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를 즐겨 읽는다. 굳이 내가 수고롭게 읽을 책 목록을 만들지 않아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목록을 보면서 한 권씩 읽어 나가면 국내외 유명 청소년 소설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면 사라 카노, 알렉스 쉬어리와 같은 청소년소설의 대가들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단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에서 출간된 책은 믿고 읽는다. 앞으로 집에 멋진 서재를 만들어 책꽂이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를 쭉 꽂아놓고 싶다. 그 정도로 나는 이 시리즈를 아끼고 좋아한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학교를 졸업하기만 하면 정규직으로 고용되었었대." "응, 나도 그거 알아. 책에서 읽은 적 있어. 그 당시 대다수는 중산층에 속한다고 생각했었다지." "그런데 어느새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나뉘더니 마을 전체가 낙오자가 돼 버린 거야. 예전에 산림업으로 번창했다가 자동차 공장이나 부품 공장 같은 것이 생기면서 그럭저럭 활기를 띤 적도 있었다는데." -38쪽 지난 달에 이 시리즈에서 84번째로 출간된 한정영 작가의 <소녀 저격수>를 구입하고 나서 '역시 미래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85번째는 어떤 소설이 출간될지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다. 9월 초, 드디어 신간이 발표되었다! 제목은 <열일곱의 미리보기>. 베스트셀러 작가인 쿠로노 신이치가 지은 작품이다. 책을 받았을 때 표지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표지 속에는 풋풋한 10대 남학생과 여학생이 있는데, 둘은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무슨 사이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친구일까, 가족, 아니면 연인인가? 왜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 이 소설은 정신과 의사인 '요코'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설 초반부에서 요코는 '의사 따위는 최악'이라는 10대 환자 미카를 치료하고 있다. 미카는 5개월 동안이나 학교를 가지 않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불쌍한 아이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준 높은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그 학교에는 정치가, 변호사, 의사 자녀들이 다니고 있었다. 이러한 아이들 틈에서 경쟁을 하다보니 당연히 마음에 병이 든 것이다. 그래서 미카는 정신과 의사인 요코 역시 잘 사는 집안에서 쉽게 공부하여 의사가 된 사람이라고 생각해 마음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요코의 부모님은 대학 교수도, 의사도 아닌 공장의 파견 노동자였다. 게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중퇴한 경력까지 있었다. 더 놀라운 건 중퇴 후 남자친구인 유타로와 도쿄로 사랑의 도피를 갔다는 점이다. 요코는 이러한 자신의 과거를 미카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요코는 중학교 시절부터 성적이 전교권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했지만, 명문 사립고 진학을 포기한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우울증이 심해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게다가 여동생인 유미는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서 언니인 요코에게 체육복, 교복을 사달라고 하거나 마치 엄마처럼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 요코는 한 마디로 정말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였다. 나는 요코가 이토록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살아나가고 공부를 잘했지만 수준이 낮은 공립고에 진학했음에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는다는 게 인상깊었다. 그리고 소꿉친구인 유타로가 비행 청소년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연인 사이가 된 것도 멋있었다. 10대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위축되고, 비교하고, 우울해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더 좋은 것을 과시하기 위해 쓸데없이 힘을 빼기도 한다. 하지만 요코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한 푼 이라도 더 모으려 했고, 비록 공부는 잘 하지 못해도 자신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고 착한 유타로를 선택했다. 하지만 요코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할 수 없다. 결국 요코는 가족이라는 짐을 과감하게 버리고 유타로와 도쿄로 떠난다. 하지만 학력이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도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많지 않다. 유타로는 계약직으로 성실하게 일을 하지만, 고용이 불안한 위치이다.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짤려나가는 사람들은 바로 계약직이다. 이는 유타로와 요코의 삶이 앞으로 평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더 이상 줄거리를 쓴다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기에서 마무리하겠다. 이 소설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혀 이질감이 없다. 우리나라 이야기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이다. 