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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떨어진 남자
소설이다. 지구가 아닌 다른 별 안테아에서 온 뉴턴이 지구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그러나 결국은 그 정체가 밝혀지고 만다는 줄거리를 지닌 소설이다. 공상 과학적 요소가 다분한데도 공상 과학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없는 것은 이 소설의 시대 배경이다. 이 소설의 결말 부분의 시기가 1990년이기 때문이다. (303쪽)
등장인물
뉴턴 : 안테아에서 온 우주인 올리버 판스워스 : 변호사, 특허 관련 전문 네이선 브라이스 : 대학 교수, 나중 뉴턴과 같이 일하게 된다. 베티 조 : 뉴턴을 도와주었다가 같이 지내게 되는 여성.
소설을 이해하기 위한 두 개의 키워드 ? 그림과 음악
이 소설에는 그림 한 점이 등장한다. 피터르 브뤼헐의 <이카로스의 추락>. 이 그림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카로스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다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는 바람에 추락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은 왜 여기 등장하는 것일까 바로 안테아에서 온 뉴턴의 경우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해서 이 책의 소제목에 이카로스가 들어있다. 1985년 이카로스, 내려가다 1988년 룸펠슈틸츠헨 1990년 이카로스, 익사하다
그러니 이 그림의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40쪽) 그리고 뜻밖의 정보를 하나 얻었다. 바로 미국의 시인 오든이 이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쓴 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1쪽)
이 책에는 부분만 소개되고 있지만, 그 시는 브뤼헐의 그림 세 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 중 이 그림에 해당하는 부분만 여기 옮겨본다.
예컨대, 브뤼겔의 그림 "이카로스"에서 세상만사는 재앙에서 아주 한가롭게 눈길을 돌린다. 농부는 아마도 풍덩 소리를, 절망의 외침 소리를 들었을 것이지만. 그건 그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실패였을 따름이다. 해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초록 물속으로 사라지는 하얀 다리를 비췄을 것이다. 그리고 값비싸고 멋진 배는 무언가 놀라운 일을, 하늘에서 소년이 떨어지는 것을 분명히 보았겠지만, 도달해야 할 어딘가가 있었고 그래서 무심하게 항해를 계속했다.
음악은 우주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또한 이 책에는 유명한 음악가와 그들이 작곡한 음악이 자주 등장한다. 맨먼저 등장하는 곡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A 장조 (19쪽)
지구인인 판스워스가 듣는 음악이다. 알레그로토가 끝나기 직전... 알레그로토는 그는 베이스가 함축된 알레그로토를 좋아했다. 오버톤 베이스는 클라리넷 그 자체만으로도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19쪽)
그 곡을 검색해보니, 알레그로토는 이 곡의 4악장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작품 581, I. Allegro (Start 00:00) II. Larghetto (Start 09:18) III. Menuetto (Start 16:24) IV. Allegretto con Variazioni (Start 23:31)
그렇게 등장한 지구의 음악은 다른 별에서 온 뉴턴의 귀로 점차 들어가게 되고, 그는 지구의 음악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다.
스피커에서 바이올린 연주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자그마한 다이얼을 돌렸다. 뉴턴은 알지 못하는 차분하면서도 어딘가 복잡한 음악이었다. (31쪽)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이번엔 바이올린 연주곡이었다. 뉴턴의 귀엔 썩 듣기 좋지 않았지만 그는 아무말 하지 않았다. (61쪽)
안테아의 둔탁한 음악을 듣고 싶고 (78쪽)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시인과 농부의 서곡> 일부분이 오로지 전자 오르간으로만 연주되고 있었다. (96쪽)
하이든의 심포니를 들으려 버튼을 눌렀다. 잠시 뒤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에게는 다소 공격적이고 치밀했을뿐 논리적이거나 심미적이지 않았다. (164쪽)
1년보다 더 전에 (그는) 판스워스에게 음악에 관심이 생겼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인간 음악의 멜로디와 음조직은 언제나 그에게 조금은 불편했지만 일부만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음악의 역사에 관심이 갖는데,.........(162쪽)
바로크 푸가 풍의 부드러우면서도 맑은 음악이 어딘가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그게 어떤 음악인지 몰랐지만 마음에 들었다, 바흐인가? 아니면 비발디? (208쪽)
다른 방에서 흐르던 음악이 마드리갈로 바뀌었다는 걸 그는 어렴풋이 인식했다. 옛 다성음악이 그의 순진함이 (213쪽)
다른 방에서 들리는 음악도 ? 이번엔 모테크였다. - 날카로운 소음처럼 들려서 신경에 거슬렸디. (218쪽)
음악은 그에게 왜 필요한 것일까
그렇게 저자가 다른 별에서 온 뉴턴이 지구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 하도록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가 슬프다. 그게 마지막 즈음에 이윽고 드러난다.
