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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의 꿈의 노트
"『그래도 꿈꿀 권리』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의 꿈의 노트" 내용보기
무슨 일을 함에 있어 '우리 집은 가난해서 못하겠어' 라든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부모가 때론 원망스러운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에 따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했다. 부모에게 돈이 없어도 자기가 노력을 하면 어떻게든 이루어질 수도 있는 일이었음을 아주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았음을. 부모가 가진 돈이 없다는 사실에 지레 포
"『그래도 꿈꿀 권리』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의 꿈의 노트" 내용보기

무슨 일을 함에 있어 '우리 집은 가난해서 못하겠어' 라든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부모가 때론 원망스러운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에 따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했다. 부모에게 돈이 없어도 자기가 노력을 하면 어떻게든 이루어질 수도 있는 일이었음을 아주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았음을. 부모가 가진 돈이 없다는 사실에 지레 포기했음을 늦게야 알았던 것이다.

 

이 책은 자기가 꿈을 꾼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을 한다면 분명히 이루어질거라는 믿음을 주는 글이다.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가 된 한동일 사무엘 신부의 꿈꿀 권리, 또는 인간 승리를 말하는 책이었다.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는 교황이 상소를 받기 위해 설치한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상설 법원이며, 전 세계 천주교회의 민형사상 소송과 행정소원에 대한 통상적 재판권을 행사하는 곳이 바로 바티칸의 대법원이라고 한다.

 

이렇듯 동아시아에서도 최초이며, 한국인으로서도 최초일만큼 어렵고 접근하기도 힘든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된 것이다. 책에서 그는 그의 어렸을때부터 어려운 가정 사정임에도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공부하는 그의 모습은 과히 본받을만 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생에 있어 좋은 스승과 좋은 친구를 만나는데 저자 한동일의 곁에는 늘 좋은 스승이 있었던 것 같다. 힘들때마다 그를 붙들어주고 그를 북돋아주었던 스승들, 그가 이탈리아에 유학하면서 이탈리아어를 익히기 위해 곁에서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남들보다는 어렵지않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었다.

 

 

 

 

사람들 대부분이 어디에서 사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어디에 살든 어떤 추억을 만들고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느냐가 '사는 곳'을 더 윤택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223~224페이지)

그가 포기하고 싶거나 절망할때도 늘 곁에서 그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그가 있었던 것이다. 좌절하고 싶을 때마다 그를 도와주는 친구들, 스승들의 마음을 생각했고, 아픈 몸에도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우리의 꿈을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는지 뒤돌아 볼 일이다. 저자가 걸어온 여정을 보면, 우리 같으면 쉽게 포기할 일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공부가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자신이 꿈꾼 미래를 향해 달렸다.

 

쉽게 좌절하는 습관을 버리고 '나'의 여집합 속에 내재된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무수한 여집합들을 깨울 수 있도록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자신의 꿈을 믿고 생각의 힘을 믿어야 한다. 또한 긍정의 힘을 믿어야 한다. (379페이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꾼 사람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해답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보면 더욱 좋을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태 꿈을 꾸었으나 열정으로 접근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너무 힘들다고 좌절하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열정으로 다가가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걸 배울수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4.06.25. 신고 공감 20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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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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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한동일비채/2015.1.27.sanbaram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꿈을 찾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한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물음’, 즉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내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자기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그 꿈에 다가가는 용기를 통해 나의 자존감을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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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

한동일

비채/2015.1.27.

sanbaram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꿈을 찾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한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물음’,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내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자기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그 꿈에 다가가는 용기를 통해 나의 자존감을 올려야 한다. 나 자신이 모자라고 바보 같아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인간은 자신의 고통 혹은 실패와 마주할 때 성장하는 법이다. 그런 어려움을 깨고 일어나는 사람만이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줄 수 있다고 말하며,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저자는 말한다.

 

늦둥이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가세가 기울어 생활이 힘든 것을 알고 사춘기에 무능한 부모에 대한 원망과 반항을 하며 방황을 했다. 11살 연상인 발달장애를 가진 누나가 창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아버지의 남다른 감각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받게 된 덕에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되어 노력하지만 성적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어렵사리 진학하지만 뺑뺑이 덕분에 기독교 학교인 동성고에 진학하여 우연한 기회에 영세를 받게 되고 선생님들의 이끔과 하느님의 계시 같은 현상을 겪게 되며, 신학대학을 가게 되지만 방황은 계속된다. 광주에서 부산으로 적을 옮기고 졸업하여 사제가 된 후 지인의 추천으로 로마로 유학을 가게 된다. 로마에서 석, 박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수도원 기숙사 사감인 한나 알안 교수의 권유로 로타 로마나 변호사 시험을 보게 되고 거짓말처럼 합격하게 된다.

 

천주교에서는 돌아오라고 하고 공부는 하고 싶어 공부의 길로 들어서지만, 계속된 무리로 몸이 망가져 휴학을 하게 된다. 귀국하여 성당 일을 보다가 건강이 더 나빠져 휴양을 하게 된다. 이때 스승인 한나 알안 주교가 찾아와 용기를 북돋아 준다. 남은 공부를 위해 부산 교구를 떠나 재차 유학길에 올라 라틴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가 된다. 귀국하여 서강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라틴어가 만들어준 머릿속 책꽂이를 만들어 주려 노력하였다.

