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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 / 저자 : 김남호 / 펴낸곳 : 슬로우북 휴대폰이 대중화 되면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매우 쉬워졌다. 작고 가벼워 져 휴대가 편리하고 기술의 발달에 따라 화질도 점차 좋아져 많은 이들이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사진 찍기란 쉽지 않았다. 사진기와 필름을 같이 챙겨야 해서 매번 들고 다녀야 찍을 수 있었으니 준비가 까다로웠다. 그리고 필름에 담긴 한 장은 인화를 통해서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얻을 수 있었다. 요즘은 매일 필수적으로 들고 다니는 휴대품이 되었다. 흔한 장비가 되어 버린 사진기. 쉽게 찍고 지울 수 있다 보니 이제는 현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서가 더 알맞은 것 같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는 마음가짐은 어떨까? 어떤 정신이 깃든 한 컷이라기 보다는 습관적으로 찍고 있진 않은가? 사진을 찍는 행위에 정신이 깃들어야 한다고 김남호 저자는 말한다. 그 누구도 내가 사진 찍는 장소의 같은 곳 같은 시간에 설 수 없는 특수함이 있다고 한다. 특정한 느낌, 감정, 생각으로 그곳에 있다면 더더욱 특수한 한 컷이 될 수 있다. 이런 컷이야 말로 정신이 깃든 한 장 일 것이다. 나아가 해당 사진이 보편성을 획득 한다면 더 정신이 깃든 중요한 한 컷이 된다고 설명한다. 자연을 바라보며 찍어 본 사진 한 장. 또는 친구들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남기느라 찍은 한 장. 그 모든 한 장에는 찍은 사람의 의도가 있다.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 셔터뿐 아니라 모든 삶의 자세에서도 일맥 상통하는 이야기 일 것 같다. 밖으로 내뱉는 말이나 예술로 승화시킨 그림, 글 등. 그 모든 아웃풋은 모두 나의 정신이 깃든다. 해당 책에서는 한 컷 한 컷에 삶을 담듯이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함을 설명한다. 책을 접하기 전 제목만으로는 사진에 대한 설명을 나타내는 책일 것이라 상상했다. 하지만 받고 보니 이미 찍어진 사진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고된 준비와 나의 고뇌 후 발현되는 한 컷을 설명하는 실존주의 사상 아래 꽃 피워낼 셔터를 누르기 직전의 찰나를 그린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얼마나 대충 사진을 찍고 소비했는지 부끄러워 졌고, 앞으로는 정신이 깃든 한 컷을 의미 있게 찍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김남호 작가의 철학적 메시지가 짤막하게 표현되었다. 읽기 어렵지 않았지만 내용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차츰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게 되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그의 작품 노트를 엿볼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소비되는 사진들과는 다르게 일기를 보는 것 같이 느껴졌다. 사진을 시작하고 길을 헤매고 있는 분들이 읽기 좋을 것 같고 나같이 대충 찍었던 사진에 대해 어떻게 잘 찍을 수 있는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 길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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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재미있었다. 처음에 서평 도서를 신청할 때는 책이 따분한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저자가 독일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왔다는 저자 소개 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독일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에게는 독일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의 냄새가 나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에게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의 냄새가 난다. 사실 이것은 당연할 것이다. 향수 가게 들어갔다 온 사람에게서 향수 냄새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일테니… 책이 도착해서 보니 하얀 바탕에 까만 글씨가 있는 표지가 왠지 끌렸다. 독서의 욕구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책을 읽고 시작하니 금세 페이지가 휘리릭 넘어간다. 철학박사라는 선입견은 무색해졌다. 저자에게 떠오른 생각들을 짧게 정리한 에세이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살짝살짝 맛배기로 등장하는 철학 용어들도 책 내용이 가볍게 날리지 않도록 잘 잡아준다. 사진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그냥 사진작가가 쓴 에세이 정도라고 할까. 여기에 철학 이야기도 양념처럼 곁들여진다.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읽으면서 철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떠올랐던 과거의 기억들 짚어본다. 고갱을 열대 섬으로 가게 만든 바람, 랭보를 떠나게 만든 바람. 나에게도 그런 바람이 분 적이 있다. 나는 공부를 잘 못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절대 공부를 하지 않기로 굳게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어디서 불어온 바람인지 모를 그런 이상한 기운에 휩싸여 나는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어떤 현상을 보면 그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본질적인 것을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런 것은 현명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려니 했다. 