뉴턴이 자기가 살고 있던 안테아에 가기 위해 우주선을 만들고 하던 모든 작업이 수포로 돌아가자, 그는 음반을 만든다. 그것에 대하여 브라이스와 뉴턴이 나누는 대화 (309쪽)
왜 음반을 만들었습니까 그 음반은 일종의 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쓴 편지입니까 제 아내에게요.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 별에 있는 아내에게 전파로 음악을 통해 소식을 전하려고 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이 소설에서 안테아의 실상을 보여준다. 안테아에서 살 수 없어 지구로 온 뉴턴은 고향별에 대하여 여러 가지를 말해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한 부류의 종족만 남아있다. 방사능 무기로 싸웠던 다섯 번의 전쟁을 치른 후 남아있는 종족은 겨우 한 종족 (226쪽) 그 종족조차 거기에서 살 수 없어 다른 별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뉴턴의 불쌍한 모습을 자꾸 강조하면서 그의 고향별의 형편을 지구인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그 별이 지구의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우리 행성에는 물도 연료도 천연자원도 바닥이 났습니다. 그나마 태양 에너지가 미세하게 있어서...... 생존한 안테아인이 300명이 채 되지 않고요. (230쪽)
저자가 이 소설의 시대 배경을 먼 미래로 잡지 않고 1990년으로 한 이유, 이미 지구도 안테아 별과 같은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 소설은 단순히 다른 별에서 온 뉴턴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지구인들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위하여 저자는 정교하게 줄거리를 만들고, 그 속에 그림과 음악을 통하여 지구와 안테아 별의 모습을 그려보이고 있다. 안테아 별은 지구의 미래, 아니 이미 현재인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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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다른 모습은 그뿐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손톱의 경우 인공으로 제작한 것이었다. 사실 그는 원래 손톱이 없었다. 발가락도 네개 뿐이었고 충수와 사랑니도 없었다. 아마 딸꾹질도 불가능할 것이다. 또한 횡경막에는 고도의 기술로 제작된 호홉 장치가 달려 있어서 매우 튼튼했다. 그리고 가슴팍은 25센티미터로 좁고, 체중은 40킬로그램 정도로 아주 적게 나갔다. (-15-) 작업의 루틴은 브리나르데가 그에게 전해 준 뉴턴의 자세한 설계소의 포트폴리오에 맞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브라이스가 '과학기술 분야 장인의 목록'이라고 여긴 뉴턴의 설계서에는 주로 냉각, 연료 제어 및 유도 시스템의 세세한 부분들이 수백가지도 넘게 적혀 있었다. (-127-) 뉴턴은 생각했다. 룸펠슈틸츠헨은 왜 그 여인에게 그와의 거래를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까? 그리고 왜 여인에게 사흘이란 시간을 주어서 그녀가 그의 이름을 알아내게 했을까?어느 누가 그런 이름을 추측 또는 상상이나 하겠냐는 룸펠슈틸츠헨의 단순한 과인이었을까? (-167-) "파멸 때문입니다. 우리 행성에는 물도 연료도 천연자원도 바닥이 났습니다. 그나마 태양 에너지가 미세하게 잇어서-우리 행성은 태양에서 무척 멀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양의 태양열만 받을 수 있죠-다행히 아직은 식량을 대량 비축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생존한 안테아인이 300명도 되지 않고요." (-230-) 소설 『지구에 떨어진 남자』의 주인공은 룸펠슈필츠헨 이며, 토머스 제롬 뉴턴이기도 하다. 외계인으로 등장하는 과학자 뉴턴은 300명도 쵀 되지 않은 외계에서, 1인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도착한 안테아인이며, 지구인 브라이스 박사와 뉴턴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외계인이 지구에 도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한 적은 있다. 그 외계인은 룸펠슈필츠헨과는 다른 모습과 특징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며, 인간과 다른 특징의 피부와 형태, 모양을 지닐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영화 E.T에서 보았던 외계인,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보았던 외계인은 매우 인간과 흡사하고, 지구에 적응하는 과정을 잘 나타내는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설『지구에 떨어진 남자』에서, 토머스 제롬 뉴턴이 생각하는 외계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돌아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잔인한 파멸과 파괴가 일어날 수 있으며,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나쁜 결과로 이어닐 수 있는지 상상케 한다. 