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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금요일에 하는 [사람과 음악 코너]에 나와 연주와 노래하는 것을 듣고 CD를 구매했습니다.
조합이라고 합니다. 뭔가 섞인다는 것이고, 그 섞임이 반응을 통해 유익하게 만들어지면 시너지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판소리와 피아노의 조합...이게 가능한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 역량의 차이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한승석 정재일 두사람이 만들어낸 조합은 정말로 엄청납니다.
아! 이런 음악도 나올 수 있구나, 감탄과 흥분입니다. 역시 사람의 선입견 이라는 것...내가 아는 게 정말 별볼일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판소리 창법으로 노래 합니다. 음악에 여백도 많습니다. 몰아칠 때는 폭풍처럼 몰아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음악은 여백의 여유와 청자가 감정으로 다양하게 채워가는 풍성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사의 운율은 시를 읇는 듯 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뽑아낸 소리를 혼을 담아 피아노 선율에 섞어 뱉어 냅니다. 그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어폰끼고 눈을 감고 세상 가장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듣노라면 요즘 같은 가을 숲속을 조용히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스스로의 인생을 관조하듯 혹은 나이 많은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인생의 교훈을 얘기하 듯...그렇게 소리는 이어져 갑니다.
죽은 이를 위로하는 진혼곡의 몰아침부터 회한에 가득차 지나온 삶의 궤적을 읍조리다 또 삶의 아주 작은 순간 일상의 평범함을 일기쓰듯 흥얼 거리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합니다.
붙이는 말 :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록된 곡중 [아마,아마,메로 아마1,2]는 네팔에서 온 불법체류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망에 관한 노래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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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공주 설화를 모티브로 한 아주 특별한 음반 바리 abadoned를 처음 접한건' 5월 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였습니다.
음반 발매를 앞두고 발매기념 음악회 형식의 공연이었던 그날... 한승석명창과 피아니스트 정재일 2명의 듀엣공연은 그야말로 우리음악의 전통성에 근거한 세련됨에 완전 반하게 만들었었지요
하여 공연 관람후 음반 구매는 당연한 수순이었었답니다.
작사 배삼식, 노래 한승석 피아노 연주 정재일 듀엣 공연을 펼쳤던 한승석 명창과 정재일 연주자는 국악 연주팀 푸리에서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작년 여우락페스티벌에서 만날 기회를 놓쳐버린 푸리의 공연은 그후 푸리의 명성을 뒤늦게 접하고는 얼마나 멋진 무대였었음을 입소문으로 확인하면서는 1년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왜 놓쳤을까 땅을 치고 통곡하고 싶을만큼 너무나 안타까운 아픔으로 자리할 정도이지요.
푸리의 공연을 놓친것이 그렇게 큰 아픔이었었다면 바리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조합이 있을까 싶은 기가막힌 무대였었기 때문인데요, 너무나 안 어울릴것같은 소리와 음악이 너무나 잘 어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소리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판소리와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친근한 피아노가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커다란 시너지를 통해 우리의 소리 판소리의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요 예정이라고 하네요
총 8곡의 곡 바리의 설화속 장면을 연상하게되던 빨래 베트남 이주민의 아픔이 묻어나던 아마아마 메로아마...
거기엔 우리 판소리의 매력이 극대화되고있었습니다. 우리의 한글은 세계적으로 아무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로 평가받는데 그러한 한글의 매력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것은 아마도 판소리가 아닐까 하답니다.
우리 언어의 어휘가 그렇게 많았던가 깜짝 놀라게될만큼 다양한 종류의 언어들이 술술술... 그러한 노래의 작사를 한 작사가도 작창을 통해 소리를 완성한 소리꾼도 그러한 노래와 음을 기가막히게 표현해내고있던 피아노 연주자도 설화 바리에서 최고의 궁합을 마주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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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미 공연을 통해 검증되었던만큼 음반은 사람의 마음을 후벼팝니다. 공연 모습을 떠올리며 노래속에 빠져들다보면 더욱 선명해지는 감성들에 우리의 소리가 이렇게 멋졌구나 판소리의 매력애 푹 빠져들지 싶답니다.
멋진 가사인만큼 가사집이 들어있는것도 너무도 좋았는데 센스 또한 각별하네요
한번 들으면 판소리를 다시 생각하게 될 수밖애 없는 음반의 곡들은 7월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여우락페스티벌에서 한번 더 만날 기회가 있어 참 좋답니다. 요즘 매일매일 찾아들으며 더욱 기대하고 있는 공연이기도 한데요 7월 19일과 20일에 공연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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