공부는 내 길이 아니라고만 생각했다. 그런 내가 어느 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무엇에 홀린 듯이 대학원에 원서를 냈고 입학을 했다. 그래, 석사에서 멈춰야 한다, 이런 굳은 다짐을 다시금 했는데, 이번에는 누군가가 자꾸 나를 홀리더니, 나는 아직도 눈이 빠지게 공부를 하고 있다. 이게 무슨 바람인지 모르겠다. 나는 세상에 우연은 없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우연’, ‘우연의 힘’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논리적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연들. 나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유한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은 모두 계획이 있고 꽉 짜여진 틀에 맞게 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간은 그 심오한 뜻과 계획을 알지 못할 뿐이라고 말이다. 그 알 수 없는 힘은 정신을 지배하고 육체를 지배한다. 아무튼 그렇게 생각한다.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다 보니 그만큼 사진과 관련된 것 또한 좋아해서 선택한 도서입니다. 평소 사진과 철학과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고, 그저 사진이 더 멋스럽게 나올 수 있는 구도나 빛에 관해 생각한 게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나도 과연 예술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대한 생각을 책을 통해 정리해 놓았다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건 전문 철학자이자 사진가인 저자의 머릿속을 엿보는 일과도 같다 말합니다. '셔터는 정신을 누른다'라는 제목에서 철학적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찰나의 예술인 사진은 찰칵거리는 셔터에 의해 오롯이 그 순간만 포착 가능합니다. 저는 사진을 하나의 트릭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이유는 실재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얼짱 각도를 생각해 보면 사진의 이러한 특성이 잘 이해됩니다. 물론 실재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경우도 숱합니다. 저자의 글 중 '자유'라는 소제목의 글이 인상적입니다. 숫자의 세계에선 자유란 없으며, 우리는 그런 숫자가 아니기에 자유로운 존재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른 자아를 창조하는 일 또한 나의 자유이므로 이를 시도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 아님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은 '여섯 개 프로젝트와 작업 과정'을 담아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들의 여름 방학' 사진이 제일 좋았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들이 잠시나마 시골 할머니 댁에서 추억을 쌓는 모습이 흐뭇하게 전해졌습니다. 사진은 그 시절을 영원히 가두어 놓는다는 점에서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옛 사진을 보면 추억이 새롭답니다. 특히 아이들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고 그 소중한 시간을 더 많이 사진으로 남겨 놓지 않는 게 후회되기도 합니다. - 풍선은 저기에 있다. 그저 우리는 마주쳤을 뿐이다. 별다를 건 없다. 마주치지 않았어도 되는데 마주쳤으니 또한 특별하다. p 45 - 예술가 -자아는 결코 쉽게 창조되지 않는다. 그를 가로막던 나의 모습과 먼저 대면해야 한다. 그걸 인정해야 하고, 그 모습과 작별해야 한다. 니체의 말처럼 자기 자신을 태워서 재로 만들지 않고는 내 안에 새로운 불꽃을 창조할 수 없다. p 53 저자의 사진에 대한 철학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냥 단순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것일 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사진이 철학에 맞물리는 지점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넓디넓은 예술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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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하고 호기심이 크게 일어났던 책으로 바로 이 책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사진'을 찍으며 셔터를 누른다는 것을 '정신이 누른다'는 의미로 생각해보도록 안내해주고 이해를 도와주는 멋진 책이 되어서 더 애정을 듬뿍 가지고 이 책에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는 의미를 따라가 본다는 의미에 집중해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그 내용들에 마음을 모아 따라가게 되고 눈도 행복하고 또 마음과 정신 모두 깊은 통찰까지 얻게 되는 내용의 의미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책내용이어서 오랜만에 양질의 마음의 식사를 한 기분을 만끽하게 됩니다. 특히, 이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철학'과 '사진'을 연관지어 퍼즐맞추기를 해보는 마음이 되게 안내해준다는 점에 반하게 되고 또 다양한 의미에서 생각해보게 되는 '유연성'에 대한 깊은 사색이 이루어지게 해준다는 점에 다시 한 번 매혹적인 매력을 느끼게 되니 어찌 행복한 독서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러하기에 이 책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의 예술의 행위에 대한 생각들, 사진이 정신을 반영한다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충분히 짚어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예술, 그리고 사진, 그리고 정신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폭넓게, 그리고 깊이는 충분하게 생각해보게 해주는 내용이라서 더 반갑습니다. 