 

로타 로마나는 쉽게 말해 교황이 상소를 받기 위해 설치한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상설 법원이다. 전 세계 천주교회의 민형사상 소송과 행정소원에 대한 통상적 재판권을 행사하는 곳이 바로 바티칸의 대법원이며, 이곳에서는 하급 법원의 결정과 상소심을 거치고도 판결하지 못한 사안을 주로 심리한다. ‘정교협약에 따라 유럽과 남미 등 많은 천주교 국가에서는 교회의 판결과 국가 법원의 판결을 동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로타 로마나에서 제기되는 소송은 각 나라의 대법원에서 진행되는 소송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교회재판소라고 만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p.23)” 로마 법원이 단순한 교회의 법원인 줄 알았었는데, 이 문장을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법원의 변호사가 왜 중요하며 그렇게 어려운 시험을 보아야 하는지도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내 아픔이 가장 크고 버겁다고 믿어왔지만 세상엔 나보다 힘든 일을 하거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형편임에도 남을 돕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이 모든 경험이 부끄러움인 동시에 다시 힘을 내는 동기가 되었다.(p.163)” 누구나 힘든 시련에 닥치면 자기만 불행에 빠진 것 같고 세상이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눈을 돌려 주위를 살펴보면 나보다 더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오히려 희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 또한 평범하게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빚을 지고 산다. 똑똑한 사람들일수록 내가 잘나서 내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자만을 품기 쉽다. 하지만 누구든 홀로 크지 않는다. 큰 인물일수록 그가 이룬 성공의 바탕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는 관계가 거미줄처럼 녹아 있기 마련이다.(p.222)” 이렇게 모든 사람은 세상에 빚을 지고 살지만,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기가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만 주위의 사람을 이용할 대상이나 부려야 할 사람쯤으로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나 고위 관료, 특히 사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런 엘리트주의 의식을 가진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경제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간들 또한 같은 생각을 한다. 국민을 개, 돼지나 레밍쯤으로 생각하는 이런 인간들이 있는 한 우리 서민의 삶은 고단할 수밖에 없다.

 

영어의 알파벳이 페니키아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는데 그 후손이 바로 레바논 사람이다. 이들은 알파벳을 처음 체계화했을 만큼 뛰어난 언어감각을 가졌으며 고대부터 선박기술이 특출나고 무역업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셈이 빠르고 정확했다. 이처럼 일찍이 무역업을 시작한 덕분에 뛰어난 협상력을 가지고 있고 이는 레바논 사람처럼 협상 하라라는 책에도 잘 소개되어 있다.(p.346)” 이처럼 유능한 사람들도 주변 환경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세계정세에 어둡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매체들의 정보에 의존해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우물 안 개구리식의 시각에 머물러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와 일부 상류층에 의한 우민화 정책이 국민을 무지하게 만들고 있는 현실이다.

 

라틴어는 세계 언어 분포상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그리스어, 켈트어, 고대 게르만어와 더불어 서구어를 형성하는 이탈리아군에 해당하는 언어이다. 원래 이탈리아 반도 서북부 라티움 주민들의 사투리로 쓰던 라티움족이 기원전 8세기에 이탈리아 중부지방에 정착하면서 로마를 창건했다.(p.363)” 라틴어가 그리스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탈리아 서북부의 주민들이 쓰던 사투리의 일종이라는 것이 역사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비즈니스에서만큼이나 공부에서도 중요한 것이 전략전술이다.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전략은 장기적이고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세운 일반적 계획을 말한다. 반면에 전술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들을 말한다. 무심코 생각하면 전략 안에 전술이 포함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둘은 파트너일 뿐 어느 한쪽이 종속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p.370)” 이와 같이 효과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어 강의를 맡아 진행했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및 법학대학원에서 유럽법의 기원에 대해 강의 하고 있다. 저서로 카르페 라틴어 종합편>, <유럽법의 기원>, <그래도 꿈꿀 권리등이 있고 동방 가톨릭교회>, <교부들의 성경 로마서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k******4 2017.07.27.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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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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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가세가 기울어 생활이 힘든 것을 알고 사춘기에 무능한 부모에 대한 원망과 반항을 하며 방황을 했다. 11살 연상인 발달장애를 가진 누나가 창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아버지의 남다른 감각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받게 된 덕에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되어 노력하지만 성적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어렵사리 진학하지만 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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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가세가 기울어 생활이 힘든 것을 알고 사춘기에 무능한 부모에 대한 원망과 반항을 하며 방황을 했다. 11살 연상인 발달장애를 가진 누나가 창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아버지의 남다른 감각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받게 된 덕에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되어 노력하지만 성적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어렵사리 진학하지만 뺑뺑이 덕분에 기독교 학교인 동성고에 진학하여 우연한 기회에 영세를 받게 되고 선생님들의 이끔과 하느님의 계시 같은 현상을 겪게 되며, 신학대학을 가게 되지만 방황은 계속된다. 광주에서 부산으로 적을 옮기고 졸업하여 사제가 된 후 지인의 추천으로 로마로 유학을 가게 된다. 로마에서 석, 박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수도원 기숙사 사감인 한나 알안 교수의 권유로 로타 로마나 변호사 시험을 보게 되고 거짓말처럼 합격하게 된다.

 

천주교에서는 돌아오라고 하고 공부는 하고 싶어 공부의 길로 들어서지만, 계속된 무리로 몸이 망가져 휴학을 하게 된다. 귀국하여 성당 일을 보다가 건강이 더 나빠져 휴양을 하게 된다. 이때 스승인 한나 알안 주교가 찾아와 용기를 북돋아 준다. 남은 공부를 위해 부산 교구를 떠나 재차 유학길에 올라 라틴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가 된다. 귀국하여 서강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라틴어가 만들어준 머릿속 책꽂이를 만들어 주려 노력하였다.

