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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대니 샤피로 지음
"장편 소설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대니 샤피로 지음" 내용보기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국 소설.이 글에 부합하는 책을 읽은 지가 언제인가  앞부분을 흥미롭게 읽다가 문득 멈칫했다.정말 최근에 나온, 따끈따끈한 미국 소설을 읽은 게 참 오랜만이라고. 내가 다독가인 편은 아니지만,소설이 즉시 나오면 바로 읽는 독서가도 아니었기에. 영어권 소설은 꾸준히 읽었는데, 감명받은 건 대부분 영국쪽 책이었다.영화를 비롯하여 워낙 영국빠인 1인이라.
"장편 소설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대니 샤피로 지음" 내용보기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국 소설.

이 글에 부합하는 책을 읽은 지가 언제인가 

 

앞부분을 흥미롭게 읽다가 문득 멈칫했다.

정말 최근에 나온따끈따끈한 미국 소설을 읽은 게 참 오랜만이라고.

 

내가 다독가인 편은 아니지만,

소설이 즉시 나오면 바로 읽는 독서가도 아니었기에.

 

영어권 소설은 꾸준히 읽었는데감명받은 건 대부분 영국쪽 책이었다.

영화를 비롯하여 워낙 영국빠인 1인이라. (웃음)

 

아무튼,

대니 샤피로 라는 작가의 이 소설은 이러한 분야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작품이다.

 

주인공들은 한 유대인 가족이다.

흉부외과 의사 부부의 가족.

분명 중상류층이라 할 이들.

 

그들은 평범하고또 행복하게 살던 중인데

아이들이 10대이던 1985년에 어떤 사건을 겪는다.


그 일을 해결하고처리하는 방법은

이 가족을 수십 년동안 바꾸어 놓게 된다.

 

한 가족의 이야기.

시간대가 오며 가며 교차되어서 나오지만산만하지 않고,

문학적인 기법으로 다가왔다.

 

주인공들은 각자에게 문제가 있고 해묵은 갈등이 서로간에 있다.


가족 각각의 시선시점으로 서술하는 소설은,

소설 본연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엄청나게 책을 읽어 왔을 게 느껴지는 문장들이었다.

첫 집필부터 탈고까지는 합치면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읽기에 결코 아깝지 않은작품이었다.

 

수려하다,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아름답고 멋스러운 문장들이 곳곳에 있다.


세라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스럽지만
세라를 안에서부터 밝혀주는 건 세라의 슬픔이다.   (158)

 

구약 성경을 읽다보면은 그 문학적인 표현에 감탄할 때가 있다.

대니 샤피로의 문체들도 마치 성서처럼다양한 구사법을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교훈조인 것은 전혀 아니다.


시적이고 환상적인 묘사이고,

하늘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듯한 전지적인 시점의 표현들이었다.

 

화자 speaker들을 통해서 전달하는 삶의 레슨은 

분명 인생 선배의 그것이다.

 

뼈 때리는 진실들이지만거기엔 사랑이 깔려 있고,

다정하고 포근한 음성이 내내 맴돈다.

 

유대인의 풍속도를 정밀하게 그리는 부분들은 내게 

많이 낮설었지만,

친절하게 풀어주기에 좋았다.

 

상류층 미국 가족의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깨트려 버리기 충분한,


한 가족의 내밀하고충격적이며

끝내는 참회에 이르는 이야기 였다.

 

게다가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나의 또 다른 취향 저격 포인트였다.

 

우리는 우리가 품고 있는 비밀들만큼만 병들어 있는 거죠.    (325)



        (리뷰어 클럽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리뷰어클럽
YES마니아 : 로얄 b********5 2024.09.09. 신고 공감 7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진실이 드러난 후, 가족이 남긴 것들
"진실이 드러난 후, 가족이 남긴 것들" 내용보기
대니 샤피로의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는 정말 매력적인 책이에요. 이 책은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성장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는데요.책을 읽다 보면, 샤피로의 섬세하고
"진실이 드러난 후, 가족이 남긴 것들" 내용보기
대니 샤피로의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는 정말 매력적인 책이에요. 
이 책은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성장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는데요.

