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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로 한 발짝 들어가는 그리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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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화는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맛본 정도였고, 신화는 신화대로 따로 남아 있었다. 최근 세계사 책을 보면서 그리스와 로마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여행기를 읽으면서 어릴 적에는 그토록 지루하기 짝이 없던 이 이야기가 나이가 들면서 신비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리스 여행은 어떨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그리스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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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화는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맛본 정도였고, 신화는 신화대로 따로 남아 있었다. 최근 세계사 책을 보면서 그리스와 로마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여행기를 읽으면서 어릴 적에는 그토록 지루하기 짝이 없던 이 이야기가 나이가 들면서 신비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리스 여행은 어떨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스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그리스 고전을 '인류의 생각을 담은 가장 고귀한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 고귀한 그리스를 흥미롭게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로 오랜 기록, 고전을 살펴보는 것을 권장했고  이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가슴을 뛰게 만들며 설렘을 안겨준다.

"깨진 유리 조각에서도 빛은 반짝인다니, 밤하늘 반짝이는 별처럼 지혜로 가득한 그리스 고전에 등장하는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스 섬과 바다를 항해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라는 작가의 당부와 함께 그리스 여행은 시작된다.

이 책은 총 5장의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헬라스의 별, 코린토스, 황금의 땅 미케네, 가혹함의 원천 스파르타, 성스러운 숲 올림피아, 서양 인류 문명의 출발점 에피다우로스로 여행하며 신화를 역사로 풀어낸다. 그리고 그곳의 사진으로 생생함을 더해주고,  미지의 세계로 한발짝 들어가는 문처럼 느껴지며  그리스는 한결 가까워진다.

고대 코린토스의 아폴론과 다프네의 이야기에서 
" 빨간 서양 양귀비와 촘촘히 고개를 든 노란 민들레가 지천인 언덕을 올라 고대 코린토스로 들어섰습니다. 마치 기원전 그리스 세계로 들어가는 타임머신을 탄 것 같았습니다." 라는 구절이 마음에 남는다.
이성적인 아폴론의 비통한 사랑 이야기,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사랑이라는 오묘한 세계로의 항해에서 길을 잃은 이야기를 통해 순수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글로 묘사된 풍경의 아름다움 속에서 사랑 이야기가 더 깊이 다가옴을 느낀다.

"미케네의 시골길을 걸으면서 깊은 사색의 빛을 띠고 있는 풍경을 상상해봅니다. 노랗거나 붉거나 연분홍의 들꽃이 만발하는 곳, 대기의 반이 천리향 내음과 층층이 꽃향기, 재스민 향기였고 나머지 반은 온통 그리스 땅과 바다와 하늘의 냄새로 가득한 그 풍경을 떠올려봅니다." 이런 설레는 풍경이 실제로 있을지, 사진과 글로 보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점점 신화와 역사에 대한 의식이 일깨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 속의 고증은 이를 더 신비롭게 만들었고, 그리스 고전의 아름다움과 지혜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그리스 인문 기행을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인류의 위대한 유산과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이 실현되는 날을 꿈꾸게 되었다.
상상했던 그 모든 것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내 것이 되는 경험을 꼭 해보고 싶어진다.
이런 글을 학생들이 읽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딱딱한 역사와 고전이 아닌 여행으로 만나는 그리스 이야기는 읽으면서 얼마나 마음에 파고들지 말이다.
1편 이후 2편이 마치 소설처럼 기대되는 책이다.



k*****8 2024.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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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리스는 신화 속 배경이 되는 나라다. 그렇기에 나에게 그리스는 어디까지가 역사 속 팩트이고 신화 속 허구인지 분명하게 선을 긋는 일이 어떤 부분에서는  어려웠는데 이 책 [그리스 인문 기행]을 통해 그 어려움을 조금 덜어낸 기분이다.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그리스 인문 기행]은 책을 펴자마자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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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게 그리스는 신화 속 배경이 되는 나라다. 그렇기에 나에게 그리스는 어디까지가 역사 속 팩트이고 신화 속 허구인지 분명하게 선을 긋는 일이 어떤 부분에서는  어려웠는데 이 책 [그리스 인문 기행]을 통해 그 어려움을 조금 덜어낸 기분이다.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그리스 인문 기행]은 책을 펴자마자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그리스의 사진이 여러 장 등장한다. 

