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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판사에서 기획한 첫 번째 주제(Romance-chick lit)의 두 번째 책이다. 단편소설 한 편으로 된 한 권의 책. 이번 책에서는 책값에 대해 살짝 따지는 마음이 들었다. 12권을 다 모으는 것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사내연애. 요즘의 젊은 여성들도 오래 전 우리 때마냥 이 말에 호기심이나 충동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일까? 그러하니 이런 제목의 글이 나오기도 하는 것일 테지? 사내연애를 하면 설레기 쉬웠던가? 처음에 숨기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당사자만 모른 채로 다 아는 연애가 된다는. 연애에 시들한 마음이라 그런가 영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 이래서야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읽어 낼 수 없을 것만 같은데. 경쾌하게 진행된다. 연애인지 아닌지, 썸인지 아닌지, 자신의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채로 감정 따라 흘러가는 이야기. 사랑이라 부르면 사랑이 되고, 아직 사랑까지는 아니라고 하면 또 아닌 것이 되고 마는 그런 이야기. 남의 사랑 이야기는 다 재미있다고 했는데 꼭 그런 것만도 아니고. 아직 구체적인 갈등 관계로 들어서지 않아서 흥미가 덜 돋았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상상보다 어떻게 이러고 있나 하는 대목이 사랑 이야기에서는 더 인상적일 수밖에 없는 탓이다. 구성은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부터 사실인지 알고 싶도록 했다는 점, 바로 이게 중요하니까. chick lit - 젊은 현대 여성을 겨냥한 영미권 장르 소설을 지칭하는 신조어(위키백과에서) |
| 사내 연애, 회사 생활을 해본 입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끝이 결혼이면 다행이고 헤어짐이라면 좋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 사실이에요. 이 책에서 그려지는 사내연애는 현실은 한 스푼, 일에 관한 나머지는 그야말로 작가님의 판타지가 더해져 있는 이야기. 미적지근한 썸은 현실같지만 사회초년생이 팀장들과 썸에 삼각관계에 일적으로 성공을 보여주는데 가능한가 싶긴해요. 그래도 배수진과 초리 최 그리고 미형의 이야기와 우정은 뭔가 대리만족과 미소짓게 만들어 좋았어요. |
![]() 장진영 작가,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사회 초년생 일과 사랑, 우정, 사내 로맨스, 성장 스토리. 소설은 스물여덟 살에 첫 직장에 들어간 수진은 회사에서 제대로 된 업무를 배우기보다는 잡다한 심부름이 주 업무가 된다. 그리고 두 명의 팀장과 연애라기보다는 썸을 타게 된다. 이제 막 회사에 취업한 신입 직장인의 일과 사랑에 대해서 적고 있다. 달달북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달달북다는 북다 출판사의 단편 소설 시리즈이다. 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이렇게 4가지 키워드를 작가 12인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의 키워드는 로맨스×칙릿이다. 칙릿 칙릿이라는 장르가 말해 주듯 책은 20대 후반이 지나 30대 중후반이 된 수진의 일과 사랑에 대해서 적고 있지만, 사랑보다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줄거리 수진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떼와서 판매를 하다가 스물여덟, 직장을 구하게 된다. 옷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고졸에게 패션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맡길 회사는 없었고 옷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D 모델 에이전시에 취업을 한다. D 모델 에이전시는 모델계 중소기업이었고 모델 초리 최가 유명해지면서 회사도 용인에서 신사동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을 만큼 확장되었다. 하지만 회사는 제대로 된 조직 체계를 갖추지 않았고 주먹구구식으로 굴러갔다. 회사에서 수진은 업무 다운 일을 한다기보다는 잔심부름을 주로 하였다. 대표의 클러치 백을 들고 있다거나, 숙취해소제를 사주는 일, 화분을 키우는 일, 염 부장의 콜라를 사다 주는 일, 초리 최에게 바나나우유를 사다 주거나 운전해 주는 일 등이었다. 누구 하나 수진에게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녀가 일에 대해서 물어보면 선임인 목지환 팀장은 물어본 질문에 대답해 주는 수준이었다. 그동안 무뚝뚝하기만 했던 목 팀장이 술에 취해서 수진에게 면접 때 보면 첫눈에 반해서 긴장해서 그런 거라는 말을 한다. 