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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연극으로 접했어요 텍스트가 너무 좋아 소장하고 싶었는데 팔고있어서 얼른샀어요 어찌보면 고어하고 끔찍한 이야기들과 동화처럼 순수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한데 섞여서 강렬합니다 개인적으로 또 연극으로 보고싶은데 자주 올라오진 않더라두요 암튼 책으로 읽어보는것도 상상하며 읽을수있어 좋아요 |
| 작품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하며 읽었어요. 작품의 전개 방식이 정말 세련됐다! 싶은 감각적인 느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뒤통수를 훅훅 때리며 진행돼서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극으로도 꼭 한 번 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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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 이야기들도 하나같이 정신 나간 것 같고(매우 좋다는 뜻)밖에 이야기도 이야기 속 이야기같고(정신 나간 것 같다는 뜻). 애들이 자살하는 것보단 사고사가 나으니 사고사로 위장해준대. 하하. 특이해지고 싶은 초록돼지는 어떻고. 하하. 기묘한 욕망을 가진 캐릭터들에 공감된다. 네 얘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불태운다고 하고 안 불태우는 유머 감각도 좋아. + 플리백 주인공이 마틴 맥도나 감독의 파트너구나. 마틴 맥도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네이버에 검색햐봄. |
| <이니셰린의 벤시>, <킬러들의 도시>, <세븐 사이코패스>, <쓰리 빌보드> 등 마틴 맥도나의 영화를 사랑한다. 정신 나간 이야기 사이로 보이는 유머들. 그래서 필로우맨을 읽게 되었고, 그의 영화를 읽는 듯했다. 아이들을 꼭 안고 있는 필로우맨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
| 예전에 연극으로 한 번 접했던 작품인데 원작인 희곡이 출판됐길래 궁금해서 한 번 구매해봤어요.(사실 강렬한 표지에 먼저 홀려서 보니 필로우맨이었음 ㅋㅋ) 연극으로 봤을 때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었는데 희곡 형태로 읽으니까 이게 뭔가 더 미묘하고 복잡한 감상이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몇 번 더 읽어봐야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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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카투리안은 영문도 모른 채 취조실에 붙잡혀 온다. 그는 그의 지적장애를 가진 형, 마이클도 옆 방 취조실에 잡혀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리한 눈빛의 반장 투폴스키와 앞뒤 안 가리고 폭력을 행사하는 형사 에리얼, 그들은 작가인 카투리안의 이야기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최근 발생한 두 아이의 살인사건은 카투리안이 쓴 단편소설의 내용 그대로입니다. 한 아이는 발가락이 잘렸고, 또 다른 한 아이의 목구멍에서는 면도날이 발견되었습니다. 형사는 카투리안의 소설 속에 묘사된 죽음과 똑같이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카투리안과 마이클 형제임을 확신하는데...
형사 투폴스키와 에리얼은 연속해서 벌어지는 살인사건들이 카투리안이 쓴 이야기들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이 범인이라 생각해 잡아온 것입니다. 취조가 오고 갈수록 카투리안이 쓴 작품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카투리안과 마이클 형제의 어린시절과 끔찍한 살인 사건들의 전말이 드러납니다. 형사 투폴스키와 에리얼은 이 형제를 사형시키고 싶어하고 마이클은 이런 상황에도 동생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듣고 싶어합니다. 카투리안은 자신은 죽더라도 자신의 작품들은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인데....
..... 자, 그럼, 문학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자고, 우리가 아까 이해한 대로, 아버지는 어린 소녀를 학대하고, 어느날 그 애는 사과 몇 알을 구해서 그걸로 작은 인형들을 조각해. 작은 손가락, 작은 눈, 작은 발가락까지 그리고 소녀는 아버지에게 사과를 주면서 말하지. 이 사과는 먹는 게 아니라고, 하나뿐인 어린 딸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 위해 간직하려는 거라고 하지만 당연히 돼지 같은 아버지는 이 사과 이현을 한꺼번에 전부 삼켜 버려. 단지 딸을 괴롭히려고. 사과속에는 면도날이 들어있고, 아버지는 고통스러워하면서 죽는다. --- 아리엘 p27. ![]()
"그의 머리는 원형 베개였어, 그리고 머리에는 단추로 만든 두 눈과 미소 짓는 커다란 입이 있었는데, 항상 미소를 짓고 있어서, 항상 이빨이 드러났어, 이빨도 베개로 만들어졌어. 작고 하얀 베게들"
『필로우맨』은 데뷔작부터 모든 작품을 히트시킨 천재 극작가 마틴 맥도나의 대표작으로 이 잔혹하고도 슬픈 우화는 이야기를 만들고 말하기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 고찰해 줍니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의 스토리텔링은 마치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듯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해줍니다. 극중극으로 삽입된 주인공 카투리안의 엽편 소설들은 음산하면서도 기묘한 감동을 안겨 주고, 이 이야기들이 카투리안의 실제 삶에 영향을 끼치면서 창작과 삶은 하나의 타래로 엮이기 시작합니다. 그가 쓴 이야기들은 그를 구원하는지 아니면 몰락으로 갈지가 작품을 끝까지 읽는 동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독자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갈지가 이 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내용은 심각하다 못해 처절한 심리극입니다. 부조리한 사회를 뜻하는 에리얼과 속에 기만적인 권력 투플스키 , 행동하지 않는 양심 카투리안과 자기 안에 갇히 혁명가 마이클의 대사에 누가 살인을 했고 어떻게 죽였는지는 마지막까지 중요하지 않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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