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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르크스와 그의 사상이 오늘날의 정치와 사회에 여전히 유효한지 살펴보면서 그가 내놓은 예측을 평가한다. 예측 가능한 미래에 자본주의가 더 나은 생산·분배 체계로 대체될 현실적 전망이 있는지 물음을 던진다. 20세기를 풍미한 19세기 사상가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제 폐기되었는가? 아니면 마르크스는 다윈이나 아인슈타인처럼 오늘날까지 여전히 유효한 진리를 발견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켰는가? 이 책은 마르크스의 방대한 저작에 깔려 있는 일관된 관점을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연말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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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대해서 공부한다고 참 많은 책들을 읽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가장 기본이 되는 ‘자본론’을 왜 읽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었다. 물론 일반인이 읽기에 그리 쉬운 책은 아니기에 손이 쉽게 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기회로 아주 쉽게 ‘자본론’을, 그리고 마르크스의 철학 사상을 접해볼 수 있었다. 철학과 사상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니, 이렇게 쉽게 리뷰해 준 책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언젠가 조금 더 내공이 쌓이면 자본론을 읽는 날이 올 것이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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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향인 공산주의 사회를 실현하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관건은 "생산력"이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하부 구조, 즉 "경제적인 요소"이며, 그 하부 구조 중에서도 결정적인 요인이 "생산력"이기 때문이다. 47쪽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사람으로 앞서 서평을 올린 쇼펜하우어 편에서도 등장하는 헤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다만 쇼펜하우어에게 헤겔은 강의를 하는 강단에서 경쟁자의 위치였다면 마르크스에게는 나중에 그의 대한 반박론을 쓰기도 했지만 분명 그의 이론의 어떤 부분은 마지막까지 인정하고 있었다. 쇼펜하우어와 달리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완독하기 전이라 입문자로서 사색 시리즈를 읽으니 확실히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마르크스의 초기 연구과정이나 그의 말년이 그렇게 순탄치도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특히 자본론1권을 제외한 2,3권은 사후 유일하게 그의 악필을 알아볼 수 있는 엥겔스가 발표했다는 것과, 마르크스의 가족을 끝까지 지원해주었다는 내용도 자본론을 다룬 외적인 부분에서 흥미로웠다. 본격적으로 자본론에 대해 말하자면 서두에 밝힌 것처럼 마르크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생산력이었다.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이 필요했고,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술은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한 방편이었다. 소비에트 연합은 표면적으로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구체화 한 것처럼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1991년 붕괴했다. 하지만 다른 자본주의 국가에 비해 생산력이 증대되었던 적도 있고 잠시였지만 유토피아에 가까운 행로처럼 보이기도 했다. 쇼펜하우어도 지적했듯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자본주의는 바로 그런 점에서 결코 쇠락할 수 없다. 안타까운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재화는 '인간의 노동력'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결국 노동력 착취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참고로 이런 명백한 착취가 산업 자본주의 초기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가이다. 오늘날의 일본에서도 장시간 노동 문제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동 방식 개혁" 등의 정책이 강구 되고 있다. 116쪽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발췌문에는 일본에서도 라고 적었지만 한국이라고 바꾸어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노동력 착취는 저출산(인구문제)과도 관계가 있는 문제다. 연이은 사색 시리즈의 책을 읽으면서 문제는 '인간의 끝없는 욕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본주의가 무서운 것은 욕구를 채우기 위해 과도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여 착취가 일어난다기 보다는 어떤 방식과 기술을 더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또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생산해낸다는 점일 것이다. 저자의 '나가는 글'에 요즘 학생들에게는 '도망친다'라는 발상이 없어 보였고, 바로 이런 상황이 마르크스가 말한 '포섭', 즉 자본이 한 인간이 아니라 한 '생'을 포섭하려고 한다는 말에 섬뜩함이 느껴졌다. 왜냐면 조금의 망설임이나 의심없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스피노자의 말을 인용하며 잘못된 것에 울고 불고하라고 적극 권하는 저자 시라이 사토시의 말을 도망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젊은 청년들이 꼭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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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론》 제1권에서 말하는 노동가치론은 모든 물건의 가치가 그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간 "노동"에서 나온다는 생각이다. 쉽게 말해, 사람들이 물건을 만들 때 얼마나 오랫동안 일했는지가 그 물건의 진짜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목수가 하루 동안 책상을 만들었다면, 그 책상의 가치는 목수가 하루 동안 일한 시간으로 결정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물건을 직접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회사나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임금을 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노동력"을 자본가에게 판다는 것이다. 노동력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힘과 시간을 의미한다. 노동자는 자신이 가진 힘과 시간을 자본가에게 팔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 그런데 마르크스는 여기서 중요한 문제를 발견했다. 