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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데리다도 추천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24년 9월호
"자크 데리다도 추천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24년 9월호" 내용보기
지식인은 물론 세상을 깊게 이해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야할 세계적인 시사 전문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24년 9월호 중  특히 인상 깊게 읽었던 기사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커버스토리  Article de couverture  AI 디지털을 배회하는 공산주의 유령2024년 9월 <르디플로> 커버 스토리는 인공지능 패러다임의 상반되는 두 관점, 인공지능의 탄생 맥락,  인공지
"자크 데리다도 추천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24년 9월호" 내용보기



지식인은 물론 세상을 깊게 이해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야할 세계적인 시사 전문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24년 9월호 중  특히 인상 깊게 읽었던 기사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커버스토리  Article de couverture  

AI 디지털을 배회하는 공산주의 유령


2024년 9월 <르디플로> 커버 스토리는 인공지능 패러다임의 상반되는 두 관점, 인공지능의 탄생 맥락,  인공지능에 대한 비판적 회의, 앞으로 인공지능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모색한다.

이 글의 저자 에브게니 모로조프는 <산티아고 보이즈>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한다. 그의 팟캐스트 <센스 오브 리벨리언>를 통해 사이버네틱스가 제시하는 유토피아의 대서사를 CIA와 LSD 관계, 자본주의와 마오주의 관계 등을 통해 들려준다고 한다. 

 

인공지능 기술이란 '인간 문명을 뒤바꿀 혁명적인 기술'이라기 는 심상을 불러일으킨다기 보단 벌써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귀에 너무나 익어버린 인공지능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고들 한다. 우리는 이제 핵심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커버 기사에서 던지는 핵심 질문은 "인공지능"을 계속 추진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인간 향상을 이를 수 있을까?이다. 한편 여기서 '향상'이라는 단어를 흘려 읽으면 안된다.  이 글에서는 인공지능 패러다임을 두 가지의 관점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관점은 '인간 증강' 대 '인간 향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인간 향상'의 관점으로는 정신과 의사에서 세이버네틱스 전문가로 변신한 100세의 히피 워렌 브로디라는 인물이 중심에 있다. 그는 AI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중시했다. 정보 기술은 단순히 작업 처리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이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참여하는 방법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보았다. 브로디는 사이버네틱 기기의 핵심 성질로 "반응성"을 내세웠는데, 이 "반응성"은 인간과 기계의 대화를 촉진하고 생태적 인식을 심화시키는 방법으로 생각했다. 브로디의 비전에서 기술은 우리의 취향을 풍부하게 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려, 인간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브로디의 '인간 향상'의 반대되는 관점으로는 '인간 증강'이 있다. 이 관점은 건축가  네그로폰테의 견해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의 견해는 브로디와 상당한 대조를 보인다. 브로디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변화와 끊임없는 혁신을 원한다고 가정한 반면, 네그로폰테는 사람들의 즉각적인 요구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데 목표를 두었다. 즉 네그로폰테는 기발하고 독특한 기계를 만들어 기술이 생산성 향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네그로폰테의 견해에 대한 우려는 기술이 인간만의 고유한 예술성이나 창의성 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가령 생성형 AI 기반 도구가 그린 그림의 창의성은 인간의 그것과 분간하기 어려운 경지로 올랐다.


요약하자면 '증강'은 효율성의 명목으로 인간의 능력을 저하시키는 반면, '향상'은 인간 능력을 개발해 인간이 세상과 더 풍부한 상호작용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 패러다임과 관련된 두 견해를 보여준 뒤 인공지능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전개한다. 먼저 인공지능의 탄생 배경과 전개 양상을 간략히 설명한 뒤 인공지능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할 사이버네틱스의 거장 워렌 맥컬러를 소개한다. 인공지능은 1950년대에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군사 전략과 작전에 맞게 작업을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저자는 기사에서 인공지능은 '군국주의와 자본주의의 완곡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p16)고 말한다. 가장 비판적인 인공지능 옹호자들도 인공지능을 규제하고 억제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인공지능 이후 사회주의적 기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가 말하는 포스트-AI 사회주의적 기출 정책의 주요 목표는 계층, 인종, 성별과 관계없이 각 개인의 창의적 자율성을 키우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 인프라,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 정책은 신자유주의 경제를 가속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교육 및 문화 정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올바른 기술과 인공지능에 대한 일정 정도의 회의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포커스 기사

파룬궁의 아포칼립스 왕국



티모테 드 로글로드 기자가 작성한 포커스 기사는 파룬궁에 대해 다룬다. 이 글은 파룬궁 탄생과 전개에 대한 간략한 소개, 중국 정부의 탄압, 파룬궁 운동의 확장, 미국 정부와 의회의 제도적 지원을 받고 있는 현황 등을 소개한다.


