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종의 사유로 내가 크루즈를 타고 싶은게 아니라 창작에 쓰고 싶어서 책을 찾다가 올해 9월에 나온 최신책이 한국어로(!?) 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읽다보니 나도 크루즈 여행에 가보고 싶어졌는데(;;) 그런점에서 글쓴이의 의도는 이미 어느정도 달성된 것 같다. 초중반에 이런식으로 실제로 현시점에서 유용한 정보들이 참 많이 기술되어 있어 현황파악에 꽤 도움이 되었다. (이게 몇년후에는 얼마나 유용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3개월전에 나온 책이니 아직은 유용할 것 같다.) 어떻게 예약하는게 좋은지 어느부분에서 비용절감이 가능한지나 많이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도 잘 기입되어있어서 초중반까지는 정말 재밌게 잘 읽었다. 방선택이나 활동면에서도 어떻게 더 활동하면 좋은지에 대해 적혀있고 제일 중요한 시간이나 팁, 인터넷 상황이나 단체활동 등에 대해서도 써져있는 부분은 꽤 구체적으로 도움이 됐다. 다만 이런식으로 자잘한 오탈자가 너무 많고 앞서 사용했던 문장이 그대로 c+v 된듯한 구역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서 그 지점이 짜증났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 사람들에 대한 사례와 경험한 이야기들이 나올때 내가 제일 불편했던점은...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인종차별이 책 내부에 너무 세세하게 다 들어있다는 점이다. 흑인 남미인 중국인 등에 대한 레이시즘이 너무 심해서 불쾌해서 참을수가 없었다.. (저자는 관광지에서의 예절을 얘기하려 했다고 하지만 굳이 그렇게 말해야했을까...) 가부장제하의 여성혐오도 크게 느껴졌고 (가부장제하 <-이므로 보호하려고 하면서도 혐오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크루즈 여행지에서도 보게 된다) 무엇보다 저자의 종교와 연관된 서술이 많아서 무교인 입장에서도 약간 당혹스러운 면이 있었다. 기울어지지 않은 긍정적인 사례 위주의 것이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초중반에는 나쁜 일도 좋은 경험이었다며 잘 넘어가는가 싶더니 뒤로 갈수록 혐오와 기울어짐, 교육수준 등에 대한 어떤 편견이 드러나 어떤 부분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멋진 태도와 유용한 내용이 적혀있음에도 이같은 기울어짐때문에 이 책을 어디 추천할 수가 없게 되어 너무 아쉽다... 나의 크루즈에 대한 관심 자체는 늘었으니 다른 남과도 같이 읽거나 참고해서 사용할만한 자료는 새로 찾아봐야할 것 같다.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