 한국 현실을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책이다. 신자유주의는 20세기 중반 이후 특히 1970년대부터 확대되어 국가의 경제 개입을 줄이고 시장의 자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장이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가장 잘 이루어낸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규제 완화, 민영화, 그리고 자유 무역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가 실용주의자가 아니라 현실주의자가 되어야한다 말한다.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며 도덕의 금전적 가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신자유주의자들이 퍼뜨리는 불온한 낙관주의를 믿지 말고 보이지 않는 손-만능의 시장 기능이라는 주술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 우산살 하나가 빠져서 챙이 찌그러진 채 펄쳐진 우산을 저대로 그냥 두고 불편함을 감수할지? 불편함을 감수할 수 없다면, 어떤 식으로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 ![]() 전체의 이득을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는 부도덕한 실용주의자들, 신자유주의의 전도사들을 몰아내자는 말을 되새겨본다. 명품백, 주가조작,공천의혹 요즈음 뉴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반복되는 이야기들을 듣고있자면 머리가 아플지경이다. 현정부의 신자유주의, 이완용의 실용주의 등 근대사 인물들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주의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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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념전쟁이 치열한 국가다. 좌와 우가 나뉘어 극심한 대립을 하고 있으며 때로는 이러한 것들이 민생을 뒤로한 채 나라를 집어삼키기도 한다. 왜 우리는 이렇게 극단에서 극단을 오가는 나라가 되었을까? 그 근본 원인의 시초를 따지자면 결국 나라가 망국으로 일제의 지배에 들어간 시절까지 소환해야 할 것이다. 독립투사들은 여러나라에 흩어져 독립운동을 벌였다. 해방 이후 미국과 소련은 우리나라의 존립을 좌지우지했으며 독립투사들도 자신들이 지내왔던 환경에 따라 친미와 친소로 나뉘어 분열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국전쟁은 불신과 증오에 불쏘시개 역할을 해 이후 누구도 넘을 수 없는 이념의 강을 만들어 버렸다. 과연 이념의 통합은 가능할까?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는 현재 분단국가로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을 적으로 상정하고 있다. 사실 다양한 이념을 가졌다는 것은 바람직한 측면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비생산적이며 전투적인 논쟁은 이로움보다 해로움이 클 것이다. 이 책은 여러 인물들을 통해 이념의 전투장이 된 대한민국을 조명해 보고 있다.
저자는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곡해한 신자유주의 물결의 해악을 지적하면서 신자유주의는 자유를 최우선 가치에 두면서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신자유주의와 편협한 실용주의 사상들이 일제 시대의 매국노였던 이완용으로부터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거쳐 오늘날 윤석렬 정부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면서 부조리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가령 이완용은 자신을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망해가는 조국에서 독립운동이라는 헛된 희망보다는 현실적으로 일본에 협조해서 조선사람들의 복지를 챙기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자신의 이익과 주변의 이익을 저울질하며 선택한 실용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완용은 “힘없는 다리를 부축해 달라고 남에게 부탁한 것이 어떻게 나라를 팔아먹은 일이라고 매도당해야 하는가, 억울하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이완용 자신으로만 놓고 보면 나라의 안위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순응한 확신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승만은 일제 강점기에 친일을 했다 하더라도 해방된 조국에 기여를 하면 용서받을 수 있고 애국자가 될 수도 있다는 논리로 친일척결에 반대했다. 그 결과 일본에 맞서 조선 게릴라 투쟁을 했던 조선 백성들을 잡아들였던 백선엽은 한국전쟁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반공의 영웅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승만의 행각도 실용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실용주의는 오늘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부터 나라의 건국을 어느 시점으로 잡아야하는가, 일본군 위안부, 국사 교과서 논란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논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이 모두 신자유주의 사상을 신봉하고 있는 윤석렬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저자의 의견에 대체로 공감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해 본다. 향후 백년, 이백년의 시간이 흐른뒤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이념의 뜨거운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분단국가와 근대화과정속에 우리는 좌우로 나뉘고 독재정권에 자유를 얻압 당하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자라나는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이념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결국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이 아닐까?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요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 주장에 동감한다. 그렇기는 해도 결국 모든 주장들을 서로 절충해서 하나의 구심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미래의 발전도 있다. 이 또한 편협한 실용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그러하다. 어쨌든 현 정부를 비롯해 기득권 세력들이 그들만의 카르텔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안위를 누리는 가장 적합한 방편이 편협한 실용주의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컬러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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