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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칼데콧메달상 수상작 "빨강 파랑 강아지공" 칼데콧 상이란? 미국에서 매년 뛰어난 어린이 그림책의 삽화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 이라고 한다. 2008년 수상작 "위고카브레"를 통해 이 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올해의 수상작이라 기대감 업업업~
원색인 겉표지가 아이들 눈에 쉽게 들어올 거 같았다. 음, 이 책은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위고카브레의 정교한 그림과 탄탄한 스토리에 반해, 이 책은 그냥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책. 아이가 있다면 음, 엄마가 동화구연자가 되거나, 반대로 아이의 상상력에 의한 구연실력을 뽐낼 수 있는 책 :)
사랑스러운 강아지 데이지. 그에겐 한시도 떼어놓을 수 없는 빨강공이 있다. 함께 놀기도 하고, 기대어 잠들기도 하고, 산책을 갈 때도 꼭 빼놓지 않는 빨강공. 어느날 공원 산책길에 빨강공과 함께하다 이웃 강아지를 만나게 되고, 그 이웃강아지의 실수로 빨강공은 터지고 만다. 우리의 데이지는 상실감에 젖어 터진 빨강공 곁에서 떠나질 못한다. 깊은 상실감에 빠진 데이지는 주인의 위로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지 못하는데. 그러던 중, 주인의 권유로 산책에 나선 데이지. 예전 빨강공을 터트려 버린 강아지의 주인과 조우하게 된다. 그 주인은 데이지에게 아주 이쁜 파랑공을 건넨다. 우리 강아지의 실수를 사과하면서. 데이지와 이웃 갈색강아지는 파랑공과 함께 공원을 신나게 뛰어다닌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뒤로하고, 데이지는 친구와 인사를 하고, 파랑공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비워져 있었던 데이지의 빨강공 자리를 이젠 파랑공이 채워나갈 것이다.
한마리의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통해, 자기의 소중한 그 무엇인가의 상실과 또다시 찾아오는 존재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 빨강 파랑 강아지 공.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것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림 뿐이라 처음에 좀 당황스러웠지만, 글자가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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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봤을 때의 느낌은 아주 특이하다라는 감정이었다. 생이 아주 다양한 다른 그림책들과는 달리 이 책의 그림들은 판화처럼 보이는 흑백의 그림에서 열쇠, 새, 태양, 빛 등만 황금빛을 갖는다.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처음에는 우울해 보였었다. 집으로 들어가려면 열쇠가 있어야 해. - 첫 페이지 첫 페이지에서 황금빛의 목걸이를 하고 있는 개와 함께 있는 아빠인 듯 보이는 어른이 아이에게 황금빛의 열쇠를 내민다. 왠지 상징적이어 보이는 저 열쇠는 나에게 열쇠가 없으면 다른 무언지 모를 것들은 절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주는 것처럼 보였다. 밤은 왠지 무섭다. 무언가 정체모를 것이 불쑥 튀어나올 것만 같고 방에는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아 무서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불현듯 나더라.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어렸을 때는 어두운 것이 무서워서 작은 불이 없으면…그리고 내 커다란 토끼 인형이 없으면 무서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새롭다. 어른이 되면 사람들은 참 많은 것들을 잊는다. 마치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는 속담이 사실이라는 듯이 자신의 어렸을 적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는 것이다. 밤이 얼마나 무서웠는지…무언지 모를 것들에 두려웠던 그 밤들을 잊은 어른들은 밤이 무서운 아이에게 그저 무섭지 않다고 밖에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이는 두려움을 버리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들겠지. 이 책은 밤에 대해 아이에게 이야기 해준다. 집안에는 빛이 있고…그 빛은 달님의 빛, 달님은 해님에게서 받은 빛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림 책 속의 황금빛 새는 밤하늘의 어두움을 노래하고…그 어둠이라는 곳에는 달님과 총총한 별들이 있다. 열쇠가 없으면 어떤 것도 집에는 들어오지 못하고…방안에는 달님이 뿌리는 빛이 가득하다. 밤은 낮의 뒤편에 있는 것일 뿐 두려운 시간이 아니고 달님과 별님들의 시간이며 우리가 잠을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시적인 표현과 그림으로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시적인 표현도 마음에 들고 흑백 일색의 그림에서 빛을 의미하는 황금색이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독특한 그림도 마음에 드는 동화책이었다. 밤의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그 두려움을 가시게 해줄 수 있을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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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72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완다 가그 정성진 옮김 지양어린이 2010.8.27.
