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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일기 #파블로다니엘 #책리뷰 ♤♤♤ 자살일기 ♤♤♤ 저 자 : 파블로다니엘 펴낸곳 : 파블로다니엘 ■ 자살일기 책소개 ■ 자살을 기도하는 혹은 슬픔 속에 머무는 외로운 이들을 위해 나는 눈물을 흘리며 자살일기를 썼다고 합니다. 짧막하게 저의 자작시로 시작하겠습니다. 긴 시간을 서슴없이 아무렇지 않게 보내면서도 어떤 날은 외로워 하고, 어떤 날은 괴로워 하기도 했고, 어떤 날은 슬픔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 때도 있다.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바로 썼습니다. "자살일기" 시집을 읽고 난 후 옛 나의 생각을 읽을 루 있어서 놀라웠어요. 갑자기 반갑지 않은 손님(우울증)이 찾아 왔을 때 내 행동 내 모습을 잠시나마 기억이 나서 "자살일기" 책 표지처럼 고개를 숙이고 다니기 일수였으니까요. 그리고 울기만 하고 간단하게 기분 나빴던 말들을 적곤 하였는데 만일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면 작가님처럼 시원하게 내 마음을 더 표현하지 않았을 생각했었어요. 지금은 병원을 바꿔서 괜찮지만 언제 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올지 모르지만 그 손님은 예민하기도 한 저에게는 주변에서 저를 질타하거나 자존감 낮은 말들 기죽이는 말들을 많이 했을 때 어렸을 때는 아빠한테서 맞아가며 들었던 말들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듣고 있는데 언제 또 들을지 모르는 말들로 인해 기죽어 나타날지 모르기에 지금 기분이 괜찮을 때 전 즐기려고 합니다. 적다보니 생각나서 눈물을 훔쳤네요. 작가님 가끔은 우울할 때 읽고 싶었던 시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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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일기 #자살일기 #파블로다니엘 "자살을 기도하는 혹은 슬픔 속에 머무는 외로운 이들을 위해 나는 눈물을 흘리며 자살일기를 썼습니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자살로 삶이 끝난다는 생각을 나는 하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을 이제야 해본다. 밥 먹다 말고 갑자기 생각난 이 시집이 괜히 하루종일 생각의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살아가다보면 이게 끝인가, 끝이다, 끝하자 는 생각을 하게될때가 있다. 난 사실 그것을 설득할 재주는 없지만 이렇게 그순간을 위해 울어주는 시인이 있다는걸 소개해 줄 수는 있겠다. "이 시집은 제 목숨 입니다." 파블로다니엘 작가는 차갑지만 가슴은 뜨겁다. 그걸 본인은 알고 있을까? 누구보다 여린 그는 '자살일기' 라는 강한 제목 뒤에 서 있다. 멋있는 사람에게 약한 나는 그림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글을 사랑하고, 시를 노래하는, 멋있는 그를 누구보다도 응원한다. ![]()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몰랐지만 죽어야할 이유를 알지도 못했다" _ p.220 시집 속에 담겨있는 메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 가 아닐까? 때론 우울도 아름다운 법. 우리의 삶이 겉은 볼품없으나 하나하나 세어보면 찬란하다. 우리 그렇게 믿자. 우리 그렇게 살자. 뜨겁고, 아름다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 |
최근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입원하시다보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어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온전히 저의 시간을 보낼 수도 없었고요. 그동안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 우울한 감정이 고개를 들이밀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마음에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보냈습니다.ㅡ 1. 우울과 고독 ; 작가님은 평생도록 우울에 시달렸으며, 사람과 사랑에 속할 수 없었던 경험을 시로 풀어냅니다.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낸 글이 인상적이었어요. , 2. 삶과 죽음 ; 죽음과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룹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살의 부정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이 아닌, 그럼에도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부분이 많은 위로를 줍니다. . 3. 표현 ; 작가님의 그림과 시가 어울어져 감정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었어요. 한참 그림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ㅡ 현생을 살다보면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며 찾아옵니다. 우울, 고독, 좌절 등의 감정이 찾아올 때면 인생이 참으로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답이 없는 문제 앞에서 나 자신을 추스르기도 힘든 순간들이 있죠. . 개인적으로 시를 많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시집을 읽을 때마다 마음 속 깊은 울림이 있더라구요. 현실의 벽 앞에서 막막함을 느낄 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받습니다. . 