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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는 맡겨진 소녀를 통하여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클레어 키건 작가를 대표하는 단편집 중 한 권입니다. 단편집의 특성상 해당 도서에 실려 있는 모든 작품들이 다 제 마음에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 모두가 그 색깔들이 워낙에 다채로우면서도 각자의 존재감을 제대로 뽐내고 있었다 보니 정말 단 한 작품도 빠짐없이 감명 깊게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해당 작품집에 실려 있던 대부분의 소설들이 대중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클레어 키건 작가의 초창기 작품들이다 보니, 비교적 나중에 쓰인 클레어 키건의 다른 소설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을 보다 더 좋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던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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