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인기가 어마어마 했지만, 한 두번 보고는 안 봤다. 그 연령대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태도나 모습이겠지만 보기 싫었다.
그런데 이번 꽃보다 청춘은 달랐다. 젊은 짐꾼을 데려가 부려먹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이라 참 좋아보였다. 먼저 했던 유희열, 이적, 윤상 편은 정말 재미있게 앞부분 챙겨보다가 뒤는 점점 흥미가 떨어져 안 봤는데.. 그 다음에 나온 칠해빙! 칠봉이, 해태, 빙그레 조합은.. 오마이갓!!! 처음부터 빠져들게 하더니 끝까지 다 보게 만들었다. 역시 연출이건 아니건, TV건 리얼이건.. 여행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부딪히며 즐기며 해야 제 맛! 함께 돈 쓰며, 시간 쓰며 가는 여행에 누가 짐꾼이고 누가 부리는 사람이란 말인가. 뭐 나름의 컨셉이라지만...
그냥 야시장이 어마어마하고, 관광밖에는 외화벌이를 할 수 밖에 없고, 또 그 관광으로 확 뜨는 바람에 무자비하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사람들이 때묻고 있다는 정도의 정보밖에는 없었는데... 칠해빙이 보여주는 라오스에 뿅~~~~! 뭐.. 그 역시 연출이고.. 또 가보면 다르겠지만. ㅎㅎㅎ
암턴... 보는내내 친구와 동생이 편하게 여행을 이끌고, 다 챙기고, 거기에 각자 해볼 수 있게 가이드 역할을 해내는 칠봉이에게 또 뿅~~ ㅋㅋ 그래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그의 책. 바로 샀지. 뭔가 싶어서...
응사 끝나고 다녀온 아프리카 이야기였다.
알고보니 그는 여행을 참 좋아했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단다. 그러다가 아프리카가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혼자 여행가면 아프리카의 도시 밖에는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아 (서로 윈윈이지.... 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봉사활동하며 사진 찍고 돌아와서 그 사진들과 자신이 느꼈던 글을 함께 넣어 책으로 펴낸 것.
차라리 깔끔하게 봉사활동 간 것으로 하던가.. 아니면 차라리 깔끔하게 여행간 것으로 하던가.. 여행도 아니고... 봉사도 아니고...
거기에... 사진에 나온 그는.... 한 스포츠 의류의 양말,모자,잠바,티,넥워머...까지.... 협찬 범벅...... 왠지... 월드비전을 이용해... 여행다녀온 느낌......에.... 껄끄럽다..... 뿅 반했던 하트가 챙~ 하고 깨지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