이 책을 통해 얻은 작은 위로와 용기가 마음을 추스리고 정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ㅡ 삶의 어두운 면을 온전히 마주하고 위로와 희망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 ![]() ㅡ *katarina님 서평단 자격으로 파블로다니엘 작가님께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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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인지, 오렌지인지 묻지 말아 줘>하는 저서의 작가님이 쓴 시집인데 표지도 강렬하지만 시 한편마다 나온 그림이 독특하다 어디서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본것 같아 생각해보니 시소년작가님 인스타 어딘가에서 본것 같기도 하다. 뭔가 갇히고 억압된 한풀 꺽인듯한 묘한 분위기의 글과 그림이 주는 압도적인 함축적 의미가 가만히 멈춰서게 한다. 위에 시가 특히 그랬다. 읽다가 마지막에 이게 어머니를 향한 글이라고???하면서 반전 매력에 다시 읽게 되고 .... 위에 시는 너무 좋아서 입에 익을때까지 낭송할 수 있을만큼 읽고 되뇌고 또 되뇌어본다 이 가을에 많이 샹각하는 결코 쉽지만은 않을 시한편과 그림한편 감상해보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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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왠지 무겁고,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던 시집. 강렬한 표지와 제목만 보면 힘든 이야기가 담긴 우울한 시집이려나 싶었다. 하지만,그건 편견에 사로잡힌 편협한 나의 생각이었다. 작가의 솔직한 감정표현이 담긴 내면 고백을 통해 오히려 삶의 중요성을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p.6 우울이라는 것을 병으로 여기고 그것을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삶의 우울을 작품으로 녹여낸 내 작품을 보며 우울이라는 감정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느껴주었으면 합니다 ▶?우울이라는 감정도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우울은 병이 아니라 조금 더 서글픈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되기도 했다.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아픔으로 여기고 거기서 끝내는 것이 아닌 인정하면서 외면하지 않는 것이 치유로 가는 첫 단계임을 말하고 있다. ??p.70 외로움을 견디자 외로움은 파도처럼 천천히 나에게로 밀려와 나를 스쳐 지나간다 외로움이 그렇게 지나갔다 생각하자 외로움은 더 큰 파도가 되어 나에게로 다시 밀려온다 ▶?다시 밀려오는 그 외로움조차 잘 견뎌내었을 것 같은 느낌. 작가의 시 한 편 한 편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죽음에 대한 고민까지도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로 이어지며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함에 더 감사하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시의 제목 아래 영어책(?) 위에 그려진 그림들이 참 인상적이었다.글에 더 집중하고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묘한 끌림같은 게 느껴졌다. 작가님이 책에 써주신 글귀에서 얼마나 소중한 시집이었는지 그 마음이 보인다. 힘든 일,우울이 다가오려고 하면 꺼내서 읽어봐야겠다. 작가님의 삶에 아름다운 우울보다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이 책은 파블로다니엘 작가님 @pablodanielwrite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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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살일기] 서평 글/그림 파블로다니엘 지음 [자살일기]라는 파격적인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는 지독한 우울감에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가님은 '우울이라는 것을 병으로 여기고 그것을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삶의 우울을 작품으로 녹여낸 이 시집을 보면서 하나의 아름다움으로 느끼기를 바랬습니다. 자살이나 슬픔속에 머물러서 외롭게 살아갈 이들을 위해서 [자살일기]를 썼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우울감에 빠져서 삶을 등지고 싶었던 적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 느꼈을 감정과 느낌을 시를 읽으면서 공감되고, 그땐 그랬었지 하며 희미한 기억을 붙잡아봅니다(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나무 한 그루)에서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무는 단 한 번도 내게 거짓말을 한 적 없다 내가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한 순간도 사람은 내게 진실을 말한 적이 없다' 첫 단락을 읽는 순간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마음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사람보다는 나무, 식물, 자연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속이고 거짓말을 하지만 나무는 자연은 그대로 보여줍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힘든 마음을 나무에게서 위안을 받고싶은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나라는 인간)에서 '다같이 정신병에 걸려 자살하지 않으려면 외로움을 견디자 우리의 존재를 견디자' 이 대목을 읽으면서 현대사회에서 만연해 있는 철저한 이기주의, 개인주의의 병페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나가 아닌 다같이 정신병에 걸려서 자살하지 않으려면 외로움을 견뎌야 하고 우리의 존재를 견뎌야 한다고 말합니다.