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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발달을 지원하는 교실 소제목부터 교사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알 수 있다. 모두의 발달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 어떻게 아이들이 서로의 발달을, 성장을 응원할 것인가, 기다려줄 것인가 궁금해졌다. 1학년은 어린다고 생각하면 못 할 것 같지만 그반면 순수한 마음이기에 오히려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사람다움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며, 어린이의 언어발달은 신체, 인지, 정서발달 전반과 연결된 총체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언어 표현을 못하는 어린이는 더 기다려주고 더 격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학기를 마무리 하는 때에 이 책을 보게되어 아쉬움도 있지만, 내년을 준비하기 적당한 시기에 만났다. 잘 준비하고 정리하여, 내년 아이들과는 더 즐겁게 만나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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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교실에는 느린 학습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느린 학습자의 국어 수업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자가 제시한 이행적 쓰기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보입니다. 느린 학습자에 관한 국어 수업이 막연한 교사, 예비 교사, 국어 교육 및 초등 교육 연구자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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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학습자 #배움의속도 #다름을인정 나는 특수학교 초등 1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 특수학교 초등 고학년이라 하더라도 글자와 숫자를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그것을 읽는 학생 수보다 더 많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를 말로 전하고, 그림으로 행동으로 나타낼 수는 없다. 천천히 배우더라도 글자를 익히는 것은 중요하고 그것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자립 생활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능력이다.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장애의 유무를 떠나 학습의 배움 속도가 느린 학생들을 위한 지도 방법이 담긴 책이었다. 이 속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한 국어 지도 방법을 찾고 싶었다. -말이 지닌 힘 그리고 생각의 발달 p41 피아제는 이것을 퇴행의 의미를 담아 '자기중심적 말하기'라고 명명했지만, 비고츠키는 이를 외적 대상과의 말하기(의사소통)에서 내적 말(말로 하는 생각)로 넘어가는 이행적 말하기를 보여 주는 것이며 이를 '혼잣말'이라고 재정의합니다. 타자를 향했던 지시를 모방하여 자기 자신을 향해 말하게 되면서 이를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내적 말'이 되고, 이는 지적 기능의 비약적 발달 계기가 되지요. (이 시기에 머물러 있는 특수 아이들이 많다. 생각의 발달 과정이라 여기고 이 과정을 충분히 이행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몸짓, 그리기, 그리고 쓰기 p44 이 책에서 강조하는 '말하기에서 쓰기'로 넘어가는 교실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쓰는 표현 기능으로서의 말하기와 쓰기에 주목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p50 쓰기의 선 역사는 읽기가 아니라 '몸짓과 그리기'예요. 그리기는 '그림 문자'에서 '표의 문자'로, 소리 자체를 그리는 '말 그리기'로 이행합니다. ~인간의 몸짓은 입말과 그리기로 분화되고, 그리기는 쓰기와 문자로 발달해 왔습니다. 쓰기의 비밀을 가르치기 위해 사물 그리기에서 낱말 그리기로 이행하는 과정을 교사는 어떻게 적절하게 준비하고 조직화할 수 있을까요? -그리기보다 쓰기가 쉬울 때 p86 교사는 '그리는 것보다 쓰는 것이 쉬울 때'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우치고 그런 요구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던 셈입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땐 저도 희열이 느껴졌다. 문자의 필요성을 직접 느끼고 요구하게 되다니...특수아동들에게도 소통의 욕구를 좀더 느끼게 해 주고 싶다.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어려운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이들이 배움에 대한 요구와 의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천천히 아이들이 스스로 쓰고 싶도록 알려주고, 그 과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보여준다. 특히 목차 뒤에 제시된 '초등학교 1학년 문해력 달력'은 1년간 아이들의 글자 지도 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요구를 적절하게 인지하여 지도하는 작가의 태도를 보며 나 또한 그런 교사가 되어보겠노라 다짐하며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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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교사 가운데 1학년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1학년을 희망하는 분도, 학교 관리자들도 남교사를 1학년 교사로 배정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아마 1학년을 한번도 맡지 않고 교직을 마치는 경우도 꽤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을 해본다. 3. 언젠가 제대로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생각하던 차에 강권 없이 자의에 의해 선택한 것이었고, 그 경험은 생경했지만 소중했다고 반추한다. 예민할 수밖에 없는 학부모님들의 처지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면서도 선을 그어야 하는 단호함의 경계도 그 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4. 이 책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최신 트렌드라는 표현이 다소 이상할 수 있지만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배움의 속도가 다른 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교육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개똥이, 소똥이, 말똥이로 등장하는 책의 학습자들은 저마다 다른 연령기를 지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개인별 과업도 다르다. 5. 저자는 1학년 담임교사의 전문성이란 무엇인지 책에서 그대로 보여준다. 많은 아이들을 동시에 지도해야하는 현실적인 부분,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달리하는 연령기에 맞춰 개별적으로 제시하는 과제들이 하나의 수업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똑같이 따로, 따로 똑같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이 수업의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같지만 다른 교실'이라는 책에 나온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전혀. 6.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흥미난 동기유발로 시선을 끌고, 다른 교사들은 모르는 활동으로 수업에 참신함을 더하는 공개수업을 통해 실력을 뽐내는 전통적 교사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쇼맨십을 볼 수 있지만, 전문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 7. "피아제는 동화와 조절을 통한 사회화(안에서 밖으로)를 주장했다면, 비고츠키는 거꾸로 사회가 인간의 마음을 형성하고 다시 그 마음이 사회를 형성한다(밖에서 안으로, 다시 밖으로)고 주장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인간은 사회의 영향을 받고, 다시 그 인간이 사회를 형성한다는 말이다.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초기 말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한 인간의 성장,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8. 표현하려는 욕구와 몸짓이 그리기와 쓰기로 나아간다. 고차원적 사고능력과 표현능력을 지닌 인간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발달 과정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 맞춰 올바른 안내를 하는 것이 훌륭한 교사이고, 교사의 전문성이지 않을까? 일률적인 하나의 방법으로 밀어붙이는 불도저식 교사는 2024년에 이상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9. 이 책은 교사들에게 참 유용하다. 죽은 글쓰기로 삶을 담아내지 못하는 교과서나 고전적 쓰기 방식에 한계를 느끼는 교사라면 더욱 그렇다. 나아가 학부모들에게도 그렇다. 저자의 전 책도 3권 정도 선물한 것 같다.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보이는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을 경험하는 몇몇 친구나 부모님들에게 선물했다. 잘 알게 되면 두려움이 낮아지고, 두려움이 낮아지만 현실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에 '교육'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선물을 했다. 그 책보다는 훨씬 어렵지만, 사실 말을, 글을 곱씹으면서 읽다보면 교육학 전공자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못 읽을 책은 아니기에. 10. 이 책은 읽고 책장 깊숙이 껴둘 책이 아니다. 옆에 두고 찾아보면서 내 것이 될 때까지 계속 찾아보아야 할 사전 같은 책이다. 비고츠키를 따로 시간내어 공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비고츠키를 수년간 연구한 저자의 깨달음을 통해 비고츠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귀하다. 교사의 교육 전문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