그리스로 들어가는 입구는 '인간'이며 출구는 '자유'다' 라는 멋진 글귀가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아름다운 지중해, 푸르고 짙은 하늘과 구름,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하고 철학적 주제가 복잡하게 얽힌 이 나라가 풍기는 매력은 많았다. 이렇게 멋지면서도 난해한 나라를 여행하며 책으로 이야기를 풀어 내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그리스 고전을 읽고 자유롭게 그리스에 대해 쓰고자 했다. 그가 느끼고 누린 그리스의 섬과 바다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글을 읽고 있자니 내 마음은 어느새 그 곳의 망망대해에 표류하고 있는 것만 같다.

리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자극적인 이야기들만 기억나는 게 사실이다. 이토록 그리스에 대해 무지할 수 있다니 책을 읽을수록 새로운 이야기를 알아갈수록 나의 그리스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얇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펠로폰네소스반도라는 생소한 곳의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에피다우로스 다섯 곳을 걸으며 철학이 담긴 질문에 해답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요즘  사도행전과 로마서를 읽고 있는 나는 사도바울이 말씀을 전했다고 알려진 베마 연단 이야기와 사진은 꽤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지금 읽고 있는 성경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처럼 그리스를 걷고 여행하다 보면 많은 곳에서 역사를 보고 신화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언젠가 나도 그 곳을 걷고 밟을 수 있겠지!

'제아무리 인간들 사이에서 가장 강하고 꾀 많은 시시포스라도 운명과 싸우는 모습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삶은 전쟁이요 투쟁이다. 하지만 시시포스의 신화를 통해 신들을 부정하고 바위를 반복해 들어 올리는 것보다 좀 더 고차원적으로 숭고함을 가르치는 작가가 있다. 알베르 카뮈다. 카뮈는 인생이란 어떤 특정한 목표의 달성이 아니라 삶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투쟁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너무 마음에 와 닿은 문장!!




<상상출판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그리스인문기행 #남기환 #상상출판
c*********1 2024.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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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자주 접하는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신화에 관련된 게임들도 많고, 만화책도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제우스, 아프로디테를 모르는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초등학교 이후로는 학업과 일상생활로 고대 그리스를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어서 그리스 신화 내용도 가물거리고,, 딸아이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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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자주 접하는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신화에 관련된 게임들도 많고, 만화책도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제우스, 아프로디테를 모르는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이후로는 학업과 일상생활로 고대 그리스를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어서 그리스 신화 내용도 가물거리고,, 딸아이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더라구요.
어른이 되어서 고대 그리스에 대해 더 깊고 자세하게 알고 싶었는데,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손바닥모양으로 생긴 펠로폰네소스 지역에는 그리스에서 유명한 미케네와 스파르타를 비롯해 코린토스, 올림피아, 에피다우로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책은 이 도시들의 흥망성쇠를 신화와 유물들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도시들에 얽힌 신화들은 완벽한 신들이 아닌 흠이 많은 인간들의 배신, 질투, 복수 등의 적나라한 치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자식을 죽여서까지 복수하는 메데이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극의 아가멤논 편에서는 인간이 복수를 위해 어디까지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기틀을 잡은 리쿠르고스, 신을 조각하는 페이디아스 편에서는 그리스인들의 긍지가 엿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리스인들이 우리에게 여러 철학적 인문학적 질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은 우리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을 가지고 그리스에 가서 작가가 느끼는 감정과 사색을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f*****k 202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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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칼럼니스트의 그리스 인문 기행, 그리스 신화,그리스 역사
"인문학 칼럼니스트의 그리스 인문 기행, 그리스 신화,그리스 역사" 내용보기
그리스 인문 기행 1상상출판, 남기환 지음그리스 역사와 신화의 세계를 들락거리면서 썼다.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부터 20세기 그리스가 낳은 위대한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까지 .그리스의 신전과 유적을 들락거리며 인문학적인 요소들을 다뤘다.이 책은 그리스 고전 읽어주는 여행 이야기이며 인간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프롤로그 중최근에 <그
"인문학 칼럼니스트의 그리스 인문 기행, 그리스 신화,그리스 역사" 내용보기
그리스 인문 기행 1

상상출판, 남기환 지음



그리스 역사와 신화의 세계를 들락거리면서 썼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부터 20세기 그리스가 낳은 

위대한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까지 .