외로움을 이겨내어야만 하는 현대사회의 쓸쓸함, 그런 작가의 마음이 그려집니다. '나는 외로운 인간나는 나약한 인간 나는 더러운 인간 나는' 핵가족화로 인한 단절,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누구나 한번쯤 느꼈을 법한 외로움이 절절한 구절입니다. 언젠가 MBC FM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배철수 DJ가 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인간은 혼자 태어나서, 혼자 무덤으로 들어간다. 그러니 외로움을, 고독을 즐기자" 외로움이 불쑥불쑥 다가올때마다 전 이 말을 곱씹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외로움을 나만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킨다면 우울한 외로움이 아닌 즐거운 외로움일 될 것입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이제는 외로움과 친구가 되어서 편해졌습니다. 외로움은 떨쳐낼 것이 아닌 평생 함께가야 할 친구인지도 모릅니다[자살일기]속에는 각 시마다 작가님이 손수 그린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거칠고 투박한 그림이지만 원초적인 본능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자살일기]는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청춘의 한 여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새파랗게 푸른 시절 작가님이 느꼈을 고독과 외로움과 우울이 피어낸 한송이 붉은 장미를 연상케합니다. [자살일기] 시집을 읽으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느껴지고, 이중섭 화백의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이 글들은 작가님이 우울을 겪고 있는, 외로움을 겪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 건네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위 서평은 작가님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pablodanielwrite #자살일기 #파블로다니엘 #시집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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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밤을 외로이 홀로 보내지만 또다시 아침이 되면 밤만을 기다리는 외로운 이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 일기란 자신에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라 남에게 보이기 싫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의 일기를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된다면 옷이 발가벗겨져 내 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듯 한 기분이 들겠지요 --- 항상 누이와 나는 첫눈이 올 때면 집 앞을 뛰쳐나가 아무도 걸은 적이 없는 눈 위에 두 명의 발자국을 남겼다 발자국은 어느새 외로운 한 명의 발자국이 되었고 한 명의 발자국은 이내 사라졌다 --- 누군가의 인생을 지옥으로 밀어 넣은 그가 그렇게도 평온하고 간단하게 죽을 수 있다니 그에게는 참 좋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병이 아닌 제가 쓴 글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저는 살인자입니다 --- "할아버지 하지만 저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단다 피노키오야 숨만 쉬고 있을 뿐이지 세상엔 죽어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단다 --- 세상이 온통 거짓말로 뒤덮힌 겨울이었습니다 나를 위한 거짓말이었을까요 당신을 위한 거짓말이었을까요 --- 외로움을 견디자 뼈가 사무칠 정도에 외로움을 견디자 모든 외로운 인간은 자신이 가장 외롭고 슬프다고 생각하듯이 인간은 참으로 외로운 존재다 ---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내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지만 단 한 번이라도 사랑을 느껴 본 그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겐 그저 구차한 변명일 뿐이었다 나의 더러운 속내를 보여주고 그것을 같이 견디자 하는 것은 아주 이기적인 것이었기에 --- 자신의 글이 세상으로 나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내는 문장들을 구토하기 시작했다 몸 속 깊숙이 살아있던 문장들을 몸 속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넣어 안에 있는 모든 문장들을 게워냈다 --- 불행에 대한 정의는 모두 각자 달랐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사랑 혹은 자신이 가진 생각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 무엇인가를 잃어버렸을 때 그것에 대한 깊은 상실감에 대하여 사람들은 가장 불행하다고 말했다 #자살일기 #파블로다니엘 #일기 #인생 #지옥 #살인자 #거짓말 #글 #문장 #우울 #죽음 #외로움 #사랑 #상실감 #불행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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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눈물이 나왔고, 책을 다 읽은 뒤에는 펑펑 울고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아픔도 없는 사람은 없기에,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자살일기를 읽으며, 우울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했습니다. |