이 책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에서 충분하게 철학과 사진의 관련성을 짚어보고 또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연관성을 살펴보고 사색하도록 만들어주는 힘에 대해서도 생각을 모아보게 합니다. 철학과 일상, 사진을 찍는 예술을 연결시키면서 철학함이란 사진을 찍는 예술 행위에 대해 어떤 의미이고 존재감을 가지는가에 대해서 숙고해보게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저자가 말을 꺼내듯이, 철학으로, 사진이 그 깊이를 더할수록 더 넓고 깊은 사진의 세계로 다가설 수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책에서 다루는 사진 프로젝트 제목, 그리고 작가 노트에도 더 눈길이 갑니다. 가장 먼저 '사진은 어떻게 정신을 반영하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넓히고, '사진이 철학에 맞물리는 지점'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프롤로그부터 반하게 됩니다. 또 이어지는 주제들에도 사진을 이해하고 또 그 세계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더하게 해주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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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길을 걷다가 하늘이 예뻐서, 음식이 맛있어 보여서,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서...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일상의 많은 것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요. 사진기가 처음 발명된 시점부터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사진을 찍는 행위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분야였어요. 누구든지 손쉽게 사진을 찍고, 더 많은 사람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진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예술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진을 예술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는 철학자이자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남호 교수의 책이에요. 이 책은 저자의 사진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과 '사진은 어떻게 정신을 반영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부산, 울산, 대구 등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보다 깊이 풀어낸 것이라고 해요. 사진가로서 꼭 필요한 것은 '정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에서는 각 장을 Large Piece 로 나누어, '나에 관한 어휘들', '장어로 세례를 받은 날', '어느 간판', '렘브란트와 신디 셔먼', '카메라와 화각의 선택', '장르 너머'라는 소제목으로 사진과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사진이 어떻게 철학과 맞물리는지, '나'라는 존재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요. 저자는 11년의 독일 유학 생활을 마치고 2016년 귀국했고, 2017년부터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 바닷가로 나가 그냥 찍고 싶은 대로 찍었는데, 2019년 김홍희 사진가를 만난 뒤로 달라졌다고 해요. 바닷가, 수산 시장에서 찍은 사진 열다섯 장을 김홍희 선생님께 보내어 평가를 부탁드렸는데, "당신 사진엔 삶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50p)라는 평을 듣고는 그동안 작업한 사진들을 모두 버렸대요. 며칠 뒤 그분을 보러 부산 기장에 갔고,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는데 대뜸 "장어구이 먹습니까?"라는 물음에 차마 먹지 못한다는 말을 못해서 기장 시장 안의 장어구이 집으로 들어가 껍질이 벗겨진 채 꿈틀거리는 장어를 마주하고 소름이 끼쳤대요. 원인 모를 뱀 공포증을 앓고 있어서 뱀을 닮은 장어를 좋아할 수 없었고 현실을 직시하기 싫어서 두 눈을 감고 싶었는데, 그때 장어의 잘린 몸통이 석쇠에 타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나는 지금까지 타인의 주변만 겉돌았다. 이건 나의 못난 모습니다. 논문에서 다뤘던 '인간'이 아닌, 살과 피를 가진 타인의 삶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다.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52p)라는 강렬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요. 토할 듯 역겨웠던 장어의 살점이 다 익어 입에 넣으니 맛있었다고, 세상의 새로운 살결을 벗기고 엿봐야 한다는 깨달음 덕분에 그날은 구루 김홍희에게 장어로 세례를 받은 셈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예술가-자아는 결코 쉽게 창조되지 않는다. 그를 가로막던 나의 모습과 먼저 대면해야 한다. 그걸 인정해야 하고, 그 모습과 작별해야 한다. 니체의 말처럼 자기 자신을 태워서 재로 만들지 않고는 내 안에 새로운 불꽃을 창조할 수 없다." (53p)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모든 사진이 예술로 인정받는 건 아니에요. 예술 사진은 사진가의 정신이 일관되게 반영되는 동시에 보편성을 지녀야 해요. 