 

로타 로마나는 쉽게 말해 교황이 상소를 받기 위해 설치한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상설 법원이다. 전 세계 천주교회의 민형사상 소송과 행정소원에 대한 통상적 재판권을 행사하는 곳이 바로 바티칸의 대법원이며, 이곳에서는 하급 법원의 결정과 상소심을 거치고도 판결하지 못한 사안을 주로 심리한다. ‘정교협약에 따라 유럽과 남미 등 많은 천주교 국가에서는 교회의 판결과 국가 법원의 판결을 동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로타 로마나에서 제기되는 소송은 각 나라의 대법원에서 진행되는 소송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교회재판소라고 만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p.23)” 로마 법원이 단순한 교회의 법원인 줄 알았었는데, 이 문장을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법원의 변호사가 왜 중요하며 그렇게 어려운 시험을 보아야 하는지도 이해하게 되었다.

k******4 2018.05.08.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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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내용보기
올해 그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외국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학원을 등록했다. 솔직히 영어공부에서 엄청나게 노력을 했고 그 편한 덕을 봤던지라 지지분한 공부와 자꾸만 까먹는 내머리 ( + 이 언어도 이정도 하려면 얼마만큼 모든 것을 투자해야하겠거니...싶으니, 기회비용처럼 포기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뭐 그런 한심한 생각들)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무렵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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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외국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학원을 등록했다. 솔직히 영어공부에서 엄청나게 노력을 했고 그 편한 덕을 봤던지라 지지분한 공부와 자꾸만 까먹는 내머리 ( + 이 언어도 이정도 하려면 얼마만큼 모든 것을 투자해야하겠거니...싶으니, 기회비용처럼 포기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뭐 그런 한심한 생각들)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무렵 같은 수강생 중에 한분이 한 말씀 덕에 참 마음에 편해졌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면서 오래하는게 더 중요한거 아니냐는.

 

그래서 공자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거구나.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세명이 길을 가면 그 중에 반드시 스승이 있다는 것. 우리 모두는 다 각각 다르기에 각기 또 잘하는 부분도 다 다르다. 그 하나씩 필요할때 배워갈 수 있다는 것.

 

이 책도, 자서전류는 어지간히 싫어하는 나였지만 간간히 울게 하고 깨달음을 준 책이었다.

 

한동일신부님이자 라틴어교수님이자 교회법학 박사에 바티칸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최고의 한국인 (아시아인으로 두번째)변호사. 1970년 생으로 2000년에 사제서품을 받고, 2010년에 로타로마나의 변호사가 되기까지, 아니 그 이전부터 가난하고 건강하지 못함 속에 열정만은 강해 삐뚤어지기 일수 였으나 그때마나 귀인들의 도움으로 (그렇다고는 하나, 뒤에도 나오듯 괜히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닌 것.  

...좋은 후원자를 만나는 사람은, 늘 내 가슴 산에 긍정의 생각을 품고 그것을 일상 속에서 연습하고 생활화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온 사람의 향기는 남다르다. 누군가를 도울 준비가 된 사람들은 그런 향기를 잘 맡는다. ...p.385

 

말은 맞는듯하다. 요즘들어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들의 모습은 그저 가까이 있기만해도 기분이 좋고 뭔가 나누고싶게 만든다)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장애를 가진 누나를 부끄러워했지만, 언제나 동생을 따뜻하게 바라봐주었던 누나. 그리고 누나의 딸로 장래를 가지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도 순수한 믿음을 가진 조카 미숙이 (p.77 "네, 오세요!"라는 부분에서 울컥했다),

돈도 없지만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가난한 사람이다. 각자의 삶에서 아픔을 겪고있는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다. 진실로 가난한 형제를 내 이웃으로 대하는 것,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p.86),

언제나 이야기를 들어주던 친구와 책을 가져다 읽고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짐짓 눈감아준 그 형의 책들 (...나는 도처에서 안식을 찾아다녔지만, 책이 있는 공부방 외에는 아무데서도 찾지못하였다 - 토마스 아 켐피스...p.91

 

...사람이 자기 스스로 '난 이러이러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건 별로 믿을게 못된다. 제 아무리 겸손하게 말하려 노력한다 해도 사람이란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 쉬운데, 이는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말하거나 안좋은 것도 좋게 표장하려 하는 본능 떄문이다. 하지만 진짜 그 사람을 말해주는 건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해야했던 수많은 선택의 누적분이다. 우리 삶은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 어떤 길을 선택했느냐를 따라가다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p.107),

 

그리고 언제나 가만히 숨쉬게 해준 글쓴이의 스승들 (신부들은 다 그런가 보다 싶었다가 말하지않아 영성체를 작가분 아버지에게 주지않은 신부 부분에선, 역시나 그건 종교를 어떻게 자신 안으로 받아들였는가의 차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공부에 대한 말들 (...시간이란 상대적인 시간이 있을뿐 절대적인 시간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p.167), 과 열정.

 

그리고 고해와 반성.