바람이 차갑게 불어도 아이들은 마당이며 들판에서 뛰놀고 싶습니다. 햇볕이 후끈후끈 내리쬐어도 아이들은 풀밭이며 바닷가에서 뛰놀고 싶습니다. 온누리 아이들은 신나게 뛰놀고 실컷 노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별에 태어났습니다. 배불리 먹되 넉넉히 나누려는 아이들이요, 느긋이 자되 아침마다 새롭게 놀고픈 꿈으로 벌떡 일어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한테 ‘놀이’를 빼고 ‘학교’를 집어넣는다면, 이 아이들은 그만 뒤틀립니다. 놀이가 없이 배움끈을 질질 끌며 살아야 한다면, 아이들로서는 이 별에 왜 태어났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Nothing At All”을 옮긴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입니다. 일본에서는 “みえない こいぬ ぽっち”로 옮겼습니다. 어느 날 어느 곳에 강아지 셋이 태어났는데 셋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 눈에 안 보이는 몸’이었다지요. 그러나 한배로 태어난 다른 두 강아지는 ‘몸이 안 보이는 강아지’가 늘 곁에 있는 줄 알고 느꼈다지요. 같이 놀고 함께 달리고 나란히 잠드는 하루를 누렸대요. 우리 아이들 곁에는 누가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픈 꿈자리에 무엇을 놓나요? 아이를 아이로 바라보아야 사랑이 됩니다.
#NothingAtAll #WandaGag #みえないこいぬぽっち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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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메달 수상책이라면 한번 더 눈길이 가지요. 올해 수상작인 '빨강 파랑 강아지 공'이랍니다. 수묵화처럼 붓으로 그린 강아지가 나와요. 그림이 독특해요. 붓으로 쓰윽쓰윽 그린 모습이 단순하지만 강아지의 활동적인 모습을 잘표현해줘요. 아이와 저는 흰둥이라 이름 지었어요. 빨간공을 무척 좋아하는 강아지네요. 친구같은 빨강공과 함께 놀며, 장난치고, 잠도 자고 ,산책도 나가지요. 어느날 흰둥이는 빨강공을 물고 산책 나가요. 그런데 다른 강아지가 공을 물어버려요. 흰둥이는 화가나 갈색 강아지를 밀쳤는데, 그만 빨강공이 터져버렸답니다. 흰둥이는 터져서 쭈글쭈글해진 공을 이리저리 만져보아요. 하지만 이내 실망하고 말지요. 다시 산책을 해봐도 빨강공이 없으니 예전처럼 신나지 않아요. 흰둥이에게 다시 좋은 친구가 생길까요? 다시 웃는 흰둥이의 모습이 보고 싶어요. 책에는 글자가 없어요. 그림많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7살인 첫째아이에게 그림책을 이야기 해주면 아이가 다시 볼땐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요. 3살인 둘째아이는 강아지를 좋아하니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만들어져요. 아이들도 사소한 물건에 애착을 보이는데, 그 물건이 없어졌을때 실망감과 화를 어떻게 다뤄야하나 생각하게 되고, 글자가 없어도 훌륭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것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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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를 그림을 중심으로 혼자 살펴본 적이 있다. 인상깊었던 것은 강렬한 원색 중심인 우리 교과서와 달리 일본 교과서는 파스텔톤의 은은한 색채를 사용하고 있었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색채 사용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서 이렇게 다른 종류의 그림을 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의문이 잠시 들었었다. 