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3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래간만에 만나는 감칠 맛 나는 소설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감칠 맛 나는 소설이었습니다." 내용보기
아라리 난장은 중앙일보에 연재된 것을 본 남편이 책으로 나오면 꼭 사보라고 권한 책이다. 난 처음에 제목도 제대로 몰라 아리랑난장을 찾았다. 김주영씨 소설은 처음인데 한마디로 말해 맛있는 소설이다. 입에 담기조차 낯뜨거운 상소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겨워지고 너무도 입바른 소리에 그동안 우아한 척(?) 살았던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주요등장인물들과 일시
"오래간만에 만나는 감칠 맛 나는 소설이었습니다." 내용보기
아라리 난장은 중앙일보에 연재된 것을 본 남편이 책으로 나오면 꼭 사보라고 권한 책이다. 난 처음에 제목도 제대로 몰라 아리랑난장을 찾았다. 김주영씨 소설은 처음인데 한마디로 말해 맛있는 소설이다. 입에 담기조차 낯뜨거운 상소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겨워지고 너무도 입바른 소리에 그동안 우아한 척(?) 살았던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주요등장인물들과 일시적으로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의 만남이 자연스러웠으며, 그 상황이 끝나면 주변인물들도 깨끗이 사라지는 내용의 구성이 깔끔했다. 갈등상황을 여러개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하나 소홀히 다루거나 그 전개에 있어서 엉김이나 가지치기등이 없어서, 처음 책읽기 시작할 때 가졌던 긴장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주문진에서 시작한 장돌뱅이의 여정이 내륙지방을 거쳐 서해안 바다건너 중국땅까지 이어지는 동안 작가의 자취가 어떤 방법으로든 그 곳들을 스쳐갔을거라 생각하니 작가의 수고스러움에 고마웠다. 해외여행이 판치는 요즘 국내에서 가고싶은 곳을 만들어 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울에서 평범하게 샐러리맨생활을 하던 창범이 너무나 갑작스레 장돌뱅이로 변해서 몇번의 실패도 없이 이문을 남겨가는 전개가 비약이 심한것 같아 아직도 어색하다.
y*****p 2000.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의 장터에 장꾼아닌 이가 있을까...
"세상의 장터에 장꾼아닌 이가 있을까..." 내용보기
세상이라는 드넓고 풍족한 난장에서 교수가 되었든 막일 판 노동꾼이 되었든 모두 저마다의 잇속으로 살아가는 우리모두는 장사꾼이 아닌가. 쉼 없이 흥정하고 거래하고 살 부비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스스로의 인생을 종자돈으로 하여 신나지만 힘겹게 살아가는 장사꾼이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번쯤 해보기도 한다. 사고 파는 것이 거래이고 파는 이가 장사꾼이다
"세상의 장터에 장꾼아닌 이가 있을까..." 내용보기
세상이라는 드넓고 풍족한 난장에서 교수가 되었든 막일 판 노동꾼이 되었든 모두 저마다의 잇속으로 살아가는 우리모두는 장사꾼이 아닌가. 쉼 없이 흥정하고 거래하고 살 부비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스스로의 인생을 종자돈으로 하여 신나지만 힘겹게 살아가는 장사꾼이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번쯤 해보기도 한다. 사고 파는 것이 거래이고 파는 이가 장사꾼이다보면 내 시간을 팔고 내 능력을 팔고 내 마음을 팔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 한사람이라도 있을까. '홍어'의 作家 김주영이 쓴 소설 '아라리 난장'은 3권이라는 만만찮은 분량임에도 다 덮은 후에 아쉬움과 미진함이 재미 못지 않게 깊이 여운으로 남는 작품이다. 장꾼들의 의리와 배신, 그들의 삶에 녹아 있는 애환들을 읽고 있는 동안 나 역시 한사람의 장돌뱅이가 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결국 강원도 구룡덕봉 산채 두령이 되고 만 '한창범' 역시 샐러리맨에서 출발한 역전의 용사가 아니던가. 화이트와 블루 이젠 골드까지 등급분류(?)된 직업군이 마치 우리자신에 대한 계급인 냥하며 살아오진 않았나 숙연하게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자투리 시간으로 책을 읽는 내게 3권이라는 분량이 주는 중압감으로 이제껏 이 책을 미뤄온 것을 후회할 정도로 재미와 감동이 쏠쏠한 작품이다. 또 하나, 이 책이 덤으로 주는 '고객만족 서비스품목' 이 있다면 팔도 먹거리의 망라와 앉은 자리가 장터라고 착각이 들만큼 상세한 팔도 장의 특성묘사이다. 안개 낀 장 마당에 들어 설 때 장꾼들이 느낀다는 설레임을 나는 책을 놓았다 다시 들 때마다 느낄 수가 있었다. 짧은 글로 긴 소설의 감동을 어떻게 다 전할 수 있을까. 좋은 작품을 선사해 준 作家에게 감사하고 감동의 다리를 놓아 준 "Yes 24"에 감사한다.