책을 읽다 보면, 샤피로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에 푹 빠져들게 돼요.

각 인물의 감정과 내면의 갈등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어서 마치 제가 그들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특히 인물 간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서, 실제로 친구나 가족과 나누는 대화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답니다.

저는 이야기를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는데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바쁜 일상에 치여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소홀히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주변의 소중한 관계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각 인물의 갈등과 그로 인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겪는 고민과 감정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샤피로는 그 과정을 매우 진솔하게 풀어내어,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해줘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제 주변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감사하게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인생의 깊이와 관계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던 작품이기에 모든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k*******n 2024.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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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내용보기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은 한 가족의 비밀이 어떻게 시간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서사적 탐구로, 독자를 깊이 감정적으로 끌어들이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1985년 발생한 교통사고가 있으며, 이 사건이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과 이웃의 삶을 변화시키고 얽히게 하는 과정을 그린다.작가는 시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탐구하는데, 그들의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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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은 한 가족의 비밀이 어떻게 시간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서사적 탐구로, 독자를 깊이 감정적으로 끌어들이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1985년 발생한 교통사고가 있으며, 이 사건이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과 이웃의 삶을 변화시키고 얽히게 하는 과정을 그린다.

작가는 시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탐구하는데, 그들의 죄책감, 후회, 그리고 감추어진 진실들이 드러나는 과정이 매우 섬세하고도 힘 있게 표현된다. 등장인물들 간의 얽힌 관계와 그들이 안고 있는 상처들은 현실적으로 다가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이 소설은 개인의 선택이 얼마나 오랫동안, 또 얼마나 깊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단순한 사건으로 끝날 것 같았던 교통사고는 등장인물들이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으며, 그들의 운명을 이끌어 간다.

소설의 문체는 섬세하고도 정밀하다. 긴장감이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본질적인 따뜻함과 연대감이 드러나고, 상처와 치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담겨 있다.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 천천히 완성되어 가며,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l******0 2024.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 내용보기
1. 쉽게 완독했다. 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쉽사리 읽힐 수 있는 문법과 속력을 지닌 작품이라는 점에서 준수하다. 그렇다고 해서 대니 샤피로의 일상적인 묘사가 문학적으로 '덜' 한 것은 아니다. 도리어 과도하게 현학적이거나 수사적이지 않아서 문학적인 묘사가 더 다이렉트하게 와닿는 느낌.2. 벤, 미미, 세라, 테오, 월도 등 여러 등장 인물들의 시선이 지속적으로 교차되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 내용보기
1. 쉽게 완독했다. 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쉽사리 읽힐 수 있는 문법과 속력을 지닌 작품이라는 점에서 준수하다. 그렇다고 해서 대니 샤피로의 일상적인 묘사가 문학적으로 '덜' 한 것은 아니다. 도리어 과도하게 현학적이거나 수사적이지 않아서 문학적인 묘사가 더 다이렉트하게 와닿는 느낌.

2. 벤, 미미, 세라, 테오, 월도 등 여러 등장 인물들의 시선이 지속적으로 교차되며, 35년 간 일어난 이야기들의 시점도 계속 뒤바뀜으로써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내용이 서스펜스를 지니게 된다. 보통 이처럼 시점과 인물을 계속적으로 바꾸는 경우에 독자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는데,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에는 그런 사이드 이펙트가 없어서 좋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g 2024.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서평]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내용보기
우리는 모두 별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중 하나인 월도의 말대로 우주는 초신성계가있고 무한한 별들의 세상이다. 우리는 우주의 일원이었고 결국 다시 우주의 별로돌아간다는 월도의 말에 동감한다.뉴욕 근교의 디비전 스트리트의 마을에 사는 열 일곱살 소녀 세라와 그녀의 동생인 열 다섯살 소년 테오, 그리고 테오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동갑내기 소녀 미스티는한 밤중 몰래 세라
"[서평]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내용보기

우리는 모두 별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중 하나인 월도의 말대로 우주는 초신성계가

있고 무한한 별들의 세상이다. 우리는 우주의 일원이었고 결국 다시 우주의 별로

돌아간다는 월도의 말에 동감한다.