그리스의 신전과 유적을 들락거리며 인문학적인 요소들을 다뤘다.

이 책은 그리스 고전 읽어주는 여행 이야기이며 인간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프롤로그 중


최근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면서 <오디세이아>를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월든을 읽고 있는데 여기서도 오디세이아가 언급되었다. 불멸의 고전이란 이런 것일까?
가까운 시일내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에 크게 감흥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좀 더 그리스에 대해 알고 싶었고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으면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일리아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읽었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들과 고전이 모두 하나의 문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그리스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입구는 '인간'이고 단 하나뿐인 출구는 '자유'라는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입구는 '인간'이고 단 하나뿐인 출구는 '자유'라는 것이다. "

19p


학창 시절 세계사, 세계지리 거의 틀린 적이 없을 정도로 세계사를 좋아했었는데도, 고대 그리스 역사 이해도는 높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스 여행을 떠올리면, 아테네보다는 산토리니에서의 기억이 훨씬 더 떠오르니 말이다. 그 당시 이런 인문학적 이해도를 높여주는 책을 보고 여행을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그리스의 사상, 예술, 신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의 땅, 돌, 물, 공기를 체험해야 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모레아 기행> 




목차


1장 헬라스의 별, 코린토스

2장 ?황금의 땅, 미케네
3장 ?가혹함의 원천, 스파르타
4장 ?성스러운 숲, 올림피아
5장 ?서양 인류 문명의 출발점, 에피다우로스



헬라스의 별, 코린토스



황금의 땅 미케네나 스파르타는 이름이라도 익숙했는데 코린토스라는 지명은 상당히 낯설었다. 

이 코린토스는 헬레네의 아들이자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아들 시시포스가 세운 도시로 <필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코린토스는 지협에 자리 잡고 있어 먼 옛날부터 상업의 중심지였다'라고 표현하듯이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다. 

코린토스에는 아폴론 신전과 페이레네 샘터가 있는데

페이레네 샘터는 제우스가 훔쳐간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의 행방을 일러주며 아소포스에게 받은 선물이며 '시시포스의 형벌'은 바로 이 고자질로 인해 제우스로부터 받은 끝도 없는 단순노동의 형벌이었다고 한다. 


시시포스에게 내려진 형벌은 다시는 절대 꾀를 품을 수 없도록 생각할 겨를 없이 한 가지 일만 반복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무익하고 희망 없는 노동만큼 무서운 일이 없다고 여긴 것이다. 

66p



'정상을 향한 투쟁, 다만 이것만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가득 채우기에 충분한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시시포스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알베르 카뮈




그리스는 생각 없이 여행을 다니면 보이지 않는 곳일지도 모른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는데 그리스를 여행할 때에는 <호메르스> <일리야드> 정도는 읽어야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이해도가 적었다보니 이전 그리스 여행에서 일정을 짤 때에도 아테네만 찍고 산토리니에서 거의 일주일을 있었다. 산토리니는 지금도 기억이 나는 여행지이긴 하지만 이런 정보가 있었다면 아테네서 고작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코린토스는 가보지 않았을까 싶다. 


언젠가 호메르스, 일리아드를 읽고 크레타 섬을 포함해 그리스 내륙 지방을 일주하는 걸 목표로 세워 봐야겠다. 




그리스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제공 #상상출판 #그리스인문기행 #남기환지음 #필로폰네소스 #그리스여행 #호메르스 #가잔차키스

YES마니아 : 로얄 m*****e 202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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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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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읽히는 신화는 무엇일까? 아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신들은 누구일까? 길 가는 초등학생 붙잡고 물어보자. 팔 할은 그리스 신을 이야기 할 것이다. 비단 초등학생 뿐이랴? 길 가는 성인을 붙잡고 물어봐도 대다수는 그리스 신들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유명하다. 오죽하면 어려서 처음 읽는 만화책이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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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읽히는 신화는 무엇일까? 아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신들은 누구일까? 길 가는 초등학생 붙잡고 물어보자. 팔 할은 그리스 신을 이야기 할 것이다. 비단 초등학생 뿐이랴? 길 가는 성인을 붙잡고 물어봐도 대다수는 그리스 신들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유명하다. 오죽하면 어려서 처음 읽는 만화책이 ‘그리스로마신화’ 일까.