파룬궁은 1950년대 중국 인민공화국과 함께 탄생했고 창시자는 리홍쯔(1951년생)이다. 파룬궁은 체조와 명상으로 이루어진 선조들의 수련법인 기공을 현대적으로 변경한 수행 방법이었다. 중국과 관계가 처음부터 적대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문화혁명이 일어나면서 기공이 봉건적 미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는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파룬궁이 박해를 받은 이유로 종교학 박사 마크 르브랑슈는 "중국 역사상 수많은 반란이 종말론 운동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중국 집권층은 예민해질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한다.


1999년을 기점으로 중국 정부는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했고 신도들도 체포당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파룬궁 신도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체포, 사살, 장기적출이라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은 여러 독립 기관들의 보고서에 뒷받침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독립 단체들은 대부분 파룬궁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으며 이 기관의 회원은 대부분 파룬궁의 신도였거나 친 파룬궁 언론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 기사를 통해 알게된 사실로 파룬궁이 운동의 중심을 1990년대 말부터 뉴욕으로 옮긴 것, 파룬궁 뉴욕 본부에 속한 션윈 예술 단원단이 구호단체로 인정받아 세금 면제를 받고 있는 것, 자산 규모를 2억 2800만 달러로 신고한 것, 2019년 미 의회가 파룬궁을 지원하기 위해 약 48개 법안과 결의안을 제출한 사실 등이 있는데 꽤 인상 깊다. 



부자들의 고독 VS 빈자들의 고독


사회학자 실뱅 보르디에가 쓴 글은 '고독'이라는 사회문제가 계급별로 다르게 전개됨을 보여준다. 서양 세계에서 고독은 특정 범주의 사람들이 갖는 문제로 인식된다. 이 특정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을 대게 무능력하고 불행하다고 사전에 판단을 내리도 있으며 언론에서는 고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를 '다시 맺을' 가 있다고 말한다. 돈이나 직업, 학위, 거주지가 없고 경제 정치권력에 대한 비판 의식이 없는 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면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식의 보잘것없는 해결책을 저자는 비판한다. 


 부자들의 고독과 빈자들의 고독은 다르다. 부자들은 자기 자신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고독을 선택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자기 자신과 하는 열정적 대화로서의 고독은 스스로에게 충실하게 해줌과 동시에 엘리트층이 동경하는 사연 상태로의 회귀라는 욕구도 충족시킨다. 유명인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고독에는 돈, 시간, 신체, 지식, 주변인 등이 필요하다.


목수정 작가님의 글

Coree 코로나 기승... 에어컨 공화국의 여름 나기가 남긴 것


이번호 한국어 기사에 목수정 작가님의 글이 있어 리뷰를 남긴다. 목수정 작가님은 한국의 기록적이었던 여름 무더위와 파리 올림픽의 에어컨 관련 보도를 엮어 에어컨 공화국인 우리 사회를 돌아본다.


먼저 지난 파리 올림픽 선수촌의 에어컨 관련 국내 언론은 거의 대부분은 프랑스의 준비 부족을 비난했다. “폭염에도 ‘노 에어컨’… 선수만 고생, 파리 무슨 일” (KBS 8시 뉴스, 7월 10일 자) 등 자극적인 타이틀을 뽑아 이것을 본 한국인들은 자동적으로 분노와 불만을 표출했다. 이 뉴스가 나온 날과 그 전날의 파리의 최고기온이 26도였던 것, 파리의 7월 한달 평균 최고 기온이 25.8도인 것, 전형적인 파리의 여름 날씨는 습하지 않고 보송하여 해가 쨍쨍한 낮에도 그늘 속은 시원한 것, 파리 아파트엔 대부분 에어컨이 없는 것, 파리에 사는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자가용에는 대부분 에어컨이 없는 것등은 쏙 빠졌다. 파리의 여름은 본격적으로 선선해지는 초가을 날씨와 비슷한 듯하다. 최고온도는 25도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다. 오히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최악인 것은 보도하지 않았다.