뉴욕 근교의 디비전 스트리트의 마을에 사는 열 일곱살 소녀 세라와 그녀의 동생인 

열 다섯살 소년 테오, 그리고 테오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동갑내기 소녀 미스티는

한 밤중 몰래 세라 엄마의 차를 타고 거리를 질주한다.

세라는 음주중이었고 아직 면허도 없었던 테오는 미숙했다. 결국 사고는 터졌고

나무를 들이박인 차안에서 세라와 테오는 살아나왔지만 미스티는 죽었다.



의사였던 아버지 벤은 차속에서 엄청난 피를 흘리던 미스티를 끌어내어 응급처치를


하지만 이미 미스티는 목이 부러져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었다. 세라의 가족들은 이 사고 

이후 엄청난 상처를 감춘 채 트라우마에 갇혀 힘든 생활을 하게 된다.

세라는 영화제작사업으로 성공했지만 알콜의존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그 날 테오의 손에 엄마의 차키를 쥐어준 것은 세라였다. 그 날, 세라는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고백했고 테오는 침묵했었다.




테오는 세라에 비해 더 깊숙이 숨었다. 집을 떠나 떠돌았고 그런 테오를 그리워하던

엄마 미미는 마음의 병을 앓게 된다. 벤 역시 의사로서의 명성이 흐려졌고 두 아이를

위해 고통을 숨기고 있었다. 아니 벤의 가족 모두 그 사고는 입에 올리면 안되는 일이었다.

세월이 흘러 벤의 옆집에는 젊은 부부가 이사를 왔고 아내인 엘리스는 만삭의 임산부였다.

아직 태어날 시간이 아님에도 양수가 터져버린 엘리스를 도와 아이를 받아준 것은 벤이었다.

새로 태어난 아이의 아빠 솅크먼은 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지만 이후 벤부부와 친밀하게

지내지는 못한다. 기대했던 아들 월도는 이상한 아이였다. 친구도 없이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아이. 특히 우주의 별과 대화를 하는 연약한 아이. 솅크먼은 실망한다. 자신의 아이에게.



세월이 흘러 벤의 아내인 미미는 알츠하이머로 요양병원에서 생활중이고 벤은

세라와 테오가 떠나버린 집을 팔고 미미가 있는 시설로 옮겨가기로 한 전날 밤.

옆집 소년 월도와 우연히 우주의 별자리에 대해 말을 나누면서 위안을 느낀다.

LA에 살고 있는 세라는 아빠를 돕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은 그녀에게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을 떠올리는 곳이다. 술로 고통을 달래던 중 엄마 미미가

시설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는다. 하필 그 날 밤, 월도 역시 아빠의 꾸중으로

가출을 결심하고 집을 나온다. 미미와 월도의 방황이 시작된 그 겨울의 긴밤.

솅크먼 부부와 벤, 세라와 테오는 각각 아들과 엄마를 찾기 위해 밤길을 헤맨다.


우주의 수많은 별들중 똑같은 별들은 없다. 우리도 그렇다.

겉으로 보면 찬란하고 행복해보일지라도 각기 비밀스런 고통이나 사연을 숨기고

살아간다. 그저 숨기면 되는 줄 알았지만 자신을 속일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고 혹은 마감된다. 월도의 말처럼 우리는 죽어도 결국은

우주의 별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 믿는다.