전염병이나 총과 같은 무기 뿐만 아니라,외계인의 존재 자체로 인간에게 해가 될 수 있고, 어딘가 우리를 몰래 지켜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 이외에 ,인류가 생각하는 지구인과 외계인의 기준, 작가가 생각한, 1990년대의 미래의 모습을 보면, 지금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고,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답을 구해야 할 때이다.지구안의 환경오염,기후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구의 자원을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그 피해는 오롯이 인간에게 돌아올 수 있다. |
![]() ![]() 서평_지구에 떨어진 남자_윌터 테비스_어느날 갑자기
소설 속에 음주 장면이 많았다. 마치 세상과 교감하기 위한 수단이 양주인 스카치위스키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알아보니 윌터 테비스 작가는 애주가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때문인지 주인공 뉴턴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작가의 자화상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간의 뇌는 학습된 걸 응용하고 그게 창작이라는 틀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란 건 사실이었다. 실제로 인터넷 백과사전에는 이 소설이 작가의 이야기라고 쓰여 있다. 책 크기가 아담해서 좋다. 가볍고 분량도 적절했다. 보라색 배경에 추상적인 도형이 깔끔한 표지 디자인이었다. ‘지구에 떨어진 남자’라는 제목의 이 소설은 이미 1976년에 세계적인 가수이자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보위’의 주연으로 영화가 나왔고 이후 2022년에 장편 드라마까지 제작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소설이었다. 기대한 대로 아주 훌륭했다. 사실 방대한 우주 배경에 전문적인 과학 이야기로만 구성된 SF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장르임에도 현실인 게 좋았고 그 속에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끌린다. 우주선에 대한 얘기가 있고 외계인의 해부학적 특성이 나오며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초자연적인 이야기가 있음에도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외계인의 인간적인 면이 익숙하면서도 공감이 되었다. 겉모습을 잘 꾸며서 지극히 사람 같았고 한편으로는 머나먼 ‘안테아’라는 별에서 홀로 떠나온 외로운 존재였다. 인간이 술에 취해 알딸딸하고 기분이 좋은 걸 외계인 뉴턴도 그럴 수 있다는 게 특별했다. 술이 꼭 좋은 건 아니지만 외계인이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고 쾌락에 빠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런 장면을 통해 독자는 궁금증과 진실에 다가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질감 없이 술술 읽혔고 그런 특징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품 같았다. 외계인의 지구 침략 설정은 방대하다. 그러나 자신의 별에서 벌어진 파괴적 현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 멸망적 상황에 관심을 가진다. 자신의 별을 구하고 지구에 정착하고자 했던 마음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뉴턴은 특별했지만 지나치게 초현실적인 능력을 보이지 않았으며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이 되려 했던 외계인이었다. 지구인보다 훨씬 앞선 과학 기술을 선보이며 빠르게 사업화했고 그것을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벌며 승승장구 한 회사의 대표였다. 철저하게 신분을 가리며 우주선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안테아’로 돌아갈 시도를 했지만 역시 비밀은 영원하지 못했다. 그렇게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충분한 개연성을 가지면서 자연스러웠다. 외계인의 삶 자체가 인간과 차이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안타깝기도 했고 결국은 세상에서 태어나 다시 죽음으로 돌아가는 과정 같았다. 1854넌에 출간된 헨리 소로의 대표적인 에세이 <월든>에 나오는 문장은 윌터 테비스 작가의 생각과 철학을 요약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절망스러운 인생을 고요하게 보내고 있다」