국내 소설 > 시/희곡 > 한국 시저자 파블로다니엘 삽화 파블로다니엘 펴낸 곳 파블로다니엘 펴낸 날 24.09.05 ♡ check point - 삶의 우울 속에서 피어난 작품 - 우울 적막 괴리 - 좋아요 (프롤로그 ) 신은 그에게 우울증을 주었지만, 그와 더불어 타인의 마음을 감응하게 하는 능력을 주셨다. 천구를 떠받치고 있는 거신 아틀라스처럼 그는 그저 영원히 시를 써야 하는 벌을 받은 것이다. 왜? 푸르고 차디찬 새벽이 찾아와 외로움이 밀려오는 누군가는 어디에든 존재했다 사라지고 또다시 어딘가에 생겨나니까. (저선) 피노키오 이야기 피노키오야 눈을 떠보렴 나는 널 만든 제페도 할아버지란다 아니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야 '제페토' 또박 또박 발음해 보렴 내가 외로워서 너를 만들었고 이제부터 너는 내 아들이니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야 한단다 너는 내 소유물이니 내가 원하는 모습에 사람이 되어 가야 해 "할아버지 하지만 저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단다 피노키오야 숨만 쉬고 있을 뿐이지 세상엔 죽어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단다 여기 팔에 마지막 못 자국이 보이지? 이 못만 넣으면 너는 이제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을거야 너는 내가 만들었으니 오직 나의 기쁨만을 위해 내가 원하는 모습에 사람이 되렴 혹시나 너 스스로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겨난다면 그런 것은 절대 너가 할 수 없는 것들일 테니 그것을 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마렴 그저 이 할아버지가 시키는 것만 한다면 넌 아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거야 할아버지는 너를 사랑한단다 그것도 아주 많이 피노키오야 / 내가 어른이 되고 가장 슬프게 느꼈던 노래 중 하나는 '피노키오'라는 동요였다. 마지막 부분의 가사를 들어 보면 제페토의 피노키오야 엄마 아빠 꿈속에 오늘 밤에 나타나 내 얘기 좀 잘해 줄 수 없겠니 피노키오 줄타기 꼭두각시 줄타기 그런 아이 되지 않게 해줄래 어릴 적 이 동요는 아름답고 신비로웠던 잔잔한 노래였다. 어른이 되어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부모의 바람대로 움직여야 했던 이들의 하소연을 담은 노래였단 사실을 그래서 너무나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이 시도 그렇다. 외로워서 너를 만들었다 말하지만 자신을 기쁨을 위해, 내가 원하는 모습을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꼭두각시 피노키오를 만들었단 사실 억압과 제약이 너를 아주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억지 포장으로 나의 아이들을 꼭두각시 인형처럼 소유물로 칭하는 건 아닌지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과거의 어른들과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이제는 나도 모르게 흔들고 있던 꼭두각시 줄을 잘라버려야겠네 (감상평) 그는 이 시집을 보잘것없는 일기라고 표현했다. 그런 그의 시를 읽다 보면 참 묘~한 감정이 든다. 왜? 분명 어둡고 암울하며 분노에 찬 글들 보잘것없는 글들이라 했다. 그의 솔직한 발언들 거침없는 자신에 대한 표현 그리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손끝에 느껴지는 촉감? 이거였다. 손끝에 느껴지는 이 느낌. (쓰다 보니 좀 변태 같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한 글이기에 더 최상급의 종이에 인쇄한 느낌이랄까. 나는 왜 글에 대한 평가보다 종이 재질에 대한 평을 논하고 있는지 아이러니하지만. 글, 감정, 촉감 이 세 박자가 책의 이입을 더 높여주는 것 같아 나는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날카롭고 어두운 그의 시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당신도 나와 같다면 힘을 내요 라는 격려가 느껴진다. 나는 이 시집이 참 마음에 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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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렸다. 마이너코드러브송을 비롯한 시집을 여러 개 구매하고 앞으로 시집을 사지 않을거라 결심했는데 놓치면 후회할까봐 구매했다. 시집은 읽고 나면 거의 기억이 휘발되어버려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리뷰를 쓰게 될 때에도 그 책의 내용보다 그 책이 나에게 남겨둔 감정, 그 책의 분위기를 위주로 서술하게 되는 편이다. 이 책의 최고 차밍포인트는 바로 그림과 함께 읽는 글이 아닐까 싶다. 마음에 드는 그림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그림과 함께 있던 글도 마음에 들었다. 우울을 글을 써냄으로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것, 온전히 그 글에 동화되어가는 기분이 좋았다. 아무래도 글의 소재가 죽음과 관련된 것이다보니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가 내내 이어졌지만, 내가 그렇게 느낀다기보다 마치 그런 것들을 표현해낸 예술 작품을 감상적으로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한 편 한 편 시를 읽어나갈수록 그 작품의 미세한 부분까지 천천히 훑어보게 되는.. 자살일기가 책으로 나온 것은 이것 하나이지만, 찾아보니 이북으로 여러 소제목의 자살일기가 더 있었다. 그 내용이 궁금하긴 하나 책이 아니라 망설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