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고픈 푼타>는 기대 이상의 동화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새삼스레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에 대해, 그리고 더 나아가 아이를 키우는 진정한 부모의 마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푼타가 알을 모아 그것을 부화해가는 과정, 아이가 알에서 깨어나 자신이 아빠라 불리었을 때의 당혹감과 희열감,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힘겹게 먹이를 구하는 과정... 이 모든것들이 부모가 아이를 기르는 과정과 같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정성으로 키우는 푼타뿐만 아니라 책속에 등장하는 여러 아이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귀엽고 정다운지... 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비교적 동화를 많이 읽는다. 처음엔 가르친다는 의무감 때문에 많이 읽었지만, 동화를 읽을 수록 그 속에 정말 많은 소중한 가치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 또한 나에게 아주 소중한 가치를 심어준 책이였다. |
| 배가 고픈 족제비 푼다가 알을 발견하고는 아주 기발한 생각을 하게되어요. 그냥 먹는게 아니라 키워서 잡아 먹겠다는... *^^* 그래서 여기 저기서 알을 훔쳐오게 되지요.. 알들이 부화가 되고.. 푼다가 원치않았던 상황이 벌어지네요.. 서로 각기 다른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여기 저기로 먹이를 구하러 족제비 아빠가 되어버리는 그런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마네요.. 생각만 해도 정말 재미있는 일이 네요. 우린 이책에서 푼다의 엉뚱하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생각으로 결국은 여섯마리 동물들의 아빠가 되어버리는 한 마리 족제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어쩜 족제비가 우리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세상이 각박해져가면서 자기 자식도 버리고 사는 정말 슬픈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아침마다 텔레비젼 뉴스를 통해 가족끼리도 죽이는 정말 끔찍한 세상이라는걸 상기하게 되지요. 거기에 비하면 우리의 푼다는 알을 먹을 생각으로 훔쳐오긴 했지만... 정말이지 눈물겨운 자식사랑을 보여준답니다. 신데렐라, 콩쥐 팥쥐 같은 이야기로 계모는 나쁘다는 고정 관념을 심어주기 보다는 배고픈 푼다와 같은 책으로 우리 아이들의 맘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함께 읽는 어른들의 마음도 더욱 따뜻해지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