 

....배운 사람이 못배운 사람과 달라야 하는 지점은 배움을 나 혼자 잘살기 위해 쓰느냐 나눔으로 승화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배워서 남주는 그 고귀한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지성인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지식인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지식을 나누고 실천할 줄 아는 지성인은 되기 어렵다. 지금 우리 사회가 청년들을 점점 더 힘들게 하는 건,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의 철학이 빈곤하기 때문이다. 공부는 많이 했으나 그 공부를 나눌지 모르고...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서는 발빠르게...모른척 하는 이들은...머리만 있고 따뜻한 가슴이 없기 떄문에 그 공부가 무기가 아니라 흉기가 되어버린 것이다....p.380~381

 

그리고, 가벼운듯 생각했지만 다시 들어보니 궁정에서 좇겨난 뒤에도 더 즐거웠던 모짜르트의 음악, 언제나 즐거운 마크 트웨인의 말로 맺은 끝말이 긴 여운을 준다.  인생길가다 또 우연히 만난, 이 책에서 가르침은, 시간이 무지 많음에도 할일이 많다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게 했던 내 숨통을 틔게하며, 몇달 공부했다고 언어를 배움에 있어 조급했던 욕망을 부끄럽게 만든다. 뭐, 깨달을 때마다 걸어나간다면 조만간 해탈할지 모르지만, 간간히 조급할때 바라보면 푸른하늘이 그려진 책에 다시 부끄러워질지도.

 

조급해하지 말고 더 부지런해지고, 배운만큼 더 향기로워지자.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4.06.16.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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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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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보다 뛰어나지 못하고 나고 자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집안의 아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그를 믿고 도와주는 사람들의 믿음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낸 한 남자의 기적과도 같은 인생 이야기 '그래도 꿈꿀 권리'...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을 담고 있는 책이란 저자의 말의 의미를 새겨보게 된다.   저자인 한동일씨는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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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보다 뛰어나지 못하고 나고 자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집안의 아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그를 믿고 도와주는 사람들의 믿음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낸 한 남자의 기적과도 같은 인생 이야기 '그래도 꿈꿀 권리'...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을 담고 있는 책이란 저자의 말의 의미를 새겨보게 된다.

 

저자인 한동일씨는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가 된 인물이다. 특히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최초의 한국인이란 타이틀과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임명된 변호사라니... 한동일씨 개인은 물론이고 같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왠지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제기동에서 태어났다. 바로 위 누나도 열한 살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유달리 터울이 많이 지는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제력을 잃어버린 아버지와 힘든 생활전선에 뛰어든 엄마... 집에 있는 아버지를 통해서 영어를 처음 접하고 외국어에 빠져든다.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허나 세상에는 정직함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저자가 초등학생때 처음으로 신문배달을 하면서 정직함이 통하지 않으면 거짓말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글을 보며 왠지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했으며 신문배달을 그만둔 후 영어공부를 통해 공부에 재미를 더 느끼고 꿈을 키우게 된다.

 

누구에게나 힘든 사춘기 시절이 있다. 좋은 친구들을 두었기에 방황하는 사춘기를 잘 보낼 수 있었고 더불어 친한 친구의 형의 방에서 처음으로 감탄하게 된 다양한 문학서적과 이데올로기 서적, 여기에 그를 매료시킨 영어책들은 저자의 학구열을 더 끊어 오르게 한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 학교인 동성고등학교에 들어가 세례를 받으며 신학대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유학을 권유받고 유학길에 올랐지만 항상 뛰어난 학생이 아니지만 '공부하는 노동자'란 생각을 가지며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에 매달린다. 저자가 유달리 관심을 모인 과목은 언어들이다. 공부를 향한 저자의 성실함이 크지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언어를 좋아하는 마음과 재능이 그를 너무나 어렵다는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로 뽑히는 영광을 만든다.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 있는지... 읽을수록 그의 인생에 감탄하게 되고 감동을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고 바티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성공담은 꿈은 포기하지 않은 인간 승리를 담은 드라마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를 믿고 도와주고 싶어 한 사람들이 항상 곁에 있었으며 힘든 시간을 견디어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악(클라리넷), 허약체질이 아닌 심장 쪽 이상이 있었으면서도 꿈과 공부를 향한 열정이 그의 현재의 자리를 만든 힘이다.

 

저자의 드라마틱한 인생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보다 자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 보게 된 유익한 시간이다. 어린 시절부터 일류 대학, 일류 직장만을 바라보며 학원으로 빙빙 돌며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은 과연 행복한지... 성적보다는 인성을, 겉치례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저자의 말처럼 특히나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가진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된 입장에서 너무나 공감이 가면서 하루 빨리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어렵기에...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꿈을 향한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지 않는 여정이 흥미롭게 다가 온 책이다. 아직 꿈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아들을 위해 이 책을 권해 줄 생각이다.

 