고요함은 한편으로는 외롭고 절망스러운 인생은 누구나 겪거나 혹은 현실이다. 절벽 끝에 서있는 상황 같다. 평화로우면서도 사실은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자극 없는 자연스러운 전개에 드라마틱한 구성은 예상 밖의 허를 찌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를테면 우주선 프로젝트가 그러했고 또 한 번은 외계인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되는 장면이었다. 한 개인에서부터 인류에게 알려지게 되는 상황은 폭발적이었다. 작가는 이런 SF적 요소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사회적인 이슈를 적절히 배합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 탁월했으며 주인공에 감정이입하여 읽을 수 있던 힘이 되었다. 그래서 지극히 현실적인 SF 소설이었다. 이런 이야기라면 유치하지 않다. 더 나아가 다 읽고 나면 결말에 대해 긍정적으로 또는 아쉬움으로 생각하며 되돌아볼 수 있다. 이 소설은 고전 명작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을 작품이다. 놀라운 건 윌터 테비스 작가는 SF 소설뿐만 아니라 당구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쓰기도 했고 또 다른 작품은 체스에 관한 작품도 있으며 영화가 개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졌다는 건 그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졌다는 뜻이다. 그래서 매력 있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갖춘 훌륭한 소설이기에 앞으로도 더욱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만 아쉬운 건 부가적인 내용 구성이 부족했다. 물론 소설 번역에 대한 완성도가 가장 중요한 점이긴 했지만 적어도 작가에 대한 연보를 통해 객관적인 일대기를 알고 싶었고, 저명한 소설가의 추천글이나 문학 평론가의 작품 해설이 있었다면 개인적으로 이해한 것과 비교하면서 읽는 색다른 재미를 줄 것 같다. 그리고 번역가의 후기를 통해 더 풍성한 재미를 줄 수 있었겠지만 어디까지나 의견일 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지구에떨어진남자 #윌터테비스 #어느날갑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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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계가 완전히 낯선 공간으로 뒤바뀌는 것 같은 순간이 있다. 내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여기는 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일까? 같은 공간과 시간에 머물러도, 한순간 나의 마음가짐 하나에 세상이 뒤바뀌기도 하지 않는가.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세계 안에서도 철저한 이방인이자 외톨이다. ![]() <지구에 떨어진 남자>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지구인이 아니다. 외계인 뉴턴은 자신의 행성을 구하기 위해 지구로 온다. 뉴턴의 행성 안테아는 핵 전쟁으로 폐허가 된 행성이기 때문이다. 뉴턴은 지구에서 인간보다 높은 지능과 안테아의 기술을 이용해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다. 그러나 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지며 스스로를 파괴하게 되고 행성을 구하고자 하는 그의 목표는 점차 흐려지게 되는데... 이 소설은 외계인 뉴턴의 눈을 통해 인간의 특성에 관해 살펴본다. 사랑과 두려움, 육체적 고통과 자기 연민에 취약한 인간은 외계인 뉴턴 그 자신이자 우리를 가리킨다. 어딘가에 머물지 못한 채 한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외계인 뉴턴은 늘 외로움에 휩쓸려 다니는 인간의 모습과도 같다. 인간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고립되어 있으며 타인의 평가와 예상치 못한 실패를 두려워한다. 이토록 연약한 인간의 삶은 나를 이해해 줄 누군가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지독한 외로움 때문에 우리 자신과 사물을 파괴하지 않아야 한다.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우리가 그동한 파괴해온 것들을 다시 건설해야만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외로운 세계는 넓어지고 이방인들은 서로의 외로움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깨달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월터테비스 #서평 #책 #독서 #지구에떨어진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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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지구에 떨어진 남자] ! 코로나때문에 완독을 못했고, 절반만 읽고 서평을 남겨볼까한다. 