작가 정신을 갖는다는 건 퍼즐의 큰 그림이 무엇인지 숙고하는 것인데, 일련의 사진이 일관된 방식으로 작가 정신을 드러내려면 퍼즐의 큰 그림이 필요하다는 얘기예요. 큰 그림의 부재는 곧 작가 정신의 부재이며, 작가 정신이 부재하는 곳에 그 어떤 예술도 존재할 수 없다는 거죠. 저자는 여섯 개의 프로젝트와 작업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퍼즐의 큰 그림을 맞춰가는 과정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토록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었네요. "사진가는 남들이 쉽게 엿보지 못한 세계를 창조해 내야 한다. 그 결과물은 뛰어난 시각 예술에 반영된 형식적 구조를 갖춰야 한다. 더 나아가 그 결과물, 즉 사진이 작가의 정신과 잘 부합되어야 한다. 대개는 작가의 생각 따로, 작품 따로이다. 그 둘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큰 그림을 완성해 내는 일은 매우 어렵다. 큰 그림과 한 조각의 사진을 늘 함께 생각해야 한다." (133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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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남호 교수는 철학과 예술학 학사 과정을 바치고 <인간 인격과 해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울산대학교에서 다양한 과목으로 강의하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과 예술은 서로를 바라보며 어떻게 함께 세워갔는가는 우리들의 끊임없는 고민이다. 인간이 인간을 알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는 과제이다. 수많은 시간과 세월, 역사속에서도 해결되지 못한 것이 '인간은 무엇인가!'이다. 그렇지만 인간들은 수많은 자취들을 남긴다. 그게 역사가 되었고, 문화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보면 인간은 신비롭기까지 한다. 저자는 철학을 통해, 예술로 통해 인간의 모습을 찾아간다. 그 중에 자신이 연구하는 중에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통해 자신의 삶을 넓혀가고 있다. 저자도 자신의 연구분야에서 사진을 접목하여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는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진속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를 보아야 한다. 저자는 사진에 무엇을 담았는가!, 저자는 사진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등등을 보아야 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사진을 통해 말했다. 저자가 담고 싶은 것을 사진속에 넣어 두었다. 저자의 사진은 그저 아름다운 풍경만 포착한 것이 아니다. 사진을 통해 예술을 승화하고 있다. 사진을 통해 예술을, 사진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저자의 사진이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한 컷의 인생이 수많은 세월을 이야기한다. 고요한 하늘과 밤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은 우주를 담아내고자 하나 담을 수 없음을 알고 겸손해 진다. 작가들은 자신의 재능에 한계를 깨닫고 늘 겸손한다. 겸손이란 경험에서 나온다. 알지 못한 이들은 겸손하지 않는다. 아는 이들은 자신의 한계를 포착하기에 겸손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철학자이며, 예술가이다. 그러나 철학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자 했으나 이해할 분야가 너무나 광활함을 알았을까. 그리하여 그는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철학과 예술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저자의 마음을 보게 된다. 아니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살피게 된다. '한 장 속에 담겨있는 나의 이야기는 없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사람들이 위로가 되는 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읽었으면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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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저의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 를 읽고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기에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사진을 직접 찍고 하는 행위는 거의 없었다. 다만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사정해서 얻어낸 사진 몇 장에 불과한 시절이었기에 더더욱 귀하게 여기던 사진 작품들이었다. 컬러보다도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는 그때의 사진을 보노라면 옛추억들이 다소곳이 눈에 어른거리며 마냥 그립다. 세월이 흐르면서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스마트폰의 상용화가 이루어져 이제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면 현장에서 바로 컬러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사진찍기는 필수적인 기능과 자세로 인식이 되어 소중한 활동과 체험에 대한 내용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문제는 예술과 철학적인 작품이라기 보다는 생활 속의 자연스러운 흔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런 부담없이 얼마든지 자유롭게 사람이 가고 움직이고 활동하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셔터를 누르면서 촬영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왕이면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과 바람직한 자세를 지니고서 좀 더 작품성 있게 찍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점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역시 사전 정보와 지식을 섭렵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의 체험에 따른 혜안과 함께 경험담을 통해 작품에 대한 철학과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절대 필요한 것이다. 