나 역시 그리스 신 이름을 대라고 하면 줄줄줄 이야기 할 수 있다. 로마신들이야 뭐, 훗날 그리스 땅에 로마가 들어서면서 그리스 신 이름이 로마식으로 바뀌었을 뿐 크게 다르지 않으니 생략(예컨데 그리스신 제우스가 로마신 쥬피터로 변했다는 뭐 그런정도?). 그러다보니 난 그리스를 꽤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고작 몇개 에피소드, 줄줄줄 꾀고 있는 신 이름들만 가지고 말이다.

그런 내가 여행에세이 『그리스 인문 기행』을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리스 고전이란 고전을 모조리 독파 후, 고전을 따라 그 지역, 그 장소를 답사했던 그리스 인문기행책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그리스 신도 좀 알고 있고, 나름 세계사도 잘 아는 편에 속했던 나였기에 ‘그리스 인문기행? 가볍게 읽을 수 있겠군!’ 라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그리고...!
난 깨닫고 말았다. 내가 알고 있는 그리스는, 그리스가 아니라고. 난 그리스 무지랭이였다. 정말 무지랭이도 이런 무지랭이가 없을 정도로, 난 그리스 무지랭이였다. 오히려 이 책 덕분에 그리스 역사를 제대로 알았을 뿐더러, 그리스 고전들까지도 간접적으로나마 읽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읽은 책은 한 권인데, 다 읽고 보니 고전을 비롯해 그리스 인문 역사책까지 여러권을 읽은 느낌이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였던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등을 찾아갔다. 매 챕터마다 장소와 관련된 그리스 고전을 인용하다보니, 어떤 부분에선 21세기 사람이 과거 그리스로 돌아가서, 그 곳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뭐랄까, 흡사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한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내가 모르던 그리스 이야기가 한 가득이라, 이건 뭐랄까. 이 책을 ‘여행에세이’라고 분류하기엔 조금 아깝기도 하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저자는 이 책이 그리스 여행기이긴 하지만, 그냥 여행기가 아닌 인문학 여행기라고 했다. 정말로 이 책은 인문학을 빼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근데 또 인문학책이라고 하기엔 책이 너무 쉽고 재밌게 읽히고. 고로 이 책을 그리스 인문학 여행 에세이로 분류하기로!

아래는 『그리스 인문 기행』 중 ‘스파르타’에 대한 내용이다. 다른 지역들도 흥미로웠지만, 유독 스파르타가 기억에 남는건 아마도 “디스 이즈 스파르타!!!” 때문이려나? 분명 나에겐 ‘디스 이즈 스파르타’ 였는데, 막상 알맹이를 까보니 과거에 용맹했던 스파르타는 온데간데 없고, 지금은 그저 소박한 도시 스파르타였다. 나에겐 그 어떤 반전보다 놀라운 반전이랄까.
가혹함의 원천, 스파르타
프사르타는 군사적 엄격함과 훈련에 대한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보통 스파르타를 라케다이몬이라고 불렀다. 현대의 스파르타는 상주 인구가 2만명을 넘지 못하는 작은 도시다. 고대 스파르타의 유적은 대체로 소멸하였지만, 고대 극장과 신전, 일부 고고학적 흔적을 볼 수 있다. p 195

겉으로 보이는 유적은 소박하고, 화려한 조각으로 구성된 신전도 웅장한 건축물 하나 없다. 방문객에게 어떤 대가를 요구하지도 않고, 심지어 낮은 울타리 하나 만들어 놓지도 않았다. 아예 꾸밈이 없다. 투키디데스는 볼 것 하나 없다는 스파르타의 미래를 예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라케다이몬의 도시가 황폐해지고 신전과 건물의 기초만 남게 된다면 후세들은 그 명성에 비해 과거의 힘을 의심하게 될 것이며, 펠로폰네소스의 삼분의 이 이상의 동맹을 통제하며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흩어져 살고 있는 라케다이몬의 인구와 소박한 건물을 보면 그 힘을 실제보다 덜 인상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다.’ p 139


더 신기한건 이미 2,500년전 인물이 이런 스파르타의 반전을 예견했다는 사실이다. 투키디데스는 예언까지 하는 역사가였던가!

