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링0 버스데이Birthday―저주의 탄생:バ―スデ― 저자 : 스즈키 코지鈴木光司 역자 : 윤덕주 출판 : 씨엔씨미디어CNC MEDIA 작성 : 2005. 06. 22. 글쎄요. 요즘은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링 시리즈를 다시 묶었다지만, 한국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씨엔씨미디어 출판사 것이 먼저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링0'가 처음 나왔을 때 얼마나 놀았었던지. 그것도 그럴 것이 링 세 권을 세트로 묶어 팔면서 완결 났다고 한창 시끄러웠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링3'이 소개된 이후 1년 뒤 서점에 등장했던 '링0'. 그럼 부제목 Birthday와 함께 탄생의 내용을 가진 이야기를 살짝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직사각형의 우물 같은 느낌의 어떤 빌딩의 옥상 배기구. 그 속에서 정신을 차리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링2'에서 실종되었다가 사체로 발견되었던 다카노 마이 입니다. 그녀는 원치 않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끊어진 기억을 필름과 자신의 과거를 주마등처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산의 고통과 함께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하고 마는데……. [허공에 뜬 관] 아사카와의 선배이자 직장 동료인 요시노로 인해 24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게되는 도야마. 그렇게 「극단 비상」에서의 사다코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주의 비디오를 출산하기 전의 야마무라 사다코. 그녀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그녀를 사랑했던 도야마는 사다코가 극단을 떠나게 된 진실을 알게 되고, 그 사건의 관련자들의 죽음을 알게 되는데……. [레몬 하트] 앞선 두 단편의 이야기를 드라마인양 화면을 통해본 레이코. 그렇게 아마노로부터 '루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녀가 임신중인 아이의 아버지 가오루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현실에서의 '전이성 인간 암 바이러스'의 백신을 만들기 위해. 또한 루프계의 암화 요인인 '링 바이러스'의 박멸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버린 그의 이야기를 알게되는 그녀. 결국 다카야마 류지로서 최후를 맞이하는 가오루를 마지막으로 그녀는 새로운 생명의 출산을 준비하게 되는데……. [해피 버스데이] 이렇게 소설 링 시리즈가 끝이 났습니다. 처음 원작에 해당하는 소설을 읽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영상화된 링 시리즈를 접한 후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작품이라는 것은 입체적으로 즐겨봐야 하나 봅니다.(웃음) 링 시리즈의 외전. 제가 접해본 가장 첫 번째의 '제로 버전'이야기. 앞선 세 작품과는 달리 여성들이 주연이 되는 탄생에 관련된 이야기라 받아들였습니다. 탄생과 죽음의 경계를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곳 링―순환의 고리가 아닌가 싶네요. 또한 죽음으로 도배되었던 전작들과는 달리―물론 이번 작품에서도 죽음이 있지만―탄생의 테마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링3'에 나오는 작가의 말처럼 연속되는 우연으로 만들어졌다는 링 시리즈. 하지만 그것은 분명.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상관없어 보이던 것들을 유기적으로 엮어. 돌고 도는 이야기―링을 만들게 된 것인 아닌가 싶었습니다. 거기에 한가지 소재를 옴니버스 식으로 서술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작품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 추억의 명작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보며 다시금 로빈 쿡 님의 작품을 집어들어 봅니다. Ps. '낙원', '햇빛 찬란한 바다',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어두컴컴한 물 밑에서'는 링 시리즈의 과열을 식힌 후에 읽어보겠습니다. All curses began just on the day. Nobody can escape. |
| 이 책을 마악 다 읽은 나로서 무어라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싹한 공포와 함께, 눈물날 것만 같은 진정한 사랑을 동시에 느꼈다고나 할까....정말 훌륭했다. 첨엔 단순공포소설이라 여겼는데 외전까지 읽게 만드는 "주박"을 거는 책! 링0-버스데이..전 작품보다 세련된 것 같고 이해가 잘되었던것 같아요... 내심 링3번이 끝이면 어쩌나 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구 외전이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이번 책은 링자체의 분위기를 잘 살린것 같아요... 단순히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옴니버스적이지만 연결되어 있는 구조가 맘에 들었는데 이제 시리즈가 끝난것 같아 많이 아쉽군요... 또다른 스즈키코지의 작품기대합니다^^ |
