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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마치 눈이 마주치는 느낌이 드는 표지 그림이 인상 깊은 <고양이 산책>을 소개해요 스웨덴 대표 그림책 작가 사라 룬드베리 신간 도서에요 나와 고양이, 우리만의 색다른 산책길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발견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여러 훌륭한 상을 수상한 작가의 그림책인만큼 기대가 되더라고요! 나는 고양이와 늘 함께 산책을 나가요 산책은 늘 내가 정한 언제나 다니던 길로 가고, 똑같은 곳에 멈춰 서서, 언제나 하던 놀이를 해요 그래서 늘 내가 앞장서서 걷고, 고양이는 조금 뒤에서 따라오죠 그리고 늘 같은 곳에서 내가 숨고, 고양이가 찾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술래인 고양이가 나무 뒤에 숨은 나를 찾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고양이는 나를 찾는 대신, 새로 만난 다른 고양이와 재미있게 놀기 시작해요 나는 화가 나 다른 고양이를 쫓아냈어요 이내 고양이가 말하죠 “왜 항상 네가 다 결정해?” 아이와 이 그림책을 함께보는데 저와 남편의 모습도 떠오르고 저와 아이의 모습이 동시에 떠올랐어요 "우린 정말 안 맞아"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맞춰나가는 일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하지만 말처럼 쉽진 않겠죠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을 왜 해야할까요 없는 인내심마저 끌어올리다보면 짜증도 나고 화도 날텐데 말이에요 힘든 과정을 이겨내야하는 그 과정보다 서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아닐까요? 아마 나와 고양이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크기에 서로 맞춰나가는 걸거에요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면서 '아 진짜 나랑 안맞아'하는 생각이 커가고 (물론.. 전남친에게도..ㅋㅋ) 하지만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오늘도 노력해보려해요! 역시 사랑은 참 신기한 감정이네요 아이가 고양이를 그리며 "꼭 대화하기"라는 문장을 적길래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네요 "엄마 대화하면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 대화를 안해서 그런거야" ....오늘도 아이에게 하나 배웠네요 _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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