생각해보면 그렇다. 기원전에 있었던 스파르타를 비롯한 그리스 도시국가 흔적은 이제 돌무더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돌무더기에서 빛나는 그리스 문화를 비춰보고 있다. 이 모든게 기원전에 살았던 투키디데스나, 헤로도토스 같은 사람들이 기록을 남겼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들이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면, 돌무더기를 보며 이 곳이 한때 그리스 세계를 호령하고, 번영했던 나라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

공동 식사, 아고게, 크립테이아…. 리쿠르고스는 스파르타 사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만들어냈다. 선한지 악한지를 떠나 그가 제정한 법률에 따라 스파르타 사회는 유지되었다. 개인적으로 영혼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얽매임 없는 삶을 추구하는 나같은 여행자에게는 상상도 못 할 체계이며 소름끼치게 끔찍한 정체(정치체제)다. 그런데도 스파르타의 정체는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등 국가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플라톤은 스파르타의 정체를 ‘이상국가’의 원형으로 삼았을뿐더러 스파르타의 정체와 유사한 정치 체제는 지금까지 세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p 161

스파르타는 명령과 복종이 생명과 같았다. 시민 계급인 자신들을 먹여 살릴 농노 계급 메세니아의 헤일로테스를 완벽하게 노예화하기 위해서는 합법적으로 복종하게 할 제도가 필요했다. 리쿠르고스는 일종의 비밀 조직을 만들어 내는데, 플라톤은 이를 ‘암행감찰’이라고 기록했다. 아고게에서 전사로 성장한 젊은이 중 가장 촉망받는 인재는 비밀 조직인 크립테이아의 일원으로 차출되었다. 그들의 임무는 헤일로테스 중 노예답지 않은 자나 그들의 우두머리가 될 만한 떡잎부터 다른 싹을 찾아내 목을 베는 것이었다. p 167

소년 때부터 말하는 법을 따로 훈련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스파르타인들의 말은 함축적이다. 말을 짧게 하는 것이 미덕이었으며, 짧은 표현에 깊은 의미가 있다고 믿었다. 어쩌면 말하는 법이 아니라 생각하는 훈련을 받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수도 있다. ‘몰론 라베(와서 가져가라!)’는 특별히 스파르타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말이며 레오니다스 왕을 상징하기도 한다. p 169
*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할 말만 하는’이라는 뜻의 라코닉laconic 이란 단어가 여기서 유래


‘디스 이즈 스파르타!!!’ 를 알고는 있으나, 이게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1도 몰랐던 나다. 하지만 이제 안다. 이 책 덕분에 나 쫌 지식+1 된듯?

스파르타의 입법자 리쿠르고스.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지배자라 불리는 리쿠르고스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며 현인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런 그가 스파르타 사회 전체를 병영으로 개조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디스 이즈 스파르타!!’가 시작된다. 현대인의 눈으로 볼 땐 가혹하기 그지 없는 리쿠르고스가 만들어낸 체제가, 당시 사회상에선 충분히 가능하다못해 환영받던 체제인 것이다. 오히려 그 덕분에 스파르타는 더욱 강성해졌다. 이런 연장선에서 스파르타의 끝을 고하는 테모필레 전투가 나온다.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공하여 벌어진 테모필레 전쟁.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 《300》의 배경이기도 하다.

레오니다스 왕과 선발된 300명의 스파르타인은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페르시아와의 일전을 준비한다. 스파르타인답게 긴 머리카락을 빗고 다듬으며 한가롭게 적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헤로도토스는 기원전 480년 7월 어느 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p 185

계곡은 전수 소리, 칼의 충돌, 부상자들의 외침으로 메아리 쳤다. 레오니다스도 칼을 들고 전선에 섰다. 레오니다스는 살아남은 그리스 병사에게 달아나 목숨을 건지라 하지만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전사를 택한다. 그들은 가족, 땅, 그리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위해 최후까지 싸웠다. 테르모필레 전투는 페르시아인의 진격을 지연시켰다. 아테네인들이 살라미스섬으로 대피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p 186


그리스 무지랭이 였던 나는, 이 책 덕분에 그리스 지식이 +1 되었다. 여기서 반전. 이 책은 1권이다. 고로 언젠가는 2권이 나온다는 것! 내 그리스 지식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얼른 2권을 읽어봐야 할텐데?! 으흠. 2권은 언제나오려나..!


c******0 202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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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1_고전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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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1_고전과 함께하는 시간여행그리스의 숨결을 따라가는 여정그리스 신화와 역사의 경계가 모호한 그리스.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 기행 1'은 그 경계를 허물며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리스의 땅을 밟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인이 남긴 책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호메로스에서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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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1_고전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그리스의 숨결을 따라가는 여정