목수정 작가는 올여름 한국의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를 보면서 에어컨 공화국인 우리 사회를 돌아본다. 강력한 에어컨 바람을 위해 빵빵하게 돌린 에어컨의 실외기는 도시 열섬 현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우리가 더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수록 열대야는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도시 열섬 현상을 만드는 주범이 바로 에어컨 실외기이기 때문이다. 


목수정 작가는 지구 생태나 기후 위기에 대한 이슈에 무관심한 채 오로지 점점 더워지는 여름에 더 빵빵하게 에어컨을 트는 것으로 대처하는 한국의 대책을 비판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발달한 두뇌로 개발한 테크놀로지인 에어컨은 전기세라는 대가만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님을 깨닫는다. 바깥 온도가 35도라서 실내 온도를 19도에 맞추어 놓고 양복에 넥타이까지 메고 폭염 대책 논의 회의에 참석하는 사회 지도층의 이미지는 딱 우리의 수준을 말해준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성일권 박사가 2024년 9월호의 사설(Editorial)에서 쓴 것처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지식인은 물론 세상을 깊게 이해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야 할 세계적인 시사 전문지이다. 2024년 8월 기준 27개 언어 36개 국제판으로 통틀어 200만 부가 발행되고 있는 이 〈르디플로〉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는 절대 읽을 수 없다. 논문을 읽듯이 촘촘하고 분석적으로 읽어야 할 텍스트이다. 
 <르디플로>를 읽어가면서 만나게 될 인물, 사상, 개념, 사회 현상, 역사적 사건 등을 인지적으로 편안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읽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더 커다랗게 만들고 싶다.


* 출판사 제공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2024년9월호 #인공지능 #사회주의적인공지능 #파룬궁 #고독문제 #에어컨공화국 #목수정작가 #국제시사지

 

















이달의 사락 h**u 2024.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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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4년 9월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4년 9월호" 내용보기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코리아에서 모집한 신간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 잡지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1. - 〈파룬궁의 아포칼립스 왕국〉(p.18~21)  심신 수양과 안정, 그리고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한 파룬궁이 어쩌다가 중국 정부에 제대로 찍혀 탄압받게 됐는지, 그리고 이 운동이 해외로 건너가 중국 정부의 반인권적 탄압에 대항하는 상징이 되었는지 참 신기하고 기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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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코리아에서 모집한 신간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 잡지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1. - 〈파룬궁의 아포칼립스 왕국〉(p.18~21)

  심신 수양과 안정, 그리고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한 파룬궁이 어쩌다가 중국 정부에 제대로 찍혀 탄압받게 됐는지, 그리고 이 운동이 해외로 건너가 중국 정부의 반인권적 탄압에 대항하는 상징이 되었는지 참 신기하고 기구한 일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일당 독재 정부는 사람들이 모이는 걸 경계하는데, 거기에 마침 파룬궁이 딱 있었던 셈이라고 보면 될까. 중국과 온갖 분야에서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미국이 이를 놓칠 수가 없다. 정부와 의회는 제도적으로 파룬궁을 지원하며 국제 사회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탄압 문제처럼, 중국에겐 파룬궁 역시 아킬레스건처럼 보인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이라면, 이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당당할 것 같다.


2. 〈지중해, 공유의 바다에서 분란의 바다로〉(p.7~16)

  남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에 둘러싸인 지중해는 고대 문명이 발상한 곳이자 각 지역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기능했다. 인간의 활동 영역이 바다를 넘어 대양으로 확대됐다고 해도, 지중해가 가져다주는 전략적 이점은 아직 유효하다.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대서양으로, 수에즈 운하를 통해 홍해와 인도양으로, 그리고 보스포루스와 다르다넬스 스 해협을 통해 흑해로 이어지는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온갖 상업 물자와 자원은 물론 군사 경쟁까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최근 대 중국 압박을 위해 인도-태평양을 중시하던 미국도 우-러 전쟁 발발 이후 다시 지중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튀르키예는 해협을 통제하는 지역 강국이고, 예로부터 부동항에 집착해 이 지역에 입지를 확보한 러시아는 지정학적 이유로 곤혹스러운 형국이다. 