얼른 나아서 완독을 해야지 . . ?? [지구에 떨어진 남자]는 전형적인 SF소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던 책이였다. 나는 파워 문과중 문과라 SF소설은 빠르게 읽어나가지 못하는 편이라 완독을 못한 것도 있다. 에세이였다면 2시간이면 충분히 읽었을텐데 ! 이전에 읽었던 다른 SF와 비슷하게 과학적 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조금씩 이해하는 맛으로 읽는 책 !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주인공이 지구로 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턴 ! 배경이 우주이기때문에 소재부터 흥미롭다 ? 놀라웠던건 뉴턴은 외계인이라는거, 이미 외계인이라는 것에서부터 엄청난 흥미를 가지게 됐다. 뉴턴은 과역 악마인것인가? 구원자인것인가? 단순 SF소설이라고 치부하기엔 우리에게 전달하는 바가 많다. 행성의 자원이 점점 고갈이 되는데, 마치 우리의 미래모습이 아닐까? 점점 환경도 파괴가 되고 동남아에서만 있었던 날씨현상인 스콜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환경파괴, 자연고갈 결국 인류멸망? 읽는 내내 이런 걱정이 가득 사로잡혔다. 소설속 배경도 2200년이 아니라, 1990년으로 한 것에 나는 놀랐다. 지금 우리 2024년, 34년전 이야기를 소재로 마치 지금 현재 우리가사는 2024년에는 많은 환경문제와 자연고갈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암시를 해주는 것같다. 2024년에는 안전한가 결국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뭘까? 끝까지 완독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각해보면 경고메시지가 아닐까,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의 이야기로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는건 아닐까? "뉴턴은 그 일을 겪은 뒤에 깨달았어요. 지구의 삶은 계속되고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 . . 그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결국 뉴턴의 경고를 잊는다면, 우리에겐? 뭐가 남아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쓰면서 해가 쨍쨍하게 떠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걸 보면 또 걱정이 된다. 난리법석인, 초토화가 된 안데아의 모습은 우리미래의 모습을 그려준건 아닐까? [지구에 떨어진 남자]를 읽으면서 미래 지구에 대해서 난 뭘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어쩌면, 외계인은 아닐까? 어릴때 그런 상상을 했다. 지구가 멸망하면 우리는 화성에 가서 살아야할까? 달에 가서 살아야할까? 지구는 과연 괜찮은 걸까. 많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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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지구에 떨어진 남자] ! 코로나때문에 완독을 못했고, 절반만 읽고 서평을 남겨볼까한다. 얼른 나아서 완독을 해야지 . . ?? [지구에 떨어진 남자]는 전형적인 SF소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던 책이였다. 나는 파워 문과중 문과라 SF소설은 빠르게 읽어나가지 못하는 편이라 완독을 못한 것도 있다. 에세이였다면 2시간이면 충분히 읽었을텐데 ! 이전에 읽었던 다른 SF와 비슷하게 과학적 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조금씩 이해하는 맛으로 읽는 책 !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주인공이 지구로 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턴 ! 배경이 우주이기때문에 소재부터 흥미롭다 ? 놀라웠던건 뉴턴은 외계인이라는거, 이미 외계인이라는 것에서부터 엄청난 흥미를 가지게 됐다. 뉴턴은 과역 악마인것인가? 구원자인것인가? 단순 SF소설이라고 치부하기엔 우리에게 전달하는 바가 많다. 행성의 자원이 점점 고갈이 되는데, 마치 우리의 미래모습이 아닐까? 점점 환경도 파괴가 되고 동남아에서만 있었던 날씨현상인 스콜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환경파괴, 자연고갈 결국 인류멸망? 읽는 내내 이런 걱정이 가득 사로잡혔다. 소설속 배경도 2200년이 아니라, 1990년으로 한 것에 나는 놀랐다. 지금 우리 2024년, 34년전 이야기를 소재로 마치 지금 현재 우리가사는 2024년에는 많은 환경문제와 자연고갈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암시를 해주는 것같다. 2024년에는 안전한가? 결국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뭘까? 끝까지 완독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각해보면 경고메시지가 아닐까,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의 이야기로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는건 아닐까? "뉴턴은 그 일을 겪은 뒤에 깨달았어요. 