공부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10대들의 현실, 가족이라는 굴레,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10대 여학생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성범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설 속에 들어 있어서 읽는 내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이 소설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어서 마음이 먹먹하다. 이 소설은 정말 슬프고, 아프다.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희망'을 보여주는 소설이어서 더욱 좋았다. 가족, 연애, 공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 뿐 아니라 '왜 나만 힘들게 사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어른 독자들 역시 꼭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고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자신의 삶을 한층 더 희망적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열일곱의미리보기 #청소년소설 #신간 #추천도서 #미래인 #청소년걸작선 #소설추천 #독서 #책읽기 #쿠로노신이치 #이미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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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약은 먹지 않았어요." 아이가 진찰실을 들어오자마자 입을 열었다. "굳이 무리해서 먹을 필요는 없어. 불안해지거나 견딜수 없을만큼 초조해질 때 복용하면 돼." (-9-) 유미가 하염없이 울기 시작했다. 다행히 엄마가 일으 시작하긴 했지만, 계야직 사원이라서 그수입만으로 모녀 세 명이 생활하기는 힘들 것이다. 나는 유미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빨리 아르바이트를 구해야겠다고 결심했다. (-44-) "난 늘 유타로를 믿고 있었는걸." 나는 유타로가 나쁜 사람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사실 이건 순전히 아쓰미 때문이라기보다는 나와의 약속이긱도 해. 난 꼭 변할거야." 유타로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나한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구나. 유타로가 또 꿀밤을 때리는 시늉을 했다. (-53-) 그로부터 이틀 후, 유타로가 학교에 나타났다. 가와베와 구보타는 여전히 결석이었다. 유타로는 수업 중에는 졸다가 쉬는 시간이 되면 혼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다음 수업이 시작될 즈음 돌아와서 큰맘 먹고 유타로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나를 본 유타로가 갑자기 자리를 떴다. (-93-) 푸드 코트는 중앙에 테이블들이 있고 벽 쪽으로는 음식점 점포가 죽 들어서 있었다. 햄버거, 다코야키, 라면, 카레라이스 등등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잔뜩 모였다. 그 모습에 창피하게도 배에서 또 꼬르륵 소리가 났다. 유타로한테는 미안하지만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135-) 다음 날부터 유타로는 또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다. 다행인 건 이전보다 안색이 좋아지고, 집에 돌아온 뒤에도 푸념이 줄었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에도 불안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공부했다. 검정고시 문제집은 이미 한 번 다 훑어본 후였다. 시험은 내년 8월이고 합격발표는 9월 초 무렵이다. (-185-) 쿠로노 신이치의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가 10만 독자를 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리고 신작 『열일곱의 미리보기』을 통해서, 어른과 청소년 사이의 간격 , 생각과 마음의 차이를 느껴 볼수 있었다. 지금은 이해가 되었지만,그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 있다.'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는 말이다.그건 어른들이 때를 놓쳐서 후회한 경험, 상처 입은 경험이 모여서,단 한문장으로 압축해 놓은 것이다. 공부하는 때,노는 때, 운동하는 때,건강을 챙겨야 하는 때 , 우리 앞에 놓여지는 수많은 때와 장소가 있다. 신작 『열일곱의 미리보기』에서, 그 '때'대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우울증에 걸린 가와나 미카는 의사가 된 아쓰미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아쓰미는 가와나 미카 나이였을 때를 회상하고 있으며,아쓰미의 어릴 적 친구 유타로가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가와나 미카를 이해하려고 한다. 아쓰미 또한 가와나 미카가 겪엇던 아픔이나 힘든 시절을 겪어왔으며,견뎠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 즉 가와나 미카의 우울증은 약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였고,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황과 환경을 스스로 바꿔 나가야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불행한 가정 환경, 친구관계,인간관계가 내 삶을 선택하고,나의 가치관,인생관, 운명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힘든 시간 동안 의사가 된 아쓰미가 친구 유타로를 보면서,유타로가 나쁜 아이가 아나라느 점, 스스로 고쳐 나갈 수 있기에 믿어주고, 신뢰하고,기다려 주었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결국 가와나 미카가 스스로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지지해주고,들어주고,지지해주는 그 모습들이 내 안에 숨어 있는 고통이나 막막함을 견딜 수 있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다. 