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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같은 삶을 위하여
"조각보같은 삶을 위하여" 내용보기
"조각보처럼 여러 빛깔의 사람들이 모여 산 새벽의 집은 아이들의 천국이자 여자들의 세상이었다." 책의 커버는 우리나라 전통 조각보를 테마로 잡았는데, 그 커버에 쓰여진 글귀다. 요즘 스콧 니어링 부부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산업사회, 경쟁사회를 거부하고 소규모 공동체를 꾸려보자는 이상적 운동은 이 땅에도 있었다. 저자 문영미는 그 이상주의자 부모 밑에서 그 꿈
"조각보같은 삶을 위하여" 내용보기
"조각보처럼 여러 빛깔의 사람들이 모여 산 새벽의 집은 아이들의 천국이자 여자들의 세상이었다." 책의 커버는 우리나라 전통 조각보를 테마로 잡았는데, 그 커버에 쓰여진 글귀다. 요즘 스콧 니어링 부부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산업사회, 경쟁사회를 거부하고 소규모 공동체를 꾸려보자는 이상적 운동은 이 땅에도 있었다. 저자 문영미는 그 이상주의자 부모 밑에서 그 꿈의 운동을 어려서 겪었고, 그것의 회고를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책은 이 운동의 표어나 원리를 설명해주지 않고 저자 자신이 어렸을 때 겪은 일들을 진솔하게 들려줌으로써 간접적으로 그 공동체의 꿈이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준다. 인텔리부터 기층민중까지 사고와 출신이 판이하게 다르지만 같은 꿈을 꾸렸던, 그러나 실패로 돌아갔던 이 이야기들은 아직도 이어져 현재에도 이어진다. 이 책에 추천사를 쓰신 윤구병 선생은 대학교수직을 버리고 귀농하여 역시 공동체 운동을 이끌고 계시다.

[인상깊은구절]
가족회의는 새벽의 집을 지탱해주는 기둥이었다. 가족들은 가족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변화하고 있음을 느꼈다.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내보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면서, 자신도 모르던 자기 모습을 새롭게 보게 되면서 튼튼한 사람으로 성숙해간다. 모든 사람은 다 나름대로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음도 발견하게 된다. 대범한 사람, 개방적인 사람, 심사숙고하는 사람, 융통성있는 사람, 곧기만 한 사람, 춤을 잘 추는 사람, 이렇게 가지각색인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