물론 아직도 그 의문은 물음표로 남아 있다. 전혀 엉뚱한 이야기지만 어릴 때 부모의 부주의로 아이가 성인동영상을 접하게 되면 그 그림들이 뇌리에 남아 있어서 커서 변태가 될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아이에게는 어떤 그림, 영상을 보는 것이 이후 성격을 형성짓는데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책에서 그림의 비중은 무척 클 것이다. 더구나 연령이 낮아질수록 더더욱 그럴 것 같은데 이 책은 글이 하나도 없으니 그림의 비중이 100%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손그림의 냄새가 확 풍기는 정겨운 그림과 은은하고 선명한 색감이 보고 또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림만으로 주제가 명확하게 전달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점이 바로 이 책의 묘미이지 않나 싶다. 그림만으로도 명확하게 주제를 전달하고 있는 점. 그리고 정말 무한하게 상상을 할 수 있다는 점. 글이 한두줄 옆에 덧붙여 있었다면 그림보다 글을 읽는데 비중을 두고 그림은 대충 보고 설렁설렁 넘길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인이 아닌 것을 감안할 때 번역에 따라 문장의 뉘앙스도 확 달라질 수도 있고 말이다. 다행히 이 책은 그런 우려가 싹 배제되어 있어서 좋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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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강아지의 아무개의 마법'이란 제목과 완다가그의 이름을 보자 엄마인 제가 넘 궁금하더라구요. 색다른 신비감을 주는 완다가그의그림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번엔 제목까지 자연스레 궁금증이 유발하네요. 엄마가 궁금해서 신청했는데..포장을 뜯자마자..책과 함께 아빠랑 태권도장으로 달려갔어요.. 태권도시작전..시간이 있길래..아빠에게 읽어줘! 읽어줘! 노래를 부르고..아마 주황색속의 3개의 강아지집과 투명이란 말이 너무 궁금했나봐요. 뾰족한 강아지 집에 귀가 뾰족한 강아지가 살고 꼬부랑 강아지 집에는 귀가곱습곱슬 강아지가 살고 가운데 지붕이 둥근 강아지 집에도 강아지가 살았지만 투명해서 아무도 볼수 없었다..
알사탕 마음이 급해..대충 아빠의 짧은스토리를 뒤로 하고 수업에 임했네요..ㅋㅋ 투명강아지..대체 어떻게 생겼지..? 알사탕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겠죠.
'투명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은 부록으로 영문판이 나와 있어요. 영문으로 읽고 번역본의 맛을 보는것도 좋지만..음..실력이 안되는 관계로.. 한글판부터 봤어요..책표지의 투명광채보이시나요.. 알사탕.. 엄마 이거 뭐야? 무지 궁금해하던 광채.. 뒤표지의 가운데집의 강아지라 말을 해줬네요.
옛날에 엄마 읽은 강아지 삼형제가 살았데요..
가운데 강아지는 투명해서 아무도 볼수 없어 아무개래요. 늘 행복했던 강아지형제들에게 소녀소년이 찾아와요.
그리곤 맛있는 우유와 뼈다귀를 주고 보살펴줘요 보이는 강아지형제는 아이들이 데려가지만 아무개는 보이지 않기에 홀로 남겨지게 돼 버린답니다.
거기에 가는길에 졸려 형제들을 놓치고 말아요.. 홀로 남겨진 아무개! 슬픈나머지 동굴처럼 구멍이 뚫린 고목나무에 들어가 있어요. 갈까마귀가 아무개를 알아봐요..그리곤 마법책을 가져와 보이는 마법의 주문을 가르쳐주네요. 없는 것을 있게 하려면 반드시 해가 뜰 때 일어나서
아홉째날 드뎌 보이는 둥근 귀를 가진 강아지가 됐어요..
단숨에 형제들을 찾아가고..
형제들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이야기예요. 강아지들은 아이들과 함께 사는것도 행복했지만 귀가 둥근 강아지를 보게 되어 더욱기뼜다고 하네요.. 내용도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화예요.