가정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꿈을 포기하거나,희망을 버리는 우리의 모습들이 결국 스스로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불행한 삶은 불행한 가정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삶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 아이들의 아픔에 대해 이해하고,공감하연서,어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주눈 책 『열일곱의 미리보기』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그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 주어야 한다는 어른의 사고 방식이 왜 문제인지 상기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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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열일곱이 되는 딸과 함께 보기 좋을것 같아서 신청한 도서. 청소년 아이들 사춘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책이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일본소설을 한참 재미있게 보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역시 일본소설의 결이 있다. 뭔가 간결하고 심플하지만 깊이가 있는... 사춘기 소녀가 병원을 찾는다. 참을 수 없는 감정의 치밀어오름...담당 의사선생님은 26살이다. 그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어떻게 의사가 되었는지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어느날 가정폭력이 있던 아버지가 사라지고 야쓰미는 여동생과 엄마를 책임지는 가장이 된다. 학교에 대한 의욕도 없고...어린시절부터 친구였던 유타로와 소원해졌으나 같은반이 되고 유타로가 개인적인 일들로 인하여 나쁜길로 빠지게 되면서 야쓰미와 유타로는 다르지만 뭔가 비슷한 감정의 결로 점점 더 가까운 친구가 된다. 생계와 학업의 중간에서의 청소년 시기의 갈등... 그렇게 둘은 다르지만 각자의 길을 간다. 함께 도시로 떠나 유타로는 열심히 일하는 길로, 야쓰미는 유타로의 몫까지 공부를하여 결국 의사가 된다.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하는 친구들을 상담하는 일을 한다는 스토리... 열일곱...사춘기... 어떻게 보내야 할것인지 사춘기 친구들과 함께보면 더 좋을 책 '열일곱의 미리보기' 였습니다. 위 도서는 컬처블룸의 제공으로 성실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기에 중등 아이들의 독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싶다는 아이와 10만 베스트셀러의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쿠로노 신이치 작가 신작 '열일곱의 미리보기' 열일곱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읽어보았답니다. 열일곱의 미리 보기는 의사가 된 주인공 아쓰미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카와 대화하면서 과거를 회상한답니다. 몹시 추웠던 어느 날 공장에서 해고된 아빠는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직업소개소에 다녀오겠다며 나서서는 흔적 없이 사라져버렸답니다. 엄마는 우울증이 도져서 집에 틀어박혀있고, 일을 하려 시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지요. 아쓰미는 엄마와 동생을 책임지게 돼요. 어릴 적부터 친구인 유타로가 다른 친구의 돈을 빼앗는 것을 본 아쓰미는 유타로에게 옳지 않은 행동을 지적하고 서로 비슷한 상황의 아쓰미와 유타로는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게 되지요. ![]() 아쓰미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가족을 챙기지만 가족들은 서로의 힘듦만 이야기하며 아쓰미의 희생이 강요당한답니다. 아쓰미는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현실이 힘이 들어 유타로와 함께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으러 간답니다. 아쓰미와 유타로는 그곳에서 연인이 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요. '열일곱의 미리보기' 는 열일곱의 고등학교를 중퇴한 아이들이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혼자이다 의지할 만한 사람을 만들고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은 괜찮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가족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지만 가족을 책임지는 입장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혼자 버티며 홀로 일어서려는 순간 누군가 옆에서 응원을 해줬으면 어땠을지....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어른이 있었다면 학교를 그만두고 떠나는 선택이 아닌 다른 길을 찾지 않았을지...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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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일곱 가와나 미카는 등교를 거부하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지 5개월 정도로 부모와의 심한 마찰로 대학 병원 정신 의학과를 찾는다. 자신의 문제를 타인 혹은 사회탓으로 돌립니다. 자신을 진료하는 의사조차 믿지 못하고 냉소적으로 대하는 미카. 의사 아쓰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결심하며 미카가 우울증에 벗어나기를 희망하며 과거를 돌아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현재의 열 일곱이 스물 여섯이 들려주는 열 일곱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용기를 얻게될 것인가. 누구에게나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죠. 고용 불안, 산업 재해, 실업, 빈곤과 같은 경제적 위기 상황과 가정 폭력, 무책임한 부모, 고교 차별화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아쓰미와 소꼽친구 유타로 상황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범생 이자 심성이 올바른 아쓰미. 아쓰미와 비슷한 상황에서 학교 생활에 뜻을 두지 못한 채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유타로. 비슷한 상황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사는 아쓰미와 유타로. 상황은 점점 나아지지 않고 둘은 서로를 위로하며 마음을 열게 되고 둘은 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가정과 제도권 내에서 보호받지 못한 두 아이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결말은 예상을 벗어난다. 그러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상황과 현실 속의 자신 사이에 괴리가클수록 좌절하고 상처받는 청소년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성장 소설입니다. |
