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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범생을 응원합니다. 『이제부터 노범생』을 읽고
재능 있는 선생님이 참 많다. 그중에 유독 내 눈에 띄는 분들은 글 쓰고 책 쓰는 선생님이다. 어린이책과 글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신기하게도, 내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작품 2개는 모두 초등교사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이제 그런 작품이 총 3개,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도 세 분이 될 것 같다. 『이제부터 노범생』이 내 마음에 쏙 들어왔기 때문이다. 서성환 선생님의 첫 동화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책을 주문했다. 하루 만에 도착한 책을 받아 드니, ‘자타공인 모범생 노다빈의 일탈이 이제부터 시작된다!’라는 표지 문구와 너무나도 모범생으로 보이는 다빈이의 당황한 표정이 눈에 띄었다. 모범생이 노범생이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인 것 같았다. 모범생이 어떻게 노범생이 되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제주 3주살이를 떠나는 날! 선물 받은 북케이스에 『이제부터 노범생』을 고이 챙겨 넣었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책을 펴서 착륙할 때 덮었다. 채 1시간이 되지 않는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완독했다. 주인공 다빈이는 그야말로 모범생의 표본이었다. 요즘 지인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지만, 나도 그랬다. 초중고 12년 동안 지각, 조퇴, 결석 한 번 하지 않아 전부 개근이었다. 숙제는 안 한 적이 딱 한 번 있다. 중학교 때였는데 숙제가 있는지 몰라서 그랬고, 수학 선생님께 손바닥을 맞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교실 바로 앞 화장실이 지저분해 시킨 사람도 없는데 화장실 청소를 자처했다. 화장실에서 급식 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하게 만들고 유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무섭고 까칠하기로 소문난 음악 선생님 교실에 청소 지원을 나섰다가 어쩜 애가 이렇게 야무지냐고 매일 음악실 좀 청소해 달라는 제의도 받았다. 모범생이 지금은 전혀 노범생이 되었다. 모범생으로 살 때는 칭찬과 인정에 늘 목말랐었던 걸로 기억한다. 노범생인 지금이 모범생으로 살던 그때보다 훨씬 행복하고 즐겁다. 한량처럼 살면 삶이 정말 편안하다. 그런데 한 번씩 대학원 교수님들이 나를 과대평가하실 때가 있다. 그럴 때 참 난감하다. 그럴 때는 다시 모범생 코스프레를 해야 한다. 혼나기 싫고,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는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모양이다. 주인공 모범생 다빈이가 좀 안쓰러웠다. 노범생이 되면서 조금씩 내려놓는 다빈이 모습에 이상한 안도감이 든 것도 그 때문이다. 모범생 다빈이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세상에 이런 아이가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그런 아이가 교실에 있다. 아마 서성환 작가님도 교실에서 만났던 몇몇 아이의 모습을 모델로 다빈이라는 주인공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너무 잘하려고,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용쓰면 본인만 괴롭다. 그리고 외롭다. 모범생 다빈이 옆에는 다빈이를 부러워하는 친구는 많았을지 몰라도, 진심으로 다빈이를 좋아하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친구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노범생 다빈이는 더 많은 친구와 더욱더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제부터 노범생』은 한마디로 꿀잼이었다. 말썽꾸러기 진상이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동안 교실에서 만난 몇몇 아이들 얼굴이 스쳐 진상이가 등장할 때마다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역시 아이들은 하나하나 놓고 보면 마냥 귀엽고 웃기고 사랑스럽다. 현직 교사가 쓴 동화라 그런지 학교 현장, 교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우리 교실, 내 친구들의 모습이니 말이다. 교사가 아닌 어른이 읽으면 어린 시절 향수에 젖을 것도 같다. 이 책을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는 아이들에게 느닷없는 조언이나 잔소리보다 이 책이 더 큰 울림을 줄 것 같다. 장난꾸러기를 마냥 불편해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주변 친구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책 한 권이 가진 힘은 생각보다 크다. 우리 반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제부터노범생 #데이스타 #카시오페아 #서성환글 #김성희그림 #성장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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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도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지나치게 크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모범이란 무엇인가라는 버거운 질문을 어떤 것이 모범적인 것일까? 이런 내 모습은 어떤가?로 다가가며 해석하고 답을 찾아내가고 있다. 그런 접근이 학생들에게 공감과 함께 스스로 떳떳하게 자정능력을 갖추며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는 지식의 위대함과 배움의 아름다움을 늘 강조한다는 작가 스스로의 자신의 모습에서 학생들 곁에 더 다가가기 위한 진솔한 노력은 아니었을까 한다. 작가님이 엄청 궁금해집니다.^^ ![]() |