| 링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공포감이란 말로 표현을 할수가 없었다 그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어린아이 마냥 나도 책을 읽음으로써 혹시 일주일안에 죽지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품게했다 그 만큼 스즈키 코지의 글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읽는이로 하여금 책의 주인공과 같은 공감대를 느끼게하는 힘이있는것같다 1.2.3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한편으로 아쉬웠던 것은 그래도 사건의 축인 사다코와 다카노마이.레이코에 대한 설명 부분이 없었다는것이다 그 인물들이 어떤식으로 사건을 전개하고 진행시켰는지, 특히 다카노마이가 사다코을 잉태하는 과정이나 출산하는 과정이 빠져버려 어딘가 서운함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스즈키 코지의 세심함과 배려는 링 버스데이를 만들므로써 그냥 지나칠수 있었던 독자의 궁금함을 해소시켜주었다 사다코의 가장 중요했던 극장 단원시절과 사랑, 레이코가 가오루의 아이를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과정과 루프계에서 가오루의 활약과 죽음등. 궁금하여 간과할 수 없었던 부분을 좀더 세밀하게 보여준 스즈키코지에 감사함을 느낀다 링 특유의 공포감은 없지만 전편에서 볼수없었던 주인공들의 행적이나 내면의 모습.그 안에서 은은히 배어져나오는 사랑이 조금은 보는이의 마음을 아프게한다 스즈키 코지의 공포외에 다른면을 보고싶은 분들은 이책을 읽어보는것도 괜찮을것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 1편에 깜짝 놀라서 감탄하고, 2편에서 좀 실망했지만 그런대로 만족하고, 3편에서는 아예 내놓고 욕을 했다. 하지만 '링'시리즈에는 다른 소설과는 다른 마약과 같은 중독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에는 4편인 외전까지 집어들기 때문이다. 스즈키 코지의 작가적 재능이 바닥난 것인지, 요즘엔 괜찮은 작품도 없고, '링' 이전의 작품들은 아무리 읽어봐도 시시한 수준의 소설 뿐이다. 결국 '링' 시리즈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잠깐이나마 반짝 빛난 작품일 뿐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토록 지리하게 4편까지 써가면서 '링'시리즈에 집착하는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링의 뒷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고, 또 조금 으스스하기도 했기때문에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 설마 5편은 안나오겠지만, 혹시라도 제발 그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이 아름답다고... |
| 확실히 이번 링은 이전까지 봐왔던 링, 링2, 링3 과는 달랐다. 실망이 앞선다. 기대와 너무 다른 링0-버스데이. 예고에서 봤던것과 너무나 달랐다. 마치 링에서의 주요여인인 사다코와 링2의 주요여인인 마이, 그리고 링3의 주요여인인 레이코... 나는 사실 이 세 여인의 상관관계등을 알려주기 위한, 설명을 덧붙여줄, 그런 내용일거라 기대하고 책을 폈으나... 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기전 예고편(?)을 봤을때는 이 세여인의 상관관계가, 혹 현실세계와 루프계, 그 두세계를 두고의 연관성을 밝혀주려나... 하고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그 연관성을 밝혀준다기 보다 그냥 얼기설기 엮어놓은듯한 스토리구조가 마치 미완성된 작품을 연상시켰다. 버스데이- 가오루의 아이가 태어남으로서 이 이야기는 어찌저찌 결론이 지어지기는 했으나, 링에서 맛보았던 그런, 일종의 흐지부지한 결론이 이어져 사뭇 짜증나기까지했다. 링은, 확실히 이 링이라는 작품은 재미있다. 호러틱(?)하고, 으시시한 그런 분위기까지 주기도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완결지었으면 좋았을 것을 링0-버스데이라는것을 냄으로서 흐지부지했던 결론을 억지로 매듭짓는듯한 모습은 보기 좋지 못했다. 그러나, 링에서 더 다뤘으면 하는 내용들, 그러나 다뤄지지못했던 내용들을 좀더 다듬어서 씌어졌기에 링을 읽고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던 이들은, 한번쯤 읽어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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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의 외전인지도 모르고 인터넷을 통해 또하나의 링을 만난 기쁜마음에 책을 사서는 링, 링2, 링3의 오싹한 감동을 다시 만끽하고자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실망이 앞선다. 읽으면서야 '아 이건 외전일지도 모르겠다'하는 결론을 얻었고, 외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니 앞선 책에서의 빠뜨렸던 내용을 꼼꼼하게 살려주는것 같아 괜찮았다.
