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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태어나고,살고,죽었다. 이제 마음 한편에 그를 항상 두고 있지 않았으며, 외로움을 달래려 그를 상상 속에 불러내지 않고도 나 자신과 단둘이 몇 시간이고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에 사랑을 떠나보내고 이야기의 끝에 사랑을 찾다. |
| 현실의 이야기인 듯 가상의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한 신비롭고도 처연한 한 여자의 이야기. 나는 허구의 소설로 이 책을 읽었지만, 분명 작가의 현실과 맞닿은 부분도 있을 거라 감히 짐작해본다. 지금 같은 늦겨울 저녁에 읽으면, 넷플릭스 같은 OTT 저리 가라 정도로 재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