조금은 외롭고, 아프고, 힘들지만 별들이, 우주가 또 다른 나를 발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 YES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이달의 사락 h********5 2024.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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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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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별들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어요, 할머니. 저 별들은 우리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우릴 발견해 줄 거예요.“ 오래전에, 지금일 수도 있는 것 같은 어떤 시기에, 미미는 눈에 편두통이 일어났었다. ..... 지금, 세상은 프리즘 같은 무언가로 변해있다. 미미가 사랑한 적 있는 모든 것이, 모든 사람이 이 프리즘들 속에 있다._p233 _솅크먼은 월도의 방문을 살짝 열어본다. 끼익하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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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별들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어요, 할머니. 저 별들은 우리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우릴 발견해 줄 거예요.“ 오래전에, 지금일 수도 있는 것 같은 어떤 시기에, 미미는 눈에 편두통이 일어났었다. ..... 지금, 세상은 프리즘 같은 무언가로 변해있다. 미미가 사랑한 적 있는 모든 것이, 모든 사람이 이 프리즘들 속에 있다._p233


_솅크먼은 월도의 방문을 살짝 열어본다. 끼익하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그는 그저 아들과 교감하고 싶을 뿐인데, 그 방법은 오직 아이가 잠들어 있을 때만 깨닫게 되는 것 같다._p211



'계속 쓰기‘ 의 #대니샤피로 의 신작 소설 #별들이우리를발견하기를 , 이 소설은 작가가 오래전에 집필하다 뒀던 미완성 원고를 팬데믹 기간에 15년 만에 완성시킨 작품이다. 다수 매체에서 ’올해의 책‘, ’올해의 소설‘ 등으로 선정되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영상화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글은, 1970년6월5일부터 2020년7월2일까지의 시간을 오고가며 두 가족이 등장인물들의 관점을 넘나들며 속마음을 열거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큰 사건이 있었고,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들은 어느 순간 연결점을 깨닫게 되며 인생에 대한 성찰이 깊어진다. 이런 감정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일상과 대화, 사색적인 문장들로 담아놓아서 더 먹먹해지는 지점들이 많았다.


사실 처음부터 어느 정도 까지는 좀 정신이 없었다. 이것이 몇 년도 였지? 하면서 챕터의 날짜를 자꾸 확인하며 읽었다. 하지만 보다보면 잔잔한 인생 속에 평탄하지 많은 않은 그들의 생각과 삶이 그냥 펼쳐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등장인물 중 하나인, 월도는 가출을 해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벤의 아내 미미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어느 밤 노년의 벤이 열 살 소년 월도와 같이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본다.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 지점이 있지만 묘한 위안을 주는 이 책, 길을 밝혀주는 별들처럼, 이렇게 함께 할 동료 여행자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소설이였다.


별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




_월도는 자신이 거의 알지도 못하는, 그저 한 줌의 시간들을 같이 보냈을 뿐인 이 노인의 목소리에서 사랑을 전해 듣는다. 월도가 별자리들을 그리며 밤하늘을 더듬을 때면, 안드로메다자리, 공기펌프자리, 극락조자리, 물병자리, 독수리자리, 제단자리, 양자리, 마차부자리..... 마치 음악가가 자기가 아는 음악 한 곳을 몇 번이고 거듭해 손가락뼈에 새겨질 때까지 연습하듯 그렇게 할 때면 찾아오는 느낌이 있다. 윌프 박사님은 그 느낌을 떠오르게 해주는 사람이다._p333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 #리뷰어클럽리뷰