원작들속에서 구구절절이 설명할수 없었던 부분들이 이런 기회로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일테니까... 새로운 탄생을 통해서 바라본 단락단락의 의미들 즉,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맛본 마이의 잉태 그리고 출산의 모습, 자신의 의지에 의해 잉태되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세상에 나온 사다코의 이야기, 자신의 사랑으로 생긴 아기의 잉태와 출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음으로 인한 레이코의 고통, 이 모든게 원작에서는 언급되지 못했던것들에 대한 보충설명인듯 했다.
그리고 마지막 레이코의 단편인 해피버스데이에서는 링3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서 완전한 결말을 내려고 한듯 하지만, 그래도 링0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링시리즈의 공포스러움과 오랫만에 맛봤던 호러물의 즐거움을 이렇게 깨버릴 필요가 있나 싶게 불필요했다는 생각도 크다. 전편들과는 너무나 다른 질질 끄는듯한 느낌의 이야기들, 그리고 왜 그렇게 많은 전편의 요약들이 난무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꼭 책을 더 만들기 위해 끌어붙이듯이 갖다붙인 이야기들같아 좀 씁쓸했다.
링의 전편들을 볼때도 1권이나 2권의 즐거움을 3권에서 조금 감소시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마지막 링0는 더욱 링의 즐거움을 삭감시켰다. 이럴줄 알았으면 전편들만 보고 그만둘걸 하는 생각이 들만큼.. 다른 일본 호러물작가들과는 달리 정말 멋진 작가 한사람을 만났다는 즐거움을 갖고 있었는데 그도 역시 한사람의 상업적인 작가일뿐이라는 생각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음번에는 정말 새로운 이야기로 그를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밧줄처럼 고여있는 태줄을 두손으로 잡아당겨 늘리더니 입으로 물어 끊으려고 했다. |
| 일본 대중문화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는 찬사를 받고 이 땅에 등장한 링1. 한국판 일본판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누렸던 그 링이 드디어 일본식 문화상품 우려먹기의 전철을 답습하듯 외전까지 만들어지기에 이르렀다. 스즈키 코지. 그 치밀한 설정과 사람의 심리를 읽는 듯한 묘사는 좋지만, 아무래도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인가. 출판사의 기획팀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듯한 그를 보자면, 훌륭한 작가인데 너무 상업주의에 연연하는 게 아닌가, 싶다. 단지 묘사력만을 이용당하는 도구같은 존재인가, 작가란. 빠른 시일 내에 그의 새롭고 독창적인 책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땐 '역시 우려먹기...'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우려먹기라고 해도 억지로 혹은 잘 다듬어진 작품에 사족을 붙였다기 보다는, 소위 영화에서 말하는 디렉터스 컷 같은 개념을 표하고 싶었던 건 아닌가 싶다. 작가 자신도 '외전이라는 것은 이른바 영화 편집 과정중에 잘라버렸던 필름 같은 것이다' 라면서 이번 작품의 성격을 설명하고 있다. 링 2권과 3권 중간에 끼었으면 어울렸을 법한 이야기를, 편집자가 작품의 긴박감을 저해한다거나 또는 쓸데 없이 페이지만 낭비한다고 해서, ('가뜩이나 내용도 많은데...' 하면서 말이다) 인쇄값만 축내는, 상품성 저하 요소라고 판단해서 짜른 이야기를 다시 펴낸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일부러 덧붙여 쓴 우려먹기보다 기존의 이야기를 적절히 추려내서 펴낸 우려먹기니깐 더 나쁜 셈인가...? 어쩌면 일본 기획팀 답게 2권의 기획 때부터 '책의 일부분을 잘라낸 다음 나중에 외전 형식으로 펴내자!' 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구성은 간단하게 에피소드 3개로 이루어져 있다. 번역가가 후기에서 정확하게 짚어냈는데, 이 이야기는 3명의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테마는 '탄생' 이다. 