[인상깊은구절]
"내 인생이 흔들리고 헛되게 살고 있는 것 같으면,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봐. 생각을 바꿔보면 인생이 오히려 진솔하게 보일 수도 있지 않겠어?" --------- p 185 북소리가 나고 장타령이 구성지자, 구경꾼들은 물 묻은 손바닥에 깨 엉키듯 꾀어들어 발길을 돌릴 줄 몰랐다. 이미 잠자리를 잡았던 외지인들까지 다시 옷을 꿰입고 난전 마당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 p 288 "그것들이 없는 대신 구룡덕봉 산자락의 절경이며 안개와 짐승들과 새소리까지 모두 내 것이 되었고, 철마다 다투어 피는 꽃이며 열매를 모두 가지게 되었지 않습니까. 그 뿐입니까. 나는 구룡덕봉 산채 두령이 되었어요. 전화며 텔레비전을 가지려면 이것들을 모두 포기해야 되겠는데, 장사꾼 속내로 따져봐도 어느것을 가지는 게 이익이겠어요?" ------------ p 317
t*****0 2001.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돌뱅이 연가
"장돌뱅이 연가" 내용보기
김주영님의 소설, [아라리 난장]은 여성 취향에 부합하는 글은 아니다. 거칠고 무뚝뚝한 한국 남성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이 작품은 토종 농수산물이 거래되는 시골 장터의 모습을 고스한히 담아내고 있다. 질박한 옹기에 부은 한 사발의 막걸리처럼 텁텁하지만 사는 맛이 물씬 풍기지만 젊은 세대들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소재와 주제가 아닐까 싶다. 떠돌아 다닐 수 밖에
"장돌뱅이 연가" 내용보기
김주영님의 소설, [아라리 난장]은 여성 취향에 부합하는 글은 아니다. 거칠고 무뚝뚝한 한국 남성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이 작품은 토종 농수산물이 거래되는 시골 장터의 모습을 고스한히 담아내고 있다. 질박한 옹기에 부은 한 사발의 막걸리처럼 텁텁하지만 사는 맛이 물씬 풍기지만 젊은 세대들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소재와 주제가 아닐까 싶다. 떠돌아 다닐 수 밖에 없는 장터꾼들의 숙명과 직장에서도 가정에서 버림받아 갈 곳을 읽어버린 가장들의 슬픔을 이해하기엔 그들의 인생은 너무 가볍고 얇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작가 특유의 섬세한 취재력으로 건져올린 전국 방방곡의 특산물과 우수를 자아내는 장타령, 또 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간접홍보(?)까지 건질 것이 많은 작품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이 작품을 국내에서 끝내지 않고 중국, 러시아까지 펼치느라 소설의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었고, 뒷부분에 너무 수월하게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나 버리는 것이 조금 억지스러웠다. 1,2권의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빠른 3권을 읽느라 조금 버거웠다.
i****3 2003.0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