세모집에 세모난 귀 강아지,곱습집에 곱슬 귀를 가진 강아지 둥근집에 둥근 귀를 가진 강아지 강아지마다 귀가 다르다는 생각을 못한 알사탕.. 신기하다네요.. 강아지의 길을 따라. 졸졸 따라가보고... 파노라마처럼 그려진 그림들이 아이를 상상속으로 끌고 가기에 충분한 멋진 완다가그의 동화책.. 이번에도 대만족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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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투명강아지 혹시 착한 사람한테만 보이는것이 아닐까 깨끗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만 보이는것이 아닐까 잠깐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네요 아무래도 투명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에 걸리기 사작했나봐요 옛날에 엄마 잃은 강아지 삼형제가 살았어요 삼형제 이야기에는 늘 동생을 배려하지않는 형들이 등장하곤 하는데 강아지삼형제는 서로를 아껴주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어느날 마을에사는 사내아이와 여자아이가 두 강아지형제를 데려갑니다 투명강아지는 보이지 않았기에 따라갈수 없었어요 투명강아지는 강아지 형제를 데려가는 아이들을 종종걸음으로 뒤따라갔지만 그들을 따라가기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동굴처럼 구멍이 뚫린 고목나무에서 투명강아지는 마법의 책을 가지고 있는 길까마귀를 만나게되고 투명강아지 아무개처럼 없는것을 있게하는신기한 마법의 주문을 외우게됩니다 "빙글빙글 빨리빨리 빙글빙글 어지러워" 책을 읽던 아이가 투명강아지를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주문을 같이 외우네요 하지만 강아지 스스로 해야된다는걸 아이도 잘 알고 있었어요 쉽지는 않았지만 하루하루 강아지가 주문을 외울때마다 등에있는 멋진 반점이 생기고 꼬리가 생기고 눈도 생기고 코도 생기고... 완전한 강아지의 모습을 한 아무개는 형제 강아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투명강아지 아무개를 본 형제들은 정말 기뻐하였어요 헤어졌다가 다시만난 강아지 삼형제는 이제는 헤어지지않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아이들에게 영어동화를 들려주곤 하는데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이야기를 영문본과 비교해 볼수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은 동화를 읽으면서 투명강아지가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아이들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스로 어렵고 힘든상황을 헤쳐나가는 투명강아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그런 마법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사랑과믿음으로 그들을 격려해주는 어른들의 모습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에게 투명강아지의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라고 질문을 하였어요 아이들이 알고있는 강아지의 이름들이 다 나오더라구요 제가 딸아이에게 책의 그림을 인쇄해서 투명강아지를 상상해서 그려봐 .....했더니 이렇게 해맑게 웃는 모습을 그렸네요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과 다르게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 보이지않는 투명강아지 아무개의 표정은 다른 형제들과 함께 이렇게 웃고 있지 않을까요? 책을 읽는동안 이렇게 잔잔한 웃음이 가득해서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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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의 엄마다 보니 그림책을 많이 보게 된다. 그림책을 선택할때 나만의 기준이 몇가지 있는데, 세계의 유명한 상을 수상한 수상작들은 눈여겨 보게 된다. 특히 칼테콧상을 수상한 경우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는데, <한밤에 우리집은>이 바로 2009년 칼테콧 메달을 수상한 그림책이다.
표지부터가 기존에 많이 보던 그림책과 많이 달라 보인다. 판화를 보는 것 처럼 흰색과 검정색 만으로 표현되어 있다. 오직 달과 별들만이 노란색의 환한 빛을 띄고 있는데, 한밤에 우리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옥스퍼드 동요집(1955년)>에는 <이 열쇠로 왕국을 열지>라는 동여가 실려 있다고 한다. "왕국에는 도시가 있고, 도시에는 동네가 있고, 동네에는 거리가 있고..." 외국곡이니 난 모르는 전래동요인데, 이 곡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끝말잇기 형식으로 이 동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의 말을 읽고 나니 글밥이 적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잠자기 전에 읽어 줄 책이 글이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웠는데, 배게머리 독서용으로 딱이다.
열쇠로 문을 열고 집안에 들어가면 불빛이 환하다. 등장하는 아이의 눈을 쫓아가면 아이의 방 침대위의 그림책이 보인다. 그림책 속의 노래하는 새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아이는 졸린다고 말한다. 아이가 행복한 꿈나라로 갈수 있도록 좋은 안내자가 된다.
어둠이 등장하지만 무섭지 않다. 어둠속에 괴물이 사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할머니가 불러주는 자장가마냥 한없이 포근하고 따뜻하다. 검정색과 어둠이 가지는 부정적 이미지가 등장하지 않아서 아이가 밤을 두려워하게 만들지 않는다. 잠잘때 불을 끄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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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라쉬카가 쓴 이 책은 2012년 칼데콧메달을 수상한 책이라고 한다. 칼데콧메달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알려지며, 매년 여름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라고 하는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책인 것 같아서 궁금해지기도 했다. 우선 이 책은 어떠한 글도, 단어도 없이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삽살개를 닮은 강아지가 등장하는데,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이름도 알 수는 없다. 다만 책의 표지 안쪽에 '사랑스러운 강아지 데이지와 강아지 공의 이야기'라는 것으로 보아 이 책에 등장하는 강아지의 이름이 데이지임을 알 수 있다. 데이지는 항상 빨간 공과 함께 하고 있다. 혼자서 빨간 공과 놀기도 하고, 잘때도 항상 곁에 두고 소중히 아낀다. 주인과 함께 외출을 할 때도 함께 하는 빨간 공, 주인과 산책을 하면서도 함께 한 빨간 공을 다른 강아지와 함께 가지고 놀다가 그 공을 친구 강아지가 터트리고 만다.