노동자가 열심히 일해서 물건을 만들지만, 그 물건이 팔린 돈은 모두 노동자에게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하루에 10개의 신발을 만들고 그 신발 하나가 1만 원에 팔린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사람이 만든 신발의 가치는 10만 원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받는 임금은 5만 원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5만 원은 어디로 갔을까? 마르크스는 그 차액이 자본가, 즉 공장 주인이나 회사 사장에게 간다고 설명했다. 마르크스는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으로 만든 물건의 가치를 모두 받지 못하는 이유를 ?? '착취'라고 불렀다. 자본가가 노동자가 일한 만큼 임금을 주지 않고 그 차액을 가져가는 것이다. 자본가는 노동자가 만들어낸 가치를 모두 돌려주지 않으므로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 이때 자본가가 얻는 이익을 마르크스는 '잉여가치'라고 불렀다. 잉여가치는 노동자가 만든 가치에서 노동자에게 지급된 임금을 뺀 나머지이다. 자본가는 이 잉여가치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모으고, 자신의 부를 늘려간다. 이런 ??자본가의 착취가 반복??될수록 노동자들은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된다. 자본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동자에게 더 오래 일하게 하거나, 더 적은 임금을 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이런 불공평한 관계가 점점 커지면 결국 사회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보았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만든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받지 못하니까 점점 불만이 커지고, 자본가들과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르크스는 또 자본가가 이윤을 더 많이 얻는 방법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1??첫 번째는 '절대적 잉여가치'이다. 이는 노동시간을 늘려서 노동자가 더 오랜 시간 일하게 만들고, 그 시간을 통해 자본가가 더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이다. (중략) 2??두 번째는 '상대적 잉여가치'이다. 이는 노동자들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물건을 만들도록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중략) 이렇게 하면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물건이 만들어지고, 자본가는 이익을 더 많이 얻게 된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자본주의 체제가 지속되면 노동자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자본가들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고 보았다. (아주 정확하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자본가들의 착취에 맞서 싸우게 될 것이며, 그 갈등이 커지면 자본주의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따라서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일한 만큼의 가치를 받지 못하고, 자본가가 그 가치를 착취한다는 이론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가 불공평하고 노동자들이 계속 착취당하기 때문에 언젠가 큰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크스는 어떻게 21세기에 일을 이렇게 잘 알수 있을까? 한번 읽은 내용이라 제대로 의미가 파악된 건지 모르겠다. 이번에 처음 접한 마르크스는 현재 내 가슴에 들끓고 있는 ‘노동’과 ‘가치’ 그리고 ‘자본주의’를 아주 절묘하게 잘 설명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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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한데 모여 토론을 거듭하고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시작하던 순간부터 사상가 또는 철학자라 불리는 사람들은 인류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담론을 열어젖힌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그 영향력을 하나의 도시국가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았다.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이야기는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학문을 구성하는 뿌리가 되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생각'의 연속들은 시대마다 위대한 사상가를 낳았다. 인류에게 주어진 사고하는 능력은 새롭고 혁신적인 생각이 인류 사회 전체를 바꿀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수천 년이 지나도 그와 같은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어쩌면 인류사에 길이남을 사상을 전파한 인물. 카를 마르크스였다. 냉전시대가 끝난지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회는 크게 두 개의 이념으로 구분된다. 언뜻 보면 카를 마르크스로부터 계승된 진영이 부족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지만 중국을 필두로 한 또 다른 세계는 오히려 조금씩 세력을 넓히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주무를 수 있는 국가들을 손수 뽑아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해주거나 무역 시설에 투자하며 제 2의 냉전시대를 만들고 있었다. 마르크스가 만든 붉은 사상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 중 '카를 마르크스'는 그 이후의 세계에 미친 영향력만을 따진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면서도 파괴적인 사상가인 카를 마르크스의 생애 전반과 사상에 대해 조명한다.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일부 국가에서는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금서로 지정되었던 그의 이야기와 사상은 사실 짧은 지면 안에 옮겨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반대로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원론서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책은 카를 마르크스가 붉은 사상가로 변모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생애 전반부와 사상 속 주요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뭇 독자들에게 카를 마르크스는 어쩌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중 하나일 것이다. 한 명의 사상가 때문에 세상은 수많은 전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80억 명에 달하는 인류가 2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치열한 정치적 논쟁을 하게 된 것 또한 그 때문이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 몇 줄 만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그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그의 시대, 오늘의 시대를 관통하는 이데올로기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