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사상선 #창비 #한국사상 #한국철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서평 #김시습 #서경덕 #창비출판사 #즐거운독서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로 한국사상선을 읽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자기계발서 및 비문학 위주의 책을 읽다가 김시습 서경덕 이라는 한국사상선 책을 읽으니 뭔가 생소하기도 하였다. 철학 부분은 서양 철학자가 집필한 정치철학(마이클 샌델, 카뮈) 책 위주로 읽다가 한국에도 유명한 동양철학에 능통한 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김시습은 어떠한 사람인지는 몰랐으나 금오신화로 유명하여 이름만 들어본 정도였으며, 서경덕은 전혀 알고 있지 못한 사람이었다. 조선시대 유명한 동양철학 사상자에 대해 알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창비 독서모임 지원사업 관계자 분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 김시습은 세상에 대한 번뇌를 끊임없이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수양대군(세조)의 왕위 찬탈에 대해 충격을 많이 받은 김시습은 방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시습 본인은 이상적인 임금의 모습과 인민의 모습, 신하의, 모습을 머리속에 평소에 담으며 생활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상적인 세계와 조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너무 달라 많은 고통을 받은 것 같다. 그러한 고통이 오히려 김시습의 세계관, 정치관, 가치관을 확고히 갖춘 유명한 시와, 소설 등의 작품을 많이 남겨 놓았다 생각한다. 김시습 부분 2장 "자연철학"에 "신귀설(귀신을 논함)" 부분은 미국의 초월주의 사상과 비슷한 연관이 있다 생각하였다. 미국 초월주의 사상 자연을 인식하는 방법은 세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째 자연의 아름다운 물리적 형태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둘째 자연에 깃들어 있는 더 높은 법률, 즉 영혼의 요소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기여함을 깨달으며, 마지막으로 그 아름다움을 이성이 작용하는 대상으로 파악함으로써,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성의 아름다움을 일치시켜서 자연 형태가 곧 더 높은 법률임을 깨닫는 것이다. 신귀설에서는 더위와 추위가 오가고, 해와 달이 교대로 밝고, 밤과 낮이 바뀌는 도리는 이치의 자연스러운 것이며, 기는 오래되면 자연히 흩어져 사라져 돌아가는 것이라 이야기하였는데, 자연과 영혼의 조화로움을 동서양 모두 생각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시습 부분 3장 "정치사상"에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고금의 충신과 의사"의 p107 부분이다. 충은 "자기를 다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죽음과 삶, 어려움이 있어도 도리를 다해 힘을 다하고 자기를 다한다는 것이다. 또한 꼭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가 할수 있는 일로써 그 직분을 다하는 것이라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었다. 우리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을 괴로워해가며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맞는건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맞는 건지 고민을 할 때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그 직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는 일이 대체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쉬워보이지만 그만큼 어렵고, 조선시대 문인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천가지 발차기를 하는 사람은 무섭지 않지만, 한 가지 발차기를 천 번 하는 사람을 무서워한다" 라고 한 이소룡의 명언이 있다. 쉬운 것이라도 꾸준히 자기 직분과 도리를 다해 힘을 다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었다. 서경덕은 조선 전기의 유학자인데,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학자로서 자부심이 높은 사람이었지만, 혼자 공부하여 깨닫는 방식의 공부하여 자득의 사상가였다. 글을 그다지 남기지 않아서 그런지 이 책의 본문 전체 페이지 360페이지 중, 서경덕에 관한 이야기는 280페이지부터 시작한다. 스스로 깨달음을 얻으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작품을 통해 잘 나타났다. 벼슬을 평생 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것이 잘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5장 경세론을 통해 본인이 세상과 정치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보임을 알 수 있다. 학문론과 수양론, 철리시 부분에 실린 시를 읽다보면, 소재가 굉장히 소박하며, 주제 또한 평이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김시습 부분을 읽을 때는 깊은 이해를 요하여 책이 잘 넘아가지 않았지만, 서경덕 부분은 소박하여 책이 조금 잘 넘어갔다. 