3.  - 〈프랑스 광역 급행열차, 파리 중심적 사고에 발목 잡혀〉(p.46~51)

  철도가 전 국토에 사람과 화물 운송에 큰 역할을 하는 독일과 달리 프랑스의 철도 시스템은 아직 갈 길이 좀 남았나 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래 전부터 파리를 중심으로 한 중앙 집권 체제가 자리 잡은 프랑스에 비해 통일된 역사도 짧고, 지방 자치도 강한 독일이 철도에 더욱 공을 들였을 거 같다. 그래야 각 지역마다 연결이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면 프랑스의 파리 중심적 사고는 마치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과 맞닿은 것처럼 보인다. 늘어가는 인구에 맞추어 수도권은 갈수록 더 철도 인프라가 단단해지고 있는데, 지방에서는 예정된 공사도 제대로 착수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인프라가 있어야 사람이 온다, 사람도 없는 곳에 인프라 건설은 세금 낭비다라는 논쟁은 끝없는 순환을 낳고 생산성 있는 결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탄소 중립 시대에 맞춰 앞으로 철도가 더욱 대중화되길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t****3 2024.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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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9월호 서평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9월호 서평" 내용보기
이 글은 <르몽드코리아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서평입니다>@lediplo.kr#르몽드디플로마티크이번 서평은 르몽드의 얼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각 이미지와 하나의 기사를 중심으로 서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팟캐스트 <산티아고 보이즈> 운영자인 에브게니 모로조프. 그는 후속 작업으로 최근 <센스 오브 리벨리언(A Sense of Rebelion)> 시리즈를 운영하면서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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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르몽드코리아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서평입니다>

@lediplo.kr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이번 서평은 르몽드의 얼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각 이미지와 하나의 기사를 중심으로 서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팟캐스트 <산티아고 보이즈> 운영자인 에브게니 모로조프. 그는 후속 작업으로 최근 <센스 오브 리벨리언(A Sense of Rebelion)> 시리즈를 운영하면서 정신과 의사에서 사이버네틱스 전문가로 변신한 100세의 히피 워렌 브로디를 만난다. 1960년대 후반 브로디는 MIT 정통 AI 프로젝트와 아주 다른 독특한 형태의 생태 지능을 추구했다. 동료인 민스키와 페퍼트는 지능이란 인간의 추론을 이끄는 추상적인 알고리즘 규칙 및 절차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이를 해독하고 나열하면 컴퓨터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960년대 사이버네틱스 연구가 브로디를 알 수 있는 기사였다. 개인적으로 AI의 실용성과 효율성만 강조하는 요즈음 AI를 통한 "인간 향상"을 약 60년 이전에 제시한 브로디의 철학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르몽드를 통해 브로드를 포함한 좋은 레퍼런스들도 알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다.

- 니콜라스 네그로 폰테의 '디지털이다'
- 우상과 이상에 대하여, 일리옌코프, 1968.



9월 시각이미지도 마음에 든다.


그 중 하나, 반고흐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0년에 완성된 앙리에트 아드리앙젠스의 <교류, 반 고흐 서거 100주년 기념> 작.
l******1 2024.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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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디플로마티크 (월간) : 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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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프랑스《르몽드》의 자매지로 전세계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발행되는 월간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월간) : 9월 [2024]" 내용보기



잡지《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프랑스《르몽드》의 자매지로 전세계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발행되는 월간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입니다.

“알프스 산양도 마주치지 않는다. 나는 혼자 있다.”




