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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게된 배경
'의대생을 위한 '통일 및 북한 의료' 교과과정 개발'을 학생 연구로 진행하면서 연구비로 여러권의 관련 서적을 구입해 두었었다. 의과대학 마지막 실습인 피부과가 끝나갈 무렵 '20세기 우리역사'에서 보여준 강만길 교수의 쉽고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짚어내는 서술에 매료되어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그의 주 연구 분야인 통일문제에서도 그와 같은 기대를 가지면서 책을 펼쳐들었다.
2. 책의 소개
(1) 저자 소개
『강만길은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 및 한국사연구회 회장 역임. '동아시아평화인권 한국위원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같은 단체를 이끌고 통일운동의 일선에서 바른 통일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 및 계간지 <통일시론>, <내일을 여는 역사>의 편집인으로 있으며 제2의 한겨레 통일문화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민족운동사론>,<분단시대의 역사인식>,<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고쳐 쓴 한국근대사>,<고쳐 쓴 한국현대사>등이 있다.』
이렇게 공식적인 그에 대한 소개가 있지만 나는 화려한 경력보다는 그의 말과 행동들이 그를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철한 역사의식을 가진 행동하는 역사학자로써 어느 시대에나 끊임없이 사회를 향해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외치고 주장하는 모습은 나로 구약성서에 나오는 '파수꾼'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2) 내용
책 속에는 통일의 역사가 담겨 있다. 통일의 역사적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한후 어떻게 분단이 되었고 무엇 때문에 통일이 되지 못하였고, 못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위한 노력들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이루어야 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목차를 보면 내용을 어림잡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1. 통일은 반드시 되어야 한다
(1) 통일이 세계사를 바꾼다
(2) 분단시대의 종식이 세계사의 흐름
베트남 / 예멘 / 독일 / 한반도만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2. 고난의 역사, 분단의 시대
(1) 강요된 개항과 함께 시작된 근대사
(2) 해방은 되었지만 38선이 한반도를 나눴다
(3) 분단체제의 시발점
(4) 이산가족의 슬픔
(5) 반공과 분단
(6) 우리가 함께 해야 할 다른 한쪽
3. 통일운동의 발자취
(1) 6.25전쟁에서 <남북합의서>까지
(2) 통일시대의 걸림돌과 주춧돌
4. 통일된 조국
(1)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하여
(2) 준비해야 할 것들
(3) 통일조국의 여러 가지 모습
3. 책에 대한 의견
학자가 자신의 분야에 대하여 500-1000p짜리 전문 서적을 쓰는 일은 오히려 쉬운일 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역량을 가진 학자가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한 필체로 많은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200p짜기 책을 쓰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이책은 그런 책이다. 1000p이상도 써낼 수 있는 저자가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말을 이끼며 쓴 책이다. 그렇기에 한줄 한줄에 감탄하게 되고 감히 통일 논의에 대한 최고의 책들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책 전체를 흐르는 깊은 통찰력과 탁월한 안목은 통일문제에 입문하는 젊은 예비 지성인에게 갚진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4. 마치며
나는 그동안 여러 책을 통하여 통일 문제를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뒤죽박죽 섞여 있는 나의 생각과 지식이 큰 틀안에 담기워지는 느낌이었다. 책의 분량상 방대한 내용을 담을 수는 없지만 큰 줄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통일문제를 처음 접하게 될 우리 후배들과 많은 책들로 뒤죽박죽 지식이 섞여 있는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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