우리나라에도 옛날 조선시대에 활동했던 훌륭한 유학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평 이벤트를 통해 이렇게 알게 되어서 더더욱 뜻 깊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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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서경덕>(박희병, 창비, 2024)은 창비 한국사상선의 한 권으로, 조선사상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국문학자 박희병의 <경계와 바깥의 사상>이라는 해설로 시작된다. 일반적인 철학이나 고전은 작품이 앞에 있고, 해설이 뒤에 있는데 이 책은 먼저 김시습과 서경덕의 사상과 문학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국문학자가 먼저 두 사람에 생애에서부터 철학 사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차근차근 설명해 줘서 좋았고, 기존 서양철학이 아니라 한국 사상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신선했다. 김시습은 <금오신화>의 저자이고, 서경덕은 황진이의 스승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한국의 사상가라는 시선으로 바로 보니 그들의 생애와 작품 또한 새롭게 읽히는 것 같다. 두 사람이 단순히 한 권에 묶인 것이 아니라, 김시습의 사상을 서경덕의 사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나니 두 사람의 사상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사상사적으로 볼 때 서경덕은 김시습의 계주자라 할 만하다. 그는 기(氣)를 중시한 김시습의 철학적 입장을 이어받아 한국사상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4쪽 김시습은 불교와 유교를 넘나드는 비정주적 면모를 보여준다면, 서경덕은 기철학에 매진하는 정주적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14쪽 김시습은 "평생 현실과의 불화 속에서 사유하고 글을 썼으며, 죽는 순간조차 불화를 내려놓지 않았다"라고 하고, 그가 <<금오신화>>라는 한국소설사상 기념비적 작품을 쓰게 된 계기, 방랑하며 불화에 집중하게 된 작품 뒤의 이야기들 또한 흥미진진하다. 김시습은 태극이 만물의 근원이고, 태극과 음양을 일체라고 생각했다. 군주, 국가, 백성에 대한 '민본적' 사고가 돋보인다. 그의 정치사상은 "15세기 후반 한중일 동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22쪽)". 김시습은 도교와 불교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은데,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입장에서 도교와 불교가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이러한 사상이 나라와 백성들에게 득이 되는 면을 주시한 것 같다. 서경덕은 비록 김시습만큼 많은 작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는 글에 대한 신중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서경덕은 자신이 깨달은 철학적 이치를 철리시로 남겼고, 작품 수에 연연하지 않고 몸소 실천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두었다. 그의 자득(自得) 공부법은 지금도 아주 유용한 공부법인 것 같다. 독서와 글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서경덕의 '사색에 의한 깨달음을 통해 이치를 터득'하는 법은 꽤 신선한 방법인 것 같다. 천지만물의 이름을 죄다 써서 벽 위에 붙이고 날마다 궁구하는 것을 일삼았다. 하나의 사물을 궁구하여 깨달은 후에 또 하나의 사물을 궁구했다. 34쪽 서경덕의 '태허', '생극' 그리고 상수학은 우주철학이나 수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접근이다. 이외 <성음을 풀이하다>는 국문학자나 언어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혹 내가 수학을 전공한다 하지만, 나는 수학을 통해 깨달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수학을 몰라서는 안 되니, 이치가 숫자에 종횡으로 착종되어 있기 때문이다. 41쪽 서경덕에 의하면 '그침'은 자연의 이치이여, 만물이 그 본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본연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사물이 저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마땅한 도리를 다함을 말한다. 45쪽 서경덕의 작품 중에서 특히 관심 가는 작품은 철리시이다. 소박함으로 자신의 깨달음을 글로 풀이한 것이 쉽게 다가온다. 새벽달이 서쪽으로 진 뒤 이 책을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사상을 풀이하는 책에 궁금증을 가진 사람에게 추천한다. 중고등학생도 김시습과 서경덕의 핵심 저서 중에서 눈길이 가는 글들을 읽으면 한국 고전, 한국사상에 대해 한 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한국사상선#창비#한국사상#한국철학#책추천#북스타그램#김시습서경덕#김시습#서경덕#독서모임#온오프라인#서평 https://blog.naver.com/reading-star100/223567157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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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0주년이 되는 창비가 ‘시대의 사상가’들을 기획하고 ‘창비 한국사상선’을 출간했다. 총 30권 예정으로 1차분 10권이 먼저 출간됐다. 그동안 사상이라하면 자연스럽게 서구사상을 떠올렸는데 한국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을 통해 사유와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니 책을 받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내가 읽게 된 책은 3권 『김시습·서경덕: 조선사상의 새 지평』으로 조선 초기 사상가인 김시습과 서경덕의 삶과 사상을 기록한 책이다.