지난 1월4일자 <르몽드>는 고독과 관련하여 증가하는 경제적 부담을 더는 등한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고독과 경제의 상관관계 언뜻 떠오르지 않는 문장이지만 부자들의 고독과 비잔들의 고독을 읽고는 생각이 바뀌어졌습니다. 연구진, 보건 전문가, 정치인들의 발언을 인용해 프랑스인 15%가 대부분의 시간동안 홀로 있고 어릴 때부터 안정감을 주는 사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실천 방법과 수단을 추진할 것을 권장하면서 흔히 고독은 특정한 범주의 사람들이 갖는 문제라는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 합니다. 미국 은행원이 직장 책상에서 고독사한 뉴스가 지난주에 보도되어 놀랐는데 나흘간이나 직원, 가족 아무도 몰랐다고 합니다.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걱정했던 수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호 타이틀 제목은 AI디지털을 재회하는 공산주의 유령입니다. 벤처 캐피탈리스트 마크 안드레센은 “중국이 공산주의 AI를 만들 것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공산당의 선동가 비벡 라마스와미도 친공산주의 AI룰 코로나19에 비유하며 이 논쟁에 뛰어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밖에도 파룬궁의 아포칼립스 왕국의 이야기와 프랑스 산림이 위험에 처한 이야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마비된 북극 거버넌스등 세계 각국의 다체로운 소식들을 9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정세에 관한 궁금증도 알고 상식도 키우고 인문학적 소견도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월간 잡지입니다. 9월호를 읽다보니 벌써 9월의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보통의 알권리는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무르익는 가을 10월호도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이달의 사락 y*****9 2024.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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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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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는 잘 알려져 있는 정책입니다. 중국의 투자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주로 집중되어 있죠. 그런데 중국의 영향력이 이제는 발칸반도에까지 미쳤다는 소식입니다. 세르비아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중국이 2013년부터 발칸에 투자한 금액은 총 32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리스발 금융 위기 이후 발칸 지역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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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는 잘 알려져 있는 정책입니다. 중국의 투자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주로 집중되어 있죠. 그런데 중국의 영향력이 이제는 발칸반도에까지 미쳤다는 소식입니다. 세르비아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중국이 2013년부터 발칸에 투자한 금액은 총 32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리스발 금융 위기 이후 발칸 지역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상 운송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발칸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발칸에서 실적을 쌓는다면, 유럽연합에서 입찰에 참여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흔들리는 중립국 지위에 대해 다룬 글도 있었습니다. 스위스가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게 된 계기는 1815년의 빈 회의였습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사이의 완충지대로 스위스를 만든 것이죠. 스웨덴과 핀란드는 중립국의 지위를 포기했지만 아직까지 스위스는 중립국으로 머무르고 있는데요. ‘중립국’은 양날의 검과 같지요. 스위스는 어중간한 위치 때문에 많은 유럽 국가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서, 중립을 취하는 것은 침략자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러시아 자산의 추적을 거부한 스위스는 양쪽 모두에서 중립성을 팔아먹었다며 비판받습니다.





줄리안 어산지 지지 모임에서 보내온 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6월 25일 줄리안 어산지가 석방되었는데요. 전쟁 비밀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14년동안 복역한 후였습니다.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된 미군의 범죄들, 미국 외교부의 어두운 이면 등을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미국, 영국, 스웨덴 정부, 언론은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유가 재미있는데요. 좋은 비밀을 폭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기밀을 폭로하는 데만 열중하고, 독재 국가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이유입니다. 언론인이 해야 마땅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줄리안 어산지는 그 때문에 도리어 비판과 벌을 받았습니다. 줄리안 어산지의 석방에 대해서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번 9월호도 우리나라 매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는 국제 이슈들이 실렸습니다. 더불어 가장 핫한 주제인 AI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AI를 엮다니, 매우 흥미롭습니다. AI에 대한 일정한 회의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기사를 끝맺습니다. 빈자들의 고독과 부자들의 고독을 비교한 기사도 흥미로운데요. 여러 가지 볼거리로 가득하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






@ledipl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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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2024.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딩] 애매할 때도 있는 핑크
"[리딩] 애매할 때도 있는 핑크" 내용보기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를 간만에 보았다. 종간(?)되는 크리티크M 10호의 타이틀 때문에 신청한 연유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간만에 서평을 자청했단 거였다. 르 몽드 한국어판 9월호는 그냥 좀 애매한 핑크빛 같았다. 선홍도 핫핑크도 아닌 살짝 탁한 느낌의 톤에 끌리지 않았던 것 같기도 했다. 색깔론자가 아님에도.그래서 그런가 전에 대단하다 싶었던 한국어판 서문이 불과 광고에
"[리딩] 애매할 때도 있는 핑크"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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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를 간만에 보았다. 종간(?)되는 크리티크M 10호의 타이틀 때문에 신청한 연유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간만에 서평을 자청했단 거였다. 
르 몽드 한국어판 9월호는 그냥 좀 애매한 핑크빛 같았다. 선홍도 핫핑크도 아닌 살짝 탁한 느낌의 톤에 끌리지 않았던 것 같기도 했다. 색깔론자가 아님에도.

그래서 그런가 전에 대단하다 싶었던 한국어판 서문이 불과 광고에 불과해 보이기도 했다. 찾아 읽어야 할 때?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에 있어 아닌 때가 있었나.
암튼 그랬다. 생각보다 형(?)을 추구했을지 모를 표지 디자인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괜히 연관 지어지기도 했는데, 당최 왜 그랬을까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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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에 기반한 후기기도 하고, 초반에 헤매다 보니 초반보다는 후반 위주로 재밌게 읽고 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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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유령이라 쓴 인공지능 디지털 꼭지

인간 향상이 아니라 인간 증강의 도구로 전락한 기술을 비판하는 얘기 같았다.