항상 함께 하고 소중히 여기던 빨간 공이 터져버리고 말자 아쉬움과 슬퍼하며 터져버린 빨간 공을 떠나지 못하는 데이지, 터져버린 빨간 공은 주인에 의해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그 후 혼자 있을 때도 항상 가지고 놀던 빨간 공이 없어지자 데이지는 슬픔에 빠져있었다. 주인은 그런 데이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고, 빨간 공을 터트렸던 친구 강아지의 주인이 파란 공을 선물하자 데이지는 친구와 함께 파란 공을 가지고 빨간 공과 함께 했던 때 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혼자서 놀 때도, 잘때도 함께 했던 빨간 공처럼 지금은 파란 공이 데이지 옆에 함께 한다.
특별히 아끼던 무언가를 잃어버린 상실과 슬픔,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되는 기쁨을 저자는 이 책에 그림으로 담았다고 한다. 독특한 점은 그림에서 나타난다. 이 책의 그림은 동양화 기법이 많이 들어간 느낌을 준다. 책에는 글이 없이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문장을 만들어 가며 이야기를 완성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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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칼데콧메달 수상작이라는 명성때문에 이 책을 더 선호하게 된다. 넘쳐나는 그림책이 많아 어떤 것이 좋은 지 잘 모르는 엄마들에게 세계가 인정하는 작품이라면 어떤 책이라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크리스 라쉬카가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 알지 못하고 궁금하지 않지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지는 <빨강파랑 강아지공>은 책 제목 그대로 강아지 한 마리와 빨강, 파랑 공이 나온다. 글자 한 자 없이 순 100% 그림만으로 아이의 마음을 뺏앗고 있는 이 책은 보는 이의 마음을 쉽게 동요시킨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야 당연히 그렇겠지만 어른인 나에게 과연 먹히기나 할까라는 자만심이 살짝 들지만 정말 한 번 보면 마음의 동요가 생긴다. 결코 만화책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칼데콧메달 수상작이기에 아이와 함께 보면서 같이 동심의 세계에 빠져 보길 바란다.
이 그림책은 특별히 아끼던 무언가를 잃어버린 상실의 슬픔과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되는 기쁨을 글 없이 그림으로만 보여줍니다.
스누피같이 귀여운 강아지에게는 빨간 공이 하나 있다. 전재산을 줘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공은 강아지에게 인생의 전부요 분신과 다름없다. 눈을 뜰 때나 감을 때나 항상 친구가 되어주고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존재로 부각된다. 빨간 공과 함께라면 그 어디라도 행복해 하는 강아지는 어느 날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간다. 공과 노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데 그 빨간 공이 튕겨 울타리 안에 갇히게 될 때는 절망이라는 구렁속에 빠져드는 아픔이 찾아온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갈색 푸들이 나타나 소중한 빨간 공을 물고 가는데 화가 난 강아지는 푸들을 꽉 물어버리고 그 순간 푸들의 입에 물렸던 빨강 공이 터져버리고 만다. 아 흑, 흑흑흑... 경악과 놀람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강아지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상실감에 빠져들고... 터전 버린 공을 되살려 보려는 강아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터져 버린 공을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다. 아, 보기만 해도 아픔이 느껴진다. 사람의 감정만큼이나 강아지의 아픔과 기쁨, 스픔 등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라 영화를 보듯 그 내용이 잘 전개되어 있다.
사람은 기쁘면 웃고 슬프면 웃음을 잃어버린다. 강아지도 우리와 똑같이 기쁘면 꼬리를 흔들고 좋아하지만 슬프면 눈물도 흘리고 시무룩해진다.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잘 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저자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주제를 통해 강아지의 검정을 잘 살리고 있다. '강아지는 기쁘면 꼬리를 흔들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넘어 강아지의 심리를 간파한 저자이기에 그림이 더 돋보이는 것은 아닐까.
<빨강파랑 강아지공>그림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그림책, 글을 못 읽는 아이나 글 읽기 싫어하는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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