지구의 삶은 계속되고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 . . 그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결국 뉴턴의 경고를 잊는다면, 우리에겐? 뭐가 남아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쓰면서 해가 쨍쨍하게 떠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걸 보면 또 걱정이 된다. 난리법석인, 초토화가 된 안데아의 모습은 우리미래의 모습을 그려준건 아닐까? [지구에 떨어진 남자]를 읽으면서 미래 지구에 대해서 난 뭘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어쩌면, 외계인은 아닐까? 어릴때 그런 상상을 했다. 지구가 멸망하면 우리는 화성에 가서 살아야할까? 달에 가서 살아야할까? 지구는 과연 괜찮은 걸까. 많은 생각이 든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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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테비스를 아시나요? 아직 그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살짝 도움이 될 몇 가지를 알려주고 싶어요. 먼저 《허슬러》를 읽고, 바로 이어서 《컬러 오브 머니》를 읽을 것. 그 다음에 《지구에 떨어진 남자》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 시리즈는 시즌 1으로 시작해서 쭉 2, 3, 4 로 이어지잖아요. 작가님에 대한 개인사를 알고 보면 작품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각자의 선택 사항이라서 권하진 않아요. 근데 작가의 인생과 작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많이 아팠고, 그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냈으며, 고등학생 때는 당구 치는 법을 배웠고 도서관에서 공상과학 소설을 처음 읽었으며 열일곱 살에 해군에 입대하여 오키나와에서 목수로 복무하다가 퇴역 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생 시절에 당구장에서 일한 적이 있고 졸업 후에는 글을 쓰며 고등학교에서 여러 과목을 가르쳤다고 하네요.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창작 쓰기를 가르쳤는데 이때 학생들의 문해력에 다소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 류마티스성 심장 질환을 앓았고, 흡연자, 도박꾼, 알코올 중독자였으며, 대학교수이자 전업 작가로서 살다가 1984년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하네요. 본인이 경험했던 것들,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토록 놀라운 작품들을 썼던 거예요. 《지구에 떨어진 남자》는 1963년 출간된 소설로, 자신의 문명을 구하기 위해 지구에 온 외계인의 이야기예요. 표면적으로는 주인공이 외계인이라서 공상과학소설로 분류해야겠지만 내용에 몰입하다 보면 가장 인간적인 내면을 그려낸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외계인들에게 이 소설이 전달된다면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인간인 제가 봐도 너무 심했으니까요. 우리도 가끔 자기 자신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월터 테비스도 자신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으로 느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무엇보다도 주인공 뉴턴의 외침이 2024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경고 같아서 섬뜩했네요.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아름답고 비옥한 세상에서 당신들이 하려는 짓들을 보고 있으면 무척 경악스럽습니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에 우리의 세상을 파괴했지만, 그때 우리에겐 자원이 여기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적었어요. 당신들이 지구의 문명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인간들까지 죽음으로 내몰 거란 말을 이제 알아듣겠습니까? 강의 물고기들과 나무의 다람쥐들, 수많은 새와 토양, 물까지 전부를요. 가끔 당신들을 보면, 박물관에서 풀려난 유인원이 칼을 들고서 캔버스를 쫙쫙 그어 버리고 망치로 조각상을 부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238p) 뉴턴은 그 일을 겪은 뒤에 깨달았어요. 지구의 삶은 계속되고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달리 뭘 더 할 수 있었겠어요. 하지만 우리는 뭔가를 해야만 해요. 