![]() 일본의 젊은 층이 많이 보는 월간 문예지「키라라」에서 선정하는 키라라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 쿠로노 신이치의 《열일곱의 미리보기》를 만나보았다. 제목이 직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듯이 일본의 고등학생, 청소년 이야기이다. 한국의 청소년들과 일본의 청소년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입시지옥'일 것이다. 명문대에 열광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청춘의 시간을 갉아먹고 있는 입시 문제는 양국이 똑 닮은듯하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대학 입시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조금 더 근본적인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가정 내 폭력, 실업, 차별, 성희롱 그리고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까지. ![]()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세상을 조금 더 넓고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열일곱, 미리보기'에서 '스물여섯, 건너뛰기'로 연장한다. 사회 문제를 열일곱의 두 아이가 헤쳐나가기에는 벅찬 것이었을까? 실직한 두 아이의 아버지들은 전혀 어른스럽지 못하다. 집을 나간 사람 그리고 술독에 빠져사는 사람. 그런데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할 어머니가 오히려 짐이 된다면 어떨까? 가족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어려운 날들을 버텨오던 아쓰미와 유타로는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대도시 도쿄로 향한다. 그런데 두 청춘의 사랑을 엿보면서 자꾸만 불안감이 싹트는 까닭은 무엇일까? 둘의 사랑을 지켜주고 싶은 데... ![]() 언제나 문제는 '어른'에게 있는 듯하다. 자식들을 나 몰라라 '우울증' 뒤에 숨는 어른이 있고, 술에 빠져 혼미한 정신으로 세상을 등진 어른도 보인다. 사회적인 문제도 있지만 우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른의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아쓰미의 끼니를 챙겨주는 가족이 있었다면, 유타로의 사회생활을 응원해 줄 가족이 있었다면 두 아이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스물여섯, 건너뛰기'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누구나 지나는 열일곱의 시간을 누구보다 더 빛나게 보낼 수 있게 응원해 주는 감동적인 소설이다. "미래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열일곱의미리보기 #쿠로노신이치 #미래인 #서평단이벤트 #청소년소설 #감동 #가족 #사랑 #사회문제 #일본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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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인 '나' 는 신형 우울증을 앓는 고교2학년 가와나 마카이를 상담하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된다. 열일곱의 어느 날, 공장 노동자였던 아쓰미의 아빠가 갑자기 증발해버렸다. 아쓰미는 좋은 성적이었음에도 가정 형편상 안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레스토랑 티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 유미의 체육복 걱정까지 하는 착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가난한 열일곱 여학생의 삶은 녹록치 않다. 여러모로 지친 아쓰미는 도쿄로 떠나 친구 유타로와 살며 고졸 검정고시와 대학 의학부 준비를 하지만 갑작스런 불경기로 해고당한 유타로가 새로운 일을 하러 간 날, 실종된다.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의 저자 쿠로노 신이치가 쓴 청춘 이야기이자 성장소설인 이 책은 왜 그의 작품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지 알게 해준다. 아쓰미의 열일곱살 이야기는 아프고 아름답다. 힘든 시기에 만난 남자친구는 아쓰미에게 살아갈 꿈과 희망을 준다. 유타로는 떠났지만 아쓰미는 기어이 대학에 입학하고 의사가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아쓰미에게 상담받던 학생의 마음까지 움직인다. 사람들은 내 아픔이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인냥 굴며 남탓, 세상탓을 한다. 당연히 꽃길만 걸었을 것 같아 보이는 사람도 그 길에 한번쯤은 가시도 밟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아프지 않고 살고 싶겠지만, 아픔을 일찍 알고 배운 사람들이 삶의 소중함을 더 잘 아는 것 같다. 마치 드라마처럼 아쓰미와 유타로의 청춘과 사랑이야기는 애틋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로 새롭게 희망을 얻은 가와나 미카이는 앞으로 더 좋은 삶을 살 것이다.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