김시습은 금오신화의 저자로, 서경덕은 황진이의 스승으로만 알고 있던 나는 책을 읽으면서 두 사상가의 삶과 저서를 통해 철학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나라의 근본』에서 국가의 근본이 군주가 아니라 인민이라고 제시하며 민본적 철저정을 주장했던 김시습의 사상이 마음에 남았는데 그의 글에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서경덕은 사유의 단위가 천문학적 숫자에 달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특히나 사색에 의한 깨달음을 통해 이치를 터득해 나갔던 그의 독자적인 공부법을 보며 외부가 아니라 자기 내면을 통해 배움을 얻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군주와 국가의 모든 재용이 인민의 몸의 일부라고 말했던 김시습이 얼마나 인민적 관점에 투철했는지, 서경덕이 조선 철학자로서 얼마나 주체적이고 자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면 보았다. 과연 두 사상가를 조선사상의 새 지평으로 꼽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 사상가를 조명하고 원전부터 해설까지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설명으로 한국사상을 집대성한 『창비 한국사상선』 정도전부터 김대중까지 59명의 사상가들을 다룬다고 하는데 한 권도 빠짐없이 모두 읽어보고 싶은 귀한 책이 아닐 수 없다. #한국사상선 #창비 #한국사상 #한국철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김시습 #서경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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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상선 #김시습 #서경덕 #창비 #독서모임 주류 학문과 정치의 바깥에서 한국사상에 폭과 깊이를 더한 경계인들 ![]() 창비 한국사상선 제3권 『김시습·서경덕 : 조선사상의 새 지평』은 김시습과 서경덕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책이다. 창비 한국사상선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한국사상을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 핵심저작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서문과 사상가의 행적과 국내외 주요 사건들을 비교한 '연보'를 비교해서 읽으면 전체적인 흐름이 눈앞에 그려진다.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한 서문을 읽고 관심 있는 부분의 핵심저작을 찾아 읽을 즐거움이 있었다. 조선시대 성리학은 이理를 중시하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므로 기氣를 중시한 김시습이나 서경덕의 철학은 '비주류의 사상'이라 이를 만하다. _p.50 김시습과 서경덕은 조선사상의 새 지평을 연 사상가들이다. 두 사람은 조선시대 주류 사상의 경계와 바깥에서 주체적인 관점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상을 전개해 나갔다. 김시습은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 불리며 『금오신화』를 쓴 소설가이자 시인, 문장가로 유명하다. 그는 세조의 왕위 찬탈 이후 체제의 경계에서 체제를 비판적으로 조망하며 평생 현실과의 불화 속에서 사유하고 글을 썼다. 『맹자』에서 유래한 역성혁명이라는 개념을 자신의 사유 속으로 끌어들여 인민을 위하는 위민적 입장을 정치철학적 사유로 발전시켰다. 그가 남긴 저술에는 유교와 도교, 그리고 불교에 대한 관점과 깊은 사유가 들어 있다. '모든 존재는 소멸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기氣가 다시 태허太虛로 돌아간다.' _p.36 서경덕은 스스로의 사유 행위를 통해 이치를 깨닫는 자득을 중시한 사상가이다. 그는 '사물을 형성했던 응결된 기는 사물의 소멸과 함께 흩어져 자신의 근원인 태허로 돌아간다'고 했다. 서경덕은 조선의 주류 성리학자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기(氣)철학과 상수학을 구축했다. 김시습이 방랑 생활을 한 것에 비해 서경덕은 송도(松都, 지금의 개성)의 화담에서만 지냈다. 황진이는 송도의 3대 명물인 송도삼절로 박연 폭포와 서경덕, 그리고 자기자신을 꼽았다고 한다. 깨달음과 사상을 담은 시를 '철리시哲理詩'라 일컫고, 전근대에는 시 쓰기가 사상 행위의 중요한 방식이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독서모임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혼자라면 읽기 힘들었을 책을 함께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서가글방 독서모임을 함께하며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하고 귀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국사상 #한국철학 #책추천 #책소개 #북리뷰 #독서리뷰 #책기록 #메모습관 #독서노트 #문장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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