화장실이 급하다던 목 팀장을 그녀는 집으로 데리고 갔고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 같이 출근을 한다. 수진이가 대표에게 혼날 때마다 모습을 보게 된 이승덕 팀장은 그녀의 하소연을 들어주면서 가까워진다. 그리고 저녁에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함께 저녁을 먹게 된다. 수진은 ‘제 3의 초리 최’가 될 것 같은 미형을 알게되어 그녀를 모델로 키우고 싶어한다. 초리 최를 데리러 가는 길에 미형과 함께 동승하게 되고 초리 최는 미형이 마음에 들어 담당자에게 소개를 시켜준다. 잠만 자고 데이트 다운 데이트 한번 한 적 없는 목지환과 잠자는 것 빼고 데이트 한 이승덕, 그녀의 사랑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매력 포인트 1. 수진이의 성장 소설 수진이의 일과 사랑을 적고 있지만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진은 회사 내에서 제대로 일을 해보고 싶지만 잔심부름만 담당하게 된다. 고졸인 그녀가 회사에 적응하기 녹록지 않다. 회사 내 은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그러니 자존감이 많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주인공 ‘배수진’이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소설은 초반에 못을 박아 두었다. 그러지 않으면 나는 이 인물을 시궁창에 빠뜨릴 뻔하기 때문이다. 배수의 진을 쳐야 하기 때문에 이름도 배수진으로 했다. 앞서 말했듯, 이 소설은 판타지였다. 현실은 누추할지언정 소설에서라도 한번 잘 먹고 잘 살아보자. p82. 장진영 작가의 말처럼 소설은 판타지였다. 회사에서 잔심부름을 맡아하던 수진은 회사를 그만두고 꿈에 그리던 의상 디자이너가 되어 자체 브랜드를 성공시킨다는 판타지 소설 말이다. 현실에서 고졸인 수진이가 옷은 잘 입지만 디자인을 배워본 적도 없는 그녀가 8년 안에 의상 디자이너로 성공한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 현실 로맨스 수진이가 목팀장과 이팀장과 연애를 한 걸로 나오지만 연애라기보다는 썸에 가까운 것 같다. 사회 초년기, 회사에 적응하기도 어려운데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연애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 좋아한다면서 다가오지 않는 남자, 맛있는 저녁은 함께 먹지만 더 이상 다가오지 않는 남자, 연락을 하지 않아도 물어보지 않는 남자와 수진은 맹물 같은 썸을 탄다. 그만큼 마음이 깊지도 절실하지 않다. 누구나 한 번쯤 사회 초년생 때 타봤을 썸과 닮아 있는 로맨스. ‘이 남자다.’ 확신 없이 시작된 썸은 시간이 되면 만나고, 연락이 되지 않아도 아쉬울 것 없다. 먼저 연락한다거나 짬 내서 만날 수고로움을 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수진이의 썸은 현실적이었다. 달달한 사내 로맨스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추천 포인트 회사에 적응하기도 어려운 사회 초년생, 제대로 된 사랑을 하기란 어렵다. 사랑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소설은 사회 초년생의 일과 사랑을 잘 적고 있다. 다만 사내 로맨스라 해서 달달한 로맨스가 아니라 현실적인 로맨스라는 것이다. 맹물 같은 썸마저도 우리와 닮아있다. 모두 다 뜨겁다 못해 한 여름날 같은 로맨스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소설은 배수진의 성공 이야기이자, 책에 나오는 세 여자, 수진, 초리 최, 미형이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면서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한 마디로 현실적인 일과 판타지 같은 로맨스가 아니라 판타지 같은 성공과 현실적 로맨스의 이질적인 조합을 가진 소설이다. - 여자들의 성공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 현실적인 일과 사랑에 대해서 읽고 싶다. - 사회 초년생, 회사에서 일하기가 힘들다. 용기를 얻고 싶다. - 장진영 작가를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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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강 스포 유) 현재는 잘나가는 의상디자이너?인 수진은 과거 모 에이전시에서 근무했는데 온갖 잡다한 일들을 맡아서 했어요. 그때 알게된 팀장 목지환과 이승덕. 지환과는 잠만 자는 사이였고 승덕과는 밥만 먹는 사이.. 원래 앞서가는 패션 감각을 갖고 있던 수진은 모델 초리 최의 매니저 노릇을 하면서 조금씩 패션 세계에 눈을 떠갔고 결국은 자신만의 옷을 만들면서 성공하게 되었네요. 반전은 마지막으로 언급된 동거 연인이 초리 최라는^^ 작가님의 소설구상기가 더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