| 제목이 흥미를 끌어 초등학교 6학년 딸에게 선물해줬어요. 중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면서 다 읽은후에 너무 재미있다고 작가님 다른 책도 사달라고 합니다. ^^ 다른 책도 있는지 검색부터 해봐야겠어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내주세요~~~^^ |
| 모범생의 기준은 뭘까요? 작가님이 책을 쓰시게 된 이유를 너무나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장의 마지막을 덮으며 마음의 짐을 덜고 행복해질 준비가 된 다빈이와 겉보기엔 천방지축이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진상이가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읽으려다가 어른인 제가 먹먹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가 읽기 전에 어른이 꼭 먼저 읽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읽은 다음 나를 가장 응원해주는 사람과 함께 이야기한다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넌 왜 그렇게 살아?” 말 잘 듣는 어린이가 왜 말을 잘 듣고 있는지 그 속내를 어른은 참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착한 아이, 나쁜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른도 답을 찾기 힘든 문장을 아이들에게 너무 쉽게 던졌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 떳떳함 아이들은 혼나는 것이 무서워 항상 ‘변명’을 찾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뜻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걱정되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기도한 그 순간을 아이들이 이겨내는 방법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주인공 다빈이의 이야기는 말 잘듣는 6학년 어린이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마음이 동요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어떤 감정인지도 모른채 어른이 되고 나면 삶이 바빠져 그 때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감정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저는 모범생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서 고생 많았던 저를 가여워하고 위로해주었네요. 스스로에게 한 위로인데 다 큰 저의 묵은 감정을 해소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기서 노범생 다빈이를 굳게 닫힌 방에서 꺼내준 중요한 친구 도진상을 잊을 수 없습니다. 책을 덮고난 지금까지 진상이처럼 살고싶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네요. 진상이가 이 책의 진정한 반전입니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진상이는 변함이 없습니다. 변하는 것은 책을 읽는 동안의 자신이었습니다. 도진상이라는 인물을 통해 마음이 동하는 여러분을 마주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노범생 #데이스타 #카시오페아 #서성환글 #김성희그림 #성장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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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지내고 2학기를 맞이한 6학년 교실.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치고, 벌써 졸업이라도 한것마냥 정신줄 놓고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끈따끈한 신간을 읽어드렸다! 에이~ 왜 책을 읽어요, 피구해요, 왜 맨날 책만 읽어요...... 쏟아지는 불평불만을 뒤로하고 한 장 한 장 읽어나갈수록 빠져드는 아이들 ㅋㅋㅋ 이 책은 특히 모범생들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교실에 사고 한번 안치고 묵묵히 자기 할일 알아서 하는 자타공인 범생이들!!! 그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것을 포착할 수 있었다 ㅋㅋ (이제부터 일탈 시작??) 작가님의 빵빵 터지는 웃음 포인트들마다 여지없이 웃는 아이들 ㅋ 열심히 읽으면 서성환 작가님이 연락주실지도 모른다고 뻥도 쳐가며 조금씩 아껴 읽다가 드디어 다 읽었다! 노다빈~ 도진상~ 너무 익숙해서 우리반 친구같은 주인공들. 정말 어쩜 6학년 교실을 고대로 옮겨 놓았을까? 다 읽고 나서 특별 뽀나스로 ‘이제부터 노범생’영화로도 한번 더 보고 나니 정말 몰입감 최고!!! 진심 서성환 작가님 존경합니다 ㅠㅠ 2학기 무사히 보낼 수 있게 해준 이 책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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