특히나 사진은 엄연히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작품을 감상을 통해 심미안을 높이는 노력도 곁들여야 한다고 할 때 바로 철학과 사진의 퍼즐, 그 유연한 아포리즘, 예술과 행위, 사진과 정신 두 마리 토끼 이야기를 다루면서 철학과 사진, 두 세계의 연결고리를 일상 서사와 함께 입체적으로 집필한 저자인 김남호 교수 아포리즘은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철학이 사진에 어떤 존재인지, 또 이론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집필하였다. 십대에 신이 던져준 퍼즐처럼 예술과 철학이 동시에 다가왔으나 이성과 감성이 통합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웠다는 저자였다. 철학이 충족될수록 사진이 깊어질수록 ‘사건의 지평선’ 너머가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인문학적 네트워크와 연관되면서 예술이 갖는 독특한 성질, 그 의미와 해석이 허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프로젝트, 제목과 작가 노트를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같은 공간이라도 네모난 프레임에 담겨있는 시선은 다르다. 그래서 낯선 느낌을 주어 시를 읽는 듯해서 내가 알고 있지 않은 다른 세계로의 여행이라고 할 것이다. 다른 세계로의 탐닉은 흥미진진하다. 전문 철학자이자 사진가인 작가의 세계는 정말 새롭다. 사진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지고 나 자신이 독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듯이 사진찍는 행위도 사유하고 깊어지면 더 없이 좋은 것이 아닌가 라는 마음과 함께.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그 누구에 나도 포함하여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내 안의 것을 끄집어내라 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질문’이라는 섹터에서 이야기한다. “나도 나를 잘 모른다.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 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신에게 물어보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오늘 사진으로 담고 싶은 주제는 무엇인가?’”(43p) 우리가 특히 여행을 하거나 어디를 가게 되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무작정 셔터를 누를 게 아니라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작가 정신을 담은 사진을 찍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작가 정신이 담긴 사진은 우리는 바로 빛이고 삶이고 사람이라는 전제 아래 이 의미가 사진에 잘 담길 수 있도록 예술과 철학적 의미가 담길 수 있도록 말이다. 스마트폰으로 뭔가 매일 찍는 사진 한 장이라도 이제는 철학과 사진의 퍼즐, 그 유연한 아포리즘을 생각하면서 셔텨를 누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참으로 나에게 커다란 사진촬영의 스승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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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는정신이누른다 #김남호지음 #슬로우북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가 무얼까 생각해본다. 지나가는 시간을 사진으로 붙잡기 위해서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찍었다. 아무래도 사진을 남겨놓으면 그 당시의 시간으로 내가 다시 기억하고 추억하는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추억하기 위한 사진을 찍었었다. 그리고 나의 지나간 시간을 붙잡기 위해 한껏 꾸미고 찍은 셀카이외에는 예술적이거나 철학적인 사진은 찍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진작품을 보면 나의 기억 너머에 있는 감성이 깨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같은 공간이라도 네모난 프레임에 담겨있는 시선은 다르다. 그래서 낯선 느낌을 주어 시를 읽는 듯해서 내가 알고 있지 않은 다른 세계로의 여행이라고 하겠다. 다른 세계로의 탐닉은 흥미진진하다. 전문 철학자이자 사진가인 작가의 세계는 정말 새롭다. 사진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지고 내가 책을 읽는 행위처럼(책을 읽으니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사진찍는 행위도 사유하고 깊어지면 더없이 좋은 것이 아닌가라는 마음과 함께.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그 누구에 나도 포함하여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내 안의 것을 끄집어 내라고 말한다. P.31 우연적인 사물들속에 미적 질서를 부여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미적 질서를 통찰하는 심미안을 통해 우연의 세상에 의미를 부여한다. 끊임없이 작가는 자신에게 묻고 또 묻는다. 하나의 사물이 왜 거기에 있고 그 모습이 진짜 모습인가를 묻고 또 묻는다. 작가는 어떠한 사물이 거기에 있기때문에 마주치지 않을 상황이지만 마주쳤기에 그것또한 특별하다고 했다. 