q******5 2014.06.08.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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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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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꿈 없이 가능한 일은 없다' 첫 장을 넘기면 한동일 선생님의 사진과 함께 이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난 이후 자신만의 이상을 가지고 성장합니다. 이것을 꿈이라고 하죠. 유년기와 사춘기를 거치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보다는 먼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역시 꿈이라고 말하죠. 그리고 서서히 그 꿈에 대한 계획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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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꿈 없이 가능한 일은 없다' 첫 장을 넘기면 한동일 선생님의 사진과 함께 이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난 이후 자신만의 이상을 가지고 성장합니다. 이것을 꿈이라고 하죠. 유년기와 사춘기를 거치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보다는 먼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역시 꿈이라고 말하죠. 그리고 서서히 그 꿈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설령 원하던 길이 아닐지라도 자신이 준비했던 그 과정들은 반드시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현재 직업을 처음부터 선택하지 않았던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어여.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기위해 준비했던 과정들이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이죠. 반면에 스스로 준비한 그 꿈을 성취한 사람의 모습을 볼 때면 그 누구보다 더 부러울 수 없답니다.
<그래도 꿈꿀 권리>는 그 제목에서 감히 꿈을 꿀 수 없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라 느껴져요. 이어, 그것을 이루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라는 점은 잊어선 안되고요. 이 책을 읽을 때면 가난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이 공부였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부러움이 먼저 앞서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저 역시 공부할 기회는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누군가가 옆에서 조언을 해 주었다면 달라졌을지 모르는 제 모습을 보자니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고 내가 선택한 것이지만 그래도 하지 못한 공부가 너무나 아쉬웠거든요.
선생님의 이야기는 항상 꾸준히 공부를 했다는 겁니다. 신부가 되기를 원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 또한 운명이었을 까요. 이길로 가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공부 하게 된 경위는 놀라움 따름이었어여. 종교를 떠나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또 유학까지 갔다는 점은 어려운 환경에서 이룰 수 없는 허황된 꿈 같은 이야기에요. 그러나, 선생님의 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역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고 목표를 이루어 갔답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유학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가고 싶은 것으로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그곳에 도착하면 기다려지는 것은 쓰디쓴 현실이죠. 주거부터 시작해서 식생활을 본인이 감당해야하기 때문이죠. 오죽하면 선생님은 유학 시절동안 몸이 약해져 결국 귀국까지 하게 된 사연은 여유로움을 모르고 오로지 살기 위해 공부한 것이 아닐까 하기도 했답니다.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직업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여. 세계 각국에서 올라온 사건들을 맡아 조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와는 거리가 먼 세계같아 낯설기도 하나 한국인 최초로 변호사가 되었다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본인의 학창시절부터 유학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그래도 꿈꿀 권리>. 읽는 동안 용기를 많이 얻었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를 세우는 거에요. 늘 알고 있으면서도 확신이 흔들릴 때면 불안하고 초조한 저에게 더 이상 후회는 없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도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자신의 꿈을 정하고 그 길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축복 중의 하나라 생각해요. 간혹, 젊은 나이에 ​꿈을 성취한 이들을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꿈을 놓지 않고 한 발작 나아간다는 사실만으로 전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있어여. <그래도 꿈꿀 권리>는 어떤 이들에게는 직업의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고 저와 같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다시 한 번 본인의 목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할 겁니다.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 꿈 없이 가능한 일은 없다.
먼저 꿈을 가져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낸 그 꿈을 닮아간다.
_앙드레 말로(1901~1976)_
g*****3 2014.07.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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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스스로 답을 구하라 [그래도 꿈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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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답을 구하라 [그래도 꿈꿀 권리]   푸른 하늘에 점점이 뜬 구름. 옛 선비들은 과거를 보러 갈 때 "청운의 꿈"을 품고 간다고들 했다. 그래서인지 자전적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들의 표지에는 유난히 "청운"의 이미지들을 차용한 것들이 많다. 표지를 보는 순간, 아~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이겠거니. 했다. 힐링 열풍이 불어닥쳐 마음을 어루만지며 치유해주겠다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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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답을 구하라 [그래도 꿈꿀 권리]

 

푸른 하늘에 점점이 뜬 구름.

옛 선비들은 과거를 보러 갈 때 "청운의 꿈"을 품고 간다고들 했다.

그래서인지 자전적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들의 표지에는 유난히 "청운"의 이미지들을 차용한 것들이 많다.

표지를 보는 순간, 아~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이겠거니. 했다.

힐링 열풍이 불어닥쳐 마음을 어루만지며 치유해주겠다는 에세이들이 한동안 서점가를 장악하였기에 더 이상은 그런 책들을 보기 싫다,싫다, 싫다...하던 차여서 딱히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그래도 꿈꿀 권리]라니.

제목이 묘하게 마음을 끌어당겼다.

그리고 띠지에 실린 작가의 눈망울이 무척 맑은 것도 마음을 움직였다.

 

한동일은 어떤 사람인가.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 로타 로마나가 설립된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다.

솔직히 신앙을 가지지 않았기에 바티칸이라는 말, 목사라는 말에 한걸음 뒤로 물러서게 되긴 했지만, 그의 이력을 보고서는 두 걸음 앞으로 내디딜 수밖에 없었다.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법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유럽인이 아니면 구사하기 힘들다는 라틴어는 물론 기타 유럽어를 잘 구사해야 하며, 라틴어로 진행되는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 해도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 비율은 5-6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동안 아시아인들이 로타 로마나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이유다.

2009년  첫 변호사 자격시험에서 떨어지고 단 한 번 남은 기회, 2010년의 두 번째 시험에서 문제만 200쪽, 열두 시간의 승부 끝에 그는 당당히 합격을 거머쥐었다.

 

휘유우~ 여기서 휘파람 한 번 안 불어줄 수가 없다.

와 , 공부의 신 중의 신이구나.

그런데 그는 자신이 남들보다 모자라고 느린 아이였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더뎠지만 끝까지 걸었다...

 

요즘은 학원 하나쯤 안 다니는 아이들이 없고, 좀 모자라다 싶으면 과외까지 붙여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이 공부시키려는 부모들이 널리고 널린 세상이다.