작가는 '탄생이라는 모티브는 처음부터 3부작에 내포되어 있었다' 라고 하면서 이번 작품이 계획적인 것이고 구차한 우려먹기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데 글세 괜히 이런 말을 책머리에 써놓아서 더 비굴하게 보이지나 않을련지. 어쨌든 확실히 '탄생' 이라는 테마를 살리긴 했다. 또 그점에서 이 책이 단순한 '확장' 개념이 아닌, '하나의 주제를 가진 단편 모음집' 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에피소드 1,2 는 3을 위한 '가상현실' 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머리부터 밑으로 점점 커져가는 피라미드 같다고나 할까. 1,2,3 이 유기적으로 엮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나마 약간은 지루했던 이야기들도 한꺼번에 엮어지면서 구성의 치밀함에 만족하게 된다. 특유의 몰입성이나 흥미진진함도 여전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디렉터스 컷 개념 (정확히 말하자면 재활용) 의 의미가 강한 에피소드 1은 페이지 낭비에 불과하고, (편집자가 잘라 버렸다고 해도 믿을 만한 부분이다) 에피소드 2, 3는 링 시리즈의 과거와 미래를 그려서 링에 매료된 작가들에게 아련한 향수 같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한 마디로 링에 매료된 독자들에겐 추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려먹기면 어떤가, 링의 팬으로서 재미만 있다면. 사다코의 과거 얘기는 야마무라 사다코라는 양성 여장 인간의 과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해 줌으로서 그녀의 야망과 바이러스를 퍼트린 목적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또 루프계 및 현실계의 종말 극복 내용은 링 3에서 경악스러움만을 주고 끝난, 약간은 흐지부지 혹은 상상의 여지를 남겨 놓은 애매한 결말에 대해서 확실하게 끝을 맺어 준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진정한 결말' 이라고 봐 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혹시 누가 아는가? 앞으로 링0 - 에피소드 4 가 나오게 될런지. 링 시리즈의 미진한 부분을 완전히 해결하고 궁금증을 해소 하고 싶다면, 완전한 결말과 발단을 알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엔 어렴풋한 그리움과 반가움을, 책을 덮는 순간엔 후련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출판사에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진정 독자를 생각한다면 정가 500원을 버리고 50 페이지를 아꼈어야 하지 않나,싶다. 링3의 두꺼운 맛이 그리워지는 약간은 얇은 책 두께 (231면) 야 그렇다 치더라도, 여백과 활자의 크기는 너무 한 거 아닌가. ...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굳이 씹을만한 구석은 없을만큼 좋은 책이었다. 스즈키 코지의 새로운 작품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보게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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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보지 못했다. 비디오 속에서 소복입은 귀신이 나온다는 그 영화를... 그리고 링이 링1,2,0하면서 시리즈로 나온다는 사실을 몰랐었다.
내가 읽은 것은 링의 거의 마지막에 속하는 작품이다.
각 내무실 돌아다닌 것 중간에 가로채서 읽은 것이다. 남들 다들 정신교육 받고 있을때 혼자 짱박혀서 읽은 것이다.
재밌다. 서술의 맛이 있다. 영화화된 작품이라 그런지 왠지 한장 한장 읽을때마다 이미지가 그려지는 은근히 신기하다.
아이디어도 기발하다.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 공포감을 유발시킨다는 말이 있더니 정말 그랬다.
그리고 현실세계와 루프계라는 두 세계의 구분은 [매트릭스]에서 본 듯한 설정이지만 신기하다.