내가 생각했던 어떠한 지점에서 작가의 시점과 맞닿았을 때의 그 느낌은 정말 유레카이다. 다이아몬드를 바라보는 시선. 그저 탄소들의 특정배열과 분자들의 집합일 뿐인데 결혼식에서 신랑에게 받는 신부의 감동과 사랑은 세레머니와 결혼이라는 의미의 획득이다. 한창 불꽃놀이와 음악분수, 그리고 다르지만 꽃의 아름다움이 무언지 몰랐을때의 느낌과 같다고 해야할까. 불꽃놀이는 그저 고체에서 기체로 변하며 폭발효과가 발생하는 효과일 뿐이지만 불꽃놀이의 순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지속적이지 않은 순간의 찰나가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분수는 물리법칙을 거스르며 물의 흐름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 실재 그 자체는 없지만 의미를 부여하며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다르다. P.73 그 음악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외부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체험해보라. 내가 적극적으로 존재에 맥락을 부여한다는 건 그런 것이다. 세계 그 자체는 없다. 피츠제럴드의 음악을 듣는 내 마음이 존재와 맺는 관계 맺음만이 있다. 작가가 인도하는 외부세계의 체험은 바닥만 쳐다보며 걷지 않는 한 음악과 함께 외부세계로의 여행은 가능하다. 문득 어떤 기억에 사로잡히게 되었는데 사진의 프레임처럼 각인되어 있다. 20대때에 버스 뒷자석에 타서 MP3에 즐겨듣던 김광민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유키 구라모토의 "Romance"나 막심 므라비차의 "Croatian Rhapsody" 등등 그 시대에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법한 피아노연주곡을 들으며 일끝난 뒤 바깥풍경을 보며 집에가던 길이 생각이 난다. 그때의 그 감정 그 느낌이 다시 떠오르니 신기할 뿐이다. 작가는 현재의 상황에서 와닿는 음악을 들으면 나의 내면의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해 설명하는데 나는 그 짧은 찰나에 현재보다는 20대때의 공간속으로 빨려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순간의 찰나와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것과의 우연한 만남이 갖는 것을 담아보는거다. 그 찰나를 담기위해 한 인격체를 담아내기 위하여 어떻게 작업하는가도 알 수 있었다. 타인을 찍으려 할때에는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내가 그저 봐온 것을 다른 시선을 지향하여 지속적인 철학의 사유와 미적활동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뒷면의 작가의 흑백의 사진이 은은하면서도 강렬했다. 철학과 사진을 통하여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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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 사진은 어린시절 나의 성장과정과 가족과의 추억이 담겨있고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이 남겨져 있으며 가정을 꾸리고 나선 내가 그래 듯 우리 아이들에 웃음이 담겨져 있는 추억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추억의 선물인 사진을 통해 순간순간 마다 느꼈던 행복과 즐거움을 사진 속에 담아 기록하여 이를 통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바로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뇌가 담겨진 철학적 탐구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데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를 벗어나 사진이 담고 있는 정신, 실재의 본성, 대상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행위는 내가 실재와 맺는 특정한 관계의 산물이다.’ 83p 작가는 셔터를 누르는 행위가 단순히 피사체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억하는지를 반영하는 철학적 행위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은 그저 기록의 순간이 아닌, 사진가의 내면과 그 순간의 의미가 교차하는 지점이라는 이야기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에서는 사진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사진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이를 통해 사진을 단순한 기록 도구에서 벗어나,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사진이 단지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진가의 감정과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사진예술은 자기 자신을, 타인을, 세계를 부단히 탐구하고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정신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강력한 증거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사진의 본질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고, 사진을 단순히 기록의 도구로만 보았던 제 시각이 조금씩 변화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은 잘 찍기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사진을 찍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사물에 담겨있는 본성을 들여다보고 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자주 연습하다 보면 훌륭한 작품 사진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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