그러나 "공부"만 하게 만들어진 아이들은 "공부"하나는 기똥차게 잘 해내지만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그런 아이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다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밝히며 희망을 말하는 저자.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꿈을 찾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한 중요한 것 한 가지. 목표를 찾기 위해서 '나 자신에 대한 물음', 즉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반드시 스스로 답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이다. 날카롭기만 하고 세상에 불만이 가득하여 모날 대로 모난 나를 둥글게 깎아준 침묵, 내게는 '가장 위대한 침묵'이었다. -176

 

그는 30대가 될 때까지도 들인 노력에 대해 특별한 결과가 나지 않아 그냥 보통 학생, 공부로 따지면 의외로 열등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어공부를 좋아하고 언어에 대한 감각이 있다는 점을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스스로 '공부가 업인 노동자'라고 주문을 외우고  로마 유학 중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 공부의 신으로 등극하기까지는 참으로 대단한 열정과 단단한 결심이 필요했을 것이다.

메리툼과 데펙투스! 장점과 단점이라는 말인데 뜻은 반대라고 결국 하나로 통하는 말이라고. 장점이라고 해서 무조건 디딤돌이 되는 것만은 아니고, 단점이라고 해서 모두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란다.

부모님과 환경, 건강 모두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그의 말은 내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밖에서만 찾으려 드는 나를 깨우쳐 주었다.

 

중학교 시절 옥탑방에서 밤풍경을 바라보며 세계의 친구들과 경쟁하고자 결심했던 작은 불씨가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로 이끌어주었다고 하니, 그의 꿈이 그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이나 다름 없다.

공부에 있어서나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에 있어서나 그의 발자취는 "꿈"을 찾아가는 이들에게 말 그대로 "희망의 좌표"가 되어줄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4.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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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꿈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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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자 2010년 로타 로마나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현재 교황청의 법적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동일 교수. 이 책은 그의 가슴 뜨거운 생과 과정의 첫 번째 고백을 털어놓고 있는 가장 의미있고 뜻 깊은 수줍은 고백이자 수기입니다.   '한국인 최초, 최고성적 수료, 5개 국어 구사'와 같은 수식어를 가진 그이지만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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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자 2010년 로타 로마나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현재 교황청의 법적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동일 교수. 이 책은 그의 가슴 뜨거운 생과 과정의 첫 번째 고백을 털어놓고 있는 가장 의미있고 뜻 깊은 수줍은 고백이자 수기입니다.

 

'한국인 최초, 최고성적 수료, 5개 국어 구사'와 같은 수식어를 가진 그이지만 이 책은 그런 성공담이 아니요, 오히려 실패와 좌절에 가까운 그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꿈꿀 수 없는 사회'라는 딜레마에 갇힌 청년들을 위한 헌사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이 이야기 속에는 현실과의 타협을 종용하던 가난과 끝이 보이지 않는 언어장벽을 넘어서야 했던 청년 한동일의 꿈과 인생, 끝나지 않은 우여곡절의 도전과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은 안녕한가", "절망의 나락에서도 우리에겐 꿈꿀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그가 오늘날을 살아가고 앞으로 나아갈 10대와 20대의 청년들에게는 물론,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꿈꾸는 바를 현실화하는 방법'을 담고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로 있으며, 특히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최초의 한국인이란 타이틀과 명성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임명된 변호사. 한동일씨 개인은 물론이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왠지 이름모를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그가 어떻게 그 자리에까지 서게 되었는지는 정말 궁금증을 유발하며 그 과정이 어땠을지는 읽어보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바로 위 형제와도 열한 살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유달리 터울이 많은 형제들 중 막내로 태어나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대신하여 힘든 생활전선에 뛰어든 어머니.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지만 세상에는 정직함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으며 그것은 그리 멀지않고 어쩌면 살면서 가장먼저 깨닫게 되는 또 다른 사회의 진리이기도 하죠. 초등학생때 처음으로 신문배달을 하면서 정직함이 통하지 않으면 거짓말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글을 보며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안타까운 기분을 느끼게 했으며 신문배달을 그만둔 후 공부에 매진하게 되어 그 안에서 재미를 느끼고 잠시 접어둔 꿈을 다시한번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다행히 좋은 친구들을 두었기에 방황하는 사춘기를 잘 버티며 무사히 보낼 수 있었으며 더불어 친한 친구의 형의 방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문학서적과 이데올로기 서적, 여기에 그를 매료시킨 영어책들은 저자의 학구열을 더 끊어 오르게 하기에 충분하였으며 중학교를 졸업이후 동성고등학교에 들어가 세례를 받으며 신학대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유학을 권유받아 유학길에 올랐지만 항상 뛰어난 학생이 아니지만 '공부하는 노동자'란 생각을 가지며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에 꾸준히 매진하였다고 합니다. 저자가 유달리 관심을 모인 과목은 언어이며 공부를 향한 저자의 열정과 성실함이 크지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언어를 좋아하는 마음과 재능이 그를 너무나 어렵다는 바티칸 대법원 로마 로마나 변호사로 뽑히는 영광을 거머쥐게 하였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꿈을 향한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지 않는 여정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오면서도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것은 그 무엇도 없으며 노력하고 품은 꿈을 간직하고 있는 자에겐 못할 것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일깨워준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는 그런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꿈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길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b******2 2014.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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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와의 관련성이 궁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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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 한 달가량 지난 책이라 내용은 좀 가물가물하다.신부이자 대학교와 전문대학원의 교수이면서 변호사이기도 한 저자의 책,《라틴어 수업》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도대체 이 분은 사제인가, 변호사인가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각설하고, 2010년 내지 2011년까지의 자서전 격인 책이 되겠다.줄거리라 할 것까지는 없지만, 이 분의 인생 경로를 훑어보자. 1970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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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 한 달가량 지난 책이라 내용은 좀 가물가물하다.