그리스 신화와 역사의 경계가 모호한 그리스.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 기행 1'은 그 경계를 허물며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리스의 땅을 밟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인이 남긴 책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호메로스에서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이르기까지,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문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리스 문학의 연속성을 탐구하며, 각 시대의 그리스 문학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스라는 문명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된 독자는 이 책을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스 신화를 통독하지 않은 필자로서 낯선 내용도 있었지만, 책 제목처럼 인문 기행이라 생각하며 긴 호흡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현재의 시점에 쓰여졌지만, 고전과 함께하는 시간여행과 같았다. 책의 첫 부분에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부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인용하며 고대 인물들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내가 고대 그리스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문 기행의 책이지만, 고전과 신화를 넘나드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그리스

책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진이 담겨 있다. 사진을 미적 감각으로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 신화적 내용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설명해준다. 특히 칼로 잘라낸 것처럼 보이는 코린토스 운하는 인상적이었다. 거대한 운하라면 수에즈 운하만 생각했지만, 그리스의 코린토스 운하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아폴론 신전, 미케네의 아가멤논 가면과 사자문 등의 사진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추천하고 싶은 책

'그리스 인문 기행 1'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배경을 알고 있는 독자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직접 그리스를 여행한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문명을 저자를 통해 이해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스인의 문명, 신화, 삶 등을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문 기행 책이지만, 인문학적 내용뿐만 아니라 신화, 철학적 요소까지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책이다.

#그리스인문기행1 #그리스 #상상출판 #서평


*출판사 지원을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c****e 2024.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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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와 역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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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일까, 아니면 역사의 일부일까? 이 질문은 그리스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고민하는 문제다.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신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매혹적이다. 이처럼 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교차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있다. 바로 남기환 작가의 『그리스 인문 기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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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일까, 아니면 역사의 일부일까? 이 질문은 그리스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고민하는 문제다.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신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매혹적이다. 이처럼 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교차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있다. 바로 남기환 작가의 『그리스 인문 기행 1』이다.

나 역시 신화와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신화와 고전 문학을 바탕으로 그리스의 여러 도시를 탐방하는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철학적 사색을 던져준다. 특히,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다섯 도시,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에피다우로스를 직접 걸으며 고대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은 매우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각각의 도시가 가진 고유한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철학적 질문들이었다. 예를 들어, 코린토스의 번영과 타락, 미케네의 황금 문화와 복수극, 스파르타의 엄격한 군사 훈련과 자유의 갈등 등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알베르 카뮈의 시시포스 신화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한, 책 속에 담긴 풍부한 사진들은 그리스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올림피아의 성스러운 숲, 아스클레피오스의 성소, 미케네의 고대 유적 등은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사진을 보며 고대 그리스의 치유와 돌봄의 현장을 상상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그리스 인문 기행 1』의 또 다른 매력은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닌, 인문학적 접근이 함께 한다는 점이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역사 속에서 현대인들이 직면한 인간의 본질적인 질문들과 마주하며, 고전을 통해 철학적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리스의 신화와 역사를 통해 오늘날의 철학적 질문과 사색의 여정을 제공한다. 풍부한 현지 사진과 생생한 현장감, 인문학적 깊이를 겸비한 이 책은 그리스를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다. 또한, 고전의 깊이를 느끼고 현대의 의미를 찾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리스 신화와 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여정을 『그리스 인문 기행 1』에서 만나보자. 이 책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남기환 작가의 생생한 여정과 고전을 통한 철학적 탐구가 그리스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sangsang.publishing)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p********0 2024.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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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신화와 현대의 풍경이 어우러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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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해야 할 시리즈가 생겼습니다.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를 시작으로 ‘그리스 인문 기행’ 시리즈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그리스 신화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입니다.펠로폰네소스반도는 그리스 신화와 역사의 경계가 흐릿한 땅입니다. 수천 년 동안 이곳은 인간과 신들이 공존하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죠. 그리스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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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해야 할 시리즈가 생겼습니다.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를 시작으로 ‘그리스 인문 기행’ 시리즈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그리스 신화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입니다.