또한 마이라는 여자의 몸을 빌려서 태어난 사다코를 보면 [에일리언]이 떠오르지만 마치 여기서 그 아이디어를 영화로 빌려간양 자연스럽고 기발하다.
사실 자세히 읽어보면 옥의 티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전후관계가 안 맞는다던지 어떻게 따져보면 얘기가 안 된다던지.. 하지만 가볍게 한 번 쭈~욱 읽으면 재밌다.
진짜 이 답답하고 되는 것 없는 현실세계와는 다른 하나의 다른 세계가 있었으면 싶다. 마치 옛날의 '돈대크만'이 나오던 시간탐험대의 결말처럼 각자 자기가 주인공의 수많은 차원의 세계가 있어 한번뿐인 인생 기똥차게 살아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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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이라고 하면 극장에서도 아마 보았을 것이다. 피가 튀기는 등 잔인한 장면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서양적 호러보다는 동양적인 상상속의 공포감이 더욱 무서운 것 같다. 비디오라는 일상적으로 많이 접하는 소재를 공포의 소재로 사용했다는데에 대해서 참신하고 더욱 공포를 자극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갑자기 비디오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다면 바보같은 생각일까? 어느날 갑자기 아무렇지않게 사용하던 물건들이 달라보인다면... 비디오를 본 사람이 1주일안에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이 책을 보면 다 읽지 않고는 안되는 것처럼 다 읽게 만드는 무언가 모르는 주문이 있는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무력한 마이에 비해 갓난아이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밧줄처럼 꼬여 있는 탯줄을 두 손으로 잡아당겨 늘리더니 입으로 물어 끊으려 했다. 물론 벌써 이가 나 있을 리 없었다. 빨간 잇몸으로 탯줄 가운데를 물고 목을 옆으로 흔드는 모습은 갓난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했다. 갓난아이의 작은 얼굴은 귀신처럼 일그러져 있었다. … 갓난아이는 몸을 닦고 있었다. 온몸의 주름을 펴는 것처럼 천천히 닦고 있었다. 태내에 있을 때부터 태어난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다. 기가 막힐 정도로 좋은 솜씨다. 대충 닦고 난 갓난아이는 편안한 자세로 웅크리고 앉아 입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굴이나 손의 움직임이 뭔가를 먹고 있는 듯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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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0....이 책을 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난 기분이다. 앞의 링 3권을 읽으면서 링 바이러스가 내 몸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모든것에서 해방 된 기분이었다. 아주 상쾌했다. 이 책은 앞의 3권처럼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앞의 3권에서 일어난 사건을 정리한 책이라 본다.
야마무라 사다코를 낳은 마이와, 야마무라 사다코의 죽기전 과거의 모습,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레이코의 이야기를 정리해 놓았다. 비디오를 보고 사다코를 낳고 죽게 되는 마이...그녀가 불쌍해 보였다. 사다코가 태어나는 과정은 공포였다. 자신의 의지로 태어나려는 태아...이빨조차 낳지 않은 잇몸으로 스스로 탯줄을 끓는 모습...이 장면에서 난 엄청난 두려움을 느꼈다. 희생되어 간 마이..그녀가 정말 불쌍했다.
야마무라 사다코의 이야기로 구성된 레모하트 부분은 별 생각없이 읽었다. 마지막 레이코의 이야기 해피버스데이...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레이코...링 프로젝트를 위해 루프계로 돌아간 류지가 하늘을 보고 죽어가는 모습은 아주 안타까웠다. 레이코는 류지의 아이를 낳는다. 이로써 링은 끝난다. 이 책을 끝으로 드디어 링의 마법에서 풀려난 기분이다. [인상깊은구절] 플레이 버튼 온. 도야마는 둘째 손가락을 움직이고나서 탯줄을 가볍게 쥐어 보았다.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 이미 의심할 수 없었다. ...... 사다코는 다시 태어난 거다. 한순간 암전되었다. 그것은 도야마 인생의 마지막을 고하는 것이었다. 어디에서라고 할 것도 없이 박수소리가 들렸다. 또한 동시에 쏟아지는 수많은 시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