신부이자 대학교와 전문대학원의 교수이면서 변호사이기도 한 저자의 책,

라틴어 수업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도대체 이 분은 사제인가, 변호사인가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각설하고, 2010년 내지 2011년까지의 자서전 격인 책이 되겠다.

줄거리라 할 것까지는 없지만, 이 분의 인생 경로를 훑어보자.

 

1970년 서울 제기동 출생

19851031일 동성고 1학년 재학 중 영세, 사무엘, 명동성당, 김수환 추기경

1986년 동성고 2학년 재학 중, 성소(聖召), “신부가 되라

1987년 동성고 3학년 재학 중, 서울신학교 면접 탈락, 학력고사 미응시

1988년 서울신학교 재수 준비

1989예수고난회입회, 광주가톨릭대학교 입교

1990예수고난회수도원 입학, (1993년 입대?)

1995년 전역, 충북 청주 척산리 수련원 수련 후 광주가톨릭대학교 3학년 예수고난회나옴

1996년 한영일 신부 추천 부산교구 소속으로 광주 가톨릭대 4학년 복학

1997년 여름 아버지 대장암 사망

1998년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학사 졸업

1998-2000년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2000128일 부산교구 사제 서품, 동래 성당 보좌신부

2001128일 예정출 신부 추천으로 로마 유학 출발

2001년 페루자 외국인을 위한 대학(Universita per stranieri Perugia)’ 언어 연수

2001년 교황청립 라테란대학교(Pontificia Universitas Lateranensis) 교회법 석사과정

석사과정 레오니아노 기숙사

2002127일 친구 유진영 신부 선종

2003년 라테란 대학교 로스쿨 교회법학 석사과정 Summa cum Laude로 졸업

박사과정 마로니타 기숙사

200310- 20046월 로스쿨 교회법학 박사과정 Summa cum Laude로 졸업(10개월)

2004년 여름 런던 햄스테드 런던 예수수녀회에서 사법연수원 입학시험 공부

20041014일 로타 로마나 입학시험 응시

200411월 초 사법연수원 입학 후 귀국 종용받음.

200515일 한국 귀국 후 당감 성당 보좌신부

20056월 심장병 진단 후 1년간 제주도 휴양

20066월 이탈리아 숙어 사전 편찬 작업 중 한나 알안 주교 (겸 로타 로마나 대법관) 방한

20067월 타클라마칸 사막 여행 중 심장발작

(200812월까지 새 교구로 떠나라, 2009년 변호사 시험까지 교구 출신으로 배려)

20069월 로마로 다시 돌아감. 연수원 1년차 과정은 과제물로 수료함.

2006102학년 진급 시험 낙방

2006-2008년 연수원 1-2학년 마로니타 기숙사

2008-2009년 연수원 3학년 아브루초 국립공원

20097Rota Romana 변호사 시험 낙방

2009-2010년 빈첸시오 수도회 소속, 레오니아노 기숙사

2010727일 로타 로마나 변호사 합격

2010925일 변호사 자격증 수여식

2010920161학기 서강대학교 라틴어 강의

 

1985년에 고등학교 1학년이었으니,

1970년생이라 하더라도 1-2월 출생일 가능성이 높다.

먼저 읽었던 책 Lectio Linguae Latinae을 읽던 내내

서울 출신이면서 천주교 부산교구와의 관련성이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서 바로 궁금증이 풀렸다.

친구의 삼촌이신 한영일 신부님의 도움으로 부산교구 소속으로 되었고,

그래서 사제 서품 후 보좌신부를 부산에서 하게 되었는데

예정출 신부님의 추천으로 로마 유학을 가게 된 것이었다.

관련 기사를 찾다가 알게 된 것이었지만,

부산교구로부터의 귀국하라는 압박도 있었던 데다가

건강까지 나빠져서 일단 부산교구로 돌아오긴 했는데,

교구에서 2008년까지는 떠나라,

단 이듬해 변호사 시험까지는 배려해 주겠다 했던 대목에서

왜 부산교구는 그렇게까지 매몰차게 처리했을까가 무척 의아했었다.

당시 부산교구는 정명조 아우구스티노 주교께서 교구장으로,

현재의 교구장이신 황철수 바오로 주교께서 보좌주교로 계시던 시절인데.

채널 예스24의 인터뷰 기사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이 책이 출간되고 20147월에 매체와 했던 인터뷰이다.

지금까지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공부를 다시 하러 가기 위해 당신이 했던 행동들이라고,

본인 신념도 중요하지만 주변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고

너무나 미성숙하게 행동했다는 내용이다.

로마로 다시 가기 위해 책에는 차마 싣지 못할 어떤 것들이 있었지 싶다.

그래서, 일단은 부산교구 소속의 사제가 아닌 신부이고,

소속된 교구가 없다 보니 주교에게 순명해야 할 의무가 없는 사제이므로

좀 더 자유로운 입장이겠거니.