펠로폰네소스반도는 그리스 신화와 역사의 경계가 흐릿한 땅입니다. 수천 년 동안 이곳은 인간과 신들이 공존하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죠. 그리스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고전은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 1>은 고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리스 고전을 통해 신화와 역사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줍니다. 신화 속의 장소를 방문해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펼쳐봅니다.

펠로폰네소스는 고대 그리스 미케네 문명과 트로이 전쟁의 배경이 된 장소입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지명이지만 땅과 역사의 연결성을 그리지는 못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그리고 에피다우로스까지 이곳에서 허구로만 알고 있던 신화 속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그리스 여행의 첫 단계는 바로 그리스 고전 읽기입니다. 호메로스 일리아스와 오디에시아, 헤로도토스의 역사, 20세기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전집까지. 신화와 고전 이야기를 여행하며 풀어내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인문 기행입니다.

여정은 코린토스에서 시작합니다. 번영했던 만큼 타락하기도 했습니다. 메데이아의 신화를 통해 코린토스의 탐욕과 타락을, 아프로디테 신전 앞에서 과거 신성시한 성매매 관습을 마주하며 이 도시의 화려함과 어두운 면모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황금의 땅 미케네로 향합니다. 평소 동경하던 그리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케네 시골길 풍경이 반겨줍니다. 에게해 문명의 중심지에서 발견된 미케네 유적들은 고대 그리스 문명의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고대 왕가의 무덤 그리고 복수극 ‘아가멤논의 가면’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하인리히 슐리만이라는 고고학자가 발굴해낸 전설적인 장소로, 미케네의 영광과 몰락을 이야기합니다. 




“디스 이즈 스파르타! This is Sparta!” 영화 〈300〉에서 들었던 이 외침을 기억하시나요? 스파르타는 고대 그리스의 강력한 군사 도시국가로, 엄격한 규율과 훈련으로 유명했습니다.

스파르타의 전형을 만든 리쿠르고스의 통치를 통해, 스파르타의 철저한 규율과 그에 따른 자유의 갈등을 들려줍니다. 트로이 전쟁의 시발점이 된 파리스의 신화도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유적지는 오늘날 평화로운 휴식처로 변모했습니다. 이 도시의 유적을 탐방하면서 고대 그리스의 강인함과 현대의 평온함이 어떻게 공존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올림피아는 그리스의 신성한 축제의 중심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펠롭스의 전차 경주와 장례식 추도경기를 떠올리며 고대의 올림픽 정신을 되새겨 보세요.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는 에피다우로스입니다. 이곳은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성소로, 고대 그리스의 치유와 돌봄의 중심지였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의 뱀이 둘린 지팡이는 오늘날 세계보건기구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에피다우로스의 극장에서 고대 그리스의 공연 예술을 상상해 보세요. 치유와 예술이 조화를 이뤄 고대 그리스의 인류애와 창의성이 어떻게 현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남기환 작가는 펠로폰네소스 여정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는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음을 짚어줍니다.

그리스는 고대의 미스터리와 현대의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장소입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화와 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여정이며, 고전의 깊이를 느끼고 현대의 의미를 찾는 길잡이입니다.

#도서협찬 #그리스인문기행 #남기환 #상상출판 #여행에세이 #인문 #고전읽기 #그리스신화 #인디캣
l****5 2024.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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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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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은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이 책은 그리스의 풍부한 신화와 역사, 그리고 철학적 접근을 통해 독자들을 깊이 있는 탐방으로 이끕니다. 그리스의 매력을 단순히 관광 명소로서가 아닌, 인문학적 맥락에서 조망하려는 시도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첫 번째 시리즈로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도시 국가 다섯 곳,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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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은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이 책은 그리스의 풍부한 신화와 역사, 그리고 철학적 접근을 통해 독자들을 깊이 있는 탐방으로 이끕니다. 그리스의 매력을 단순히 관광 명소로서가 아닌, 인문학적 맥락에서 조망하려는 시도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첫 번째 시리즈로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도시 국가 다섯 곳,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에피다우로스를 배경으로 삼아 저자가 직접 걸으며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 책은 그리스의 풍부한 신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단순한 이야기 나열에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역사 속에서 현대인들이 직면한 인간의 본질적인 질문들과 마주합니다. 예를 들어, 코린토스의 번영과 타락을 다루면서 디올코스 운하 건설과 이를 둘러싼 권력자들의 탐욕을 탐구하고, 파리스와 헬레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욕망의 파괴력을 조명합니다.