이달의 사락 y******k 2024.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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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많은 것들 중에 왜 별들이 발견해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고, 뭔가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1985년 테오, 그의 누나 세라, 그리고 소녀 미스티가 같이 있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차안이었고 운전자는 다름 아닌 테오이지만 불과 15살..운전을 할 줄 알고 본의아니게 사고를 내기도 사고를 당하기도 했던 저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많은 것들 중에 왜 별들이 발견해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고, 뭔가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1985년 테오, 그의 누나 세라, 그리고 소녀 미스티가 같이 있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차안이었고 운전자는 다름 아닌 테오이지만 불과 15살..
운전을 할 줄 알고 본의아니게 사고를 내기도 사고를 당하기도 했던 저로써는 불안과 초조함, 긴장과 위태로움을 느끼며 글을 읽었습니다. 제발 아무일도 없기를 바랬지만 결국 사고가 나고야 말았고 세라는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동생의 잘못을 뒤집어썼지만 소녀 미스티는 그 날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자기 가족의 무사함만을 생각한 세라와 테오의 아버지 벤저민까지 잘못된 판단으로 이 사고사에 관련되고 말았지만 그 가족중에 처벌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또한 그날의 이야기를 그 가족은 침묵하며 없었던 일처럼 지냅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오랜 세월동안 그 가족은 결코 이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1985년의 이야기가 3번, 2010년의 이야기가 5번, 1999년, 2014년, 1970년의 이야기가 1번씩 시간이 교차하면서 나오는데 어쩌면 시간은 하나의 연속체가 아니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언제나, 그리고 언제까지나 펼쳐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다는 글귀와 딱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앞집 아들인 월도가 있습니다. 하늘과 별자리, 우주 등에 관심이 아주 많은 이 아이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줄 것 같은 타임슬립을 시켜줄 것만 같았습니다. 월도는 마치 하늘의 별처럼 위에서 그 가족을 내려다보고 모든 일을 다 아는 듯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간을 되돌려주진 않았지만 그 가족과 참으로 많은 일에 연결되었는데 월도의 탄생에 벤저민이 있었고, 벤저민 아내의 죽음에 월도가 있었다는건 우연을 넘은 필연이라고까지 생각들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있을 때 어떤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 그 찰나의 선택 하나로 인생의 방향과 주변의 인물들이 달라진다는 것을 책읽다보니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그 가족은 침묵하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면서 그날의 비밀을 파괴해나가는데 길을 잃었을 때 하늘의 별을 보며 길을 찾으라는 말이 있듯이 반대로 별들이 우리를 먼저 발견해서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m*******1 2024.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내용보기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대니 샤피로의 소설,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입니다.원제는 '신호의 불꽃들'로, 두 제목 모두 작중에서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야기는 오래 전 과거에 어떤 잘못을 저지른 한 가족과 그 이웃 가족의 삶을 보여줍니다. 인물 시점과 작중 시간이 숨가쁘게 바뀌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배치되어 있어요.출판사 소개글에 '절대 쉽게 읽을 수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내용보기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대니 샤피로의 소설,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입니다.
원제는 '신호의 불꽃들'로, 두 제목 모두 작중에서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오래 전 과거에 어떤 잘못을 저지른 한 가족과 그 이웃 가족의 삶을 보여줍니다. 인물 시점과 작중 시간이 숨가쁘게 바뀌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배치되어 있어요.
출판사 소개글에 '절대 쉽게 읽을 수 있는 힐링 소설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독자를 도발(?)하기에 과연 어떨지 궁금했는데, 읽기 전부터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ㅋㅋ

지금 보이는 별빛이 먼 과거의 빛이듯, 우리 인간도 과거-현재-미래에 동시에 존재하며 죽음 이후에도 형태를 바꿔 계속 곁에 머무른다는... 영미권 소설이나 자기계발서에서 종종 보이는 종교적 신비주의에 가까운 믿음으로 쓰여진 소설입니다. 그걸 과학의 첨단을 걷는 천체물리학자의 입으로 말하게 하는 부분이 재미있다면 재미있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i******e 2024.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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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내용보기
이 책은 두 가정의 사건을 여러 시간대로 바꿔가며 보여준다.처음에 시간의 순서대로 사건이 진행되지 않아 읽는데 불편함을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다 읽는 순간 오히려 여러 시간대를 오가면서 표현한 것이 더 서정적이고 여운이 남게 되었다.작가는 미완성 원고를 코로나 팬데믹 때 완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월도가 집에서 수업 강의를 듣는 표현을 보고 시대적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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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가정의 사건을 여러 시간대로 바꿔가며 보여준다.