한편 부산교구 입장에서는 당시의 성급한 결정으로 인해

지금은 조금이나마 안타까워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마크 트웨인의 글이 퍽 인상적이다.

c*****g 2017.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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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꿀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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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소설이나 미드를 보면 라틴어 수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라틴어는 우리에겐 생소한 언어이지만, 영어권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언어였다. 복잡한 문법과 알파벳 사용,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지금까지 라틴어가 사용되는 건 가톨릭 교회에서 공식언어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라티어를 공부하면 영어권 나라의 문화와 관습, 법체계를 알 수 있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뿌리
"그래도 꿈꿀 권리" 내용보기

영어권 소설이나 미드를 보면 라틴어 수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라틴어는 우리에겐 생소한 언어이지만, 영어권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언어였다. 복잡한 문법과 알파벳 사용,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지금까지 라틴어가 사용되는 건 가톨릭 교회에서 공식언어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라티어를 공부하면 영어권 나라의 문화와 관습, 법체계를 알 수 있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다. 한동일씨의 <그래도 꿈꿀 권리>를 읽게 된 건 그의 저서 <라틴어 수업>을 읽고 난 뒤였다.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의 대법원 로마 로마냐 변호사이며,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사이다. 그가 하는 일을 알려면 로타 로마나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곳은 전세계 천주교회의 민형사상 소송과 행정소원에 대한 통상적 재판권을 행사하는 바티칸의 대법원이다. 하급 법원의 결정과 상소심을 거치고도 해결되지 않는 사안을 심리하는 곳이며, 한동일씨는 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변호사이다. 그는 2009년 첫번째 시험에서 떨어졌지만, 2010년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수료한 40명 중에서 3명의 로마냐 변호사중 한사람이다. 그가 로마냐 변호사가 되었다는 건 라틴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와 같다. 아시아권에서 인도에 이어 두번째로 변호사가 된 그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가난한 집에서 막내로 태어난 한동일씨는 북에서 내려온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아버지의 별남에 대해 어릴 적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 그렇지만 아버지께서 가르쳐준 성실과 정직, 약속을 지키는 건 잊지 않았다. 일찌감치 부모님에 의해 영어를 배웠고, 스스로 언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자신이 본 K형의 서재에 대해 경외심을 품고 있었다. 중학교 시절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집안 형편으로 인해 동산고에 입학했던 아이, 방황할 수 있는 그 순간에 자신을 되돌아 보았으며, 스스로 가야 할 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1985년 10월 31일 명동 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에에 '사무엘'이라는 세례명을 얻게 되었으며, 그것이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믿기 위해서 알고, 알기 위해서 믿는다.(Ergo intrllege ut credas,crede ut intellegas) "


그의 삶을 보면 첫 시작은 남과 다르지 않았다. 아니 도리어 부족했다. 꿈을 꾸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시작하였고, 자신이 생각하는 길을 떠나게 된다. 서울을 떠나 '예수고난회'에 입학하였던 한동일씨. 그리고 그는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그의 도전과 모험은 스스로 가고자 하는 길을 찾아서 간 것이다. 누군가에겐 기회가 찾아와도 그것을 의심하지만, 한동일씨는 그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갔다. 부족한 현실 속에서 자기 스스로를 내세울 줄 알았고, 아버지의 가르침이 한동일씨의 삶의 버팀목이 되었다. 집안의 막동이로 태어나 아버지에 대한 불평 불만은 스스로 바꿔 나갔으며, 부산교구의 도움으로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2000년 사제 서품을 받고 난 뒤 그가 한 기도는 '하느님, 저에게 여러개의 유럽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시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느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였다.


그가 유학길에 오른 것은 부산가톨릭대학교 예정출 신부님 덕택이었다. 로마에서 로마법을 공부하라는 권유는 유학길을 오르는데 용기가 되었으며, 이탈리아에서 유일한 한국인 학생이 되었다. 부산교구의 지원 속에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한동일씨는 처음 라틴어라는 큰 장벽에 부딛치게 되었다. 그는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였으며, 실수를 통해 자신이 가려는 방향을 개척하게 된다. 3년이상 걸리는 박사 과정을 10개월만에 마무리 지었던 그는 석박사 과정을 모두 '숨마 쿰 라우데' (Summa com Laue, 최우등 과정) 졸업하게 된다.여기서 석박사 졸업이후 그에게 또다른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오고 말았다. 마로니타 기숙사의 한나 알안 원장님께서 한동일씨에게 로타 로마나의 사법 연수원 입학 시험을 권유하게 된다. 그는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로마에 더 머물러 있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는 로타 로마나 사법 연수원 입학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다.


그렇게 책에는 사법 연수원 합격 이후 로타 로마냐에서 라틴어로 쓰여진 법전문을 해석하고, 판결문, 변론서를 작성하는 과정까지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사법 연수원은 자신이 다녔던 석박사 과정과 달리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했으며, 도와주는 이가 없었다. 더군다나 부산교구의 지원이 끊김으로 인해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던 그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으며, 다시 로마로 돌아가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


그의 인생을 보면 실패와 성공이 겹쳐져 있다,. 그안에는 우연과 필연도 같이 보인다. 더 나아가 실패하였다면,무모하다는 비판을 들을 수 있었다. 부산교구의 지원이 끊김으로서 절벽 위에 서있게 되었으며, 그것이 위기의 순간에 더욱 더 성장할 수 잇는 기회가 된다. 그의 성공은 또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이 될 수 있으며, 목표가 될 수 있다.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냐 변호사에 대해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 사람들은 한동일씨를 보면서, 또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권리와 명예, 그리고 특권을 누리며 로타 로마나와 사도좌 대심원에 제기된 모든 교회 소송을 수행할 자격이 그에게 주어진다. (eique licentia concedatur in causis quibusvis ecclesiasticis, quae coram Rota Romana et Signatura Apostolica aguntur, nec non fruendi omnibus iuribus, honoribus et privilegiis)."

k*******2 2017.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