뉴턴의 경고를 잊는다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을 테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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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월터 테비스라는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처음에 읽었던 작품이 너무 흥미로워 이어서 쭉 읽게 되었다. SF 장르의 로맨스 작품처럼 느꼈던 <모킹버드>가 너무 재미있었고, 과거 당구 스타의 이야기인 <컬러 오브 머니>는 너무 여운이 남았던 작품이다. 그렇다 보니 이번 작품 역시도 큰 기대가 되었다. 이번에도 취향에 맞는다면 다른 두 작품도 읽을 계획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뉴턴이라는 인물이다. 안테이아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다. 변호사이자 부자인 판스워스를 찾아가 자신의 기술과 계획을 언급한다. 세계 최고의 기업을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던 뉴턴은 결국 판스워스와 함께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브라이스라는 교수는 뉴턴에게 크게 매료되고, 그와 함께하게 된다. 뉴턴은 베티라는 여성을 만나고 지구에서 술이라는 존재를 만나면서 중독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목적을 가지고 지구로 온 뉴턴은 지구생활에서 뭔가 점점 지치게 된다. SF 장르의 특성상 조금 더디게 읽히는 면이 있는데 이 작품이 그렇다. 온전히 SF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특히, 화학이나 물리 등 과학적 용어나 지식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조금 어려웠다. 마치 특별한 외계인을 만났던 영미 소설을 읽었던 느낌을 그대로 받았다. 읽었던 세 작품 중에서 가장 페이지 수가 적었음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내용 자체는 너무 흥미로웠다. 읽는 내내 뉴턴의 외로움에 대해 생각했다. 전작이었던 <모킹버드>의 스포포스가 이 작품에서는 뉴턴으로 보이는 듯했다. 너무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어서 인간도 성공하기 힘든 지구에서 부와 명예를 가졌다. 그러나 너무 쓸쓸하게 보였다. 처음 경험한 술이라는 존재가 중독성이 강하기는 했겠지만 그와 별개로 지구라는 세계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외부인이자 외계인 뉴턴이 참 짠하게 느껴졌다. 또한, 결말이 참 충격적이어서 인상적으로 남았다. 이는 무지로부터 나오는 행동이었을 텐데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이어서 놀랐다. 그러면서 조금 허무맹랑하게 드러날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닌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것조차도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물론, 마음에 두고 있었던 뉴턴이라는 인물이 비극적으로 그려진 듯해서 이 지점은 솔직히 안타깝고 비극적이었다. 결론적으로 활자로 읽었던 웰터 테비스라는 작가의 작품들은 모두 성공이었다. 다른 매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도 전작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롭게 인상에 남을 듯하다. 사실 살아가면서 같은 인간 이외에는 다른 종들에 대한 생각을 크게 하지는 않는데 존재 자체도 모르는 외계인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는 게 흥미로운 상상이었다. 과연 외계인 역시도 적응은 힘들다는 게 지구인으로서도 묘하게 위로가 되었던 작품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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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테비스의 작품은 <퀸스 갬빗>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 영화로 만들어졌기에 접근성이 좋았다고 해야 되나?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퀸스 갬빗>을 보고 극찬하고 있다. 사실, 월터 테비스의 작품은 <퀸스 갬빗>만큼 좋은 작품이 많다. 당구 이야기와 다루고 있는 <컬러 오브 머니>와 <허슬러>, SF 소설 <모킹 버드> 모두 뛰어난 작품이다. <컬러 오브 머니>와 <허슬러>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지구에 떨어진 남자>도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란 이름으로 데이비드 보위가 주연을 맡아 영화로 개봉화였는데 너무 옛날에 개봉한 경화라 재해석 재촬영하여 개봉하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기대도 있다. 여하튼, 기회는 찬스다. 출판사 어느날 갑자기는 월터 테비스의 소설을 예쁜 표지와 함께 발간하였다. 너무 크지 않는 크기와 두께, 인스타 감성에 충만한 표지 디자인, 월터 테비스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책을 펼쳐볼 것 같다.