모를 얘기는 아니겠는데, 기술이 알아서 향상할 수가 있나. 주체 문제로 여전할.



.파룬궁과 지중해는

[PASS]



.산림 조성 꼭지

자연이 알아서 회복할 생태를
돈까지 들여가며 망치고 있다

정도? 



. 부자 빈자 빌어 썼을

고독에도 급이 있다?

있으면 즐길 수 있고
없으면 그렇지 않을

뻔할 법한 얘기기도



.발칵 발칸반도

중국이 안 뻗친 곳이 없지
자본과 인구를 들이밀면서

자본주의 국가보다 더
자국 식민지를 늘이며

입김을 강화해
내친 김 차이나

저길 뿐일까 세계 각지
기반 시설 곳곳을 매수



.스위스 꼭지

이도 저도 아닌 것도
아닌 
중립이란 포지셔닝

그럼에도 
방관이어선 
안 될?



.어산지 꼭지

토사구팽 이상으로 껌처럼 씹다 뱉은 것도 모자라 
덕지덕지 붙인 꼴이 유수 언론이 가진 두 얼굴일까 

아님 껌딱지 느낌의
비즈니스 민낯일까 



.가상현실 콘텐츠 꼭지

공간적 디스플레이 자극에 불과해 보이는 전시를
현대 기술이 가미된 쇼라고 몰입형 체험이라 하나

몰입보다는 
몰출(?) 아닐까 

파고들지 못하고 
겉만 핥거나 찍어 

올리기 바빠
들썩거리는?

본지에 실린 글에서는 이렇게 꼬집어준다. 
경이로움, 궁금증, 성찰을 막고 

화려한 감각의 충격만을 높이 사는 경향은
수동성을 미화할 뿐이다. 

수동적 체험을 해방이라고 판매하는 현실이 교묘한 마법 아니냐고. 
감각만 하다 감상하지도 못하고 인증샷 찍기만 바쁜 관람 행태도, 

작품이 상품 뒷전으로 밀려나 버린 것도, 
진짜가 아닌 것으로도 돈을 챙길 수 있게 돼서가 아닐까?



. 프랑스인들의 버거 사랑

그게 뭘까 싶었는데 미식의 나라에서 홀대받다 그 입지가 와전되는 중이란 것에선 그런가 보다 했다. 
근데 얘기가 다짐육 시장의 전망으로 가면서부터 흥미로웠달까. 

아무래도 고령화 사회에서 치아나 턱 같은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고기는 먹고 싶어도 씹기가 힘들 테니 만만한 고기가 다짐육일 것은 자명해 보이니까. 

근데 고가의 부위마저 다져지는 순간, 그 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수요가 는다. 
정육, 도축업계 사정이 좋을 리 없어 업자들이 울상이란 얘기가 좀 웃프기도 하던. 

현대인과 동물과의 관계를 상징한다고 적힌 8번 각주 출처가 
편집상 누락됐는진 몰라도 알 수 없게 갈려나가서가 아닌가도 싶고?



. 에어컨 공화국 KOREA의 극렬한 여름 나기?

빵빵한 에어컨도 정장 차림도 포기 못 하는 모순을 꼬집는다.
과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로 유발되는 면역력 저해.

냉방 기술만 선진국인 게 아니라 밸런스 조정에 대한 생각이 깨어야 한다는 점! 
더워야 정상인 계절에 조금 덜 더웠음 됐지 추울 정도일 필요까지 있느냐는 것.

사상 최장기간의 열대야를 만든 것 역시 과한 냉방ㅡ실외기가 토해낸 열기ㅡ으로 빚은 
어쩌면, 기술 만능주의와 에너지 낭비 역시 

인간의 오만에 취한 일이자 스스로 죄는 
재앙의 트리거이지 않냐고 묻고 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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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9월호를 보고 나서 잊기 전에 간신히 전보다 더 두서없이

간만의 르 몽드 후기 (2024년 9월호) #르몽드 #후기
이래저래 #출퇴근 길에 띄엄띄엄 읽고 보다 보니
두서없을 메모 깁기
불과할
수준
#그래도 #기록
#어쨌든 #생각

at 광화문 카페 벌새 구석진 자리




t***l 2024.09.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