??열일곱의 미리보기??쿠로노 신이치 ㅣ 지음 ??이미향 ㅣ 옮김 ??미래인 ? ?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의 <쿠로노 신이치> 작가의 신작!유타로와 아쓰미.이들의 열일곱해에 일어난 이야기를 써내고 있습니다. ?미카가 찾아간 병원의 의사 선생님인 스물 여섯의 아쓰미에게서그녀의 열일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다.증발하듯 가출해버린 아빠, 무기력함과 우울증에 사로잡힌 엄마, 나밖에 모르는 철없는 동생.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유타로와 함께 떠나기로 한 아쓰미.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그들앞에 새로이 펼쳐지는 고난과 어려움. 아쓰미와 유타로는 행복하기만 할 수 있을까? ? ? ??유미가 눈을 치켜떴다."대체 언제를 말하는 건데? 설마 한 달 뒤라는 건 아니겠지?그땐 너무 늦어. 저런 낡고 작은 체육복 따위나 입고 다녀서 온갖 소리를 다 들었는데, 그리고 덧붙이자면 교복도 슬슬 한계가 오고 있어. 배 주변이 꽉 조이고 재킷 소매는 너무 짧아졌단 말이야." ? ? ??뭔지 모르게 딱 꽃힌 한 문장이었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이 문장이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저래놓고 결국 간호사가 되긴 했지만, 언니 속 저렇게 뒤집어 놓기 있나?? 결말은 행복하다 해야하나, 아니라 해야하나. 그렇게 열일곱이 지나간거 요즘으로 보면 다행이라고 해야하긴 하는데... 그 당시의 아쓰미에게는 쓰나미보다 더했을거다. 비록 상황과 위치는 다르더라도 잘 이겨내주어서 고맙다고, 잘 지나가주어서 고맙다고. 나의 아이들의 열일곱해에도 이렇게 이야기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열일곱의미리보기 #쿠로노신이치 #이미향 #미래인 #미래인출판사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 ? ??.본 도서는 <미래인> 을 통해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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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다못해 눈이 부신 햇살과 시끄러울정도로 맹렬히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여름날을 떠올리게하는 풍경속에서 나무의 선명한 그늘 아래에 자리한 두 주인공이 어딘가 무심한 듯한 표정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표지의 이책은 하나의 인생에서 열일곱의 시기가 가지는 위치와 고민 그리고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별다른 일이 없어도 세상에 대한 불만과 주변에 대한 불평에 더해 수시로 느껴지는 짜증으로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시기인 열일곱의 미카는 갑작스런 등교거부와 은둔형 외톨이 그리고 부모와의 다툼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의사인 아쓰미에게도 부루퉁함으로 일관하던중 아쓰미의 열일곱살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좋은 성적과 원만한 교우관계를 가지고 있는 아쓰미이지만 불안정한 가정환경으로인해 명문고가 아닌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로 진학을 합니다 면학분위기라고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할일을 하며 열심이던 아쓰미는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받고 크게 부부싸움을 한 이후 집을 나가버린 아버지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떠맡기에 이르는데요 우울증으로 인해 무기력감을 느끼는 어머니와 철없는 중학생인 동생의 틈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식사준비를 비롯한 집안일까지 거의 도맡게 되었어도 특별히 불만이나 투정도 부리지않는 아쓰미에게 소꿉친구인 유타로는 유일하게 모든 상황을 공유할수도 있고 그렇기에 더없이 든든한 존재입니다 아쓰미못지않게 불안한 가정환경을 가진 유타로는 학업으로는 재능이 없음을 알고 타지의 공장으로 취업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저런 일들로 점점 지쳐가면서도 기댈곳도 마음털어놓을 곳도 없는 아쓰미에게 자신과 함께 하지않겠느냐는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가출을 감행한 아쓰미에게 유타로는 취업을 한 자신이 생계를 책임질테니 아쓰미는 미래를 위한 꿈을 가지고 공부를 계속하라고하는데요 가족의 보살핌도 사회적인 도움도 받지못하는 열일곱의 아이들의 아슬아슬하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꿈을 가지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삶을 포기하지않는 한 기회는 올 것이고 그 기회를 잡기위해서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함을 이야기하며 독자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더 많이 사랑하기를 조언하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
표지에서 오는 느낌은상큼한 풋내기의 사랑 이야기, 또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표지가 주는 느낌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쓰미가 어른이 된 스물 여섯. 내방한 환자를 통해 과거의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갑자기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된 아빠 아빠의 행방불명으로 인해 우울함이 극에 달한 엄마, 천진난만한 동생 유미. 그리고 그의 소꿉친구 유타로 ![]() 가족의 이야기에서 점차 아쓰미와 유타로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가족을 위해 희생아닌 희생을 하는 아쓰미는 멀리 일하러 간다는 유타로와 함께 가출을 하게 되는데 그 가출을 통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생각하며 누리게 된다. 처음에는 제목이 "열일곱의 미리보기"인 걸 보고 제목을 잘못 지은건가 생각했지만 책을 끝까지 보면 왜 이 제목을 택했는지 제목이 찰떡이구나 싶었다. 열일곱살이 어리고 아직은 철이 덜 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늘을 버티며 또 내일을 생각하고 그리고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며 일어나는 모습이 멋있었다. 책 뒷표지에 써 있던 글귀 처럼 각자도생이 기본값이 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 하지만 그 청소년들도 각자의 미래를 버리지는 않는다. 미래를 생각하며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지 아이들도 나름 생각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청소년 소설이지만 청소년보다는 어른이 읽어야 더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 추천 : 고등학생 이상 ★한줄평 : 각자도생이 기본값. 하지만 우리에게도 미래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