지구에 등장한 외계인이 인간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는 설정에서는 ‘사실 외계인이었다’라는 것이 이야기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어 이야기의 마지막에 허를 찌르며 등장하지만 월터 테비스는 토마스 제롬 뉴턴이라는 외계인을 소설의 극 초반에 등장시킨다. 목적도 확실하게 말해준다. 뉴턴은 핵 전쟁으로 초토화된 안데아 행성의 외계인이며 고통받는 동족을 지구로 데리고 오기 위한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읽은 페이지보다 남아 있는 페이지가 더 많다는 것에서 알 수 있었다. 인간보다 두 배 똑똑한 안데아인은 텔레비전을 통해 언어와 문화, 관습을 배웠다. 오랜 훈련과 변장을 통해 겨우 인간적으로는 보이나 눈은 태양광에 민감하고 몸은 지구의 온도와 중력에 많이 힘들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상승할 때의 중력을 이기지 못해 기절하고 만다. 이 사고로 인해 자신을 구해준 베티 조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가정부로 고용하게 된다. 베티 조는 뉴턴을 진심으로 아끼고 다정하지만 술을 좋아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뉴턴은 금과 다이아몬드를 전당포에 팔아서 자본금을 마련했다. 특허, 변호사인 올리버 판스워스를 만났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실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화학 교수 브라이스는 그가 만든 물건은 지구의 기술이 아니라는 의심을 점점 사게 되면서 뉴턴이 외계인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에 이른다.
이야기는 뉴턴이 과연 우주선을 만들어 안데아인들을 무사히 지구로 대려 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가게 만든다. 외계인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뉴턴은 초토화된 안데아 행성을 생각하면서 지금 발 디디고 있는 지구가 너무 아름답고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환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지구인에 대해서도 환멸을 느낀다. 안데아 행성처럼 핵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뉴턴은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뉴턴은 자신이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책의 번역도 좋고 분량도 많지 않아 여름휴가 기간에 가방에 넣고 간 뒤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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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테비스의 초기작, <지구에 떨어진 남자>는 제목처럼 지구로 건너온 외계인, 토머스 제롬 뉴턴에 대한 소설이다. 외계인 룸펠슈필츠헨 ? 지구 이름 뉴턴 ? 은 황폐해진 자신의 행성 안테아에서 1인용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가로질러 건너와 지구에 떨어진다. 그리고 안테아의 발전한 과학지식을 활용하여 온갖 특허를 취득하고 사업을 확장시켜 우주선을 만들 계획이다. 멸망 위기인 고향 안테아에서 사람들을 데려 오기 위해서. 그 이후로는? 어쩌면 인간을 지배할 지도 모른다. 안테아인들은 인간보다 우월하니까. 하지만 그것은 가능성일 뿐. 이 계획에서 확실한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어느 소설의 등장인물인 화학자에 따르면, 동물과 인간의 유전자 간 동일성은 99.9% 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뉴턴은 눈썹이 없고 가슴털이 없으며, 키가 멀대같이 크고 중력에 익숙치 않은 몸은 비실비실 힘이 없다. 하지만 몇 년의 지구 적응 훈련 후 지구로 건너와 살고 있는 뉴턴은 꽤나 ‘인간적’ 이다. 애초에 인간적이라는 건 네, 아니오로 판단할 수 없는 기준 아닌가. 마지막에 인간이 뉴턴에게 행한 행동은? 뉴턴이 인간에게 행한 행동은? 누가 인간이고 누가 외계인인가. 인간은 착하고 외계인은 나쁜가? 책을 덮으며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꽤 오랜 시간 자기의 모습을 응시하다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흐느껴 우는 건 아니었지만 눈에서 눈물이 - 인간의 눈물과 정확히 똑같은 눈물이 - 흘러 좁다란 볼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절망스럽게 울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쓰였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