처음에 시간의 순서대로 사건이 진행되지 않아 읽는데 불편함을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다 읽는 순간 오히려 여러 시간대를 오가면서 표현한 것이 더 서정적이고 여운이 남게 되었다.


작가는 미완성 원고를 코로나 팬데믹 때 완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월도가 집에서 수업 강의를 듣는 표현을 보고 시대적 상황을 반영했다고 생각하며 깨알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쩌면 전혀 다른 환경의 두 가정이, 여러 교집합으로 엮여있다. 

이 두 가정의 사건을 왔다갔다 표현했지만 점차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모두 행복하게 살게되었다는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이러한 비극에도 다시 살아가게 되는 우리를 가슴아프게 그려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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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 2024.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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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형적 사건들의 나열은 기억을 떠올리는 일과 같다. 현재를 살다가도 이따금 과거의 기억을 선명하게 떠올리고 다시 지금의 시간으로 돌아온다.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주 오래전 묻어 두었던 어떤 사건, 어떤 기억, 어떤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그 사건의 기억은 시간을 그대로 멈춰놓은 것만 같다. 톱니바퀴가 더는 움직이지 못하게 시계를 망가뜨린 채 아무 일 없이 평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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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형적 사건들의 나열은 기억을 떠올리는 일과 같다. 현재를 살다가도 이따금 과거의 기억을 선명하게 떠올리고 다시 지금의 시간으로 돌아온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주 오래전 묻어 두었던 어떤 사건, 어떤 기억, 어떤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사건의 기억은 시간을 그대로 멈춰놓은 것만 같다. 톱니바퀴가 더는 움직이지 못하게 시계를 망가뜨린 채 아무 일 없이 평온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다 톱니바퀴가 다시 움직이려 하는 순간엔 가슴을 사납게 긁어댄다. 뾰족하진 않지만 날카롭게 느껴지는 입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가슴 안쪽이 따끔따끔 그러다 문득 엉망이 된 상태를 발견한다. 외면하려 해도 어느 순간엔 선명하게 떠오른다.

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시간 선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 속에 살아가는 각자의 인물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가 모인다.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을 왜 드라마로 만든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이 온다. 순차적이지 않은 시간의 흐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각자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이야기로 느껴진다.



밤하늘의 고요함. 선회하는 별들. 태곳적부터 내려오는 형상들. 그것들은 월도에게 아늑하고 안전한 느낌을 준다. 마치 거대한 담요 밑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마치 엄마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이불을 덮어주고는 조그만 동그라미들을 그리면서 월도의 등을 쓸어주고 있는 것처럼. 그곳에 밤새 앉아 월도를 지켜봐 줄 것처럼.
p.91

머리 위 별들은 변함이 없다. 여기 아래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카멜레온자리는 여전히 머리 위 그 자리에 있다. 그리고 물뱀자리도. 그리고 테이블산자리도.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월도가 계속 기억만 한다면 말이다.
p.98

그들은 우주 공간에 떠올라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낯선 음악이 그들을 둘러싼다. 미미의 눈에 대양들이, 대륙들이 들어온다. 여기서보니 모든 것이 너무도 단순해 보인다. 회전이 멈춘다. 격자 모양 기준선망 중심부에 둘러싸인 조그만 형체가 미미의 눈에 들어온다. 
"이게 우리예요." 테오가 말한다. "여기가 지구상에서 우리가 있는 위치예요. 보이세요? 조금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요?"
미미는 아들을 바라본다. 솜털이 난 그애의 부드러운 뺨이 기계의 불빛 속에서 연한 푸른색으로 빛난다. 이 아리를 거의 잃어버릴 뻔했다고 생각하면. 미미의 숨결이 느려진다. 음악은 말 없는 자장가가 된다.
미미가 이렇게 행복했던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p.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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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9 2024.09.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