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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다리들의 패자부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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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코미디다. 나는 이걸 모처에서 ,VHS로 보았고, 그 후에도 케이블에서 여러 번 본 기억이 있다(토막토막). 누구나 다 우연히 잘 얻어걸리는 영화가 있는 법인데, 이거 말고 내가 잘 걸리는 건 숀 코너리 주연의 '함정'이 있었다. 어느 집단에서건 퇴물 신세가 되는 것만큼 서러운 게 없다. 능력이 좀 떨어져도 나이라도 어리면 그나마 희망이 있는데, 나이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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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코미디다. 나는 이걸 모처에서 ,VHS로 보았고, 그 후에도 케이블에서 여러 번 본 기억이 있다(토막토막). 누구나 다 우연히 잘 얻어걸리는 영화가 있는 법인데, 이거 말고 내가 잘 걸리는 건 숀 코너리 주연의 '함정'이 있었다.


어느 집단에서건 퇴물 신세가 되는 것만큼 서러운 게 없다. 능력이 좀 떨어져도 나이라도 어리면 그나마 희망이 있는데, 나이도 많고 학벌도 변변찮으며 타고난 머리조차 아둔하다면 그 떠돌이 신세라는 게 서럽기 그지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파릇파릇 새내기들이 눈에 불을 켜고 능숙한 스킬로 척척 과업을 행한다면 말이다.


직장에서 어중간한 나이에 퇴직자 신세가 되어,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채용하는 자리를 기웃거려야 하는 신세란 처량하기 그지없다. 빌리와 닉은 동병상련 의기투합으로 경력직도 아닌 인턴 채용을 넘보는데.. 여튼 영화를 보면 도저히 웃음을 금할 수가 없다. 배우와 감독의 재능이 잘 엿보이는 작이다.


빌리 역을 맡은 빈스 본은 이 영화에서 시나리오까지 다 손을 대었다. 얼굴이 익다 싶을 건데, '주라기 공원 2'에서 다큐 감독으로 나온 그 사람이다.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구스 반 산트의 고전 리메이크 '사이코'에 주연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나는 이걸 압구정역 근처 영화관들이 한창 심야 상영을 해 댈 때 가서 보기도 했다. 그 무렵으로부터 이 영화를 찍은 때는 그리 큰 간격이 벌어지지는 않는데, 1998년 당시에도 좀 노안이었던지라 '늙다리 낙오자' 역이 실감나기는 하다. 닉 역의 오웬 윌슨은 맥아리없는 인상이 문제지 멀쑥한 타입이긴 하다. 성룡이 나온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단역으로 나온 바 있다.

s****o 2014.07.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