특히, 알베르 카뮈의 시시포스 신화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뮈는 인생이란 특정 목표의 달성이 아니라, 삶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투쟁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철학적 성찰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사색의 여정을 제공합니다.


책에는 그리스 현지의 풍부한 사진들이 가득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독자들에게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장소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실제로 그곳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올림피아의 성스러운 숲과 아스클레피오스의 흔적이 남은 에피다우로스를 걸으며 만난 다양한 유물과 건축물들은 독자들에게 고대 그리스의 치유와 돌봄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책은 각 도시의 역사와 신화를 풍부하게 다룹니다. 코린토스의 디올코스 운하와 아폴론 신전, 미케네의 아가멤논 가면과 사자문,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와 그의 통치, 올림피아의 올림픽 기원과 페이디아스의 작업장, 에피다우로스의 아스클레피온과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 등 각각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그리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특히, 저자는 각 도시의 신화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탐구합니다. 아가멤논 일가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인간이 왜 고통과 불행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는 스스로 통제하고 훈련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자아와 규율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는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그리스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단순한 가이드북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신화와 역사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탐방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철학적 성찰을 제안합니다. 풍부한 사진과 생생한 현장감, 그리고 인문학적 깊이를 겸비한 이 책은 그리스를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서 앞으로의 후속편들 역시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탐방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w*********0 2024.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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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기행 1】 생생한 그리스 신화와 고전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여행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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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문기행1  #도서협찬#남기환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곳 그리스는 '신화의 땅'으로 불리며 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신전 기둥과 신비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이곳을 조금 깊게 여행한 저자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기행>은 '고전'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몇 년에 한 번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정독할 정도로 신들의 이야기에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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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문기행1
  #도서협찬

#남기환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곳 그리스는 '신화의 땅'으로 불리며 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신전 기둥과 신비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이곳을 조금 깊게 여행한 저자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기행>은 '고전'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몇 년에 한 번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정독할 정도로 신들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는 1인인지라, 직접 걸어 다니며 고전과 그리스 현지의 이야기를 풀어낸 <그리스 인문 기행>의 이야기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총 5장으로 진행되는 <그리스 인문기행 1>은 펠로폰네소스를 시작으로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와 에피다우로스로 이동하며 신화와 고전을 근거로 현장에 남아있는 흔적들을 짚어가기도 한다.   역사와 신화의 진정한 의미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보다 생생한 그리스 신화와 고전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역사 인문학이지만 보다 쉽게 읽히고 재미있어 개인적으론  여행에세이로 분류하고 싶다.    한창 재미있어질 때 이야기가 끝맺음 되어서 두 번째 이야기도 기다려지는 시리즈.  그리스 로마신화, 고전,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제아무리 인간들 사이에서 가장 강하고 꾀 많은 시시포스라도 운명과 싸우는 모습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삶은 전쟁이요 투쟁이다. 하지만 시시포스의 신화를 통해 신들을 부정하고 바위를 반복해 들어 올리는 것보다 좀 더 고차원적으로 숭고함을 가르치는 작가가 있다. 알베르 카뮈다.

카뮈는 인생이란 어떤 특정한 목표의 달성이 아니라 삶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투쟁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_66p.

   

감독 잭 스나이더는 할리우드 감독답게 스파르타의 라코닉한 요소를 놓치지 않았다. 단단한 근육질 몸에 포도주 빛 망토를 걸친 레오니다스 왕은 항복을 권하는 페르시아 사신을 카이다스의 구덩이로 걷어차 버리며 굵고 짧은 목소리로 외친다.

“디스 이즈 스파르타!”_171p.

   

1,500여 년이 지난 1896년, 올림픽 경기는 부활했다. 올림픽은 그리스를 넘어 전 세계인의 스포츠 행사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위대한 축제가 올림픽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평화와 화합이 인류가 추구하는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_219p.

   

나는 천천히, 그리고 곰곰이 헨리 밀러의 말을 떠올리며 펠로폰네소스의 여정을 정리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돌봄과 보살핌 그리고 치유의 땅 에피다우로스에서 만난 건 아스클레피오스의 고고학 박물관에 있던 모든 죽은 자를 살리는 아스클레피오스가 아닌 통증에 시달리던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_255p.

   

   

#상상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상상팸 #역사인문 #인문역사 #교양인문학 #도서추천 #도서추천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d******7 2024.06.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