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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이름 뒤에 무엇이 있었는가에 대한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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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대통령. 워낙 유명하다. 그런데, 그의 삶과 죽음 이외에 그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였는지 이 영화를 보며 생각하고 다시 링컨을 들여다보게 된다. 큰 키만큼 불안한 남북관계에서 줄기차게 그가 꿈꿨던 국가의 생명력에 대해.       이 영화는 톰 행크스의 목소리와 부분등장의 연결이 미국역사를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여러 이름들을 자꾸 만나야 할 때 생기는 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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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컨 대통령. 워낙 유명하다. 그런데, 그의 삶과 죽음 이외에 그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였는지 이 영화를 보며 생각하고 다시 링컨을 들여다보게 된다. 큰 키만큼 불안한 남북관계에서 줄기차게 그가 꿈꿨던 국가의 생명력에 대해.


      이 영화는 톰 행크스의 목소리와 부분등장의 연결이 미국역사를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여러 이름들을 자꾸 만나야 할 때 생기는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을 줄여준다.


      1865년 4월 13일 저녁, 남부군의 총사령관 로버트 리 장군이 버지니아의 애퍼매톡스에서 항복한 다음 날. 인기 연극배우이자 남부 연합의 열성분자 존 윌크스 부스 외 3인이 머리를 맞대고 무엇인가 한다. 국방장관과 부통령, 대통령을 각각 맡아서 처리하는 것. 처리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살해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왜? 그들이 남부인들이기 때문에. 특히 열성적인 성향이라서 흑인 노예들이 하나의 권리를 지닌 사람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은 범죄이며 죄악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개 모든 사람이 노력했던 대통령, 훌륭한 대통령이라 생각하는 링컨이라는 이름이 독재자가 된다. 링컨이 노예제를 기반으로 하는 남부의 생활 양식을 부정하는 폭군으로 비춰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처음에 약간 당황스러운 점이 이 곳에 있다. 링컨을 보통의 상식수준이 아니라 극단적인 남부인의 눈으로 본다면 당연한 이야기들이 흐르기 때문에.


      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링컨이 없는 세상이 아니다. 남부 연합의 재건을 통한 그들만의 세상이다. 여기에서 질문이 생기게 된다. 과연 이 시대에 흑인은 소유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이었을까? 북부는 그렇지 않은데 육체노동이 많은 남부 특성상 흑인은 동물과 같은 취급을 받았어야만 하는 게 당연했을까? 당시 시점으로 본다면 개인 혹은 집단의 윤리기준이 오늘 못지 않게 그때 역시 얼마나 사람의 생각에 중요했는지 알게 된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인간과 사물의 차이를 알았더라면 흑인을 짐짝처럼 생각했을까?


      상영시간이 90분 정도에 불과한데 굉장히 길게 느껴지는 까닭은 일의 앞뒤과정이 아니라 인간 링컨과 인간같지 않은 남부인들의 사고방식을 보면서 대통령조차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살았던 시대가 굉장히 낯설기 때문이다. 세상에 거의 최초의 대통령 저격사건. 그럼에도 링컨의 꿈은 이루어졌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YES마니아 : 골드 n********y 2015.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